[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맨몸으로 한겨울 추위에 맞서는 제16회 제천 의림지 삼한초록길 알몸마라톤대회가 오는 21일 개최된다. 충북 제천시육상연맹이 매년 여는 대회로, '제베리아'(시베리아+제천)라고 불릴 정도로 매서운 제천의 추위를 이한치한으로 극복하는 자리다. 당일 오전 10시 시작되는 이번 대회는 의림지역사박물관~에코브릿지~그네공원을 왕복하는 7㎞ 구간에서 펼쳐진다. 연령과 성별 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오는 15일까지 제천시육상연맹 홈페이지(http://jcaaf.com/)에서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4만원으로, 입상자에 대한 시상 외에 참가자 전원에게 기록증과 완주 메달, 기념품(여행용 가방) 등이 제공된다. 최승철 제천시 육상연맹 회장은 "한겨울 제천 의림지와 삼한의 초록길을 무대로 펼쳐지는 알몸마라톤대회에 마라톤 애호가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홍성군은 푸른 용의 해를 맞아 용의 힘차고 진취적인 기상이 깃든 청룡산과 용봉산을 소개했다. 4일 홍성군에 따르면 청룡산(해발 236m)은 결성면 무량리와 서부면 판교리에 걸쳐 있으며 서쪽으로는 천수만을 끼고 있다. 갈산면 와룡천의 용담에서 볼 때 푸른 용이 주변 경치를 구경하는 듯 산줄기가 구불구불하게 생겼다고 해 청룡산이라고 이름 붙었다. 실제 산길을 걸어보면 용의 등을 밟고 가는 느낌을 받는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청룡산 동쪽 중턱(230m)에는 천년고찰인 고산사가 자리 잡고 있다. 통일신라시대 도선국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는 사찰로, 특히 대웅전은 보물 제399호로 지정된 중요 문화재다. 용봉산(해발 381m)은 산 전체를 뒤덮는 화려하고 아름다운 기암괴석으로 '남한의 작은 금강산'이라고 불린다. 연간 20만명의 등산객이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의 모습이 용의 몸집과 봉황의 머리를 닮아 용봉산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전해진다. 골짜기마다 각종 불교문화 유적이 흩어져 있는데 백제시대 창건된 것으로 알려진 용봉사와 보물 1천262호인 용봉사 영산회괘불탱화, 충남유형문화재 제118호인 용봉사 마애불입상을 비롯해 고려시대 만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은 올해 곶감축제를 이달 19∼21일 영동천 하상주차장 일원서 연다고 1일 밝혔다. 영동군 축제관광재단과 영동 곶감연합회가 마련하는 이 행사에는 곶감 홍보관이 설치되고, 30곳의 농가가 참여하는 곶감 판매장도 운영된다. 곶감따기와 민속놀이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비롯해 군립 난계국악단 연주회, 인기가수 공연 등이 준비된다. 충북 최대 곶감 생산지인 이 지역은 1천900여곳의 농가가 한해 2천500t가량의 곶감을 생산한다. 이 중 일부는 미국, 홍콩, 베트남, 호주 등으로 수출된다. 영동군 관계자는 "소백산맥 자락에 위치한 우리 지역은 일교차가 크고 일조량이 풍부해 달고 쫀득거리는 곶감이 만들어진다"며 "올해 곶감 값이 다소 올랐지만 축제기간 시중보다 저렴하게 영동곶감을 판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서해안에서 올해 쌓인 근심·걱정 모두 날리고, 새해 희망 품어보세요." 충남 서해안에서 해넘이·해맞이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28일 서해안 시·군에 따르면 오는 31일 정오부터 서해안 3대 낙조 명소인 태안군 안면읍 꽃지해수욕장에서 각종 공연과 연날리기, 불꽃놀이 등 행사가 진행된다. 지난 5월 정밀안전점검에서 위험 요소가 발견돼 통행이 금지됐던 낙조 관람 명소 방포항 꽃다리에 대한 보수·보강이 마무리됨에 따라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해넘이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새해 1월 1일 오전 6시부터는 근흥면 연포해수욕장에서 해맞이 행사가 열려 탁 트인 해변에서 희망찬 아침을 맞이할 수 있다. 태안읍 백화산 정상에서도 가로림만을 굽어보며 새해 첫날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해맞이 행사가 마련된다. 31일 오후 7시부터 당진시 석문면 왜목마을에서는 각종 공연과 함께 가훈 써주기, 토정비결로 새해 운세 보기, 희망엽서 쓰기, 전통놀이 등이 진행된 뒤 오후 11시 55분부터 새해 카운트다운과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다음 날에는 오전 7시부터 새해 첫 해돋이를 감상하며 떡국을 나눠 먹는 시간도 마련된다. 당진시는 이들 행사에 3만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세종시 이응다리와 금강수변공원 일원에서 개최되는 '2023 세종 빛 축제' 조형물이 대폭 보강됐다. 세종시는 콘텐츠 부족 논란을 빚은 미디어파사드 공연을 중단하는 대신 관련 예산을 활용해 다양한 빛 조형물과 포토존을 추가 설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새로 배치된 시설은 정원과 숲 이미지에 어울리는 꽃·나비·사슴 조형물이다. 이응다리 남쪽 광장 옆에 있는 웅장한 소나무를 활용한 일루미네이션도 연출했다. 세종 빛 축제장에서는 성탄절과 연말연시를 맞아 다양한 이벤트도 개최된다. 시는 시민들이 즐거운 성탄절을 보낼 수 있도록 오는 25일까지 이응다리 남쪽 광장에서 크리스마스용품과 뱅쇼, 크리스마스 쿠키 등을 판매하고 타로 상담 등을 하는 크리스마스 마켓 10개를 설치 운영한다. 이응다리 2층 간이무대에서는 오후 6시, 오후 8시 두 차례 다양한 음악회와 마술 등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올 한 해를 알차게 마무리하고, 청룡의 해인 2024년을 힘차게 맞이하기 위한 제야 행사도 성대하게 개최된다. 오는 31일 오후 11시부터 이응다리 남측광장에서는 송년 음악회가 열리고, 한화와 함께하는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불꽃쇼도 개최된다. 조형물이 대폭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보령시는 오는 23∼25일 대천해수욕장 분수광장 일원에서 '사랑·불빛 그리고 바다'라는 주제로 겨울바다 사랑축제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23일과 24일 오후 9시에는 러블리 해변 불꽃쇼가 펼쳐진다. 앞서 오후 7시에는 한동근·여행스케치·울랄라세션 등이 출연하는 로맨스 라이브 공연이 진행된다. 분수광장∼노을광장 사이에는 대형 경관조형물, 중형 한지등, 대형 빛 터널 등이 설치돼 겨울밤을 아름답게 빛낸다. 연인과 가족은 공연과 체험, 각종 이벤트를 즐길 수 있는 로맨틱·패밀리 투어를 사전 신청할 수도 있다. 이 밖에 불화로 알밤 구워 먹기, 스노우 BBQ 체험, 크리스마스 무드등&리스 만들기, 한지등 만들기 등도 즐길 수 있다. 김동일 시장은 "대천 겨울바다 사랑축제가 보령시 겨울철 대표축제로 점차 자리 잡고 있다"며 "연말 겨울 바다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낭만을 즐겨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알밤의 고장' 충남 공주에서 전국 최초로 알밤박람회가 열린다. 공주시는 지역을 대한민국 밤 산업 메카로 육성하기 위해 내년 1월 26일부터 3일간 금강신관공원 일원에서 '2024 대한민국 알밤박람회 in 공주'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대한민국 밤이 더 좋아진다'란 주제로 열리는 알밤박람회는 전국에서 처음 시도되는 것으로, '제7회 겨울공주 군밤축제'와 연계해 개최된다. 박람회 행사장은 ▲ 밤 산업 지역·미래관 ▲ 밤 정보관 ▲ 공주알밤 주제관 ▲ 밤 디저트관 등 4개 테마별 전시관으로 꾸며진다. 야외 전시장에서는 밤 생산·가공·방제 장비와 국내 밤 주요 산지의 대표 품종 및 가공상품, 밤으로 만든 다양한 디저트 식품 등이 선보인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구매 영향력이 높은 유통전문가를 초청해 진행하는 공주알밤 품평회, 밤 산업 발전을 위한 전문가 포럼, 유명 셰프와 함께하는 알밤 요리 토크, 알밤 상품을 온라인 생방송으로 판매하는 라이브커머스, 밤 생산·재배·가공 기술 상담 등이 마련된다. 부대행사로 대한민국 알밤 골든벨(OX 퀴즈), 알밤 경매, 경품 추첨, 방문자 포토 이벤트, 전시관 스탬프 모으기 등이 진행된다. 시는 이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태안군은 반려동물 동반 해넘이 투어가 신청 접수 3시간 만에 매진됐다고 18일 밝혔다. 군은 오는 31일 서울을 출발해 서해 3대 낙조 명소 가운데 한 곳인 안면읍 꽃지해수욕장에서 해넘이를 감상하고 태안빛축제를 관람한 뒤 향토 음식 게국지를 맛보는 해넘이 버스투어를 운영키로 하고 60팀을 모집했다. 앞서 지난 6월 운영된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1박2일 태안여행' 상품도 큰 인기를 끌었다. 군은 내년 반려동물 동반 캠핑축제와 해변운동회 등도 마련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반려동물과의 동반 여행에 어려움을 겪던 반려인들이 연말 행복한 추억을 쌓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문 사진작가가 함께 참여해 해넘이의 아름다운 추억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고 인솔·안전관리 인력도 10명당 1명씩 배치해 프로그램의 질 향상에도 각별히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태안군은 지난 4월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 공모에 선정돼 2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올해부터 2026년까지 연간 5억원을 투입해 반려동물 동반 여행 프로그램 운영, 수용 태세 확충, 홍보 마케팅 등을 진행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전국 최대 묘목 산지인 충북 옥천서 열리는 제22회 묘목축제가 내년 3월 29∼31일 옥천묘목공원 일원서 열린다. 옥천군은 이 축제 추진위원회를 열고 내년 행사일정을 이같이 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 위원회는 내년 축제 회차(22회)에 해당하는 '투투' 콘셉트를 살려 커플 행사나 가족동반 프로그램 등을 대폭 보강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1월 초 행사 대행업체를 서둘러 선정한 뒤 세부 일정을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김영식(옥천이원묘목영농조합 대표) 추진위원장은 "식목일보다 1주일 앞서 축제를 열고 나무심기 붐을 일으키겠다"고 말했다. 2005년 전국 유일의 묘목산업특구로 지정된 옥천에는 240㏊의 묘목밭이 있다. 한해 700만 그루의 유실수와 조경수 등이 생산돼 전국 유통량의 70%를 공급한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겨울 제철 음식 먹으러 미식도시 보령으로 오세요." 충남 보령시가 7일 대표 겨울 음식을 추천하며 관광객 입맛 사로잡기에 나섰다.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할 때 보령 겨울 별미 중 첫 번째로 꼽히는 것은 천북 굴이다. '바다의 우유'라 불리는 굴의 살이 가장 많이 차오를 때는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다. 천북면 장은리 굴단지에서 숯불에 올려놓은 굴이 입을 벌리기 시작할 때 속살을 발라먹는 굴구이는 맛은 물론 하나하나 까먹는 재미까지 있다. 구워 먹다 보면 '펑' 소리와 함께 굴 껍데기가 튀어 오르기도 하는데, 이에 놀라기 싫으면 찜으로 먹을 수도 있다. 천북 굴은 구이나 찜 외에 굴밥, 굴 칼국수, 굴전, 굴 회무침 등으로도 다양하게 맛볼 수 있다. 쫄깃한 식감과 담백한 맛이 일품인 간재미도 빼놓을 수 없다. 씹는 식감이 좋으려면 연골이 물렁물렁해야 하는데 겨울에서 봄까지 그 맛이 최고다. 이 기간 간재미는 살이 오르고 지느러미살까지 뼈째 씹어 먹기 좋다. 간재미를 신선한 채소와 함께 새콤달콤한 양념장에 버무린 무침은 겨울 보령 방문객이 꼭 먹어봐야 할 별미다. 굴구이와 간재미무침에 한잔한 다음 속풀이는 물잠뱅이탕이 제격이다. 다른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해양수산부는 올해의 우수해수욕장으로 충남 태안 꽃지해수욕장, 전북 부안 변산해수욕장, 경남 남해 사촌해수욕장 등 3곳을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3곳 모두 환경, 시설, 안전, 물가 등 전반적인 관리·운영 역량을 인정받았으며 사계절 모두 해수욕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1933년 개장해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해수욕장인 변산해수욕장은 오토캠핑장, 어린이 물놀이장, 인공암벽장 등 다양한 체험시설과 편의시설을 갖췄으며 요트대회(5월), 길거리 음악공연(7월), 해변파티(8월), 노을축제(10월)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남해군에 있는 조용한 해수욕장인 사촌해수욕장은 차박(차에서 숙박) 등을 위한 야영장과 반려견 출입 가능 구역을 마련했다. 꽃지해수욕장은 '반려동물과 함께 즐기는 해수욕장'으로 만족도가 높았다. 해수부는 우수해수욕장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해수부 장관상을 수여하고 유공자들에게는 장관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보령시는 다음 달 2∼3일 천북면 장은리 굴단지에서 제18회 천북 굴축제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2일 오후 1시 시작하는 개막식에서는 굴 비빔밥 시연·시식 행사가 진행돼, 싱싱하고 먹기 좋은 천북 굴의 맛을 선보인다. 보령 9미 중 하나인 천북 굴은 미네랄과 비타민을 많이 함유하고 있고, 타우린이 많아 콜레스테롤과 혈압 저하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장은리 굴단지는 연간 약 20만명이 찾을 정도의 겨울철 최고 관광지다. 인근에 조성된 굴따라길은 겨울 바다의 낙조를 감상하며 산책을 즐기기에 최적이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천북 굴은 내년 3월까지 최고로 먹기 좋다"며 "굴단지에서 싱싱한 굴을 맛보면서 특별한 경험도 쌓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지구촌 기대수명이 2050년까지 5년 가까이 늘어날 것이란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워싱턴대 보건계량분석연구소(IHME)의 국제 연구 컨소시엄 '국제질병부담'(GBD) 2021년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50년 사이 남성의 기대수명은 71.1세에서 76세로, 여성은 76.2세에서 80.5세로 각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른 세계인 기대수명은 2022년 73.6세에서 2050년에는 4.5년 증가한 78.1세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기대수명은 새로 막 태어나는 아기가 생존할 것으로 기대되는 연수를 말하는 지표다. 통계청에 따르면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2022년 현재 남자 79.9세, 여자 85.6세로 선전국들 중에서도 최상위권에 속한다. 전세계 건강기대수명은 2022년 64.8세에서 2050년 67.4세로 2.6년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분석됐다. 건강기대수명은 기대수명을 확장한 개념으로, 심각한 질병이나 장애에 시달리지 않고 건강하게 살 수 있는 연수를 말한다. 전문가들은 현재 기대수명이 짧은 나라일수록 향후 기대수명 연장 폭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공중보건 정책 덕분에 심혈관 질환, 코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5월은 대한비뇨기종양학회가 정한 '방광암 인식의 달'이다. 방광(소변주머니)에 생기는 악성종양인 방광암의 위험성, 예방 및 조기 진단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빨간풍선 캠페인' 중 하나로 제정됐다. 빨간풍선은 풍선처럼 늘어났다가 줄어드는 방광의 특성과 방광암의 주요 증상인 혈뇨의 '빨간색'을 강조한다는 게 학회의 설명이다. 국가암등록통계와 각종 논문을 종합하면, 2023년 기준 국내 방광암 발생률은 모든 암을 통틀어 11번째이고, 남성 암으로는 9번째에 해당한다. 연간 방광암 신규 진단 건수는 1999년 2천195명에서 2023년 5천169명으로 20년 새 135.5% 증가했다. 주목할 부분은 국내 전체 방광암 환자 4만4천163명 중 87.1%(3만8천484명)가 60대 이상일 정도로 고령층에서 유독 발병률이 높다는 점이다. 초고령 사회를 목전에 둔 상황에서 방광암 위험에 대비하기 위한 적극적인 예방 활동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이유다. 김선일 대한비뇨기종양학회 회장(아주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은 "방광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생존율이 85% 이상으로 높게 나타나지만, 다른 장기로 전이가 된 후에는 생존율이 11% 정도로 크게 낮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우리나라 성인 3명 중 1명이 앓고 있는 고혈압을 예방·관리하기 위해서는 평소 본인의 혈압을 잘 알고 있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인지율은 71.2%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고혈압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가 750만명에 이르면서 5년간 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인구의 14.6% 수준이다. 전체 환자 수는 2019년 654만2천792명과 비교해 14.1% 늘었다. 질병관리청은 '세계 고혈압의 날'(5월 17일)을 맞아 고혈압 인지율을 개선하고자 대한고혈압학회와 함께 '너와 내 가족 혈압 알기-혈압측정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혈압측정 캠페인은 고혈압의 위험과 혈압 측정을 통한 혈압 관리의 중요성을 홍보하기 위한 것으로, 2019년 대한고혈압학회를 중심으로 전개됐다. 올해부터는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해 전국에서 캠페인을 실시한다. 고혈압은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90mmHg 이상인 상태를 말한다. 흔한 만성질환으로 여기기 쉽지만, 심뇌혈관계 질환의 가장 강력한 위험인자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고혈압을 관상동맥질환, 허혈성 및 출혈성
흡연자가 살이 덜 찌거나 금연할 때 체중이 느는 이유는 무엇일까?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덜 먹고 덜 건강한 식습관을 갖고 있기 때문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러프버러대와 레스터대 연구팀은 최근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열린 유럽비만연구협회(EASO) 학회(ECO)에서 영국 성인 8만여 명을 대상으로 흡연과 섭식 행동의 관계를 분석,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식사량이 적고 건강한 식습관을 갖지 않는 경향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가 흡연자가 금연 후 체중이 증가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금연을 시도하는 흡연자에게 영양 및 체중 관리 지원을 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흡연자는 보통 비흡연자보다 체중과 체질량지수(BMI)가 낮고 금연은 체중 증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사람들이 식욕과 체중 조절을 위해 담배를 피우기도 한다는 것을 시사하는 연구 결과도 있다. 연구팀은 니코틴이 식욕을 억제하고 섭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으나 흡연과 섭식행동 간 관계는 명확하지 않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영국 의료 자선단체 너필드헬스(Nuffield He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는 20일 세종시로 편입된 충남산림자원연구소 처리 방향과 관련해 "민간에 매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선 8기 3년차 시군 방문 세 번째 일정으로 이날 오후 공주시를 방문한 김 지사는 아트센터 고마에서 한 기자간담회에서 "세종시가 충남산림자원연구소를 매입할 여력이 없는 것으로 안다. 그렇다고 그냥 넘길 수는 없는 거 아니냐"며 이렇게 말했다. 충남산림자원연구소는 1994년 다양한 임업 연구를 위해 공주시 반포면 일대 270만㎡에 충남도 직속기관으로 설립됐으나, 2012년 세종시 출범에 따른 행정구역 개편으로 반포면이 세종시로 편입되면서 주소도 세종시로 바뀌었다. 도는 이 연구소의 도내 이전을 추진 중이며, 현재 청양군과 태안군, 보령시 등이 유치전을 벌이고 있다. 그는 "이 시설을 기업에 넘기려면 용도 변경이 이뤄져야 한다"며 "현재 세종시와 이런 부분을 놓고 긴밀히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2개 기업이 이 시설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며 "제값 받고 매도할 수 있도록 제대로 된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공주 원도심 개발 방향에 대해 "공주가 백제의 고도라고 하는데 고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20일 이범석 시장과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복대국민체육센터 개관식을 했다. 복대국민체육센터는 2019년 문화체육관광부 생활체육시설 확충지원 공모사업 선정으로 국비 등 136억원이 투입돼 연면적 3천227㎡ 규모로 건립됐다. 배구와 농구, 배드민턴, 피클볼 등을 할 수 있는 다목적 실내체육관과 수영장(25m 6레인), 라인댄스와 요가 등을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실, 생존수영을 교육하는 생존풀을 갖췄다. 1층 로비에는 향후 작은도서관이 들어서며, 청주시시설관리공단이 시설 운영을 맡는다. 이달부터 수영 초급 8개반과 중급 3개반, 라인댄스 등 강습이 시작됐다. 시 관계자는 "시설 외관은 주변 환경과 어우러지도록 했고 인근 공원과 연계한 조경도 일품"이라며 "벌써 수영장이 아름답다는 소문이 나고 있다"고 말했다. 시설 이용 문의는 시설관리공단 체육시설3팀(☎043-270-7221)으로 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와 청주시, 에어로케이항공은 20일 청주국제공항 활성화와 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충북도와 청주시는 이날 협약을 통해 에어로케이에 대한 신규노선 개설 재정 지원 기간을 2026년 4월까지 2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홍보물품 지원, 운수권 확보 협력 등 행정·재정적 지원체계를 강화해 에어로케이가 지역사회 기업으로 안착하도록 적극 돕기로 했다. 에어로케이는 청주공항 거점 항공사로서 국제노선 다변화와 지역인재 채용에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또 이들은 청주공항 활성화와 관광 발전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에어로케이는 청주공항 거점 항공사로서의 위상 강화와 국제선 다변화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에어로케이는 현재 청주공항에서 운항 중인 항공사 중 국제노선을 가장 많이 보유했다. 지난해 7월 일본 오사카 노선 취항을 시작으로 도쿄, 대만 타이베이, 필리핀 클라크·마닐라, 베트남 다낭, 몽골 울란바토르까지 5개국 7개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2020년 국토교통부로부터 운항증명(AOC)을 발급받은 에어로케이는 청주공항 의무 취항 기간인 3년이 지나 다른 지역공항에서도 취항이 가능해졌다. 이에 이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식중독균인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된 냉장 육회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20일 밝혔다. 회수 대상 제품은 경북 포항시 소재 식육포장처리업체인 '한우유통 1번가'가 제조·판매한 '암소육회(냉장)'다. 소비기한은 2024년 7월 6일이다. 황색포도상구균은 식품에서 독소를 분비해 구토·설사 등을 일으킨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