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다이닝브랜즈그룹의 치킨 브랜드 bhc가 필리핀 시장에 진출한다. bhc는 필리핀 최대 쇼핑몰 운영사인 SM 슈퍼몰스와 입점 계약을 맺고 필리핀 유통기업 수옌 코퍼레이션과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bhc는 SM 슈퍼몰스의 필리핀 전역 쇼핑몰에 2년 내 최소 10개 매장을 내기로 했다. 또 수옌 코퍼레이션과 함께 필리핀 시장에서 bhc 매장이 안착하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수옌 코퍼레이션은 외식 브랜드 10개를 포함해 모두 69개의 글로벌 브랜드의 매장 1천800여곳을 운영하고 있다. 송호섭 다이닝브랜즈그룹 대표는 "현지 소비자와 접점을 넓혀 글로벌 확장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풀리기 시작한 지난 22일 편의점에서 고기류와 간편식의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편의점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에 따르면 전날 GS25에서 국산 쇠고기 매출은 직전 달 같은 요일인 6월 24일 대비 178.4% 급증했다. 계육(134.1%), 국산 돈육(118.5%) 등 정육류가 매출 증가율 상위에 자리했고 김치(104.9%), 소스·장(79.4%), 국산과일(60.3%) 등이 뒤를 이었다. 이외에 과일통조림(33.9%), 롤티슈(32.7%), 계란(23.1%) 등도 매출이 상당폭 늘었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에서도 같은 기간 도시락(23.1%), 김밥(35.8%), 샌드위치(29.7%) 등 간편식 카테고리가 23.8%의 매출 증가율을 보였다. 봉지면(19.5%), 용기면(12.3%) 등 라면 매출이 13.9% 증가했고, 즉석밥(10.6%), 건강식품(31.7%), 가정간편식(HMR·19.6%) 등 가공식품 매출도 두 자릿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세븐일레븐은 같은 기간 얼음 매출이 70% 늘었으며 파우치음료(60%), 아이스크림(60%), 즉석식품(40%), 맥주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엄태영(제천·단양) 국회의원을 새 도당위원장으로 선출했다고 22일 밝혔다. 국민의힘 도당은 이날 운영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도당위원장 임기는 1년이다. 엄 신임 도당위원장은 수락 연설을 통해 "국민이 납득할 수 없는 계엄령 선포, 대통령 탄핵 과정에서의 혼란스러운 대응, 이 모든 것은 국민 눈높이와 동떨어진 판단이었다"며 "이 순간부터 모든 것을 바꾸고 반성과 성찰을 통해 새로운 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성장호르몬 제제의 올바른 사용을 위해 의약품 안전 정보 등을 안내하고 과대광고 행위를 단속한다고 21일 밝혔다. 성장호르몬 제제는 뇌하수체 성장호르몬 분비 장애, 터너증후군 등으로 인한 소아의 성장부전, 특발성 저신장증 환아의 성장장애 등 질환 치료를 위한 의약품이나 '키 크는 주사'로 잘못 알려져 오용하는 경우가 있다. 해당 의약품을 정상적으로 사용하더라도 주사 부위 통증, 주사 부위 출혈, 주사 부위 타박상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정상인에게 장기간 과량투여 하는 경우 거인증, 말단비대증 등 부작용도 일어날 수 있다. 식약처는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성장호르몬 제제를 다루는 병의원, 약국 등을 중심으로 과대광고 여부 등 현장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성장호르몬 제제를 사용하는 질환, 올바른 투여 방법, 투여 시 주의사항, 이상 반응 보고 방법 등을 담은 안내문도 배포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21일 인공지능(AI) 기반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는 '충북AI미디어센터'를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총사업비 4억1천700만원을 들여 오송 선하마루에 조성한 이 센터는 AI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 창작 거점을 목표로 한다. 웹툰 영상, 짧은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창작할 수 있도록 교육을 제공하고, 궁극적으로 여러 플랫폼에 배포해 수익을 창출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만화 '메이플스토리', '쿠키런' 등을 제작한 서정은 작가가 참여하며, 도는 올해 시범적으로 약 100명의 교육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도민 누구나 콘텐츠 창작자가 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AI 미디어 시대를 선도하겠다는 비전을 담고 있다"며 "향후에는 글로벌 콘텐츠 시장 진출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질병관리청은 21일 국민건강영양조사와 사망원인통계 연계 자료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국민건강영양조사 원시자료와 통계청의 사망원인통계를 연계한 것으로, 이번에 공개된 자료는 2023년 사망원인통계를 갱신해 활용했다. 국민건강영양조사는 매년 약 1만명을 대상으로 건강검진, 영양 상태 등을 묻는다. 이번 자료 연계로 총 6만9천855명의 자료가 연계(97.5%)됐고, 이 가운데 사망자는 6천567명이었다. 연계된 통계에 따르면 2007∼2023년 원인별 사망자 수는 신생물(암)로 인한 사망(1천964명·29.9%), 순환계통 질환으로 인한 사망(1천385명·21.1%), 호흡계통 질환으로 인한 사망(819명·12.5%) 순으로 많았다. 이 연계 자료는 국민건강영양조사 홈페이지에서 이용을 신청할 수 있다. 이후 질병청 건강영양조사분석과와 통계청 마이크로데이터통합서비스(MDIS)에서 심의한 뒤 자료를 연구자에게 제공한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연계 자료가 건강 위험 요인과 사망의 관련성 등 다양한 보건 분야 연구에 활용돼 만성 질환 예방 관리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의원 50명은 21일 '괴물 폭우'가 휩쓴 충남 예산 수해 복구 현장을 찾아 봉사 활동에 나섰다. 이날 수해 복구 활동에는 당 지도부는 물론 8·2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정청래·박찬대(기호순) 후보도 선거 운동을 중단하고 동참했다. 의원들은 현장에서 작업복으로 갈아입은 뒤, 물에 짓무른 수박을 비닐하우스 밖으로 내놓고 엉클어진 수박 줄기와 모종 화분 등을 치우는 작업부터 시작했다. 김병기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조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조속히 선포될 수 있도록 이미 (정부와 대통령실에) 요청을 드렸다"며 "하우스 시설 피해도 최대한 응급 복구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충남도당위원장인 문진석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예방 대책을 위해 관련 상임위원들이 특별히 관심을 가져달라"며 "당 대표 선거 운동을 중단하고 함께해준 두 분 당 대표 후보님께도 감사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김태흠 지사가 오는 29일까지 5박7일 일정으로 프랑스와 독일 출장길에 올랐다고 23일 밝혔다. 김 지사는 프랑스 파리에서 수소에너지 글로벌 기업인 프랑스 A기업, 리튬이온 배터리용 양극재 분야 선도 기업인 벨기에 B기업과 약 1천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한다. 세계 새싹기업(스타트업)의 요람으로 불리는 파리 스테이션F를 찾아 도정 접목방안도 모색한다. 파리 13구역 폐철도차량 기지를 창업 캠퍼스로 재탄생시킨 스테이션F에서는 1천여개 새싹기업이 거대 신생기업(유니콘기업)의 꿈을 키우고 있는데, 애플·아마존·구글 등 글로벌 기업들이 상주하며 길잡이(멘토) 역할을 하고 있다. 독일로 이동해서는 도내 새싹기업 지엔티(GnT)와 4천600억원 규모 수출계약을 체결한 프레틀 그룹 대표와 만나 양사 간 협력에서의 지원방안을 살피고, 프레틀 그룹의 국내 진출 및 도내 투자방안도 협의할 예정이다. 이어 27일에는 대전·세종시장, 충북지사와 함께 2025 라인 루르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U대회) 폐회식에 참석해 대회기를 인수하며 2027 충청 대회 성공 개최를 다짐한다. 도 관계자는 "김 지사가 이번 출장을 통해 외자 유치, 유럽 기업인과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22일 지방의회가 항공료를 부풀리는 방법으로 자금을 마련, 의원들의 해외연수 경비에 보탰다는 의혹과 관련 "철저한 수사와 강력한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단체는 이날 성명을 내 "충주·음성 지역을 제외한 도내 10개 지방의회가 해외 연수 과정에서 항공료를 부풀려 예산을 유용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며 "이번 예산 비위는 단순한 관행이 아닌 고의적이고 악의적인 범죄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동안 지방의회는 해외 연수를 '정책 역량 강화를 위한 필수 제도'라고 주장하며 각종 논란에도 이를 정당화해 왔다"며 "하지만 실제로는 관광 위주의 일정과 음주 추태, 예산 비위 등 부끄러운 행태만 반복해 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과연 지방의회 해외 연수가 필요한 제도인지 다시 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 "이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제도적·법적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2월 도내 10개 지방의회의 해외연수 항공료 위·변조 의심사례 27건에 대해 충북경찰청에 수사 의뢰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는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지역의 신속한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 10억원을 기부한다고 22일 밝혔다.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국재해구호협회로 기부돼 피해지역 복구 활동과 이재민 구호품 지원에 활용된다. 10억원의 성금과 별개로 롯데 계열사들은 식료품과 생필품 등을 피해 지역 이재민에게 지원한다. 롯데유통군은 음료와 컵라면, 에너지바 등으로 구성된 2천명분의 긴급구호 물품을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경남 산청군과 충남 예산군 이재민 대피소에 전달할 예정이다. 롯데웰푸드는 3억원 상당의 식료품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지원할 계획이다. 롯데그룹은 올해 초 경북·경남·울산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이재민에게 10억원의 성금을 지원하고, 롯데유통군과 롯데웰푸드 등 계열사들이 긴급구호 물품을 전달한 바 있다. 롯데 관계자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이재민에게 깊은 위로를 전하며 빠른 피해 복구를 통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해양수산부 대산지방해양수산청은 충남 보령 오천항 정비공사를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2030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총 462억원을 투입해 육상 시설부지 2만3천200㎡를 확보하고, 장래 계류시설 설치를 위한 호안 421m를 조성하며, 부잔교를 이설·신설하는 사업이다. 전재형 대산해수청 항만건설과장은 "오천항의 선박 입·출항과 관광객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오천항이 어민과 관광객 모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국가어항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지난 16일 이후 내린 집중호우로 농작물 침수 피해가 발생해 물가 불안 우려가 커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1일 수박과 멜론, 쪽파 등은 당분간 공급이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수급 불안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가격이 상승한 품목은 할인을 지원해 소비자 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다. 가장 피해 규모가 큰 벼는 물이 빠지면 생육에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일부 밭작물은 공급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수박과 멜론은 부여(수박), 담양·곡성(멜론) 등지의 침수 피해와 제철 과일 수요가 겹쳐 당분간 작년이나 평년보다 높은 가격이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모종을 기르는 단계에서 피해를 본 딸기는 9월 정식(아주심기)에 대비해 피해가 없는 지역에서 모종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지방자치단체, 농협, 자조금단체 등을 통해 침수 피해 시설하우스 등의 신속한 복구와 방제를 지시했다. 충남 예산·아산 등지가 주산지인 쪽파는 침수 지역에 물이 빠지면 수확할 수 있지만 작업 여건이 나빠져 당분간 공급량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김장용 쪽파는 8월에 파종하므로 김장철 수급에는 큰 영향이 없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리가 붓는 증상으로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만성정맥부전'(CVI, Chronic Venous Insufficiency) 진단을 받았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만성정맥부전은 심장 쪽으로 흘러야 할 정맥 혈액이 다리에 고이면서 붓고 아픈 증상이 만성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중력의 반대 방향으로 혈액을 흐르게 하는 역할을 해야 할 판막이 고장 나 아래로 역류하는 것이다. 사실 트럼프 대통령의 진단으로 만성정맥부전이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지만, 이 질환은 우리 주변에서도 낯설지 않다. 대한정맥학회에 따르면 국내 60세 이상 노인 인구 4명 중 1명 이상이 경증 이상의 만성정맥부전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유병률은 여성이 남성보다 2배가량 더 많고, 40대 이후 중장년층부터 급증하는 양상을 보인다. 임신 및 출산을 경험한 여성, 간호사·교사·판매직 등 오래 서 있는 직업군에서 유병률이 높은 편이다. 증상은 오후만 되면 다리가 부으면서 무거워지고, 밤에 종아리 근육이 저리거나 쥐가 나는 게 대표적이다. 발목 주변 피부가 검게 변하거나 가렵고, 미세한 모세혈관 확장이나 피부 궤양이 나타나기도 한다. 하지
나이가 들면서 증가하는 노인성 난청 등 청력 손실이 사회적 고립이나 외로움과 겹칠 경우 인지 기능 저하 속도가 더 빨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위스 제네바대학(UNIGE) 카리클레이아 람프라키 박사팀은 국제학술지 커뮤니케이션스 심리학(Communications Psychology) 최근호에서 유럽 노인 3만3천여명을 대상으로 청력 손실과 외로움이 인지 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사회적 고립 여부와 관계 없이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의 경우 청력 손실이 생기면 인지 저하가 가속화된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이는 노인 청력 관리를 조기에 예방적으로 할 필요성을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청력 손실 또는 상실은 사회적 고립과 의사소통 어려움, 주의력 감소 등을 초래할 수 있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인지 저하의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50년에는 세계적으로 25억명이 청력 손실 또는 장애를 겪을 것으로 예상되며, 60세 이상 인구의 약 25%가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초래하는 청력 손상을 경험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50세 이상 유럽인을 대상으로 한 유럽 건강·노화·은퇴 조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한국의 전일제 및 시간제 근로자들이 매년 약 251억 시간을 행정 업무, 자료 관리. 정기 보고 등 반복적 작업에 소비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9일 드롭박스가 여론조사기관 유고브에 의뢰해 한국인 600명을 포함해 7개국의 만 18세 이상 전일제 및 시간제 근로자 1만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 한국의 경우 응답자의 68%는 행정 및 반복 업무에 주당 최대 10시간을 소비한다고 밝혔다. 정보 검색 및 관리와 보고서 작성 등 정기적 분석 업무에 시간을 보낸다는 답변도 각각 70%, 66%에 달했다. 반면 응답자의 절반은 전략 회의나 의사 결정에 할애하는 시간이 주당 최대 5시간 미만이라고 확인했다. 인공지능(AI) 도입과 관련해선 한국 응답자들이 조사 대상국 가운데 가장 개방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절반이 넘는 55%가 매주 최대 4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면 AI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는데, 이는 글로벌 평균(39%)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AI를 절대 사용하지 않겠다는 응답 역시 한국의 경우 9%에 불과한 반면, 글로벌 평균은 28%에 육박했다. 회사측은 "한국 근로자들은 이미 변화를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
당뇨병·비만 치료제로 사용되는 2세대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 수용체 작용제(GLP-1RA) 세마글루티드(semaglutide)와 티르제파티드(tirzepatide)가 당뇨·비만 환자의 치매 위험을 37%,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을 30%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대만 타이중시 중산의대 제임스 청중 웨이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 최근호에서 미국 당뇨·비만 환자 6만여명을 대상으로 한 GLP-1R 작용제와 다른 치료제가 치매 및 사망률 등에 미치는 영향 연구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GLP-1R 작용제가 제2형 당뇨병 및 비만 환자의 치매, 뇌졸중, 전체 사망률 감소와 관련이 있음을 보여준다며 이는 이들 약물이 신경 및 뇌혈관계를 보호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세마클루티드(당뇨치료제 오젬픽, 비만 치료제 위고비)와 티르제파트디(당뇨 치료제 마운자로, 비만 치료제 젭바운드) 같은 2세대 GLP-1R 작용제가 신경퇴행성 질환이나 뇌혈관 질환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미국 전자의무기록 네트워크(TriNetX US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최근 5년간 우리나라 국민의 수면·일·학습 시간은 모두 줄어든 반면 미디어 이용 시간은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 시간은 1999년 통계 집계 이후 처음 줄었고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는 비율은 모든 연령대에서 올라가면서 10%를 넘어섰다. 식사를 제때 챙기는 사람 비율은 줄어든 반면 아침·점심·저녁 모두 혼자 식사하는 비율은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통계청은 28일 이런 내용이 담긴 '2024년 생활시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우리나라 10세 이상 국민의 하루 평균 수면 시간은 8시간 4분, 식사·간식 시간은 1시간54분으로 집계됐다. 5년 전과 비교하면 수면은 8분, 식사·간식은 1분 줄어든 것이다. 수면시간이 줄어든 것은 1999년 조사가 시작된 뒤로 처음이다. 수면시간은 1999년(7시간47분) 이후 매조사 때마다 늘어나 2019년 8시간 12분으로 정점을 찍었다. 수면·식사 시간에 기타 개인 유지(1시간34분) 시간을 더한 '필수시간'은 11시간32분이었다. 평일 수면시간은 7시간45분으로 토요일(8시간31분), 일요일(8시간49분)보다 짧았다. 10대가 8시간37분으로 가장 많았고 50대가 7시간40분으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비알코리아가 운영하는 던킨이 프랑스 버터 브랜드 ‘에쉬레’와 협업해 8월 이달의 도넛 2종을 포함한 신제품 3종을 출시한다. 이번 도넛의 콘셉트는 버터에 구운 옥수수를 테마로 한 ‘골든 콘 버터’다. EU의 식품 품질 인증 제도 ‘AOP 인증’을 받은 130년 역사의 에쉬레 버터를 사용했다. 여름 시즌과 어울리는 제철 옥수수를 더해 달콤하고 고소한 맛을 강조했다. 8월 이달의 도넛 2종은 한 조각씩 떼어 먹는 바이츠 도넛으로 겉면에 콘버터 딥을 입힌 ‘콘버터바이츠 with 에쉬레 버터’, 버터에 구운 달콤하고 짭짤한 황금빛 옥수수 필링을 가득 채워 부드러운 식감을 즐길 수 있는 ‘콘버터필드 with 에쉬레 버터’다. 꽈배기 모양 도넛에 콘버터 딥을 입혀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과 달콤한 콘버터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콘버터꽈배기 with 에쉬레 버터’도 만나볼 수 있다. 비알코리아 던킨 관계자는 “에쉬레와 옥수수로 고소한 향과 풍미를 극대화한 특별한 도넛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산물 가격 안정과 농가 소득 보전을 위한 양곡관리법(양곡법), 농수산물유통 및 가격안정법(농안법) 개정안이 이르면 다음 달 초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생산 쏠림과 재정 부담 우려를 고려해 양곡·농안법 개정에 신중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반대 입장을 보였다가 농산물 생산량을 사전에 조절하도록 하는 '안전장치'를 마련해 이 같은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법안을 보완했다. 31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양곡법과 농안법 개정안은 지난 29일 여야 합의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다음 달 4일 본회의에서 양곡법과 농안법을 안건으로 상정할 예정이다. 농업 분야 법안 중 가장 쟁점이 된 법안은 정부가 남는 쌀을 수매하도록 하는 양곡법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산지 쌀값 안정을 위해 양곡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봤다. 다만 농식품부는 남는 쌀을 사들이려면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고, 쌀 과잉 생산을 유도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해왔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양곡법 개정 시 오는 2030년 쌀 수매에만 1조4천억원이 든다고 예측하기도 했다. 양곡법이 지난 정부에서 거부권 행사로 두 차례 폐기됐으나, 농식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민·시민사회단체들이 31일 타결된 한미 관세협상에서 쌀과 소고기 시장 추가개방을 하지 않기로 한 데 일단 안도감을 표했다. 트럼프위협저지공동행동과 농민의길 등은 이날 종로구 주한 미국대사관 옆 농성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회견문을 통해 "정부가 쌀과 쇠고기 추가 개방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며 "역대 어느 정권도 앞장서 막아내지 않았던 농업 개방 위협을 상당 부분 막아낸 것으로 보여 다행"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2주 뒤 이재명 대통령이 트럼프 미 대통령을 만나는데, 그동안 추가 협상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재명 정부는 트럼프의 매드맨 전략(자신을 미치광이처럼 보이게 해 상대의 공포를 유발하고 협상을 유리하게 이끄는 전략)에 맞서 당당히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하원오 농민의길 상임대표는 "아직 협상이 끝나지 않았고, 무슨 요구를 어떻게 할지 가슴 졸이며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통상 압력이 거세도 먹고살 수 있는 농정은 지켜줘야 한다는 게 농민들의 주장"이라며 "이제는 식량주권을 실행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재하 트럼프위협저지공동행동 공동대표는 "대등한 관계에서 이뤄진 협상은 아니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은 내달 1∼3일 공설운동장 일원에서 '2025 향수옥천 포도복숭아축제'를 연다고 31일 밝혔다. 옥천군과 이 지역 농민들이 함께 마련하는 이 행사는 대청호 기슭의 청정지역에서 자란 제철 포도와 복숭아를 맛보고 구입할 수 있다. 농장 직영 판매 부스 43개가 운영되고, 과일을 활용한 쿠키·디저트·케이크 만들기 체험행사도 열린다. 축제장 내 과일 판매가격은 도매시장 경락가격을 기준 삼아 샤인머스캣·캠벨어리(2㎏) 2만3천원, 거봉(〃) 2만원으로 정해졌고, 복숭아(3㎏)는 품질에 따라 2만8천∼1만9천원으로 매겨졌다. 군은 도시 소비자 편의를 위해 행사 기간 서울역∼옥천역 '향수테마열차'를 운행하고, 금강과 대청호 일대 관광명소를 둘러보는 '금강비경 시티투어버스'도 가동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올해는 일조량이 풍부해 맛 좋은 과일이 생산되고 있다"며 "축제장을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소비자는 우체국 쇼핑몰, 청풍명원 장터, 온충북몰 등 온라인 마켓을 통해서도 제철 과일을 구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옥천군은 전국 최대 시설 포도 생산지다. 233㏊의 포도밭 중 75%(181㏊)가 비닐하우스에서 재배된다. 복숭아밭도 충북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