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은 스페인에 BLT F&B 그룹과 합작 형태의 유럽 헤드쿼터를 설립한다고 8일 밝혔다. BBQ는 최근 BLT F&B 그룹과 함께 서울 송파구 사옥에서 유럽 진출 출정식을 열었다. BBQ는 헤드쿼터를 세우고 유럽 시장을 확대하기 위한 원·부재료 생산기지, 물류창고 등 유럽 통합물류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공급망 관리를 고도화하고 향후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 플래그십 매장 운영, 제품 현지화의 속도를 크게 끌어올릴 것으로 BBQ는 기대했다. BBQ는 스페인, 영국, 프랑스, 폴란드, 네덜란드 등 유럽 주요 국가에 플래그십 매장을 열고 차례로 주변 국가로 확대할 계획이다. BLT F&B 그룹은 스페인과 중남미 등 스페인 언어권을 중심으로 금융·외식 사업을 하고 있으며 미주에서도 도미노피자 등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BBQ는 BLT F&B 그룹의 글로벌 운영 경험과 시장 역량을 바탕으로 유럽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윤홍근 제너시스BBQ 그룹 회장은 "유럽은 K-푸드 세계화를 완성하는 전략적 관문이자 BBQ 글로벌 확장의 구심점"이라며 "현지 맞춤형 메뉴와 선진화한 통합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명동과 홍대 등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상권에 프리미엄 뷰티 편집숍 '시코르' 매장을 잇달아 열고 시장 공략에 나선다. 7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5일 시코르 명동점이 문을 연 데 이어 오는 11일에는 홍대점이 문을 연다. 명동점은 2층 100평 규모, 홍대점은 3층 150평 규모다. 지난 7월 강남역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에 이어 주요 상권에 자리 잡으며 존재감을 키우는 모습이다. 명동점과 홍대점은 230여개 뷰티 브랜드를 갖췄다. 개성 있는 인디 브랜드들은 별도의 공간을 만들어 관심도를 높였다. 새로 여는 두 지점에서는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일대일 고객 맞춤형 메이크업을 선보이는 초개인화 서비스도 운영한다. 인공지능(AI) 두피 진단 기기 체험도 가능하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명동점과 홍대점 동시 오픈은 외국인 고객이 가장 많이 찾는 핵심 상권에서 시코르만의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의 일환"이라며, "감도 높은 큐레이션과 특화 서비스를 바탕으로 한국을 찾는 외국인 고객이 최상의 만족을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연말연시를 맞아 도청사를 활용한 아나몰픽(Anamorphic) 미디어아트 전시행사를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프랑스어로 '눈속임'을 뜻하는 아나몰픽은 착시 원리를 활용해 평면 화면에서 사물을 실제처럼 보이게 하는 실감형 미디어아트 예술 기법이다. '위로의 빛, 희망의 빛'을 주제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도청 서관과 쌈지광장 일원에서 오는 19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17일간 펼쳐진다. 앞서 도는 공모전을 통해 이번 행사에서 선보일 15개 작품을 선정했다. 이들 작품은 서관 엘리베이터 외벽에 설치된 대형 미디어캔버스(폭 6.5m, 높이 15m)를 통해 즐길 수 있다. 아니몰픽 영상의 분위기를 더할 수 있도록 서관과 쌈지광장 일대는 다채로운 경관조명으로 꾸며진다. 이방무 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전시행사는 누구나 자유롭게 향유할 수 있는 도심 속 '거리의 공공 미술관'으로서 도청을 찾는 모든 이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성안길을 중심으로 한 원도심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민의힘 소속 서승우 전 충북도 행정부지사가 15일 내년 청주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서 전 부지사는 이날 시청 기자회견실에서 "현재 청주시는 옛 청원군과 통합 효과가 충분히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꿀잼도시 조성과 같은 주요 정책은 특혜 의혹 등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인구 88만 도시 청주는 지금 대외적인 환경 변화 속에서 중대한 전환점에 서 있다"며 "중앙과 지방정부의 핵심 요직에서 쌓은 실전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청주를 다시 뛰게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서 전 부지사는 주요 공약으로 청주·세종·증평을 연결하는 100만 생활 광역시 청주 실현,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시티 구현, 청주국제공항·오송역·충청권 광역급행철도 등을 연결하는 교통·물류 국제 허브 도시 조성 등을 제시했다. 청주 출신인 서 전 부지사는 세광고와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1993년 제37회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호주 시드니 주재관, 충북도 행정부지사, 행안부 지방행정정책관 등을 역임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발효유 전문기업 풀무원다논은 프랑스 다논이 세계 23개국에서 판매하는 프로틴(단백질) 요거트 브랜드 '요프로'(YoPRO)를 국내에서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설탕무첨가 플레인'과 '블루베리' 2종이다. '요프로'는 단백질과 필수 아미노산 9종, BCAA(분지사슬아미노산)까지 담았다. 세계적으로 운동을 일상으로 즐기는 라이프 스타일이 확산하면서 단백질을 맛있고 편리하게 섭취할 수 있는 요거트 제품으로 호평받고 있다고 풀무원다논은 설명했다. 또 단백질 특유의 맛을 줄이고 부드러운 식감과 상큼한 맛을 구현해 운동 전후 간식은 물론 식사 대용으로도 좋다고 덧붙였다. 유당(lactose)을 제거한 락토프리(lactose-free) 제품으로 유당에 민감한 소비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으며 지방 0%에 설탕을 첨가하지 않아 지방과 당류를 신경 쓰는 소비자들에게도 적합하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대전시는 시의 대표 캐릭터를 활용한 디저트 '꿈돌이 호두과자' 크리스마스 시즌 기념 특별한정판이 출시된다고 15일 밝혔다. 젊은 세대의 취향을 반영해 '소금앙버터' 맛을 새롭게 선보이며, 산타모자와 루돌프 뿔 등을 새겨 연말 분위기를 냈다. 25일까지 중구 호두과자제작소에서 판매하며, 이달 중 성심당 인근에 신규 매장도 문을 연다. 이장우 시장은 "내년에는 '꿈씨 패밀리'중 새로운 캐릭터 제품이 추가될 예정"이라며 "꿈돌이 호두과자가 대전을 대표하는 캐릭터 기반 브랜드 상품으로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꿈돌이 호두과자는 지난 8월 첫 출시 이후 넉 달 만에 누적 매출 2억3천만원을 돌파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빙그레는 프랑스의 대표 유통 체인 까르푸의 1천300여개 매장에 '식물성 메로나'가 입점했다고 15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식물성 메로나 멜론맛, 망고맛, 코코넛맛이다. 특히 메로나 멜론맛은 까르푸가 주최하는 혁신대상 지역 및 해외 부문에서 최우수 혁신상을 받았다. 빙그레는 이번 까르푸 입점을 계기로 프랑스를 포함한 유럽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식물성 메로나는 까르푸뿐 아니라 프랑스 내 다양한 아시안 마트 체인에 입점했다. 또 올해부터 독일의 할인형 슈퍼마켓 네토와 폴란드 까르푸에서도 판매되고 있다. 식물성 메로나는 유성분을 식물성 원료로 대체한 수출 전용 제품이다. 빙그레는 유럽 지역의 수입 유제품 비관세 장벽을 극복하기 위해 수년간 다양한 식물성 원료를 배합하고 실험한 끝에 메로나가 가진 고유의 질감과 풍미를 살린 식물성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빙그레는 지난 2023년부터 유럽 시장에 식물성 메로나를 수출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식물성 메로나의 유럽 지역 매출액은 작년 대비 네 배 가까이 증가했다. 빙그레는 최근 식물성 메로나에 이어 식물성 붕어싸만코를 출시해 유럽 시장 내 식물성 아이스크림 라인업을 확장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올해 서울시민의 '걷기 실천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2025년 지역사회건강조사(KCHS) 결과 서울시의 걷기 실천율은 전국 평균(49.2%) 대비 20%포인트가량 높은 69.0%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지역사회건강조사는 질병관리청이 국민의 건강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매년 전국적으로 실시하는 조사다. 서울시의 경우 시민 약 2만2천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걷기 실천율은 최근 일주일 동안 한 번에 최소 10분 이상, 하루 총 30분 이상, 주 5일 이상 실천한 비율을 의미한다. 서울 시민의 건강생활 실천율 또한 전국 평균 36.1%보다 18%포인트가량 높았다. 건강생활 실천율은 금연·절주·걷기를 모두 실천한 비율이다. 흡연, 고위험 음주율, 비만 분야도 전년과 비교해 개선됐다. '현재 흡연율'은 올해 14.9%로 전년 15.7%보다 소폭 줄었고 '고위험 음주율' 역시 10.1%로 전년(11.4%)보다 줄었다. 비만율도 소폭 하락(31.0%→30.2%)했다. 이 같은 변화에는 260만명의 서울 시민이 이용 중인 스마트건강관리앱 '손목닥터9988'의 영향도 있었다는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음성군이 12일 충북신용보증재단, 하나은행과 '음성형 소상공인 금융지원'을 위한 협약을 했다. 협약에 따라 하나은행은 충북신용보증재단에 1억원을 특별출연한다. 충북신용보증재단은 총 15억원 규모의 특례 보증에 나서면서 보증료율을 연 1.2%에서 0.8%로 낮춘다. 군은 최대 연 3%의 이자 차액 보전금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은 최대 5천만원까지 융자 지원받을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협약 내용을 반영해 내년 초 '음성형 소상공인 자금지원 사업'을 공고할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은 내년도 본예산이 군의회 심의·의결 절차를 거쳐 5천193억원으로 확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올해 당초예산 5천109억원보다 84억원(1.6%) 늘어난 규모로, 일반회계 4천680억원, 특별회계 513억원이다. 주요사업에는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중초지구) 100억원, 농업인 공익수당(39억원), 고품질쌀 유통 활성화 사업(29억원), 2026 보은대추축제(14억원), 속리산 힐링아카데미단지 조성사업(10억원) 등이 포함됐다. 군 관계자는 "내년 예산은 세출 구조조정과 불필요한 경비 절감을 통해 재정운용의 건전성을 확보하고, 민생회복과 핵심사업 추진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12일 '하늘길 전망대'를 새로 조성하는 등 태조산 등산로의 새단장을 마쳤다고 밝혔다. 시는 10억원을 투입해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해맞이광장 일원을 포함해 총 4개 구간 10㎞에 이르는 등산로를 정비하는 등 낡은 시설을 보수했다. 경사가 가파르고 안전에 취약한 지점에 데크계단, 안전난간, 야자매트를 설치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보행 편의성을 높였다. 흙막이 시설과 등의자 설치, 데크상판 교체, 배수로 정비 등을 통해 등산로 내구성을 강화했고, 집중호우에도 토사 유실 없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정비했다. 태조산 랜드마크가 될 4m 규모의 하늘길 전망대를 새롭게 조성해 수려한 자연경관과 천안 시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했다. 고려 태조 왕건의 기상을 형상화한 상징물과 글자 조형물 등 포토존도 설치했다. 시 관계자는 "방문객 안전을 확보하고, 하늘길 전망대를 중심으로 새로운 관광 수요를 창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태조산을 명품 산림휴양 공간으로 지속해 가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의 크루즈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서산 대산항을 국제크루즈 관광 중심지로 도약시키기 위한 충남도 크루즈발전협의회가 첫발을 내디뎠다. 충남도는 11일 도청에서 제1회 크루즈발전협의회를 열고, 크루즈 관광 및 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협의회는 앞으로 항만 기반 시설 확충, 관광 콘텐츠 개발, 제도와 행정 지원 강화 등 현안 과제 논의 및 실행 방안 마련에 나선다. 전형식 정무부지사는 "서해안 국제크루즈 관광 중심지로 발돋움할 중요한 시점에 있다"며 "크루즈 활성화와 더불어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도비도·난지도 복합해양관광단지 등 대산항 주변 배후 관광 기반 시설을 조성해 서해안 해양관광벨트를 구축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와 올해 5월 서산 대산항을 출발했던 11만4천t급 국제크루즈선 코스나 세레나호가 내년 6월 13일에도 이곳에서 힘찬 뱃고동을 울린다. 6박 7일 동안 일본 오키나와와 대만 지룽을 거쳐 부산으로 돌아오는 일정이다. 지난 1일부터 롯데관광개발을 통해 판매되고 있는데 서산시민은 30%, 충남도민은 20% 할인받을 수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성인 3명 중 2명은 가까운 시일 내에 신종 감염병이 유행하고, 유행이 장기간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리서치는 질병관리청 의뢰로 지난달 3일부터 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하반기 감염병 관련 국민 인식 조사' 결과를 15일 공개했다. '국내에서 가까운 시일 내 신종 감염병 유행이 있을 것 같다'라는 말에 동의하는 사람은 66.8%였고,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26.3%였다. 또한 '신종 감염병 대유행이 발생한다면 1년 이상 장기간 지속될 것 같다'는 데에 동의하는 사람은 69.3%였다.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26.0%였다. 신종 감염병이 다시 유행할 것이라는 인식은 이처럼 높은 편이지만, 백신 접종 의향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신종 감염병 대유행 시 백신을 반드시 접종하겠다고 응답한 사람은 35.6%로, 상반기 조사 때보다 1.2%포인트(p) 감소했다. '아마도 접종할 것이다'는 42.6%로 역시 상반기보다 1.1%p 줄었다. 그 다음으로 '아마도 접종하지 않을 것이다' 11.6%, '잘 모르겠다' 6.8%였고 '절대 접종하지 않겠다'는 3.4%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흔히 감기나 폐렴 기운이 있을 때, 혹은 정기 건강검진을 받을 때 우리는 습관처럼 흉부 엑스레이(X-ray)를 찍곤 한다. 그런데 앞으로는 이 흉부 엑스레이 사진 한 장이 단순히 폐 건강만 확인하는 것을 넘어 노년기 삶의 질을 위협하는, '소리 없는 뼈 도둑'이라 불리는 '골다공증'을 조기에 찾아내는 중요한 단서로 활용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인공지능(AI) 기반 흉부 엑스레이 영상 분석을 통한 골다공증 선별' 기술을 평가유예 신의료기술로 지정하고, 관련 고시 일부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고 15일 밝혔다. 복지부는 19일까지 이번 개정안에 대한 단체 및 개인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해당 기술은 2026년 1월 1일부터 2028년 12월 31일까지 약 3년간 의료 현장에서 비급여로 사용될 수 있게 된다. 이번에 도입되는 기술의 핵심은 '데이터의 재활용'과 'AI의 접목'이다. 기존에는 골다공증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이중에너지 엑스선 흡수 계측법(DEXA)'이라는 별도의 골밀도 검사를 받아야 했다. 하지만 이 신의료기술은 환자가 폐 질환 확인 등을 위해 이미 촬영해 둔 흉부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새 전기포트를 사용할 때 물을 여러 차례 끓여 버리는 '길들이기' 과정만으로도 미세플라스틱 노출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플라스틱·스테인리스·유리 재질로 된 11종의 전기포트를 대상으로 총 200회까지 물을 끓여 버리는 실험을 진행한 결과를 14일 공개했다. 모든 재질의 전기포트는 10회 이상 사용했을 때 처음보다 미세플라스틱 발생량이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최초 사용 시 가장 많은 미세플라스틱이 발생했으며 10회 사용 후 절반, 30회 사용 후에는 25% 수준으로 감소했다. 100회 이상 사용 후에는 10% 미만 수준으로 줄었다. 200회 이상 장기 사용한 경우, 대부분의 전기포트에서 미세플라스틱 발생량은 1L당 10개 미만 수준으로 감소했다. 일반적인 먹는 물의 미세플라스틱 검출량은 L당 0.3∼315개다. 재질별 미세플라스틱 평균 발생량은 1L당 플라스틱이 120.7개로 가장 많았고 스테인리스 103.7개, 유리 69.2개 순이었다. 플라스틱 전기포트는 폴리에틸렌(PE) 입자가 주로 검출됐으며, 스테인리스나 유리 제품에 비해 50㎛ 이하의 미세한 입자 비율이 높아 건강 영향 우려가 더 컸다
심근경색과 뇌졸중 같은 심혈관질환 위험을 평가할 때 우리는 흔히 '나쁜' 콜레스테롤로 알려진 저밀도 지단백(LDL) 콜레스테롤 수치에 집중한다. LDL이 높으면 위험하고, 낮으면 비교적 안전하다고 보는 것이다. 하지만 LDL 수치가 정상이거나 낮은 사람 중에서도 심혈관질환이 적잖게 발생하면서 기존 평가 방식만으로는 위험을 충분히 설명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최근 의학계에서 주목하는 지표가 바로 '잔여 콜레스테롤'(remnant cholesterol)이다. 잔여 콜레스테롤은 초저밀도·중간밀도 지단백(VLDL·IDL)에 포함된 콜레스테롤로, 총콜레스테롤에서 LDL과 HDL 콜레스테롤을 뺀 값이다. 대개 건강한 사람에게서는 빠르게 대사돼 혈액에서 사라지지만, 비만·지방간·당뇨병 등 대사질환이 있으면 혈중에 오래 머물며 동맥경화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림의대 내과 강준구 교수, 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 공동 연구팀은 최근 미국심장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최신호에 실린 논문에서 잔여 콜레스테롤의 위험성을 대규모로 입증했다. 연구팀은 2012년 건강검진에서 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이제 병원에서 의사가 약물 대신 '스마트폰 앱'을 처방해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아동을 치료하는 시대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전신마취 수술을 받는 환자들의 통증을 손가락 센서 하나로 정밀하게 감시하는 신기술도 의료 현장에 도입된다. 보건복지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신의료기술의 안전성·유효성 평가결과 고시' 일부개정안을 행정예고하고, 19일까지 국민과 의료계의 의견을 수렴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의료 기술의 발달에 맞춰 환자의 안전을 지키고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새로운 기술들을 제도권 안으로 편입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번 고시 개정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디지털 치료기기를 이용한 소아 ADHD 환자의 인지적 멀티태스킹 훈련'이 혁신의료기술로 등재된 점이다. 흔히 '디지털 약'으로 불리는 이 기술은 알약이나 주사가 아닌, 의학적 효과가 검증된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질병을 치료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만 6세 이상에서 13세 미만의 소아 중 주의력결핍 '우세형'이나 '복합형' ADHD 진단을 받은 환자가 대상이다. 담당 의사(소아청소년과 또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환자의 상태에 맞춰 모바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2026 태안 국제원예치유박람회 조직위원회는 15일 홍보대사 6명을 추가 위촉했다. 이번에 위촉된 홍보대사는 가수 박구윤·안성훈, 신명식 충남청년수산인연합회장, 임현정 피아니스트, 정근우 전 프로야구 선수, 정지선 셰프 등이다. 이들은 박람회 홍보 모델로 활동하며 공식 홍보영상과 포스터 촬영, 방송과 라디오 출연, 행사 참여 등을 통해 박람회의 핵심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조직위는 앞서 지난 6월 개그맨 남희석, 가수 신성, 요리연구가 오세득·임희원, 유튜버 마츠다 아키히로와 리랑온에어 등 6명을 홍보대사로 1차 위촉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다양한 영역에서 영향력을 가진 인물들이 한데 모여 대중적 공감대를 확대함으로써 다각적 홍보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 태안 국제원예치유박람회는 내년 4월 25일부터 5월 24일까지 태안군 안면도 꽃지해안공원 일원에서 '자연에서 찾는 건강한 미래 원예&치유'를 주제로 열린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와 충북도교육청이 지원하는 도내 어린이집 3∼5세 원아의 급식비가 2천원(한끼 기준)에서 3천원으로 인상된다. 도와 교육청은 내년도 어린이집·유치원(누리과정) 공동지원단가 급식비를 이같이 합의했다고 15일 밝혔다. 그동안 어린이집과 유치원은 동일한 누리과정을 운영하고 있음에도 기관별 급식비 지원 수준이 달라 현장에서 운영상 부담이 발생해 왔다. 이에 도와 도교육청은 2023년 누리과정 급식비 공동지원에 합의하고 이듬해부터 단계적으로 단가를 조정했다. 내년부터 어린이집 3∼5세 원아의 급식비가 유치원 평균 급식단가 수준으로 오르면서 기관 간 격차가 더욱 좁혀졌다는 게 도 관계자의 설명이다. 3∼5세 급식비 재원은 지자체 30%, 도교육청 70% 비율로 분담한다. 서동경 도 보건복지국장은 "정부가 추진 중인 유보통합 정책에 맞춰 급식비 지원 수준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고, 영유아가 안정적으로 급식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동지원 대상 외 어린이집 0∼2세 원아 급식비는 지자체 단독 부담으로 올해 1천500원에서 내년 2천원으로 오른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풀만 호텔에서 현지 유통사 20곳,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말레이시아 지사, 코트라(KOTRA)와 함께 지역 우수 농산물 판촉·홍보 행사를 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행사장에서 현지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충주사과와 충주한우 등 신선 농축산물과 각종 가공식품을 소개하고, 제품 특성과 생산·품질관리 체계, 안정적인 공급 능력 등을 설명했다. 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현지 업체와의 공동 프로모션과 브랜드 협업, 정례 상담회 개최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제3회 반려해변 전국대회에서 전국 1위에 해당하는 해양수산부장관상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반려해변은 기업과 단체 등이 특정 해변을 반려동물처럼 아끼고 돌보는 해양 입양 프로그램으로, 해안 환경 보호를 위한 민·관 협력 모델이다. 충남도는 올해 1천6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범도민 연안정화활동을 28차례 추진했고, 국제 연안 정화의 날(9월 셋째 토요일)을 맞아 진행된 23차례 집중 정화활동에도 1천200여명이 동참했다. 도는 내년에 3억원을 투입해 관리 사각지대 정화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