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음성군이 소규모 상권을 살리기 위해 '골목형상점가 지정 기준'을 완화했다. 5일 군에 따르면 2천㎡당 점포 15개 이상으로 밀집 기준을 낮추고, 토지 소유자와 건축물 소유자의 동의 규정도 삭제하는 내용의 관련 조례를 개정했다. 종전에는 2천㎡당 점포 30개 이상 밀집된 상권을 관할하는 상인회가 상인들, 토지 소유자, 건축물 소유자 동의를 얻어 군에 신청해야 했다.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되면 점포는 온누리상품권 가맹등록과 온누리상품권 취급 및 환전이 가능해진다. 정부와 지자체의 각종 공모사업에도 참여할 수 있어 상점가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군 관계자는 "각 지역 상인회와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으로 신규 골목형상점가 지정 확대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제일제당은 플라스틱 재활용 기업 승진케미칼과 햇반 용기 업사이클링(새활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은 햇반 용기 회수체계 구축 및 운영 지원을, 승진케미칼은 회수한 용기의 재활용 플라스틱 원료화 등을 각각 맡는다. CJ제일제당은 고객이 직접 돌려보낸 햇반 용기를 활용해 DIY(직접 만들기) 시계를 만드는 임직원 봉사활동도 진행한다. CJ제일제당은 2022년부터 햇반 용기 수거 캠페인을 펼치며 재활용이 가능하지만 대부분 폐기되던 햇반 용기를 직접 회수하고 있다. 현재 CJ제일제당 사업장과 지방자치단체, 지역자활센터 등 전국 211곳에 햇반 용기 수거함을 운영 중이며 자사몰인 CJ더마켓을 통해서도 햇반 용기를 회수한다. 황성일 CJ제일제당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정책담당은 "햇반 용기 업사이클링 활동을 지속하기 위한 다양한 협업을 펼치고 있다"면서 "플라스틱 저감을 위해 노력하며 지속가능경영 실천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태안군은 '2025 태안 방문의 해'를 맞아 진행한 짧은 영상(숏폼) 공모전 대상 수상작으로 조재룡 씨의 '태안 가볼 만한 곳 20곳 총정리'가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 작품은 태안의 주요 관광지를 감각적이면서도 생동감 있는 영상으로 압축해 선보였다. 태안군은 조씨에게 50만원, 최우수상 5개 작품 각 30만원, 장려상 10개 작품 각 20만원, 참가상 10개 작품 각 10만원 등 총 5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124개 작품이 출품됐다. 군 관계자는 "누리소통망(SNS) 관광 홍보에 수상작들을 적극 활용하는 한편 하반기에도 공모전을 개최할 계획"이라며 "태안 방문의 해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계속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당진시는 올해 전체 벼 재배면적 1만7천456㏊ 중 약 13%인 2천318㏊를 줄일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시는 대체 전략 작물로 논콩을 선정하고, 이를 지원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시는 논콩 재배 활성화를 위해 농기계 총 55대를 지원하는 한편 1㏊당 장려금 300만원, 파종비 30만원, 배수 개선비 30만원 등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쌀 소비 감소로 인한 가격 하락에 대응하고, 농가 소득을 안정적으로 보전할 계획이다. 특히 벼농사 기계화율은 98%에 이르는 반면 논콩 기계화율은 현저히 낮은 점을 감안해, 파종부터 수확까지 정책적·재정적 지원을 강화함으로써 작목 전환에 대한 농가 부담을 줄여줄 방침이다. 오성환 시장은 "논콩은 벼보다 농가 소득을 1.5배 높일 수 있다"며 "많은 농업인의 동참을 끌어내 당진의 새로운 농업 소득 창출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SSG닷컴은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와 협업해 오는 12일까지 '한우 상생 위크'를 하고 부위·등급별 13종을 반값에 판매한다고 5일 밝혔다. 오는 6일에는 단 하루만 등심, 국거리·불고기, 양지 등 일부 품목을 60% 할인가에 준비했다. 행사 상품을 2만원 이상 구매하면 5천원 할인쿠폰을 증정하는 재구매 이벤트도 있다. 백승채 SSG닷컴 축수산팀MD(상품기획자)는 "한우 농가의 판로 확대를 지원하고 소비자에게 고품질의 한우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고자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충북 최초 전시·컨벤션센터인 청주오스코(OSCO)를 오는 8월까지 시범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시범운영 기간 청주오스코에선 박람회·대회(전시) 15건, 컨퍼런스 27건 등 42건의 행사가 열린다. 주요 행사로는 2025 코믹월드, 청주가구박람회, 렙타일(파충류)페어, 월드 로봇 올림피아드 한국대회 등이다. 자세한 일정은 청주오스코 누리집(https://osco.or.kr/) 또는 SNS(페이스북ㆍ인스타그램ㆍ유튜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전국 및 해외에서 오는 방문객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시범운영 기간 보완점을 찾겠다"며 "청주오스코가 대한민국 대표 마이스산업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천318억원을 들여 오송읍 만수리에 건립한 청주오스코는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3만9천725㎡ 규모로 전시 부스 528개를 수용할 수 있다. 대형 전시홀, 2천65석 규모 대회의실, 편의시설 등을 갖추고 있으며 오는 9월 정식 개관을 앞두고 있다.
[연합] 6·3 대선에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의 최대 과제로는 극단의 정치 양극화 해소와 국민통합이 꼽힌다. 앞으로 5년간 국정을 안정적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격화된 정치 갈등을 수습하고, 상대 진영까지 아우르는 통합의 리더십이 필수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양극단의 정치 대립은 지난 대선 이후 더욱 극심해졌다. 지난 대선에서 0.73%포인트 차이로 승패가 갈렸고, 극심한 진영 대립은 사회 전반에 불신과 피로를 누적시키는 결과를 낳았다. 이어진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압승하면서 여소야대에 따른 갈등은 더욱 가팔라졌다. 민주당은 거대 의석을 앞세워 양곡관리법, 간호법, 노란봉투법 등 주요 법안을 단독 처리했고, 윤석열 전 대통령은 이에 맞서 재의요구권(거부권)을 연이어 행사하며 야당과 정면충돌했다. 결국 윤 전 대통령은 12·3 비상계엄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일으키며 자멸했다.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을 거치면서 정치권은 물론 국민 사이에서도 분열이 심화했다. 민심은 '찬탄'(탄핵 찬성)과 '반탄'(탄핵 반대)으로 갈라졌고, 감정의 골은 쉽게 메워지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성공적인 국정 운영을 위한 시급한 과제로 정치 갈등의 해소와 분열된 민심의 통합을 꼽는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괴산군은 지난달 개최한 '2025 괴산빨간맛페스티벌'을 통해 47억7천만원의 직접 경제효과를 거뒀다고 2일 밝혔다. 군은 대한지방정책연구원에 용역을 의뢰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 이 연구원은 유인 계수기를 활용해 집계한 결과 23만5천238명이 행사장을 찾았고, 이들이 행사장과 지역 관광지에서 1인당 2만285원을 소비했다고 밝혔다. 방문객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39점으로 조사됐고, 96.4%가 재방문 의향을 보였다. 방문객 거주지는 충북 및 청주가 52.9%로 가장 많았으며, 수도권(서울·경기·인천) 15.4%, 괴산 11.4%, 충남·대전 8.8% 등의 순이었다. 가족 단위 방문이 73.8%를 차지했고, 연령대별로는 40대(25%)와 30대(24.2%)가 주를 이뤘다. 송인헌 군수는 "음악분수와 미디어파사드 등 차별화된 야간 콘텐츠를 지속 개발해 괴산만의 특색 있는 봄 축제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동원F&B는 신제품 ‘동원 쯔유’ 2종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동원 쯔유는 참치를 5시간 이상 끓여 만든 농축액과 함께 완도산 다시마와 국산 무, 표고버섯등을 함께 넣고 우려낸 것이 특징이다. 동원F&B는 지난 2022년 동원참치액을 출시하며 조미료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동원참치액은 지난해 매출이 50% 이상 증가한 것에 힘입어 ‘동원참치다시’, ‘하루미 고기양념·떡볶이양념’ 등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이며 제품군을 확장하고 있다. 동원F&B 관계자는 “동원이 쌓아온 조미 기술력과 소비자 취향 분석을 바탕으로 한국인 입맛에 맞는 깊고 깔끔한 쯔유 맛을 완성했다”며 “앞으로도 요리를 쉽게 만들어줄 수 있는 다양한 조미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2025 천안 K-컬처박람회'가 오는 4일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개막해 닷새간 이어진다. 2일 천안시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는 '글로벌 K-컬처, 세계 속에 꽃피우다'를 주제로 문화와 기술을 접목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한국의 기술력과 문화 경쟁력을 알릴 예정이다. 주제전시와 푸드·웹툰·뷰티·한글·영상콘텐츠·게임 등 6개 산업전시관을 조성해 K-컬처의 우수성을 알리고, 산업 콘퍼런스를 통해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콘텐츠 산업이 고민해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K-한복 패션쇼, K-레트로 콘서트, K-OST 콘서트, 쎄시봉 콘서트, 어린이 뮤지컬 '캐치! 티니핑'과 라디오 공개방송 'SBS 파워FM 웬디의 영스트리트' 등 전 연령을 아우르는 공연프로그램과 웰컴·챌린지·체험·키즈·푸드·유니브존 등 체험·상설행사가 마련된다. 유니브존에는 K-컬처 관련 학과·동아리 학생들이 참여해 창작물 전시와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챌린지존에서는 커버댄스, 랜덤플레이댄스, 거리노래방 등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행사 기간 지역을 대표하는 K-푸드로 구성된 푸드존을 운영한다. 푸드존에는 지역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산시는 오는 21∼22일 팔봉산감자축제를, 27∼29일 서산6쪽마늘축제를 각각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팔봉산 감자는 일조량이 풍부하고 비옥한 토양을 가진 팔봉산 일원에서 자라, 당도가 높고 담백하며 껍질이 얇아 전국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축제 기간 감자캐기 체험과 감자요리 음식점,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황금감자 찾기, 가마솥 찐 감자 시식, 지역 예술인 공연 등이 다채롭게 진행된다. 서산6쪽마늘은 굵고 단단한 알과 강한 향, 뛰어난 저장성을 자랑하며 항암에 효과적인 알리신이 많이 함유돼 건강에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해미읍성 일원에서 열리는 축제 기간에는 줄기가 달린 주대 마늘 및 지역 농산물 판매, 우수 6쪽마늘 품평회 및 전시, 마늘뽑기 게임, '너마늘 위한 소원나무' 만들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마늘빵과 마늘커피 등 마늘을 소재로 한 다양한 먹거리를 만나볼 수 있으며, 주대 마늘은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이경우 농식품유통과장은 "두 축제를 통해 서산 농산물의 가치를 높이고, 관광객 유치로 농가 소득을 늘리는 동시에 지역 상권 활성화도 끌어내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해양수산부는 'K피시(K-FISH) 셰프 원정대'를 출범하고 한국 수산물 국제 홍보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원정대에 참여하는 미국 셰프 안드레 러시와 이탈리아 셰프 파브리치오 페라리는 오는 8월 미국 하와이, 10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각각 한국 수산물을 활용한 요리 시연회를 선보이고 요리 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안드레 러시는 미국 백악관에서 국빈 만찬을 준비한 경력이 있는 유명 셰프다. 파브리치오 페라리는 미슐랭 1스타 셰프로,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등 다양한 한국 방송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해수부는 이들의 요리 시연 과정과 인터뷰, 촬영 현장 모습 등을 담은 영상을 해수부 유튜브와 K피시 홈페이지(www.kfish.co.kr)에 공개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이번 원정대 사업을 통해 한국 수산물의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확산하고 K피시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꼴로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8세 청소년 1천6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천식) 유병률과 함께 환경적(거주지·주택유형·가구수·경제수준 등), 건강행동적(비만·예방접종·흡연·음주·수면시간·신체활동 등), 심리사회적(스트레스·자살 고민·우울경험·정신건강상담 경험·자가 건강평가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분석 결과 연구 대상 청소년 중 35.8%(584명)가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었다. 질환별로는 알레르기비염이 23%(374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아토피피부염 11%(183명), 천식 10%(159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알레르기비염에 걸릴 위험이 39% 높았지만,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30%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족한 수면은 청소년기 알레르기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청소년 중 하루
고지방 식단으로 인해 유발된 비만이 뇌 신호와 장내 미생물군에 변화를 일으켜 불안증과 인지장애 위험도 높일 수 있다는 동물 실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조지아주립대 데지리 원더스 교수팀은 최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영양학회(ASN) 학술대회(NUTRITION 2025)에서 생쥐에게 15주 동안 고지방 먹이와 저지방 먹이를 먹이며 변화를 관찰한 실험에서 고지방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증 및 인지장애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 증상, 뇌신호 변화, 뇌기능 손상에 기여할 수 있는 장내 미생물 변화 등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준다며 이는 비만과 불안증이 장과 뇌의 상호작용으로 연결돼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원더스 교수는 "여러 연구가 비만과 불안의 연관성을 시사해 왔지만 비만이 불안을 직접 유발하는지 또는 그 연관성이 (비만에 대한) 사회적 압박의 영향인지 등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비만이 제2형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뇌 건강에 미지는 잠재적 영향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비만과 인지 기능 및 불안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민도서관이 리모델링 공사로 인해 7월부터 순차적으로 휴관한다. 군은 50억원을 투입해 2026년 12월까지 이 도서관을 북카페 형태로 바꾸는 재정비 사업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2011년 옥천읍 문정리 충북도립대학교 인근에 지상 3층, 지하 1층(건축 연면적 2천864㎡) 규모로 지은 이 도서관은 한 해 9만여명이 이용한다. 그러나 내부 시설이 비좁고 열람실 형태여서 변화된 독서 추세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군은 이 도서관을 독서와 문화가 어우러진 북카페 형태로 재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을 위해 최근 도서·DVD 대출을 중단한 데 이어 내달부터 자료실, 열람실 등을 순차적으로 휴관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재정비 사업을 통해 모든 세대를 위한 열린 공간으로 꾸며질 것"이라며 "불편하겠지만 오늘 9월 개관하는 가양복합문화센터 도서관 등을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 시설관리공단은 여름철 대표 피서지인 탄금호 물놀이장을 오는 28일부터 8월 24일까지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시민들이 보다 즐거운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지난해(7월 5일∼8월 18일)보다 운영 기간을 약 2주 늘렸다. 2018년 개장한 이곳은 지난해 2만5천여명의 시민이 이용할 만큼 인기가 높다. 공단은 올해 이용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먹거리 푸드트럭을 운영하고, 임시 주차 공간도 추가로 확보했다.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해 풀장 방수 재시공, 물놀이 풀 바닥 코팅, 미끄럼 방지 매트 확대 설치 등 개선을 했다. 운영시간은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이다. 월요일은 휴장한다. 이용 요금은 만 13세 이상 1만원, 이하 8천원이다. 지역주민은 할인된다. 정광섭 이사장은 "철저한 수질 관리와 안전요원 배치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물놀이장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글로벌 K-컬처, 세계 속에 꽃피우다'라는 주제로 지난 4일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개막한 '2025 천안 K-컬처박람회'에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6일 천안시에 따르면 개막 첫날에 벨라루스, 우즈베키스탄, 코스타리카, 나이지리아, 앙골라, 도미니카 공화국 등 11개국 주한대사관 관계자들이 박람회장을 찾아 한글·뷰티·푸드 등 산업전시관을 둘러보며 체험을 즐겼다. 5일에는 문화체육관광부 K-인플루언서, 코리아넷 명예기자단이 K-컬처박람회장을 찾았다. 이들은 전시관을 돌며 K-소스를 기반으로 한 비빔라면 등 음식을 맛보고 뷰티·헬스케어 제품을 체험하기도 했다. 푸드·뷰티 산업전시관 앞에서는 쇼핑을 마치고 양손 가득 쇼핑백을 들고나오는 외국인들이 눈에 띄었다. 일부 외국인은 푸드 존에서 호두과자, 핫도그, 순대 등 간식을 사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었다. 평택 캠프 험프리스 주한미군과 가족, 외국인 공무원·유학생 등을 비롯한 외국인 관광객들은 색색의 한복을 입고 박람회장 곳곳을 누볐고, 전통 혼례 포토존 등을 배경으로 추억을 남겼다. 시는 6∼7일 1박2일 일정으로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인플루언서들을 초청해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