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가 지역의 대표 전략산업 중 하나인 바이오산업의 체계적인 육성을 위해 종합계획 수립에 나선다. 충북도는 '바이오산업 육성 종합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추진하기로 하고, 해당 용역 입찰을 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충북도 바이오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지역 내 바이오산업 육성에 대한 총괄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다. 충북도는 2023년 7월 이 조례가 제정된 이후 종합계획 수립을 미루다가 도의회로부터 지적받기도 했다. 용역에 담을 주요 사항은 ▲ 바이오산업 육성 배경 및 목적 ▲ 바이오산업의 국내외 현황 조사 및 분석 ▲ 도내 현황과 기업체 실태조사 ▲ 지역 바이오산업 종합계획 수립 ▲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 제언 등이다. 특히 바이오산업 종합계획을 통해 도내 바이오산업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그 원인을 분석하는 한편 5개년 로드맵과 단계별 추진전략, 연계사업 및 세부 추진방안 등을 마련할 방침이다. 용역 기간은 수행기관이 선정되는 날로부터 8개월이다. 도 관계자는 "도내 바이오 기업 맞춤형 전략을 수립하고, 중장기 발전 방안을 마련해 첨단바이오의 중심지 충북의 위상을 강화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진천군은 환경부 주관 '2025년 지역별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사업' 공모에 선정돼 올해 하반기 생거진천종합운동장 등 16곳에 급속·완속 전기차 충전시설 40기를 설치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비 지원과 민간투자(아이파킹)로 추진된다. 군은 이 사업으로 충전 편의성 확대, 전기차 보급 활성화, 대기환경 개선, 탄소중립 실현 등을 기대하고 있다. 윤유경 환경과장은 "충전 인프라 확충과 친환경차 보급 확대를 통해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한국교원대학교 학생들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15일 청주시에 따르면 지난 12일 한국교원대 기숙사 식당에서 점심으로 비빔밥, 미역국 등을 먹은 학생 등 100여명이 복통과 설사 증세를 보여 병원을 찾았다. 기숙사에는 1천여명의 학생이 생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접수한 상당보건소는 유증상자들을 대상으로 가검물 검사에 나섰으며 식당에서 시료를 채취해 충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 한 달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농촌진흥청은 경북대학교병원과 함께 큰광대노린재의 향이 뇌 인지기능을 담당하는 영역을 활성화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15일 밝혔다. 연구진은 큰광대노린재 향이 뇌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실험 참여자 37명에게 큰광대노린재 향과 대조군(알코올 향)을 맡게 한 후 기능적 자기공명영상(fMRI)을 찍어 비교했다. 큰광대노린재는 노린재목 광대노린재과의 곤충으로 몸 전체가 광택이 있는 금녹색을 띠며 붉은 줄무늬가 있다. 다른 곤충으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해 사과와 계피를 섞은 듯한 특별한 향을 풍긴다. 연구 결과 큰광대노린재 향에 노출됐을 때 뇌의 후각 네트워크뿐 아니라 인지기능과 밀접한 전두엽 영역이 더 넓고 강하게 활성화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실험 참가자들은 알코올 향을 맡았을 때보다 큰광대노린재 향을 맡았을 때 뇌에서 후각과 정서 반응에 관련된 영역의 혈류가 증가하는 것이 뚜렷하게 관찰됐다고 연구진을 설명했다. 특히 큰광대노린재 향을 맡았을 때 전두엽 하부, 해마, 두정엽 하부, 좌측 중간 전두엽 영역에서 유의미한 활성 증가가 나타났다. 이들 영역은 작업기억, 감정 조절, 언어 처리, 자아 인식, 기억 회상 등 고차 인지기능에 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외국인 주민의 행정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15일부터 '무인민원발급기 외국어 지원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무인민원발급기 화면에서 원하는 언어를 선택하면 7종의 민원서류(주민등록등본·초본·가족관계증명서·기본증명서·혼인관계증명서·토지대장·건축물대장)를 발급 시 해당 언어로 안내받을 수 있다. 지원 언어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이다. 다만 민원서류는 국문으로 출력된다. 이번 서비스는 외국인 주민의 이용 수요가 많은 시청과 달천동·주덕읍·대소원면 행정복지센터 등 4곳에서 시범 운영하고, 이용자 반응 등을 분석해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조명란 시 민원봉사과장은 "다양한 계층이 더 편리하게 행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개선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현재 충주에는 6천명 이상의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은 제35회 군민대상 수상자로 일반부문 조희열(68)씨, 특별부문 김정헌(60)씨를 각각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조씨는 국가무형문화재 97호인 김숙자류 도살풀이춤과 충북무형문화재인 소포걸군농악북놀이 전수자로, 각종 공연 등을 통해 전통문화 보존에 기여했다. 경북 구미에서 생활용품 제조업을 하는 김씨는 영동군의 매장 자원인 일라이트를 활용한 제품 개발과 소외계층 지원 등에 앞장 선 공을 인정받았다. 군 관계자는 "각계의 추천을 받은 5명의 후보자를 엄정하게 심사해 수상자를 선정했다"며 "시상식은 이달 26일 열리는 군민의 날 기념식에서 있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 도심 도로변에 조성한 복자기 가로수가 관광객들 사이에서 '핫'한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15일 단양군에 따르면 버섯을 닮은 둥근 수형과 맑은 초록 잎이 어우러진 복자기 가로수 길은 단양의 명물로 꼽힌다. 올봄 가로수 정비 사업을 통해 둥근 수형이 더욱 또렷해졌다. MZ세대 사이에선 이국적인 풍경을 배경으로 한 인증사진이 SNS에 연이어 공유되며 '포토존'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산림청이 주관한 '우수 관리 가로수길'에 선정돼, 전국 6대 명품 가로수길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군은 아름다운 도시 경관 연출을 위해 1998년 단양읍 성신양회 사택부터 단양고까지 1.7㎞ 구간에 복자기나무 250그루를, 2017∼2018년 단양고부터 보건의료원까지 1.8㎞ 구간에 190그루를 심었다. 2022년엔 군청 인근 0.5㎞ 구간(67그루)을 추가로 조성했다. 군 관계자는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가로수 정비사업을 지속해 진행할 것"이라며 "초여름의 싱그러움이 가득한 지금, 복자기 아래를 걸으며 단양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내년 3월까지 191억원을 들여 청원구 내수읍에 배드민턴 체육관을 건립한다고 15일 밝혔다. 내수생활체육공원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건립되는 이 체육관은 연면적 2천769㎡ 규모에 배드민턴 경기장 12면을 갖춘다. 내수읍에는 축구장, 암벽장, 야구장 등 다양한 생활체육시설이 집적돼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날씨와 관계없이 자유롭게 배드민턴을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체육 인프라 확충을 통한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인구 3만명을 간신히 턱걸이하는 충북 보은군이 전입 장려시책을 확대하는 등 인구 늘리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15일 보은군에 따르면 지난달 이 지역 인구는 3만309명으로 연내 3만명 유지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1970년대 10만명을 웃돌던 이 지역 인구는 이후 급격히 하향곡선을 그려 2003년 4만명 아래로 주저앉았다. 그러고는 20여년 만에 또다시 4분의 1이 줄어 충북 11개 시·군 중 단양군에 이어 2번째로 작은 '미니 지자체'가 됐다. 보은군은 심리적 지지선인 3만명을 지키기 위해 '범군민 인구 늘리기 운동'을 진행하는 중이다. 그 일환으로 전입 장려시책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인구정책 및 지원에 관한 조례'도 개정했다. 군은 이사 온 뒤 1년 후 주던 전입 장려금(1인 20만원), 2명 이상 다자녀 전입 지원금(50만원) 등을 6개월이 됐을 때 지급하고, 기관·기업에만 적용하던 임직원 전입 유도 포상금(50만∼500만원)을 비영리 민간단체까지 확대했다. 귀농·귀촌 지원 대상에 1인 가구를 포함하고, 결혼 후 정착하는 청년가구는 3년간 600만원을 별도로 챙겨주는 등 핀셋 유인책도 쓰고 있다. 이와 함께 보은군은 생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바이오플러스가 충북 음성군 대소면 성본산업단지에 첨단 자동화 시설을 구축했다. 15일 음성군에 따르면 바이오 의료기기 및 의약품 전문기업인 바이오플러스는 성본산단 부지에 의료기기와 화장품, 비만치료제, 보툴리눔 톡신을 생산할 첨단 자동화 생산시설(연면적 4만9천143㎡)을 조성했다. 바이오플러스는 공장 운영 등에 필요한 인력 201명도 고용할 계획이다. 바이오플러스는 2022년부터 2031년까지 10년간 5억원의 장학금을 음성군장학회에 내기로 약속했는데 지금까지 기탁액은 1억5천만원이다. 정현규 바이오플러스 회장은 "최첨단 설비와 생산 환경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고부가가치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더본코리아가 운영하는 빽다방은 오는 22일 아메리카노(핫)의 가격을 200원 올려 1천700원에 판매한다. 더본코리아는 15일 빽다방 홈페이지를 통해 이런 계획을 공지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가격은 2천원으로 동결된다. 아메리카노(핫)의 배달 판매 가격도 2천원으로 200원 오른다. 카페라떼는 핫과 아이스 모두 200원 인상해 3천200원에 판매한다. 카라멜마키아또(핫·아이스)와 카페모카(핫·아이스)도 200원씩 올려 3천700원에 각각 판매한다. 샷 추가 가격은 500원에서 600원으로 오른다. 식혜도 2천700원으로 200원 인상된다. 크리미단팥빵과 크리미슈는 300원 올라 2천300원, 쫀득 감자빵·고구마빵은 200원 올라 3천원에 각각 판매된다. 더본코리아는 "작년부터 국제 원두 거래 시세가 큰 폭으로 상승했고 고환율이 유지돼 커피 메뉴 가격을 올리고 제반 비용 부담이 커진 일부 메뉴 가격도 소폭 인상한다"며 "점주들과 여러 차례 소통하며 조정 수준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더본코리아는 빽다방 가맹점주와 고객을 위한 본사 전액 지원 이벤트 하나로 오는 21일부터 30일까지 매일 오후 3시부터 빽다방 멤버십 회원에게 5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괴산군은 '2025 괴산빨간맛페스티벌' 개막식에서 드론 아트쇼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총 1천200대의 드론이 투입되는 드론 아트쇼는 개막식 당일인 오는 23일 오후 8시 30분부터 14분간 유기농엑스포 광장에서 진행된다. 드론 아트쇼는 괴산의 청정 이미지와 농특산물, 랜드마크 등과 관련한 다양한 모습을 선보인다. 군은 안전 관리를 위해 전날 리허설을 진행한다. 괴산빨간맛페스티벌은 23∼25일 유기농엑스포광장과 동진천변 일원에서 열린다. 개막식은 23일 오후 7시부터 진행되며 가수 산들, 경서예지 등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지난해 처음 개최한 이 축제는 이 지역 대표 농산물인 청결고추와 김장 문화, 백일홍과 장미 등 봄꽃에서 착안한 '빨간색'을 테마로 한다. 올해 행사에서는 음악 분수쇼, 핫 치맥 페스티벌, 빨간 꽃길 괴산걷기대회, 전국 레드댄스 경연대회, 빨간맛 치어리더 대회 등도 펼쳐진다. 송인헌 군수는 "많은 분이 함께 즐기고 축제의 감동을 나누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고혈압은 '소리 없는 살인자'로 불린다. 초기에 증상이 없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다양한 장기에 합병증을 유발하고 급기야 심장병이나 뇌졸중 같은 치명적인 질환을 부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고혈압이 눈에도 치명타를 가할 수 있다는 사실은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다. 바로 '고혈압성 망막병증' 얘기다. 망막은 우리 눈에서 빛을 감지하고 뇌로 신호를 전달해 시력을 유지하는 핵심 부위다. 카메라로 치면 필름에 해당한다. 이런 망막 속 혈관이 망가져 시력 저하와 실명이 초래될 수 있는 병적인 상태를 망막병증이라고 한다. 흔히 망박병증이라고 하면 원인 질환으로 당뇨병을 떠올린다. 몸속에 고혈당 상태가 지속할 때 다른 신체 장기의 혈관이 손상되는 것처럼, 망막 속 모세혈관도 파괴되는 것이다. 하지만, 요즘은 고혈압 환자가 급증하는 추세 속에 당뇨병이 없는 상태에서도 망막병증 유병률이 높아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길안과병원·연세대의대 공동 연구팀이 2008∼2011년 국민건강영양조사 통계자료를 분석해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 최근호에 발표한 논문을 보면, 국내에서 당뇨병이 없는 성인 기준으로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노년층의 60% 이상이 디지털 기술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일상에서 불편을 겪고, 외부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조차 부담을 느낀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HP코리아는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20∼59세 일반성인 600명, 60∼79세 노년층 400명 등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디지털 문해력 실태 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1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일반 성인의 79%, 노년층의 67%가 '고령자 등의 취약계층이 디지털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데에 동의했다. 스마트폰 사용 경험은 세대 간 큰 차이가 없었다. 일반 성인과 노년층 모두 98% 이상이 '사용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지만, 실제 활용 능력에서는 격차가 뚜렷했다. 일반 성인의 80% 이상은 디지털 서비스를 혼자 이용할 수 있다고 답했지만, 노년층은 60%에 못 미쳤다. 노년층의 65%는 디지털 기술 미숙으로 일상에서 불편을 겪었다고 응답해, 일반 성인(13%)보다 5배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디지털 서비스 이용 시 주변의 도움을 받은 적 있다는 응답은 노년층에서 71%였고, 문제 발생 시 해결하지 못한 채 둔 경우도 28%에 달했다. 특히 도움이 필요할 때
영양소가 풍부하지만 혈당지수(GI)가 높은 감자는 어떻게 먹는 게 좋을까? 감자튀김(프렌치프라이)을 일주일에 3번 먹으면 제2형 당뇨병 위험이 20% 증가하지만 삶거나 굽거나 으깬 감자는 당뇨병 위험 증가와 관련이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또 어떤 형태 감자든 통곡물로 대체하면 제2형 당뇨병 위험이 감소하는 반면, 대신 흰쌀을 섭취하면 당뇨병 위험이 오히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하버드 T.H. 챈 보건대학원 세예드 모하마드 무사비 박사팀은 의학전문지 브리티시메디컬저널(BMJ) 최근호에서 미국 내 의료보건 종사자 대상 대규모 연구 참여자 20만5천여명을 최장 40년간 추적 조사해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논문 교신저자인 월터 윌렛 교수는 "이 결과는 일상 식단의 작은 변화가 제2형 당뇨병 위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준다"며 "프렌치프라이 섭취를 제한하고 통곡물 탄수화물을 선택하는 것이 인구 전체의 당뇨병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감자에는 식이섬유, 비타민C, 마그네슘 등 여러 영양소가 들어 있지만, 전분 함량이 높아 제2형 당뇨병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는 음식으로 꼽힌다. 연구팀은 감자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직장인이 하루 25분 이상의 중강도 운동과 가벼운 활동을 병행하면 '번아웃'(소진) 위험이 크게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은 정신건강의학과 전상원, 조성준, 김은수 교수 연구팀이 직장인들의 신체활동과 번아웃 유병률을 비교분석해 국제학술지 '정동장애저널'(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 최신호에 이 같은 결과를 게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이 2020∼2022년 이 병원에서 직장건강검진을 받은 직장인 7천973명을 분석한 결과 전체의 15.8%인 1천262명이 정서적 탈진, 냉소, 업무효율 저하 등이 나타나는 번아웃 상태였다. 연구팀은 대상자들의 자기기입식 설문을 통해 최근 7일간의 신체활동과 번아웃 상관관계를 분석했는데, 신체 활동량이 많은 집단일수록 번아웃 유병률이 낮은 경향을 보였다. 신체활동엔 걷기 등 '가벼운 활동', 가벼운 자전거 타기와 탁구 등 '중강도 운동', 빠른 자전거 타기와 에어로빅 등 '고강도 운동'이 포함됐다. 특히 하루 평균 25분 이상 중강도 이상의 운동을 하고 30∼60분 가벼운 활동을 병행하면 번아웃 위험이 62%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벼운 활동이 하루
엄마의 유전자는 자녀에게 유전되지 않더라도 '유전적 양육'(genetic nurture) 과정을 통해 자녀의 체중에 영향을 미쳐 아빠보다 아이의 과체중이나 비만에 더 큰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리암 라이트 박사팀은 과학 저널 플로스 유전학(PLOS Genetics) 최근호 에서 2천600여 가족의 유전·건강 데이터를 이용해 부모 유전자가 자녀의 체중과 식습관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라이트 박사는 "엄마의 유전자는 자녀에게 전달될 뿐 아니라 양육 환경 형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해 자녀 체중에 간접적인 영향을 준다"며 "엄마의 유전자는 물려준 유전 특성 이상으로 자녀 체중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많은 연구가 비만 자녀의 뒤에 비만 부모가 있음을 보여주지만, 이 경향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자녀가 부모로부터 비만 위험 유전자를 물려받을 수도 있고, 자궁 내 환경이나 부모가 선택한 음식과 생활방식의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01~2002년 출생자를 대상으로 한 영국 출생 코호트 연구(Millennium Cohort Study)에 참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대한약사회는 22일 최근 검찰 수사에서 드러난 의약품 도매업체 유니온약품의 불법 리베이트 사건에 대해 확대수사와 엄정 처벌을 촉구했다. 약사회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실체 없는 유령법인을 만들어 대학병원 이사장 일가에게 50억 원이 넘는 금품을 제공하고, 입찰 담합까지 저지른 행태는 국민 보건과 의약품 유통 질서를 심각하게 무너뜨리는 범죄"라며 이같이 밝혔다. 약사회는 "이번 사건은 단순한 일탈이 아니라, 대학병원과 의약품 도매업체가 공모한 구조적 유착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사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며 "공정한 유통질서를 무너뜨리고 의약분업의 근간을 뒤흔드는 심각한 사안"이라고 비판했다. 유니온약품에 대해서는 과거에도 대형병원 앞에서 무리한 약국 임대사업을 추진하는 등 논란을 일으켜 왔다며 이번 사건도 그런 불법적 운영 방식이 터져 나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약사회는 "국민의 안전한 의약품 사용을 보장하고 올바른 의약품 유통질서를 확립하기 위해서는 의료기관과 도매업체 간 불법 유착 구조를 근본적으로 해체해야 한다"며 "정부는 대형병원과 도매업체 간 거래 전반에 대한 대대적인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철저한 관리·감독 체계를 마련해 재발을
▲ 한국동서발전 충남 당진발전본부는 지역인재 장학생을 다음 달 1∼24일 모집한다. 당진발전본부는 성적·복지·특기·일반 분야 장학생 420여명을 선발해 1인당 40만∼300만원씩 총 5억5천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선발 대상은 당진시 석문면과 경기 화성시 우정읍 국화리, 안산시 단원구 풍도동에 주민등록을 두고 5년 이상 거주하는 주민 또는 그 자녀이다. 자세한 내용은 동서발전 누리집(www.ewp.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 조직위원회는 오는 27일 오후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합동 토론회를 개최한다. 토론회는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이를 충청권 발전 전략과 연계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전용배 단국대 교수의 '충청 U대회 성공개최를 위한 전략 및 정책 방향' 주제발표에 이어 국제경기대회가 지역 발전에 미치는 영향, 충청 U대회를 통한 충청권 공동 발전 방향, 충청 U대회 계기 충청권 브랜드 가치 제고 등을 주제로 전문가 토론이 이어진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문화원은 청주성 탈환 433주년을 맞아 내달 6일부터 이틀간 청주 중앙공원과 성안길 일원에서 청주읍성큰잔치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이 축제는 592년 임진왜란 당시 조헌 등 의병과 승군이 왜군으로부터 청주읍성을 되찾은 것을 기념하기 위해 여는 시민 참여형 역사축제다. 청주읍성은 지방 군현의 주민을 보호하고 군사, 행정 등 주요 기능을 담당했던 곳이다. 축제 기간 청주읍성 시민퍼레이드와 의승병 성탈환 퍼포먼스, 전통 줄타기 공연 등이 펼쳐진다. 또 청주 읍성 사대문 스탬프 투어 프로그램과 청주시립무용단의 공연 등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