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군은 도심 주차난 해소를 위해 142면 규모의 수변로 공영주차장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군은 153억원을 들여 1구간에 58면(하상주차장∼모노레일 풍차 112m)을, 2구간에 84면(모노레일 풍차∼수변무대 130m)을 만든다. 내년 12월 준공이 목표다. 군은 전날 착공식을 했다. 군 관계자는 "공사 기간 중 통행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철저한 현장 안전관리와 안내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저당·제로 아이스크림 중에서 일부 초코바 제품의 열량·포화지방이 일반 아이스크림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소비자원이 저당·제로 아이스크림 11개 제품을 대상으로 당류·포화지방·당알코올류 함량, 열량 등을 조사한 결과 11개 중 '당류 제로' 문구를 표시한 5개 제품 모두 문구대로 당류를 함유하지 않았다. 저당 제품 6개는 모두 당류가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2∼4%에 해당하는 2∼4g으로, 일반 아이스크림의 18g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이었다. 열량은 57∼201㎉로 분포가 컸다. 모나카류(1개 기준·127∼161㎉)와 파인트류(100㎖ 기준·57∼111㎉) 제품은 일반 아이스크림(85㎖기준)의 190㎉에 비해 낮았으나 초코바 제품(1개 기준·149∼201㎉)은 상대적으로 높아 일반 아이스크림과 유사했다. 제품별 열량은 '제로 아이스 쿠키&크림바'가 가장 높았고 '라이틀리 히말라야 핑크솔트바닐라'가 가장 낮았다. 초코바 제품은 포화지방 함량도 8∼10g으로 모나카(3∼5g)와 파인트(2∼7g)보다 상대적으로 높고 일반 아이스크림(10g)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소비자원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24일 청주교육지원청과 안전한 학교 급식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지역 농축산물의 체계적인 생산관리와 안전성 확보에 힘쓰기로 했고, 청주교육지원청은 공공급식지원센터를 통한 지역 식재료를 사용하는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총사업비 41억원을 들여 오창읍 일원에 조성하는 공공급식지원센터는 지역에서 생산된 우수 농산물을 학교 등 공공급식 용도로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오는 10월 준공돼 그 다음달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 농산물 소비를 확대하고 성장기 학생들에게 더 건강한 급식을 제공하는 실질적인 첫걸음"이라며 "교육지원청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청주만의 지속가능한 공공급식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의 난계기념사업회는 제50회 난계국악경연대회 일반부 대상 수상자로 신희재(38·부산)씨를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신씨는 섬세하면서도 여린 대금 연주로 호평을 받았다. 그는 대통령상과 함께 1천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난계기념사업회는 영동 출신인 난계(蘭溪) 박연(朴堧) 선생의 국악 얼을 잇고 국악의 새얼굴을 발굴하기 위해 해마다 이 대회를 열고 있다. 지난 19∼23일 영동복합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한 이번 대회에는 5개 부문 233명이 참가했다. 다른 부문별 대상 수상자는 ▲ 대학부 홍채련(가야금·한국예술종합학교) ▲ 고등부 이규린(대금·국립 국악고) ▲ 중등부 이서윤(피리·국립 국악중) ▲ 초등부 김현준(가야금·살레시오초)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은 지난 23일 심민 전북 임실군수가 영동군청을 방문해 고향사랑기부금 100만원을 기탁했다고 24일 밝혔다. 심 군수의 방문은 영동군이 2025영동세계국악엑스포에 그를 정식 초청을 한 것 등에 대한 답방 차원이다. 심 군수는 최근 임실치즈 판매를 본격화한 영동농협 로컬푸드직매장(영동역 앞)을 찾아 판매시설도 둘러봤다. 두 도시는 지난해 12월 '영동 와인과 임실 치즈의 만남'을 내세워 자매결연을 했다. 정영철 영동군수는 "2025년은 양 지역 모두 의미 있는 해"라며 "영동세계국악엑스포와 임실 방문의 해의 성공과 양 도시의 지속적인 상생발전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은 '2025 향수옥천 포도복숭아' 축제의 사전 홍보를 위해 온라인 기획관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온라인 기획관은 우체국 쇼핑몰(mall.epost.go.kr), 온충북몰(onchib.co.kr), 청풍명월장터(www.alji.co.kr)에 마련됐다. 내달 15일까지 포도와 복숭아를 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오는 25일 오후 2시에는 네이버 쇼핑라이브에서 '향수30리 옥천복숭아'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한다. 군 관계자는 "비대면 유통 채널을 활용해 소비자 반응 및 수요를 파악하고, 이것이 실질적인 농가 소득 증대로 이어지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 축제는 내달 1∼3일 옥천공설운동장 일원에서 열린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대전대 한의과대학 의료 봉사 동아리 '보륜' 회원들이 23일 충북 영동군 노인복지관을 찾아 어르신들이 건강을 돌봐주고 있다. 50여명의 학생과 선배 한의사들로 구성된 이 동아리는 노인복지관 3층에 의료캠프를 차린 뒤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침과 뜸, 부황 등 치료를 진행했다. 이들은 사흘간 이곳에 머물면서 의료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회장인 홍윤진(학의학과 본과 2학년)씨는 "취약계층의 건강을 돌봐드리기 위해 무의촌 등을 돌며 봉사활동하고 있다"며 "무더운 날씨지만 어르신들의 좋아하는 모습에서 만족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보륜'은 대전대 한의학과와 간호학과 학생들로 구성됐으며, 해마다 여름·겨울 방학을 이용해 의료기반이 취약한 지역의 노인·장애인 시설을 찾아 봉사활동을 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은 2027년까지 국비 등 33억원을 투입해 경로당 160곳에 스마트 설비를 구축하는 '도시형 농촌 스마트 경로당 조성'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스마트 경로당은 화상회의나 교육을 할 수 있는 영상통합 플랫폼, 체온·혈압·혈당 등 건강정보를 실시간 수집·관리하는 헬스케어 플랫폼을 갖추게 된다. 화재·가스 감지와 마을버스 도착 정보 등을 제공하는 생활안전·정보 시스템, 스마트 워크나 스마트 테이블을 활용한 인지 향상 프로그램 등도 구축된다. 군은 올해 경로당 78곳과 노인장애인복지관, 실버복지관을 대상으로 1곳당 2천만원씩 투입해 이 사업을 추진한다. 군 관계자는 "경로당이 단순히 어르신들이 머무르는 공간을 넘어서 교육이나 건강정보 등을 확인하는 복지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앞으로도 전자심사24 시스템을 국민에게 신뢰받는 디지털행정서비스로 정착시키기 위해 보완해야 할 점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개선하겠습니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23일 '수입안전 전자심사24(SFAE-i24)'를 도입한 부산 사하구 CJ제일제당 부산공장을 방문해 수입 원료를 사용한 식품 제조 현장을 살펴보고 이같이 말했다. 이날 오유경 식약처장은 수입식품 업계와 함께 전자심사24의 효율적인 운영과 발전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전자심사24는 위해발생 우려가 낮고 반복적으로 수입되는 식품에 대해 자동으로 검사·수리하는 시스템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식품산업협회, CJ제일제당, 수입신고 대행업체(세인관세법인), 전자심사 자문위원 등이 참석했다. 이번 방문은 국내로 수입되는 모든 수입식품에 적용하고 있는 전자심사24에 대해 영업자가 현장에서 체감하는 제도의 효율성을 직접 확인하고 제도의 원활한 운영과 발전 방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했다. 전자심사24는 2023년 식품첨가물을 시작으로 같은 해 12월 농·축·수산물, 지난해 5월 가공식품·건강기능식품, 올해 1월 일부 기구 및 용기·포장, 6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2027년까지 대청호 일원에 국가생태탐방로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시는 총사업비 72억원을 들여 상당구 문의면 문산리부터 서원구 현도면 하석리까지 총길이 13㎞로 생태탐방로를 만든다. 시는 기존 산책로 정비와 함께 전망대 등 휴식 공간도 마련할 계획이다. 2026년 상반기 중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27년 말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대청호반을 따라 걸으며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증평군은 오는 26일 길이 82m 슬로프(6개 레인)를 갖춘 좌구산 물썰매장을 개장한다고 23일 밝혔다. 겨울에는 눈썰매장, 여름에는 물썰매장으로 쓰이는 이곳은 내달 24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매주 월·화요일은 문을 닫는다. 4세 이상 및 키 110㎝ 이상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요금은 성인 1만원, 청소년(7∼18세) 8천원, 유아(4∼6세) 2천원이다. 중부 4군(증평·괴산·진천·음성) 군민과 20인 이상 단체, 휴양랜드 숙박객, 가족 친화 인증기업 직원, 다자녀 가정은 1천원 할인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3일 가르시니아캄보지아 추출물 등 일부 기능성 원료의 기준·규격을 강화하고, 아연 등 건강기능식품 영양성분 제조에 사용할 수 있는 원료를 확대하는 내용 등을 담은 '건강기능식품의 기준 및 규격' 일부개정안을 행정 예고한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기능성 원료 재평가 결과 가르시니아캄보지아 추출물을 녹차추출물 등 체지방 감소 기능성을 가진 다른 원료와 함께 섭취할 경우 이상사례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가르시니아캄보지아 추출물을 제조할 때는 다른 기능성 원료와 함께 제조하는 것을 금지하는 주의사항을 신설한다고 설명했다. 체지방 감소 기능성의 건강기능식품과 함께 섭취를 피하도록 하는 주의사항도 마련한다. 기능성 원료에 민감할 수 있는 연령층에 대한 주의 당부와 기능성 원료 섭취 시 주의해야 할 사항도 추가한다. 또, 식약처는 지표성분인 총다당체의 규격(고형분 중 30㎎/g이상 함유)에 적합하게 관리하도록 규정한 알로에 겔 원료 제품에 저가 원료인 전분류를 사용하는 것을 규제하기 위해 요오드 전분 반응(음성) 규격을 신설한다. 식약처는 영업자 편의를 위해 국제기구나 외국에서는 영양성분의 원료로 사용하고 있는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자신이 치료가 불가능한 말기 암 환자라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성인 8%만이 '연명의료 지속'을 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는 연명의료 중단 결정이나 안락사, 의사조력자살을 원했다. 16일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에 따르면 성누가병원 김수정·신명섭 연구팀과 서울대 허대석 명예교수가 지난해 6월 전국 성인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논문을 대한의학회지(JKMS) 최신호에 실었다. '본인이 말기 암 환자라면 어떤 결정을 택하겠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 중 41.3%가 '연명의료 결정'을 택했다. 연명의료 결정은 무의미한 생명 연장만을 목적으로 하는 의료행위를 시작하지 않거나 중단하는 결정을 뜻한다. 인위적으로 생명을 단축하지도 연장하지도 않고, 자연스럽게 죽음에 이르겠다는 것이다. '안락사'를 택하겠다는 응답자가 35.5%, '의사조력자살'이 15.4%로 뒤를 이었다. 안락사와 의사조력자살은 모두 의사가 환자의 요청에 따라 죽음을 유도하는 약물을 처방하는 것인데, 안락사는 의사가 직접 약물을 투여하고, 의사조력자살은 환자 스스로 처방받은 약물을 복용한다는 차이가 있다. 연명의료를 지속하
아버지가 15세 이전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경우 그들의 자녀는 그렇지 않은 아버지를 둔 자녀에 비해 노화 속도가 1년가량 빨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노르웨이 베르겐대 후안 파블로 로페스-세르반테스 박사팀은 최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유럽호흡기학회(ERS) 학술대회에서 890여명을 대상으로 한 아버지의 청소년기 흡연과 자녀 노화 간 연관성 분석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15세 전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아버지를 둔 사람들에게서 실제 나이보다 빠른 생물학적 노화 징후를 발견했다며 흡연자 자신뿐 아니라 미래 세대를 위해서도 청소년 흡연 예방 노력을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로페스-세르반테스 박사는 "이전 연구에서 사춘기 흡연이 본인뿐 아니라 미래 자녀에게도 해로울 수 있음을 보여준 바 있다며 이 연구에서 부모의 사춘기 흡연이 자녀의 생물학적 노화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했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팀은 북유럽·스페인·오스트레일리아 호흡기 건강(RHINESSA) 연구에 참여한 7~50세 892명(평균 나이 28세)을 대상으로 본인과 부모의 흡연 여부, 흡연 시작 연령 등을 조사하고, 혈액 표본을 이용해 후성유전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불과 한 세기 전만 해도 설탕은 귀한 대접을 받았다. 조선 후기 음식 문헌인 '규합총서'와 '음식디미방'에는 과일화채나 후식에 현재의 설탕인 '사탕'(砂糖)을 넣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당시 설탕은 중국을 통해 들어온 값비싼 수입품으로, 궁중 연회나 상류층 가정에서만 제한적으로 사용됐다. 근대사회에 접어들어서도 설탕의 이런 가치는 이어졌다. 한때 설탕은 집들이 선물의 단골 품목이었고, 아이들에게 사탕 한 개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정도로 소중했다. 그러나 지금 설탕은 더 이상 귀한 존재가 아니다. 오히려 너무 많이 쓰이는 설탕은 비만·당뇨·심뇌혈관질환 등 만성질환의 주범으로 지목되며 국민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최근 서울대 건강문화사업단(단장 윤영호 서울의대 교수)이 내놓은 분석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4명 중 1명, 청소년 3명 중 1명이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기준을 초과해 당류를 섭취하고 있다. 특히 여학생의 첨가당 초과 섭취 비율은 38%에 달했으며, 1∼2세 유아의 초과 섭취 비율도 2022년 11.2%에서 2023년 16.2%로 5%포인트(p)나 증가했다. 이는 비만, 당뇨병, 심뇌혈관질환 등 만성질환의 주범으로
조현병 같은 정신질환이 있는 사람에게 가려움이나 발진 등 피부질환 증상이 수반될 경우 우울증이나 자살 위험 등 단기 예후가 더 나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페인 마드리드 그레고리오 마라뇬 보건연구소 호아킨 갈반 박사팀은 13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제38회 유럽신경정신약리학회 학술대회(the 38th ECNP)에서 조현병(schizophrenia) 첫 발작을 경험한 환자 481명을 대상으로 피부질환의 영향을 추적 조사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갈반 박사는 이 연구 결과가 정신건강 위험을 예측하는 조기 지표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는 위험 행동 가능성이 있는 고위험군 환자를 조기에 식별하고 정신과 치료를 개인 맞춤형으로 조정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피부와 신경계는 배아 발생 과정에서 모두 외배엽(ectoderm)에서 기원하는 배아학적 근원을 공유하며, 정신과적 증상은 피부과 환자의 30~60%에서 보고 된 바 있고 반대로 피부과적 증상은 주요 정신질환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최근 연구에서 조현병 첫 발작 환자들이 염증성 반응을 보인다는 결과가 제시되고 있다며 이 연구에서 첫 발병 조현병
출퇴근이 한 시간 넘게 걸리면 외로움을 느낄 위험이 더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 성균관의대 직업환경의학과 최백용 교수 연구팀은 2023년 서울시 거주 직장인 2만4천278명을 대상으로 통근 시간과 외로움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2023 서울서베이' 문항을 통해 이들의 외로움을 측정했고, 편도 통근 시간에 따라 ▲ 30분 이하 ▲ 31분 이상∼60분 이하 ▲ 60분 초과 등 세 그룹으로 나눠 비교했다. 그 결과 통근 시간이 30분 이하인 그룹을 기준으로 비교했을 때, 60분을 초과하는 그룹은 가족관계에서 외로움을 느낄 위험이 49% 높았다. 가족 외 타인과의 관계에서 외로움을 느낄 위험은 36% 큰 것으로 나타났다. 통근 시간 60분을 초과하는 그룹에서 통근 수단별로 나눠 분석한 결과, 출근 시 자가용 이용자의 외로움이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반면 대중교통이나 도보, 자전거 등 이용자는 큰 변화가 없었다. 최 교수는 "이번 연구는 통근 시간이 단순히 삶의 질 문제를 넘어 정신적 건강과 사회적 고립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통근 시간을 줄이고 사회적 참여를 장려할 수 있는 정책적
◇ 5급 승진 내정 ▲ 건설교통과 이길동 ▲ 건축과 선상균 ▲ 농정과 이동우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대통령실이 16일 일부 프랜차이즈 치킨 업체의 꼼수 가격 인상 행태에 제동을 걸 방안을 마련하라고 관계 부처에 주문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소비자물가 대책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일부 치킨 업체의 가격 인상 문제를 지적했다고 안귀령 부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밝혔다. 정부가 먹거리 물가를 안정화하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하고 있지만, 일부 프랜차이즈 치킨 업체는 가격을 동결하는 척하며 음식 중량을 줄이거나 저렴한 부위로 원재료를 변경하는 등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이에 강 실장은 "치킨은 빵·라면 등과 달리 중량 표시 의무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꼼수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며 음식의 맛과 서비스를 개선하는 노력 없이 가격을 올려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정위, 식약처, 농림부 등 관계 부처와 협의해 슈링크플레이션을 근본적으로 방지할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강 실장은 주말부터 예상되는 가을 추위에 대비해 취약계층 난방비 부담 경감 방안도 마련하라고 당부했다. 또 "출산을 저해하는 장애물을 줄일 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나명석 웰빙푸드 회장이 제9대 협회장으로 당선됐다고 16일 밝혔다. 협회는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임시 대의원총회를 열고 단독 입후보한 나 회장을 협회장으로 선출했다. 나 당선인은 내년 1월부터 3년 임기의 협회장 직을 맡는다. 그는 프랜차이즈 글로벌 진출 지원과 배달비 부담 완화, 상생 강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나 당선인은 "국내 프랜차이즈 산업은 코로나19를 극복하고 글로벌 무대로 뻗어나가고 있으나 수익구조 악화와 규제 강화 등 풀어야 할 현안이 산적해 있다"며 "중요한 시기인 만큼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협회 회원과 산업인들의 권익 보호와 재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나 당선인은 지난 2011년 동물복지 육계만 사용하는 자담치킨을 론칭했고, 2023년부터 협회 수석부회장을 지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 오창에 화재안전성이 확보된 고성능·고안전 전기차 배터리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시험평가센터가 들어선다.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는 16일 오창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에서 '전기차 배터리 화재안전성 및 성능 시험평가센터' 착공식을 했다. 이 센터 건립은 지난해 5월 산업통상자원부 공모를 통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내년까지 475억여원을 들여 연면적 4천300㎡ 규모의 시험평가센터를 건립하고, 국제표준 규격에 부합하도록 배터리 화재 규모별 시험이 가능한 팩시험동 2동과 모듈시험동 3동을 비롯해 열폭주·열전이 평가분석 장비 및 집진설비 등 13종의 시험 장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배터리 화재안전성 시험평가와 기술개발 지원은 물론 안전성 평가 관련 단체표준을 개발하고, 도내 대학·기업과 연계한 시험평가 분야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복원 충북도 경제부지사는 "전기차 배터리 화재안전성·성능 시험평가센터가 가동되면 이차전지 제조업체와 소재·부품·장비 기업, 그리고 응용제품 제조기업 간의 제품화 기술 협력과 동반 성장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