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정황근 국민의힘 미래농업특별위원회 위원장과 농축산계 지도자 40여명이 25일 오후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21대 김문수 대통령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이날 이학구 전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회장과 이숙원 한여농중앙회 직전회장, 편정옥 전 한국여성농업인 중앙회 회장 그리고 김준봉 전 한국후계농업경영인 중앙연합회 회장, 안양호 전 관광농업협회장, 원용덕 전 신지식인 중앙회장, 유정임 전 여성CEO회장, 신광철 전 6년근 인삼조합 회장, 김삼주 전 한우협회회장, 이성희 전 새농민회 중앙회장, 방덕우 전 한국4H본부회장, 이기양 김천농협 조합장(3선), 이수민 농업태양광설비관리협회 본부장, 강수천 농산물수급조절 플렛폼 대표, 우관영 전 경기도 한농연 회장, 박기남 전 인천시 지도자 회장, 장석익 농업컨설팅 대표, 조재숙 여성CEO 강원지회장, 신성균 전 충북4H 지도자, 석문기 전북 고창 농업지도자, 최정민 강원 원주 의료원 과장, 신채연 농업인 실버타운 원장, 주미순 원주 치악농장 대표, 전춘식 해외 농업스마트랩 대표, 전덕현 농업문화크리에이터 대표, 이동성 영농조합유통사업단장, 양수일 전 새마을운동본부 연수원장, 조숙희 전 강원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에서 검출된 전체 마약류 가운데 합성대마류와 케타민 등 신종 마약류가 차지하는 비중이 5년 새 4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행정안전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25일 신종 마약류 확산 실태를 분석한 '마약류 감정백서 2024'를 발간했다. 국과수 서울과학수사연구소 압수품에서 검출된 마약류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신종 마약류의 비중은 34.9%로, 2019년(9.7%)보다 3.6배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합성대마류가 15.2%로 가장 많았고, 케타민(10.1%), 엠디엠에이(4.2%), 반합성대마(3.0%), 코카인(1.6%) 등이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메트암페타민의 비중은 50.9%에서 47.7%로, 양귀비는 8.7%에서 2.1%로 감소했다. 대마도 21.4%에서 12.1%로 절반으로 줄었다. 국과수는 "전자담배 구매가 쉬워지면서 합성대마류 시장이 함께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과거엔 담배처럼 흡입하는 방식이었다면, 지금은 속칭 '브액'이라 불리는 전자담배 방식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9년 버닝썬 사태와 2022년부터 이어진 마약류 사범 집중 단속 등으로 인해 국과수에 접수된 연간 마약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해양수산부는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여름철을 맞아 오는 26일부터 4개월간 수산물의 안전관리 합동점검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바다 수온이 높아져 비브리오 패혈증균의 검출 시점이 작년보다 일러질 수 있어 점검 일정을 앞당겼다고 해수부는 설명했다. 주로 점검 대상은 양식 수산물의 동물용 의약품 잔류량, 바닷물의 비브리오 오염 등이다. 또 위·공판장 등 시설의 소독 관리와 종사자의 위생 관리, 수산물 보관 온도 준수 여부 등도 현장 점검도 진행한다. 식약처는 넙치와 조피볼락 등 횟감으로 주로 판매되는 수산물 1천건을 대상으로 비브리오 오염 여부와 동물용 의약품 잔류 허용 기준을 준수했는지 검사한다. 검사 결과 부적합 판정을 받은 수산물은 판매 금지와 폐기 조치를 하고 부적합 정보는 식품안전나라(www.foodsafetykorea.go.kr)에 공개한다. 여름철 관광객이 많이 찾는 주요 항구나 바닷가 주변 횟집, 수산물 시장에 식중독 신속 검사 차량을 배치하고 수족관 물을 수거해 비브리오 검사도 한다. 아울러 수산물을 취급하는 도매시장과 판매 업체 등 관계자의 개인위생 관리와 수산물 보관 기준 준수 여부, 온도 관리 등도 점검할 방침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무료로 운영되는 충북아쿠아리움이 개관 1년 만에 누적 관람객 34만명을 넘어서며 괴산의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했다. 25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5월 개관한 괴산군 대덕리 충북수산파크 내에 있는 아쿠아리움의 누적 관람객은 이달 16일 기준 34만2천204명으로 집계됐다. 개장 5개월 만인 지난해 10월 관람객 20만 명을 돌파한 데 이어 평일 평균 400여 명, 공휴일·주말 평균 5천여 명이 다녀가며 흥행몰이하고 있다는 게 충북도 관계자 전언이다. 관람객 대다수는 인근 도시나 서울·경기·경상 등 외지에서 방문했고,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가 주를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아쿠아리움 인기 비결은 내륙에서 쉽게 보기 힘든 다양한 종류의 토종·외래 민물고기류, 열대어, 관상어를 볼 수 있는 데다 관람 및 부대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 등으로 분석됐다. 최근 방문객 대상 만족도 조사에서는 참여자 3천36명 중 39.8%가 재방문 의사를 나타낸 바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아쿠아리움 개관 1주년을 맞아 장수풍뎅이 조형물 어린이 도서관, 말먹이 주기 체험, 주말 어린이 자전거 무료 대여 등을 준비하고 있다"며 "가족 단위 관람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골목마다 즐비하던 커피숍이 감소하고, 치킨가게, 호프, 식당, 편의점 등도 일제히 줄었다. 자영업 포화 상태에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내수 관련 업종에서 휴·폐업하는 자영업자가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된다. 25일 국세청 국세통계포털(TASIS) 사업자 현황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커피음료점은 9만5천337개로 작년 동기보다 743개 줄어들었다. 커피음료점은 1분기 기준으로 보면 2018년 통계 집계 이래 계속 늘었고, 코로나19 때도 증가했으나 올해 처음 감소했다. 커피음료점은 2018년 4만5천203개에서 2019년 5만3천102개로 껑충 늘었다.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2020년 1분기에도 6만2천916개로 뛰었고 2021년(7만2천847개) 7만개를 돌파한 뒤, 2022년 8만5천609개, 2023년 9만3천913개에 달했다. 작년엔 9만6천80개로 늘었지만 증가세가 다소 주춤했고 올해는 감소했다. 커피음료점 뿐 아니라 요식업계 전반이 올해 1분기 뚜렷하게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치킨·피자 등 패스트푸드점은 4만7천803개로 작년 동기보다 180개 줄었다. 같은 기간 한식음식점과 중식음식점도 각각 484개, 286개 감소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작년 의약품 부작용으로 피해를 본 국민을 구제하기 위해 지급된 보상금액이 6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2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에 따르면 작년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 부담금은 760개소로부터 약 47억5천300만원 징수됐다.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 사업은 의약품 부작용으로 사망, 장애, 질병 피해를 본 유족 및 환자에게 사망일시보상금, 장애일시보상금, 진료비, 장례비 등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작년에는 사망일시보상금 9건, 장례비 9건, 장애일시보상금 4건, 진료비 139건 등 161건에 총 18억3천900만원 지급됐다. 피해구제 부담금 지급액이 전년 22억5천만원에 비해 4억1천100만원(18.3%) 감소했다. 지급액이 전년 대비 감소한 것은 2018년 이후 6년 만에 처음이다. 지급액은 2017년 14억2천600만원에서 2018년 13억2천700만원으로 줄어든 이후로는 2023년까지 5년 연속 증가했다. 작년 징수액 대비 지급액 비율도 38.7%로 전년(41.3%)보다 떨어졌다. 이 비율은 2021년 46.1%에서 3년 연속 하락세를 유지했다. 작년 지급액이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은 상대적으로 금액이 큰 사망 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우리나라 국민이 직접 부담하는 의료비가 1인당 연간 100만원을 넘어섰다. 25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22년 한국의료패널 기초분석보고서(Ⅰ)'에 따르면 2022년 조사 기준 가계 부담 의료비는 가구당 297만1천911원, 개인 부담 의료비는 1인당 103만5천411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각각 8%가량 증가했다. 가계·개인 부담 의료비는 건강보험 등이 적용된 금액을 제외하고 실제 부담하는 의료비다. 병의원 진료를 받고 처방약을 사는 데 쓰는 '공식 의료비' 외에 일반의약품이나 의료기기, 건강보조식품 구입 비용 등 '비공식 의료비'와 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교통비와 간병비 등 '비(非)의료비용'을 포함한 것이다. 가계와 개인의 의료비 부담은 매년 꾸준히 늘고 있다. 가계 부담 의료비는 2019년 208만원에서 3년 새 42.6%, 가구원 1인당 기준으로는 2019년 약 78만원에서 33.2% 빠르게 증가했다. 항목별로 보면 공식 의료비와 일반의약품, 의약외품 구입비 등은 이 기간 연평균 10%가량 증가한 반면 유급 간병비는 연평균 10.3% 줄었다. 소득이 높을수록 의료비 지출도 커서 2022년 기준 소득이 가장 높은 5분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괴산군은 오는 7월부터 행복택시 운행 마을을 34곳에서 37곳으로 확대한다고 24일 밝혔다. 행복택시는 시내버스 승강장으로부터 700m 이상 떨어진 마을 주민이 이용할 수 있다. 면내를 이용할 경우 요금은 대당 1천700원이다. 이 택시를 타고 괴산읍내 관공서나 병원, 전통시장까지 이동했을 때 요금은 대당 3천400원이다. 이를 초과하는 미터기 요금은 군이 지원한다. 괴산군은 2015년 7월 행복택시를 처음 도입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 동물위생시험소는 지난 23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20일간 조류인플루엔자(AI)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19일을 기해 도내 AI 관련 이동제한조치가 전면 해제됐지만, 최근 닭고기 최대 수입국인 브라질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산하고 광주의 가금판매업소에서도 AI가 재발한 데 따른 조처다. 앞서 동물위생시험소 정밀진단센터가 지난 23일 도내 351개 가금농장 및 관련 시설을 대상으로 실시한 일제검사에서는 AI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 도는 이 같은 검사체계를 주기적으로 유지하는 한편 가금류를 다른 농장에 입식하거나 도축장에 출하할 때 반드시 사전검사를 해야 이동을 승인할 방침이다. 또 보유한 방제차량을 총동원해 밀집사육지역을 중심으로 소독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변정운 도 동물위생시험소장은 "농가피해 예방 및 닭고기 수급 안정을 위해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가금 산업 종사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지난 겨울 도내에서는 음성군과 진천군에서 각 3건, 청주시 2건을 합쳐 8건의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 축종별로는 오리 3건, 산란계 5건이다. 또 발생 농가와 인근 농가를 포함해 총 21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025 기계체조 아시아선수권대회'가 내달 1일부터 15일까지 충북 제천시에서 열린다. 24일 제천시에 따르면 아시아체조연맹 주최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필리핀, 대만 등 24개국 500여명의 선수가 참여한다. 남자 6개 종목(마루운동, 안마, 링, 도마, 평행봉, 철봉), 여자 4개 종목(마루운동, 도마, 이단평행봉, 평균대)에서 기량을 겨루게 된다. 이번 대회에는 파리올림픽에서 필리핀에 두 개의 금메달을 안겨준 카를루스 율로가 출전한다. 2024 카이로월드컵 안마에서 2위를 차지한 대한민국 대표 허웅 선수도 나온다. 지난해 2월 대회 유치를 확정한 뒤 시는 지역 체육회 및 체조협회와 대회 준비에 전력을 다해왔다. 지난 3월 민·관·학이 참여하는 '2025 개최 국제대회 조직위원회'를 출범했고, 통역 및 자원봉사 분야에서 관련 기관과 대회 준비를 위한 협업체계도 구축했다. 김창규 시장은 "철저한 대회 개최 준비를 통해 글로벌 스포츠 도시로 한발 더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은 도시재생 거점시설(창의어울림센터)의 상생협력상가(4곳)에 입주할 청년 창업가를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상가 면적은 44∼47㎡이고, 임대 기간은 2∼5년이다. 업종 제한 없고, 옥천에 주소를 둔 19∼39세 청년이면 신청할 수 있다. 연간 임대료도 262만∼281만원으로 저렴한 편이다. 상가가 들어선 창의어울림센터는 청소년 문화공간인 '틴하우스'와 주차장(49면)을 갖추고 있다. 옥천군 관계자는 "임대를 원하는 청년은 내달 2일까지 군청 도시재생팀(☎ 043-730-3564)에 신청해달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은 올해 10월 열리는 '제2회 전국연극제' 홍보대사로 가수 정예원과 배우 안석환을 위촉했다고 23일 밝혔다. 싱어송라이터 정예원은 최근 SBS 예능프로그램 '골때리는 그녀들'에 출연해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안석환은 연극 무대에서 잔뼈가 굵은 38년 차 실력파 배우라는 게 옥천군의 설명이다. 안석환은 이 행사 추진위원이기도 하다. 이들은 연극제 홍보활동을 맡으면서 개막식에도 참석한다. 지난해 처음 개최된 이 연극제는 극장 한 곳 없는 연극 불모지의 한계를 극복하고 7편의 공연작 모두 매진에 가까운 호응을 얻었다. 올해 연극제는 10월 23∼26일 옥천의 문화예술회관, 전통문화체험관, 청소년수련관 등에서 열린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고혈압은 '소리 없는 살인자'로 불린다. 초기에 증상이 없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다양한 장기에 합병증을 유발하고 급기야 심장병이나 뇌졸중 같은 치명적인 질환을 부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고혈압이 눈에도 치명타를 가할 수 있다는 사실은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다. 바로 '고혈압성 망막병증' 얘기다. 망막은 우리 눈에서 빛을 감지하고 뇌로 신호를 전달해 시력을 유지하는 핵심 부위다. 카메라로 치면 필름에 해당한다. 이런 망막 속 혈관이 망가져 시력 저하와 실명이 초래될 수 있는 병적인 상태를 망막병증이라고 한다. 흔히 망박병증이라고 하면 원인 질환으로 당뇨병을 떠올린다. 몸속에 고혈당 상태가 지속할 때 다른 신체 장기의 혈관이 손상되는 것처럼, 망막 속 모세혈관도 파괴되는 것이다. 하지만, 요즘은 고혈압 환자가 급증하는 추세 속에 당뇨병이 없는 상태에서도 망막병증 유병률이 높아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길안과병원·연세대의대 공동 연구팀이 2008∼2011년 국민건강영양조사 통계자료를 분석해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 최근호에 발표한 논문을 보면, 국내에서 당뇨병이 없는 성인 기준으로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노년층의 60% 이상이 디지털 기술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일상에서 불편을 겪고, 외부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조차 부담을 느낀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HP코리아는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20∼59세 일반성인 600명, 60∼79세 노년층 400명 등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디지털 문해력 실태 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1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일반 성인의 79%, 노년층의 67%가 '고령자 등의 취약계층이 디지털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데에 동의했다. 스마트폰 사용 경험은 세대 간 큰 차이가 없었다. 일반 성인과 노년층 모두 98% 이상이 '사용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지만, 실제 활용 능력에서는 격차가 뚜렷했다. 일반 성인의 80% 이상은 디지털 서비스를 혼자 이용할 수 있다고 답했지만, 노년층은 60%에 못 미쳤다. 노년층의 65%는 디지털 기술 미숙으로 일상에서 불편을 겪었다고 응답해, 일반 성인(13%)보다 5배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디지털 서비스 이용 시 주변의 도움을 받은 적 있다는 응답은 노년층에서 71%였고, 문제 발생 시 해결하지 못한 채 둔 경우도 28%에 달했다. 특히 도움이 필요할 때
영양소가 풍부하지만 혈당지수(GI)가 높은 감자는 어떻게 먹는 게 좋을까? 감자튀김(프렌치프라이)을 일주일에 3번 먹으면 제2형 당뇨병 위험이 20% 증가하지만 삶거나 굽거나 으깬 감자는 당뇨병 위험 증가와 관련이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또 어떤 형태 감자든 통곡물로 대체하면 제2형 당뇨병 위험이 감소하는 반면, 대신 흰쌀을 섭취하면 당뇨병 위험이 오히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하버드 T.H. 챈 보건대학원 세예드 모하마드 무사비 박사팀은 의학전문지 브리티시메디컬저널(BMJ) 최근호에서 미국 내 의료보건 종사자 대상 대규모 연구 참여자 20만5천여명을 최장 40년간 추적 조사해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논문 교신저자인 월터 윌렛 교수는 "이 결과는 일상 식단의 작은 변화가 제2형 당뇨병 위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준다"며 "프렌치프라이 섭취를 제한하고 통곡물 탄수화물을 선택하는 것이 인구 전체의 당뇨병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감자에는 식이섬유, 비타민C, 마그네슘 등 여러 영양소가 들어 있지만, 전분 함량이 높아 제2형 당뇨병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는 음식으로 꼽힌다. 연구팀은 감자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직장인이 하루 25분 이상의 중강도 운동과 가벼운 활동을 병행하면 '번아웃'(소진) 위험이 크게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은 정신건강의학과 전상원, 조성준, 김은수 교수 연구팀이 직장인들의 신체활동과 번아웃 유병률을 비교분석해 국제학술지 '정동장애저널'(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 최신호에 이 같은 결과를 게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이 2020∼2022년 이 병원에서 직장건강검진을 받은 직장인 7천973명을 분석한 결과 전체의 15.8%인 1천262명이 정서적 탈진, 냉소, 업무효율 저하 등이 나타나는 번아웃 상태였다. 연구팀은 대상자들의 자기기입식 설문을 통해 최근 7일간의 신체활동과 번아웃 상관관계를 분석했는데, 신체 활동량이 많은 집단일수록 번아웃 유병률이 낮은 경향을 보였다. 신체활동엔 걷기 등 '가벼운 활동', 가벼운 자전거 타기와 탁구 등 '중강도 운동', 빠른 자전거 타기와 에어로빅 등 '고강도 운동'이 포함됐다. 특히 하루 평균 25분 이상 중강도 이상의 운동을 하고 30∼60분 가벼운 활동을 병행하면 번아웃 위험이 62%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벼운 활동이 하루
엄마의 유전자는 자녀에게 유전되지 않더라도 '유전적 양육'(genetic nurture) 과정을 통해 자녀의 체중에 영향을 미쳐 아빠보다 아이의 과체중이나 비만에 더 큰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리암 라이트 박사팀은 과학 저널 플로스 유전학(PLOS Genetics) 최근호 에서 2천600여 가족의 유전·건강 데이터를 이용해 부모 유전자가 자녀의 체중과 식습관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라이트 박사는 "엄마의 유전자는 자녀에게 전달될 뿐 아니라 양육 환경 형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해 자녀 체중에 간접적인 영향을 준다"며 "엄마의 유전자는 물려준 유전 특성 이상으로 자녀 체중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많은 연구가 비만 자녀의 뒤에 비만 부모가 있음을 보여주지만, 이 경향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자녀가 부모로부터 비만 위험 유전자를 물려받을 수도 있고, 자궁 내 환경이나 부모가 선택한 음식과 생활방식의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01~2002년 출생자를 대상으로 한 영국 출생 코호트 연구(Millennium Cohort Study)에 참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빙그레가 자사 '메로나' 제품과 포장 디자인이 유사한 제품을 판매했다며 서주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이겼다. 22일 빙그레에 따르면 서울고법 민사5-2부(김대현 강성훈 송혜정 고법판사)는 지난 21일 빙그레가 서주를 상대로 낸 부정경쟁행위 금지 등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 빙그레 관계자는 "법원이 빙그레가 오랜 기간 지속적인 투자와 노력을 들여 메로나 포장 디자인의 주지성을 획득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며 "서주 메론바의 디자인이 소비자가 혼동할 만큼 빙그레 메로나와 높은 유사성을 보인다는 주장이 받아들여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빙그레의 메로나는 1992년, 서주 메론바는 20년 늦은 2014년에 각각 출시됐다. 빙그레는 서주가 메로나의 디자인을 베꼈다고 보고 지난 2023년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작년 9월 1심 법원이 서주의 손을 들어주자 빙그레가 같은 달 항소장을 냈다. .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중소벤처기업부 '청년친화형 중소기업 연구타운 시범사업'에 선정돼 국비 250억원을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충남도와 함께 청년 친화적인 창업·연구환경을 조성하고 중소기업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총사업비 357억원을 투입해 '청년친화형 미래기술허브센터'를 조성한다. 청년친화형 미래기술허브센터는 천안아산 연구개발(R&D) 집적지구 내에 지하 1층, 지상 6층, 연면적 7천96㎡ 규모로 조성된다. 센터에는 청년 창업 공간, 오픈랩, 시제품 제작소, 교육·네트워킹 허브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청년 연구인력 100명 양성, 창업기업 500개 설립, 150개 기업과의 취업 연계를 목표로 창업 단계별 맞춤형 지원체계를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청년친화형 미래기술허브센터가 조성되면 천안아산 R&D집적지구 내 충남지식산업센터, 제조 기술 융합센터 등과 연계해 청년 정착률을 높이고 지역 산업 혁신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한다. 김석필 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청년들이 지역에서 꿈을 펼치고, 중소기업이 혁신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충남도와 협력해 천안을 청년이 살고 싶은 도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은 올해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36억5천만원을 확보해 주민생활과 밀접한 현안사업에 투입한다고 22일 밝혔다. 주요 사업은 탄부면 대양리 급경사지 옹벽 설치(16억8천만원), 생활자원순환센터 옹벽 보강(7억3천만원), 보은읍 종국·강신리 지방상수도 확대 보급(12억4천만원) 등이다. 군은 이를 통해 풍수해로 인한 재난위험을 줄이고 깨끗한 물 공급도 확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재형 군수는 "직원들이 똘똘 뭉쳐 국회와 소관 부처 등을 찾아다닌 결과 예년보다 많은 특별교부세를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이 안정적인 양념채소 공급을 위해 조성한 스마트팜에서 첫 쪽파 수확이 시작됐다. 보은군이 국비 등 29억원을 투입해 탄부면 임한리에 지은 이 농장(3천513㎡)은 올해 말까지 4.5t가량의 쪽파를 생산하게 된다. 보은군 농업기술센터가 직영 방식으로 생산하는 쪽파는 충북도의 어르신 일자리 제공사업인 '일하는 밥퍼' 작업장에서 손질한 뒤 도내 김치공장 등에 납품된다. 이 농장은 내년부터 귀농귀촌인이나 청년농부 등에게 임대돼 양념채소 생산기지로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