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오는 10월 아산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97회 전국체육대회와 제3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개·폐회식 연출을 대행할 용역업체 공개 모집에 나선다.충청남도(지사 안희정)는 11일 이번 공모 대상을 ‘지방자치단체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서 정한 자격요건 등에 따라 제한사유가 없는 업체로, 사업자등록증이나 법인등기부등본에 행사·공연·광고·방송·이벤트 중 1개 이상 기재돼 있으면 신청 가능하다고 밝혔다.주요 용역 내용은 ▲충남도의 연출 주제와 도정 비전을 반영한 독창적이고 차별화된 개·폐회식 연출 ▲개·폐회식 행사와 연계한 각종 부대행사 및 온·오프라인 홍보 ▲대회 전반 만족도 조사 등이다.입찰 참여 희망 업체는 이달 18일에 아산시 청소년교육문화센터에서 열리는 사전현장설명회에 참가해야 하고, 입찰참가신청서와 가
경기도가 금융소외계층에게 1%대 초 저금리로 대출을 지원하는 ‘경기도 굿모닝론’을 확대 운용한다.11일 경기도(지사 남경필)에 따르면 굿모닝론은 금융기관 이용이 어려운 저소득·저신용 사업자와 창업희망자 등을 대상으로 무담보 소액대출을 지원하는 ‘경기도형 마이크로 크레딧 사업’으로 지난해 3월 도입됐다.도는 올해 저소득, 저신용자를 비롯해 금융소외계층과 차상위계층 등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지난해 72억원보다 16억원 늘어난 88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특히 올해부터는 성실히 상환한 대출자를 대상으로 ‘페이백’ 제도를 도입한다. 이는 경기도 굿모닝론을 이용한 사람이 대출 전액을 상환하면 그간 부담한 정상 이자의 20%를 돌려주는 제도이다.이와 함께 지난해 대출까지 20일 걸리던 기간도 5일로 대폭 단축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은 사업장 또
경기도는 경기지역FTA활용지원센터와 함께 ‘2016 호주FTA 활용 통상촉진단’에 참가할 기업을 모집한다. 경기도(지사 남경필)는 10일 이번 통상촉진단이 해외시장 진출을 희망하지만 전문 인력 및 시장정보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과 판로개척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호주 통상촉진단은 4월 17일부터 4월 23일까지 6박 7일 동안 호주 멜버른과 시드니를 방문해 마케팅 활동에 나선다. 통상촉진단은 경기도 중소기업 10개 업체로 구성되며, 업체 선정은 경기도 평가기준에 의거해 선정된다. 상담 품목은 제한을 두지 않고 있다. 참가기업으로 선정되면 바이어 상담 주선, 현지 시장조사, 통역지원, 상담장 임차료 등 상담회와 관련된 전반적은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단 항공료 및 현지 체재비, 전시물품 운송료 및 통관 시 발생
충북도는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2016년 품질분임조 활성화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충청북도(지사 이시종)는 10일 사내 품질분임조 활동을 통해 제품의 품질향상과 원가를 절감해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희망하는 도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품질 분임조 활동 방법과 개선 기법을 전수받아 국내외 판매를 증대하고 지역경제 활력을 도모하기 위해서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는 중소기업 중 품질분임조 활동을 추진할 의지는 있으나 전문지식 및 재정이 취약한 업체를 대상으로 희망업체 신청을 접수받아 선정기준에 따른 서류검토, 현장심사를 거쳐 평가 점수에 따라 5개 업체를 선정하여 총 6천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하게 된다.신청을 희망하는 기업체는 오는 19일까지 충청북도 또는 한국표준협회 충북지역센터에 신청하면 된다.이 사업 선정업체에게는 품질
충남도 내에서 올해 발주하는 1억원 이상 공공공사가 모두 711건으로 1조 290억 1900만원으로 집계됐다.10일 충청남도에 따르면 도와 시·군, 충남개발공사에서 올해 발주할 예정인 1억원 이상 공공공사 발주 물량을 파악한 결과, 신규 공사는 543건 5574억원, 계속 공사는 168건 4723억원이다.이중 도 발주 공사는 120건 3148억원이며, 시·군은 아산시 51건 1431억원, 부여군 56건 1407억원, 예산군 65건 706억원 등 591건 7148억원이다.도가 오는 10월 발주하는 청양∼신양IC 도로 건설 공사의 경우 496억 원으로 투입 사업비가 가장 많다.부여군이 시행하는 오수관로 1단계 정비 사업은 442억원, 충남개발공사의 웅천일반산업단지 조성 공사는 409억원으로, 오는 5월과 6월에 잇따라 발주 할 예정이다.총 사업비가 100억원 이상 공사는 27건으로, 총 투입 사업비는 6720억 원이다.금산 금천 지방하천 정
전북도에도 청년일자리 수요와 인재, 창업을 연결하는 창조중매인 역할을 할 ‘창업고용존'이 본격 가동된다.전라북도(지사 송하진)는 10일 미래창조과학부와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질 높은 창업과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창업고용 프리존을 만들어 사람과 지식, 일자리가 모여드는 창조열린 공간으로 만들어 간다고 밝혔다.오는 3월 중순경 가동하게 될 ‘창업고용존'은 지역 젊은이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 벤처 중소기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창업고용존’은 누구나 찾을 수 있는 휴게 공용 공간으로, 대학졸업 후 일자리를 찾거나 이직을 준비하는 청년에게 ‘중매인 사랑 카페’를 운영해 사람과 일을 연결해주고, 창업을 생각하는 젊은이에게는 기업가 정신 함양을 비롯한 창업아카데미 등 관련 창업교육을 실시한다. 원스톱 서비스
대전예술의전당(관장 오병권)은 오는 28일 오후 3시 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금년도 그랜드시즌 오프닝 공연으로 오케스트라 컬렉션I '계몽시대 오케스트라 이안 보스트리지' 초청 공연을 개최한다.10일 대전광역시(시장 김기현)에 따르면 공연에는 영국 최고의 시대악기 연주단체인 OAE와 변함없는 미성을 자랑하는 이안 보스트리지가 참여한다.이번 연주에서는 텔레만의 칸타타와 헨델의 오페라 아리아를 비롯해 ‘수상음악’과 ‘콘체르토 그로소’등 바로크 음악들로 차가운 겨울동안 얼어붙은 마음을 녹이며 부드러운 새 봄을 알리는 공연이 될 것으로 보인다.예술의전당 관계자는 “도전적이고 참신한 해석으로 세계 유수의 고음악 단체 중에서 단연 선두에 있는 계몽시대 오케스트라와 깔끔한 목소리 소유자 이안 보스트리지의 빈틈없이 완벽한 하모니를 감상할 수
경북도는 도 소비자행복센터를 통해 작년 한해 동안 접수 처리한 소비자 상담 민원의 내용을 분석해 발표했다. 9일 경상북도(지사 김관용)에 따르면 도민 소비불만 1순위는 정보통신서비스․기기로 나타났으며, 스마트폰 및 스마트기기에 관한 불만이 주를 이뤘다.지난해 소비자상담은 품목별로 정보통신서비스․기기가 247건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의류섬유신변용품 201건, 헬스, 여행, 숙박 등 문화․오락서비스가 153건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계약해제․해지가 345건, 피해해결문의 270건, 품질 229건 순이며, 판매방법별로는 매장방문형태의 일반판매 737건, 전자상거래 267건, TV홈쇼핑 76건 순으로 나타났다.소비자상담 민원은 이동통신 등 166개 품목 및 서비스에 대하여 소비생활에서 발생한 불만에 관한 것으로, 계약해제․해지, 피해해결문의 등 다양한 유형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개발한 ‘공동주택관리 부조리 분석시스템’이 전국 지자체로 확산돼 전국 표준모델이 될 전망이다.9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1일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공공데이터 전략위원회’는 경기도의 ‘공동주택 부조리 분석 모델’의 전국 확대를 결정했다. ‘공공데이터 전략위원회’는 국무총리와 부처 장관, 공공기관장, 민간 전문가 등이 참여해 공공데이터의 제공과 이용활성화 계획 심의와 집행 실적 평가, 점검 등을 맡고 있다.이에 따라 행정자치부는 올해 안으로 경기도 공동주택 부조리 분석 모델을 표준화 하는 작업을 추진한다. 도는 지난해 2월 정부3.0 사업으로 행정자치부에 ‘공동주택 관리비 부조리 분석방안’을 제안해 공식 사업으로 채택됐다. 이후 도는 국토교통부와 함께 공동주택관리민원,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K-APT),
국민의당 최유성 예비후보가 지난 4일 광양시청 홍보실에서 제20대 총선출마 기자회견을 열었다.기자회견에서 최 후보는“국회의원의 권력은 어디서 나오는가. 살을 에는 듯한 1월 추위 속에서도 광양장에서 굴을 까는 할머니 손끝에서 나온다. 그 애리고 아픈 서민의 삶을 보살피고 고통을 덜어주지 못하는 권력이라면 그런 국회의원의 권력은 백해무익한 것이다”며 국회의원의 사명감에 대한 의견을 표명했다.최 후보는 현재의 국가 경제를 지탄하며 “국민의 절반, 2500만명이 국가전체에서 단 2%의 재산을 나눠가지는 이 처참한 서민절망의 시대를 끝장내야 한다. 국민의당의 성공으로 야권을 재편하고 정권을 탈환해 서민희망의 시대를 열어가자. 대한민국 국민이란 것이 자랑스러운 그런 나라를 만들자”고 말했다.또한“광양과 구례는 지금 사상 유례 없는 경제적
전라북도(지사 송하진)는 4일 전북연구원(원장 강현직)이 정책브리프 ‘나눠쓰는 공유경제, 도민의식과 지역사회 대응방향’을 통해 공유경제의 개념과 사례, 도민의식 분석을 바탕으로 지역단위 공유경제 정책방향을 제안했다고 밝혔다.연구원은 공유경제에 대한 전북도민 의식조사 결과 공유경제 인지도는 14.6%로 낮았지만, 43.6%의 도민이 공유경제 방식으로 상품과 서비스를 이용하겠다는 긍정적 태도를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히고 공유경제는 우리 사회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유효한 전략으로 서울특별시 등 일부 광역 지자체에서는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우리 지역사회의 대응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황영모 농업농촌식품연구부 연구위원 박사는 ‘공유경제 제도’를 활성화하기 위해 공유경제 조례 등 정책추진의
'올림픽 FESTIVAL'이 4일부터 6일까지강릉단오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2018평창동계올림픽 G-2년을 기념하고 동계올림픽에 대한 범국민적인 관심제고 및 참여열기 확산을 위한 '올림픽 FESTIVAL'은 4일 강릉단오공원 내 특설무대에서 화려한 개막식을 가졌다.'올림픽 FESTIVAL' 개막식은 초청인사와 외신기자단, 외국인 관광객 및 지역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 날이 오면'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전 국민의 염원을 표현한 음악과 미디어 아트 영상 등이 조화를 이룬 융복합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됐다.행사기간 동안 강릉 단오공원 일원에서는 월드DJ페스티벌과 EATOF 지역정부 및 18개 시․군 문화예술공연, 강원도 대표 상품관 및 먹거리관 운영 등 관광객이 직접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체험위주의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한편
몸의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면 우울증 위험도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 오대종 교수, 정신건강의학과 전상원·조성준 교수 연구팀은 인슐린 저항성과 우울증의 상관관계를 밝힌 연구 결과를 최근 국제 학술지 '랜싯 지역보건-서태평양'에 게재했다. 인슐린 저항성은 체내 세포가 인슐린에 제대로 반응하지 못하는 상태로,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면 혈당 조절이 어려워져 당뇨병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 연구팀은 2011∼2022년 강북삼성병원 종합건진센터에서 2차례 이상 검진을 받은 성인 23만3천여 명을 인슐린 저항성 지표인 'HOMA-IR'를 기준으로 4개 그룹으로 나눴다. 분석 결과 HOMA-IR 값이 가장 높은 그룹은 가장 낮은 그룹에 비해 우울증 발생 위험이 약 15% 높게 나타났다. 특히 40세 미만의 젊은 성인이나 혈당이 정상 범위인 사람, 과체중, 근육량 대비 지방량이 많은 사람에게서 인슐린 저항성과 우울증 위험의 상관관계가 더 두드러졌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오대종 교수는 "인슐린 저항성이 우울증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라는 것을 세계 최대 규모의 코호트 연구를 통해 규명했다"고 의미를 부여하며 "정신 건강과 대사
어린이는 성인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증상이 가볍고 장기 후유증(롱코비드) 위험도 적다는 통념과 달리 두 번째 감염될 경우 롱코비드 위험이 두배로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페렐만의대 용 첸 교수가 이끄는 'RECOVER 컨소시엄' 연구팀은 의학 저널 랜싯 감염병(Lancet Infectious Diseases) 최근호에서 40개 병원에서 46만 명 이상의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재감염과 롱코비드 관계를 분석,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논문 공동 저자인 노스웨스턴대 페인버그의대 라비 자베리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권하는 강력한 이유 중 하나를 뒷받침한다"며 "백신 접종은 감염뿐 아니라 롱코비드 위험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미국 내 40개 소아병원·보건기관이 참여하는 RECOVER(REsearching Covid to Enhance Recovery) 컨소시엄은 미 국립보건원(NIH)의 지원으로 롱코비드에 대한 이해와 치료 등 코로나19의 장기적 영향에 대해 연구한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했던 2022년 1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자신이 치료가 불가능한 말기 암 환자라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성인 8%만이 '연명의료 지속'을 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는 연명의료 중단 결정이나 안락사, 의사조력자살을 원했다. 16일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에 따르면 성누가병원 김수정·신명섭 연구팀과 서울대 허대석 명예교수가 지난해 6월 전국 성인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논문을 대한의학회지(JKMS) 최신호에 실었다. '본인이 말기 암 환자라면 어떤 결정을 택하겠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 중 41.3%가 '연명의료 결정'을 택했다. 연명의료 결정은 무의미한 생명 연장만을 목적으로 하는 의료행위를 시작하지 않거나 중단하는 결정을 뜻한다. 인위적으로 생명을 단축하지도 연장하지도 않고, 자연스럽게 죽음에 이르겠다는 것이다. '안락사'를 택하겠다는 응답자가 35.5%, '의사조력자살'이 15.4%로 뒤를 이었다. 안락사와 의사조력자살은 모두 의사가 환자의 요청에 따라 죽음을 유도하는 약물을 처방하는 것인데, 안락사는 의사가 직접 약물을 투여하고, 의사조력자살은 환자 스스로 처방받은 약물을 복용한다는 차이가 있다. 연명의료를 지속하
아버지가 15세 이전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경우 그들의 자녀는 그렇지 않은 아버지를 둔 자녀에 비해 노화 속도가 1년가량 빨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노르웨이 베르겐대 후안 파블로 로페스-세르반테스 박사팀은 최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유럽호흡기학회(ERS) 학술대회에서 890여명을 대상으로 한 아버지의 청소년기 흡연과 자녀 노화 간 연관성 분석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15세 전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아버지를 둔 사람들에게서 실제 나이보다 빠른 생물학적 노화 징후를 발견했다며 흡연자 자신뿐 아니라 미래 세대를 위해서도 청소년 흡연 예방 노력을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로페스-세르반테스 박사는 "이전 연구에서 사춘기 흡연이 본인뿐 아니라 미래 자녀에게도 해로울 수 있음을 보여준 바 있다며 이 연구에서 부모의 사춘기 흡연이 자녀의 생물학적 노화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했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팀은 북유럽·스페인·오스트레일리아 호흡기 건강(RHINESSA) 연구에 참여한 7~50세 892명(평균 나이 28세)을 대상으로 본인과 부모의 흡연 여부, 흡연 시작 연령 등을 조사하고, 혈액 표본을 이용해 후성유전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불과 한 세기 전만 해도 설탕은 귀한 대접을 받았다. 조선 후기 음식 문헌인 '규합총서'와 '음식디미방'에는 과일화채나 후식에 현재의 설탕인 '사탕'(砂糖)을 넣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당시 설탕은 중국을 통해 들어온 값비싼 수입품으로, 궁중 연회나 상류층 가정에서만 제한적으로 사용됐다. 근대사회에 접어들어서도 설탕의 이런 가치는 이어졌다. 한때 설탕은 집들이 선물의 단골 품목이었고, 아이들에게 사탕 한 개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정도로 소중했다. 그러나 지금 설탕은 더 이상 귀한 존재가 아니다. 오히려 너무 많이 쓰이는 설탕은 비만·당뇨·심뇌혈관질환 등 만성질환의 주범으로 지목되며 국민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최근 서울대 건강문화사업단(단장 윤영호 서울의대 교수)이 내놓은 분석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4명 중 1명, 청소년 3명 중 1명이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기준을 초과해 당류를 섭취하고 있다. 특히 여학생의 첨가당 초과 섭취 비율은 38%에 달했으며, 1∼2세 유아의 초과 섭취 비율도 2022년 11.2%에서 2023년 16.2%로 5%포인트(p)나 증가했다. 이는 비만, 당뇨병, 심뇌혈관질환 등 만성질환의 주범으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사단법인 속리산둘레길은 내달 8일 개최 예정인 '제7회 속리산 둘레길 걷기 축제' 참가자 1천명을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걷는 코스는 오전 9시 30분 속리산 잔디광장(속리산면 속리산로 598)에서 출발해 솔향공원∼말티정상∼목탁봉을 돌아오는 7㎞ 구간이다. 참가비는 없지만, 미리 행사 사무국(☎ 043-542-7330)이나 온라인(https://naver.me/xdj13Sxz) 접수를 해야 한다. 완주자에게는 푸짐한 경품과 마을 부녀회에서 준비한 잔치국수가 제공되고, 산골의 청정 농산물과 막걸리·파전 등을 즐길 수 있는 먹거리 장터가 운영된다. 최원석 속리산둘레길 사무국장은 "이 무렵 속리산 단풍이 절정일 것으로 보여 아름답고 기억에 남을 만한 풍경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속리산 둘레길은 충북 보은∼괴산∼경북 문경∼상주를 잇는 200여㎞의 중장거리 코스로, 산림청이 지정한 국내 5대명산 트래킹 명소 중 하나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진천군은 인구를 늘리기 위해 내년부터 출생 지원금을 준다고 18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셋째아 이하는 100만원, 넷째아는 500만원, 다섯째아 이상은 1천만원이 지급된다. 지원금은 모바일 진천사랑상품권으로 준다. 지원 대상은 내년 1월 1일 이후 출생아로 부 또는 모가 출생아의 출생일 기준 3개월 전부터 군에 주민등록을 둬야 한다. 이 규칙은 공포한 날부터 시행한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은퇴 후에도 소득 활동을 이어가는 노인들이 연금을 깎이는 불합리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에만 13만7천여 명이 일을 한다는 이유로 총 2천429억원의 노령연금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실하게 일하는 고령층의 근로 의욕을 꺾는다는 비판을 받아온 '노령연금 소득감액 제도'가 수술대에 오른다. 18일 보건복지부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소득 활동에 따른 노령연금 감액자는 2021년 14만8천497명에서 2024년 13만7천61명으로 소폭 줄었으나, 같은 기간 연간 총 감액액은 2천162억원에서 2천429억원으로 오히려 12.3% 넘게 증가했다. 이는 고소득 활동을 하는 노인 인구가 늘면서 연금 삭감 규모가 더 커졌음을 시사한다. 실제로 2024년 기준 전체 감액액의 63%가 넘는 1천540억원이 월 초과 소득 400만원 이상인 최상위 소득 구간에서 발생했다. 이 제도는 1988년 도입 당시 연금 재정 안정 등을 명분으로 삼았지만,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며 노년기 경제 활동이 필수가 된 현실과 맞지 않는다는 지적을 꾸준히 받아왔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역시 한국의 상황을 우려하며
[연합] 북한도 장류를 담가 먹지 않고 사서 먹는 가정이 늘어나는 것으로 보인다.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17일 대동강식품공장이 생산하는 '평양' 상표의 장류가 "조선(북한) 장의 고유한 맛을 살린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대동강식품공장은 20여년 전부터 인기 제품인 '평양 쌀고추장' 등 50여 종류의 장을 생산하고 있다. 북한은 장류와 식용유, 소금 등을 기초식품이라 부르는데, 이 공장은 어린이용 메주, 들깨된장, 고기된장, 더덕고추장, 도라지고추장, 맛내기간장 등 다양한 기초식품을 만든다고 한다. 조선중앙통신 9월 28일자 보도를 보면 남포시 기초식품공장은 최근 마늘고추장, 깨고추장, 생강간장 등 10여점의 새 제품을 개발해 주민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황해남도 재령군식료공장도 검은찹쌀고추장 등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가부장적 사회 분위기인 북한은 집안일과 육아는 당연히 여성의 몫인데 1990년대 중반 '고난의 행군' 이후 장마당 활동에까지 나서면서 집에서 장류를 담그기보다 완성품을 구매해 소비하는 게 일반적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곳곳에 식료품 공장이 들어서는 것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역점 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