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 최윤호 기자] 충북 괴산군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에너지공단에서 추진하는 '2022년 신재생에너지보급 융복합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37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신재생에너지 보급 융·복합지원사업은 특정지역의 주택과 건물 등에 집중적으로 태양광·태양열 설치비를 지원해 에너지 자립 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괴산군은 지난 2020년부터 지속적으로 신재생 에너지 보급 확산을 추진했으며 2020년 괴산읍 일원, 2021년 괴산읍, 칠성면 일원에 이어 2022년에는 감물, 불정, 사리, 소수, 청안면 일원이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3년 연속으로 사업을 실시한다. 군은 국비 19억원 등 총 사업비 37억원을 투입해 내년 2월부터 사업 대상지 일원의 총 369개소를 대상으로 태양광, 태양열 및 지열 설비 설치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군 전역으로 신재생에너지 보급하고 지속적인 확산을 통해 괴산군 그린뉴딜 실현의 기반을 조성할 방침이다. 또한 군은 태양광 산업특구, 주민참여형 태양광 발전소 등 태양광 중심의 마을단위 특구화로 에너지 자립기반을 구축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농산물 가공·저장 시설에 소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구축하는 등 탄소배출 없는
[문화투데이 = 최윤호 기자] 경북도(이철우 도지사)는 지역 공공배달앱‘먹깨비’가 지난달 29일 기준으로 누적 주문 수 5만 2800건, 총 매출액 12억 원을 넘어서며 배달앱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고 6일 밝혔다. 또 누적 회원 수는 7만 1000명을 넘어섰고, 가맹점도 6700개소가 등록을 완료해 연말까지 1만개 이상의 가맹점이 입점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에 공공배달앱 운영 시군을 확대하기 위해 현재 시군의 수요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했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공공배달앱 먹깨비는 10월을 맞이해 ‘주말 내내 할인되는 경북 공공배달앱’이라는 콘셉트로 이벤트도 연다. 주문량이 많은 매주 토·일요일 이틀 동안 각각 3000명, 5000명에게 3000원 쿠폰을 제공한다. 또 매주 수요일에는 점심시간(10시~14시)에 선착순 1000명에게 3000원 쿠폰도 제공한다. 두 번 주문 완료 시부터 제공하는 2000원 재주문 쿠폰 이벤트 기간을 연말까지 연장해 소비자에게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리뷰 이벤트는 9월에 이어 10월에도 진행하며 이달 31일까지 주문 후 리뷰를 남기면 자동으로 응모된다. 1등에게는 최대 10만원 쿠폰을 지급하며, 총 155명의 당첨자는
[문화투데이 = 최윤호 기자] 제주 함덕해수욕장의 낮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등 한여름 날씨를 보였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시 낮 최고기온은 30.1도를 기록했다.
[문화투데이 = 최윤호 기자] 충북 괴산군(이차영 군수)은 국토교통부의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1~‘25)’에 괴산~감물 도로건설 및 괴산 문광~청주 미원 도로개량사업 2건이 최종 반영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정된 괴산~감물 구간은 지난 5월 국도 19호선으로 승격된 도로로 총사업비 302억원 투입해 연장 2.4km의 단절구간 도로를 신설한다. 사업완료시 괴산~괴산IC간 거리가 2.0km 단축되고 국가시설인 국립괴산호국원, 육군학생군사학교, 중원대학교, 대제산업단지, 발효식품 농공단지로의 접근성 향상되어 교통 불편해소, 물류비용 절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또한 괴산 문광~청주 미원(국도 19호선) 구간은 중부내륙 남북축을 연결하는 주요도로로 총사업비 724억원 투입해 15.4km 구간의 도로를 개량한다. 괴산 문광 ~ 청주 미원 구간은 백두대간 관광벨트 연계도로망으로 산막이옛길, 화양구곡 등 주요 관광지를 경유하는 도로로 교통량이 증가되고 있으며, 이번 개량사업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이번 사업반영을 위해 이차영 군수를 비롯한 관계공무원이 국회,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등을 수
[문화투데이 = 최윤호 기자] 충북산학융합본부는 10월 1일부터 10월 28일까지 28일간 충북도내 예비청년창업가를 발굴 ․ 육성 하기 위한「창업네트워크 구축사업」2기 10팀을 모집한다. 교육부-충청북도 지원으로 추진되는‘창업네트워크 구축사업’은 사업총괄기구인 충북바이오헬스산업혁신센터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의 일환이다. 본 사업은 충청북도 내 화장품·천연물 관련 분야 창업을 준비하는 만 39세 이하 예비창업자 대상으로 총 10개 개인 또는 팀을 지원할 예정이다. 선정된 예비 청년창업가들은 창업 기본 교육 및 심화교육, 맞춤형 1:1 멘토링 등 사업 구체화를 위한 전문적인 교육과정을 이수해야 하며, 아이템 시제품 개발을 위한 사업화지원금(팀당 600만원)을 받게 된다. 참가문의는 충북산학융합본부 기업지원팀(담당자 김세리 220-1005)으로, 신청은 바이오션(www.biotion.or.kr)으로 이달 28일까지 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 최윤호 기자] 사단법인충북민예총제천단양지부 (박숙희 지부장)에서는 오는 4 일부터 8 일까지 제 18 회 제천민족예술제를 진행한다 . 이번 행사는 제천민예총의 총결집으로 내부적으로는 역량강화를 , 외부적으로는 시민들의 문화 향유권 신장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는 문화예술의 잔치다 , 예술제기간동안 시민회관 제 1,2 전시실에서 회원들의 작품전을 열고 , 12 일에는 5 년째를 맞는 기념사업으로서 지역의 독립 운동가 및 사회사업가를 찾아 업적을 기리고 지역주민들과 함께 자긍심을 고취하며 의미를 되새기는 행사를 개최한다 . 올해는 운강 이강년 의병장의 전적을 기려 , 해당지역에 표시석을 세우고 마을주민에게는 문패를 제작하여 전달해 그 의미를 함께 나눌 예정이다 . 행사 관계자는 “잊혀가는 전통과 고유의 정신을 계승 , 발전시키고자 추진되는 이번 뜻깊은 문화예술행사에 시민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 ”고 전했다 .
[문화투데이 = 최윤호 기자] 충북 단양군보건소 (소장 강규원 )는 법정 감염병인 결핵의 조기발견 및 지역 사회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지난 4 월과 9 월에 각각 2 일에 걸쳐 노인 및 취약계층 (외국인 포함 ) 350 여명을 대상으로 무료 결핵 이동검진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 군 보건소는 대한결핵협회 충북지부의 이동검진 차량을 이용해 관내 요양원 , 복지관 , 건강가정다문화지원센터 , 외국인이 근무하는 업체 등 12 개소를 방문했으며 , 노인 및 취약계층 등을 대상으로 흉부 X-선 검진을 실시했다 검진 결과 유소견자에 대해서는 2 차 추구검사 (객담 등 )를 진행해 결과를 통보했으며 , 매년 1 회 정기적인 결핵 검사가 필요함을 안내했다 . 결핵은 국내 법정 감염병 중 발생률과 사망률이 가장 높은 질병으로 2019 년 결핵지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OECD 가입국 중 발병률 1 위 , 사망률 2 위라는 오명을 안긴 강력한 퇴치정책이 필요한 질병이다 . 노인 결핵 환자 수는 전체 신고 결핵환자의 약 40%가 넘으며 중증 장애인 및 노인의 경우 거동불편 또는 불능 등 신체활동의 제약으로 인해 건강검진 등 의료혜택에 소외되고 있어 이들에 대한 결핵 관리가 꾸준히
[문화투데이 = 최윤호 기자] 충남도 산림자원연구소(어도원 소장)는 해안가 우량 곰솔림 보호와 아름다운 해안 경관 유지를 위해 종합 방제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산림청 해안가 우량 곰솔림 종합 방제사업 공모에 선정돼 추진하는 것으로, 보령시 오천면 삽시도리 수루미해수욕장 일원 우량 곰솔림 20㏊를 대상으로 한다. 주요 사업 내용은 솔껍질깍지벌레 피해 방제를 위한 △피해 고사목 및 고사지 제거 △예방 나무주사(1만 2100본) 등이며, 1억 12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솔껍질깍지벌레는 1963년 전남 고흥군에서 최초 발생해 주로 곰솔에 큰 피해를 주고 해안지방으로의 확산 속도가 빠른 병해충이다. 전형적인 피해 증상은 수관 하부의 잎이 갈색으로 변하는 것이며, 5∼7년간 누적 피해로 나무가 고사한다. 도에서는 2008년 서천군 서면의 1㏊ 산림에서 최초 발생한 바 있으며, 지난해 기준 403㏊(전국 5024㏊)가 피해를 입었다. 도는 올해도 산림청 공모사업에 보령시 오천면 원산도리 원산도해수욕장 곰솔림 2.7㏊를 신청해 공모에 선정됐으며, 내년 추가 방제사업을 실행할 예정이다. 서도원 도 산림자원연구소장은 “도내 도서지역 해안변
[문화투데이 = 최윤호 기자] 이종배 의원(국민의힘,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16~‘20)간 고속도로 쓰레기 무단투기가 3만 4,915톤이나 발생했고 이를 처리하기 위해 80억 4,100만 원이 소요된 것으로 밝혀졌다. 연도별로 보면 ‘16년 쓰레기 발생량 6,042톤(처리 비용 11억 1,900만원), ‘17년 6,867톤(12억 8,300만원), ‘18년 7,509톤(16억 7,500만원), ‘19년 7,583톤(21억 1,500만원)으로 계속 증가하다, ‘20년 6,914톤(18억 4,900만원)으로 다소 줄어들었다. 연평균 약 7천 톤의 쓰레기가 무단으로 투기돼, 처리비용에만 16억원 가량 소요된 셈이다. <최근 5년간 고속도로 쓰레기 무단투기 현황> 단위: 톤, 백만원 연도 발생량 처리비용 2016년 6,042 1,119 2017년 6,867 1,283 2018년 7,509
[문화투데이 = 최윤호 기자]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3일 권영진 대구시장, 김영만 군위군수와 함께 서울정부청사에서 전해철 행정안전부장관을 만나 군위군의 대구광역시 편입을 위한 행정안전부의 조속한 입법추진을 건의했다. 군위군의 대구광역시 편입은 2016년 정부가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을 국책사업으로 제시하면서 이전부지 선정과정에서 군위군의 유치신청을 조건으로 2020년 7월 대구․경북 국회의원 전원과 시도의원 대부분이 서명한 공동합의문을 근거로 추진됐다. 양 시도는 관할구역 변경과 관련하여 의회의 의견을 듣도록 규정하고 있는 지방자치법에 따라 의회의 의견청취 후 행안부에 군위군의 대구광역시 편입을 건의했다. 행안부장관 면담은 향후 군위군 편입 관련입법 추진 속도가 행안부의 손에 달려 있는 만큼 조속한 절차진행을 건의하기 위한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제의로 이뤄졌다. 행안부에서는 입안, 입법예고 및 법제처 법안심사, 차관·국무회의, 국회 제출 절차를 진행한다. 이 자리에서 단체장들은 군위군 편입추진은 국책사업인 통합신공항 부지 선정에 결정적 기여를 한 핵심 합의사항으로 반드시 추진되어야 하며, 내년 지방선거 전에 완료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지원해 줄 것을 한목
[문화투데이 = 최윤호 기자] 충남도(,양승조 지사) 농업기술원은 햅쌀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빠르미, 여르미에 이어 품질이 우수한 극조생 벼 ‘충남 26호, 27호’를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이 두 계통은 조기 재배에 적합한 품종으로 이기작 이모작보다 단기작 재배시 미질이 우수하다. 도농업기술원은 지역적응시험을 보완해 2022년 품종출원 할 예정이다. 충남 26호는 ‘빠르미’ 품종보다 출수가 3일 늦고, 27호는 2일 정도 빠르다. 반면 수확시기는 7월 말에서 8월 초로 빠르미와 거의 비슷한게 특징이다. 또 완전미율이 96.1%로 높고 단백질 함량은 6.0% 수준으로 낮다. 쌀 수량은 556kg/10a로 극조생종임에도 수량성과 품질이 매우 우수하다. 이 뿐만 아니라 밥을 했을 때 윤기치가 높고 차지며 맛도 뛰어나다. 정종태 도농업기술원 답작팀장은 “초단기성 극조생 벼 ‘충남 26호, 27호’개발로 극조생종 벼도 밥맛과 미질이 우수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크게 열었다”며 “우량 신품종벼 육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지역 특화 쌀 개발과 충남미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 최윤호 기자] 경북도(이철우 지사)는 4일 도청에서 제102회 전국체육대회(이하 전국체전)와 제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이하 장애인체전) 성화 봉송 출발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 제102회 전국체육대회(10.8~14, 7일간), 제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10.20~25, 6일간) 성화봉송 출발식은 안전한 성화 봉송을 기원하는 ‘구미무을농악보존회’의 길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성화전달, 성화 합화, 최초 주자들의 성화 봉송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봉송이 시작된 성화는 개천절에 민족의 영산인 강화 마니산 참성단(전국체전)과 구미 금오산(장애인체전)에서 각각 채화된 불꽃으로 체전 개최지역을 돌면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도청을 출발한 성화는 강화 구간을 포함해 102개 구간, 1013km, 776명의 주자들에 의해 봉송되며 전국체전은 8일에, 장애인 체전은 20일에 구민시민운동장 성화대에 점화된다. ※ 102구간은 제102회 전국체전을 1,013km는 10개시와 13개군 경북 행정구역을 의미 특히, 도청에서 첫 번째 구간을 봉송한 최초 주자는 2021년 경북도와 구미시에 신규 임용된 MZ세대 공무원으로 선정해, 한국 체육 새로운 100년
나노플라스틱이 피부를 뚫고 전신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동물실험 결과가 나왔다. 한국원자력의학원은 김진수 박사 연구팀이 방사성동위원소 표지 기술을 활용해 나노플라스틱이 피부를 투과해 전신에 퍼질 수 있음을 쥐 실험을 통해 최초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방사성 아이오딘(I-205)을 붙인 20나노미터(㎚, 10억분의 1m) 크기 나노플라스틱을 실험쥐 피부에 바른 후 전신 이동 경로를 단일광자 방출 전산화단층촬영 영상으로 분석했다. 분석 결과 나노플라스틱이 10일 내로 겨드랑이 림프절까지 도달하는 것을 확인했으며, 아이오딘만 단독으로 넣었을 때는 림프절에서 관찰되지 않아 나노플라스틱 입자가 이동한 것을 확인했다. 장기 노출 실험에서는 나노플라스틱이 첫 주 림프절, 3주차 폐, 4주차 간 순으로 주요 장기로 이동하는 전신 확산 경로가 확인됐다. 4주 말에는 혈류에서도 검출돼 피부 국소 노출이 전신 순환으로 이어지는 것도 확인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나노플라스틱을 3개월간 반복해 노출한 결과 294개 유전자 발현을 증가시키고 144개는 감소시키는 등 유전자 발현에도 변화를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염증과 노화 관련 유전자들의 발현은 2배 이상 유의미하게 증가했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비만 치료제에 건강보험을 적용(급여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정부에 주문한 가운데 의료계에서도 재차 비만치료제의 건강보험 급여화 필요성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비만이 불러오는 합병증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오히려 건강보험 재정 지속 가능성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19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남가은 고려대 구로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이달 12일 제약·바이오 산업 미래 혁신 전략 리포트에서 '비만치료제 급여화의 시급성'을 주제로 이렇게 주장했다. 남 교수는 "비만은 단순히 체중이나 미용 영역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의 건강을 위협하는 만성질환"이라며 "우리나라 성인의 약 40%가 비만이고, 그중 절반 이상이 대사증후군이나 심혈관질환 위험 인자를 동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만을 개인의 생활 습관 문제로 보는 인식이 여전히 강하지만, 실제로는 사회적 환경, 유전적 요인, 정신적 스트레스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사회생물학적 질환"이라며 "그런데도 한국의 비만 진료 체계는 여전히 건강보험의 사각지대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남 교수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지난해 2월 비만치료제인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날이 추워지면서 잘 잠들지 못하고 수면 중 깨는 등의 신체 변화가 생겼다면 수면 공간의 온도·습도를 조절하고 낮에 충분히 햇볕을 쬐는 것이 좋다. 18일 의료계에 따르면 겨울에는 다른 계절보다 수면 장애를 겪는 이들이 늘어난다. 기온이 낮아지며 실내 난방 가동률은 올라가는데, 실내 온도가 지나치게 높아지면 말초혈관이 확장돼 신체의 열이 방출되지 못하고 심부 체온이 높게 유지되기 때문이다. 심부 체온은 우리 몸 안쪽에 위치한 심장·간 등의 내부 장기 체온이다. 우리가 깨어 있는 동안에는 에너지 소비를 위해 심부 체온이 높게 유지되고, 잠들기 직전에는 체온이 내려가고 신체가 안정 상태에 접어든다. 건강한 수면을 위해서는 24시간을 주기로 하는 생체 리듬에 따라 저녁 심부체온이 0.5∼1도 필수적으로 내려가야 한다. 이렇게 심부 체온이 자연스럽게 떨어지면 수면 관련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가 촉진되고 숙면할 수 있다. 그러나 실내 난방으로 심부 체온 조절이 되지 않으면 잠이 들기 시작하는 입면(入眠) 단계에 도달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야간 각성이 잦아지고 깊은 수면에 잘 들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손여주 이대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소주 한 잔 정도의 '소량 음주'도 심장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대구로병원은 이 병원 심혈관센터 이대인·강동오 교수와 고대안산병원 심혈관센터 김선원 교수 연구팀이 대규모 코호트 연구와 무작위 임상시험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이러한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그간 알코올 섭취와 심혈관 건강의 관계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일각에서는 음주가 특정 심혈관 질환에 오히려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결과도 보고됐다. 하지만 이런 결과는 질환 유형, 음주 패턴, 개인 특성에 따라 일관되지 않게 나타나 명확한 해석에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 소주 한 잔 수준의 음주만으로도 심방세동 발생 위험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심방세동은 뇌졸중·심부전, 돌연사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대표적인 부정맥 질환으로 평소 증상 없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주당 소주 6∼7잔에 해당하는 알코올을 섭취한 경우 심방세동 발생 위험은 비음주자 대비 약 8% 높았다. 음주량이 늘수록 심방세동 위험도 비례해 높아졌는데 특히 소주 1병을 초과하는 폭음은 위험을 급격히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
노년기에 한 번의 낙상은 평탄했던 삶의 흐름을 완전히 바꿔놓는 분기점이 될 수 있다. 낙상이 고관절 골절을 일으켜 독립적인 생활을 무너뜨릴 뿐 아니라 장기간의 와병, 폐렴, 욕창, 인지 기능 저하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촉발하기 때문이다. 낙상 관련 손상 가운데 특히 위험한 것은 엉덩이뼈와 허벅지뼈가 만나는 고관절의 골절이다. 60대 이후에는 골조직이 급격히 약해지는 시기여서, 미끄러짐 같은 가벼운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건강한 노년을 위해서는 낙상이 잘 생기는 위험 요인을 미리 파악하고 적극적으로 예방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 정주 교수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 발표한 논문을 보면, 2011∼2020년 전국 23개 응급의료기관을 찾은 65세 이상 노인 낙상 환자 17만5천95명을 분석한 결과, 낙상에 따른 고관절 골절 위험은 나이뿐 아니라 낙상이 발생한 시설 유형과 계절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따르면 낙상 후 고관절 골절 진단 비율은 65∼74세 8.1%, 75∼84세 18.4%, 85세 이상 28.7%로 나이가 들수록 가파르게 증가했다.
공주시 계룡면 신흥암에서 수행 중인 진경스님이 전한 한 폭의 서예 작품이 현대 사회를 향한 깊은 성찰의 메시지로 주목받고 있다. 작품에 담긴 문구는 ‘고지인 학도위본(古之人 學道爲本), 금지인 쟁물위주(今之人 爭物爲主), 도덕유미(道德惟微)’로, “옛사람은 도를 배우는 것을 근본으로 삼았으나, 지금 사람은 물질을 다투는 것을 주장으로 삼으니, 도와 덕이 희미해졌다”는 뜻을 담고 있다. 진경스님은 이 글귀를 통해 오늘날 사회 전반에 만연한 물질 중심적 사고와 경쟁 논리를 조용히 되짚는다. 과거에는 배움의 목적이 ‘도(道)’에 있었지만, 현재는 ‘소유’와 ‘이익’이 삶의 기준이 되어버린 현실을 직시하게 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도덕유미(道德惟微)’라는 마지막 문장은, 도와 덕이 완전히 사라진 것이 아니라 아주 희미하게 남아 있음을 경고이자 희망으로 동시에 제시한다. 아직 회복의 가능성이 있으며, 다시 근본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메시지다. 신흥암 관계자는 “이번 서예는 단순한 글씨가 아니라, 수행자의 시선으로 바라본 시대 진단이자 성찰의 요청”이라며 “빠르고 치열한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춰 삶의 기준을 돌아보게 하는 울림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공주시 계룡면에 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농업기술센터는 기후변화에 대응해 신소득 작목으로 육성한 아열대 과일 레드향 출하를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레드향은 일반 감귤보다 크고 붉은빛을 띠는 만감류 품종으로, 과즙이 풍부하고 새콤하면서도 당도가 높아 소비자 선호도가 높다. 주산지는 제주도지만 최근 기후변화와 시설재배 기술 발전으로 내륙에서도 재배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시농업기술센터는 2022년부터 레드향 재배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사범 참여 농가는 1억원을 지원받아 약 300평 규모의 시설하우스에서 레드향 190그루를 재배, 올해 첫 수확에 성공했다. 예상 출하량은 약 1t이다. 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여건에 맞는 신소득 작목을 지속해 발굴하고 농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농업기술센터는 2019년부터 무화과, 레몬, 파파야, 애플망고 등 아열대 작목 생산을 지원했고, 현재 14개 농가에서 이들 작목을 재배하고 있다.
나노플라스틱이 피부를 뚫고 전신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동물실험 결과가 나왔다. 한국원자력의학원은 김진수 박사 연구팀이 방사성동위원소 표지 기술을 활용해 나노플라스틱이 피부를 투과해 전신에 퍼질 수 있음을 쥐 실험을 통해 최초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방사성 아이오딘(I-205)을 붙인 20나노미터(㎚, 10억분의 1m) 크기 나노플라스틱을 실험쥐 피부에 바른 후 전신 이동 경로를 단일광자 방출 전산화단층촬영 영상으로 분석했다. 분석 결과 나노플라스틱이 10일 내로 겨드랑이 림프절까지 도달하는 것을 확인했으며, 아이오딘만 단독으로 넣었을 때는 림프절에서 관찰되지 않아 나노플라스틱 입자가 이동한 것을 확인했다. 장기 노출 실험에서는 나노플라스틱이 첫 주 림프절, 3주차 폐, 4주차 간 순으로 주요 장기로 이동하는 전신 확산 경로가 확인됐다. 4주 말에는 혈류에서도 검출돼 피부 국소 노출이 전신 순환으로 이어지는 것도 확인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나노플라스틱을 3개월간 반복해 노출한 결과 294개 유전자 발현을 증가시키고 144개는 감소시키는 등 유전자 발현에도 변화를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염증과 노화 관련 유전자들의 발현은 2배 이상 유의미하게 증가했으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검찰이 20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기소된 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1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이현복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홍 전 회장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배임수재 등 혐의 사건 결심공판에서 징역 10년과 추징금 약 43억원을 구형했다. 홍 전 회장은 법인 소유 별장·차량 등을 사적으로 유용하거나 중간에 업체를 끼워 넣는 방식으로 회사에 201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는다. 구체적으로 2000년께부터 2023년 4월까지 거래 단계에 친인척이 운영하는 업체를 끼워 넣은 뒤 그 업체에 이른바 '통행세'를 지급해 남양유업에 유통 마진 171억원의 손해를 입히고, 법인 소유의 고급 별장과 법인 차량, 법인 운전기사, 법인카드 등을 사적으로 유용해 회사에 총 30억원의 손해를 입힌 것으로 조사됐다. 남양유업의 거래업체 4곳으로부터 리베이트 43억7천만원을 수수한 혐의, 남양유업이 2021년 4월 '불가리스를 마시면 코로나 감염 예방이 된다'고 허위 광고한 사건과 관련해 홍보와 증거인멸에 가담한 혐의(식품표시광고법 위반) 등도 있다. 검찰은 홍 전 회장의 비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