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협중앙회 임직원으로 구성된 '사랑의 집 고치기 농가희망봉사단'은 2일 충북 영동군 추풍령면 학동리마을에서 발대식을 개최하고 12개 농가를 대상으로 집 고치기 봉사활동을 했다. 농협에 따르면 이날 발대식에 참여한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농협은 창립 이후 농업인 복지증진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앞으로도 농협 임직원들은 사회 공헌 활동에 매진해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농협중앙회 '사랑의 집 고치기 농가희망봉사단'은 2005년부터 총 184차례의 봉사활동으로 고령농업인, 장애인, 다문화·소년소녀 가정 등 1천23가구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해줬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아산시는 올해 지역화폐인 '아산페이' 사업과 관련해 국비 458억원을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충남 15개 시·군 배정액의 42%로 추정되며, 도내는 물론 전국적으로도 최고 수준이다. 지난해 39억원의 11배에 달하는 사상 최대 규모다. 시는 이 재원을 즉시 시민들에게 직접 환원할 수 있도록 총 18% 할인이벤트를 추진한다. 3일부터 오는 11월까지 3개월간 아산페이 선할인 10%에 후 캐시백 8%를 추가로 제공한다. 8% 후 캐시백은 모바일·카드 사용자만 해당하며, 지류는 제공되지 않는다. 8% 후 캐시백은 예산이 조기 소진될 경우 즉시 종료되고, 기본 10% 선할인은 계속 유지된다. 12월에는 후 캐시백이 8%에서 3%로 축소된다. 오세현 시장은 "많은 시민께서 아산페이를 활용해 착한 소비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공주시는 이달부터 지역화폐인 '공주페이'의 캐시백 비율을 20%로 상향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 7월 발생한 집중호우로 피해가 컸던 특별재난지역과 인구감소지역에 대한 정부 예산이 추가 편성됨에 따라 지역화폐 캐시백 비율을 기존 10%에서 20%로 확대했다. 매월 100만원 한도 내에서 공주페이로 결제하면 최대 20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공주시는 설명했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소상공인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지역경제가 하루빨리 회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전 세계 환경 전문가들이 2일 충남에 모여 탄소중립 사회 전환을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과 과제를 논의했다. 충남도는 이날 보령 머드테마파크 컨벤션관에서 글로벌 비영리단체인 '더 클라이밋 그룹'(The Climate Group)과 함께 '제9회 탄소중립 국제 콘퍼런스'를 열었다. 3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행사는 '탄소중립 경제로의 전환과 협력 확대'를 주제로, 지방정부·기업·시민사회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전략을 공유하고 연대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태흠 충남지사, 마크 피어스 더 클라이밋 그룹 사무총장, 에를리나 압둘 파타 무에사 인도네시아 서칼린만탄주 멤파와 리젠시 시장 등 11개국 학계·기업·시민단체 등 전문가 1천500여명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개회식에서 "충남은 전국 석탄화력발전소의 절반이 몰려있고 석유화학단지와 제철소 등 고탄소 산업이 밀집돼 있어 탄소 배출량 전국 1위라는 오명을 안고 있다"며 "충남이 하지 않으면 대한민국 탄소중립이 불가능하다는 각오로 탄소중립경제특별도를 선포했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탄소중립 사회전환, 미래를 위한 전략, 시민 참여와 역할 등 다양한 의제가 다뤄졌다. 현대제철, 현대자동차,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축산업의 환경 변화를 반영한 개정 축산법 시행령·시행규칙이 2일자로 공포·시행된다고 밝혔다. 우선 유가공품 생산에 적합한 젖소 품종인 저지(Jersey)종 특성에 맞는 사육밀도 기준을 신설했다. 기존 젖소 사육밀도는 국내 젖소 대부분을 차지하는 홀스타인종만을 기준으로 규정했다. 개정 시행령·시행규칙은 홀스타인종 몸통 부피의 70% 수준으로 체구가 적은 저지종에 맞는 새로운 사육 밀도 기준을 추가했다. 우유 소비가 음용유에서 유가공품 중심으로 변화함에 따라 유지방·유단백 함량이 높아 고품질 유가공품 생산에 적합한 저지종의 보급을 확대하기 위한 조치다. 또 한우와 육우 농가의 사육 밀도를 산정할 때 제외 대상을 3개월령 이하 송아지에서 8개월령 이하 소로 확대했다. 농식품부는 친환경적이고 방역 친화적인 닭·오리 사육시설인 '고상식 사육시설'의 설치 기준도 마련했다. 아울러 종돈의 능력 검정 성적 기준 체중을 90㎏에서 시장 출하 체중에 가까운 105㎏으로 변경하고 가축 개량기관의 인력 자격요건도 완화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정부가 올해 가루 쌀 5만t(톤)을 포함한 쌀 45만t과 콩 6만t을 사들여 비축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공공비축 매입 물량과 가격 등을 포함한 '2025년 공공비축 시행계획'을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 정부는 기후변화, 천재지변 등으로 식량이 부족할 때를 대비해 주요 식량을 비축한다. 이날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비축 물량은 쌀 45만t, 콩 6만t 등이다. 쌀 매입 물량은 지난해와 동일하며 콩은 1만t 늘었다. 매입 가격은 수확기(10∼12월) 평균 산지 쌀값을 조곡(벼) 가격으로 환산해 연말에 결정한다. 정부는 매입 직후 농가에 중간 정산금으로 포대(40㎏ 조곡 기준)당 4만 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올해부터는 친환경벼 전환 농가가 희망하면 전량을 공공 비축미로 매입할 계획이다. 지난해 친환경쌀 매입 가격을 일반벼 대비 등급별로 5%포인트 추가 지급한 데 이어 매입 물량을 확대함으로써 고품질쌀 생산을 유도하려는 취지다. 올해 쌀 매입 물량 중 가루쌀은 5만t이다. 시·군별 매입 물량은 지난 2월 이미 배정됐으며 친환경 쌀은 인증 시기 등을 고려해 추후 배정된다. 매입 품종은 다수확 품종을 제외하고 삼광, 새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조선 중기에 최초 창건된 것으로 알려진 충남 서천 문헌서원(서천군 기산면)에서 낮에는 소풍을, 밤에는 산책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가을에 시범 운영된다. 2일 문헌서원을 위탁운영하는 문화유산연구소 명심에 따르면 '문헌서원 햇님소풍 달님산책' 프로그램은 예로부터 지역민의 소풍 명소였던 문헌서원의 특성에 착안했다. 낮에는 캠핑과 피크닉을 결합한 캠크닉과 자율 체험 활동을, 저녁에는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이색 정찬을 즐긴 뒤 직접 만든 등을 들고 밤의 서원을 걷는 힐링 산책으로 하루를 마무리하도록 구성됐다. 이 프로그램은 최근 국가유산청 주최 '2025년 우리 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 스토리텔링 발굴 및 육성 지원 컨설팅 신규 프로그램 개발 해커톤'에서 우수 아이디어로 뽑혔다. 명심 관계자는 "서원이 지닌 고유의 아늑함과 휴식 이미지를 프로그램에 담아내려 했다"며 "모두에게 사랑받는 국가유산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참신한 프로그램을 계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산 이씨 명조 선현 8위를 제향하는 문헌서원은 1984년 충남도 문화재자료 제125호로 지정됐다. 보유 중인 문화재로는 '목은 이색 영정'(보물 제1215호) 등이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글 문화도시를 추진하는 세종시가 한글날을 맞아 다채로운 체험·전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2일 밝혔다. 먼저 한글을 주제로 한 국제 전시회인 '2025 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가 이달부터 내달 12일까지 조치원 일대에서 열린다. '그리는 말, 이어진 삶'을 주제로 지역 작가 13명을 포함한 총 39명의 국내외 작가가 참여해 한글의 역사와 현재, 미래를 다양한 시선으로 재해석한 작품을 선보인다. 내달 13일 세종전통시장 제3공영주차장과 조치원역 광장에서는 전통주 등을 시음해 보고 한글 콘텐츠 창업 기업의 팝업스토어를 만나볼 수 있는 '한글 술술축제'가 진행된다. 한글날 당일에는 한글날을 상징하는 10.9㎞와 세종대왕 나신 날을 기념하는 5.15㎞의 두 가지 코스로 뛰어보는 달리기 행사, 호수중앙공원에서 한글 상품 박람회 등이 예정돼 있다. 이와 관련해 세종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지정되면서 올해부터 2027년까지 3년 동안 200억원(국비·시비 각각 100억원)을 투입, 한글 문화도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도시 전체에 한글을 입혀 세종시를 한글문화의 성지로 만드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 김려수 문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오는 17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관광 홍보 축제 '와우! 씨엔 페스타'가 열린다. 2일 충남도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서울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에게 충남 관광 자원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수도권 중심의 관광 수요를 충남으로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광화문광장에서는 도내 15개 시·군이 참여해 대표 관광지와 축제, 특산물 등을 소개하는 홍보관이 운영된다. 충남 프리미엄 투어, 씨엔마블 등 맞춤형 체험프로그램과 사계절 축제 홍보도 진행된다.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2026년)·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2027년)·섬비엔날레(2027년)·논산딸기산업엑스포(2027년) 등 대규모 국제행사를 알리는 전용 홍보 구역도 마련된다. 행사장에서는 '보부상, 충남에서 한양까지'를 주제로 한 보부상 행렬과 전통 공연이 펼쳐지며, 지역 공예품 전시·판매와 농촌 체험 홍보도 진행된다. 충남 방문의 해 홍보대사인 박민수·정예원의 공연, 관광 캐릭터 '청양이' 무대, K-POP고등학교 학생들의 퍼포먼스도 예정돼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국내 주요 여행업계 관계자들도 축제에 참석할 예정"이라며 "서울 시민과 외국인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관광공사는 지역 프로스포츠 경기장을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숙박 할인 혜택을 주는 '직관여행 대전어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온라인 여행·숙박 플랫폼 여기어때를 통해 7만원 이상 지역 숙박 상품을 예약하는 사용자를 대상으로 2만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또 오는 12일까지 한화이글스나 대전하나시티즌 홈경기 티켓을 구매한 뒤 인증하면 4만원 추가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쿠폰 발급 기간은 오는 14일까지고 예약과 체크인은 오는 30일까지 가능하다. 쿠폰을 중복으로 적용하는 경우 최대 6만원까지 할인 혜택을 받는다. 할인 쿠폰은 지역 호텔과 펜션 등 총 83개 숙소에서 사용하면 된다. 대전관광공사 측은 "대전의 프로스포츠 열기와 함께 체류형 관광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보령시는 오는 5∼6일 오후 4∼10시 대천항 별빛공원 일원에서 제2회 대천어항 별빛야시장을 연다고 2일 밝혔다. 대천항수산시장 상인들이 직접 제철 수산물을 활용한 먹거리 부스 5곳을 운영하는데, 관광객들은 싱싱한 수산물을 색다르게 즐길 수 있다. 9가지 임무를 수행하면 온누리상품권을 받을 수 있는 스탬프투어는 물론 어항 노래자랑, 대천항수산시장 굿즈(레고) 만들기, 미니 낚시, 거리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진다. 시 관계자는 "별빛야시장이 단순히 먹거리를 판매하는 자리를 넘어 수산시장 상인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리는 지역 축제의 장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낮에는 수산시장, 밤에는 별빛야시장으로 변모하는 대천항이 낮과 밤 모두 활기를 띠는 명소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아산시는 2일 광덕산 정상(해발 669m)에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시민 휴식 공간을 새롭게 조성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광덕산 정상은 탁 트인 전망과 시원한 바람으로 등산객들에게 사랑받아 왔지만, 별도의 휴식 공간이 부족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에 완공된 쉼터는 안전성과 편의성을 고려해 설계돼 정상에서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며 주변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쉼터 인근 포토존은 정상의 아름다운 경관을 배경으로 가족, 친구, 연인들이 소중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조성된 쉼터가 등산객들에게 재충전의 시간을 제공하고, 광덕산이 아산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질병관리청은 14일 세계 당뇨병의 날을 맞아 6대 당뇨병 예방관리수칙을 발표하고 생활 속 실천을 통한 건강생활 습관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당뇨병은 인슐린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정상적으로 기능하지 않는 대사질환의 일종으로, 2024년 사망원인통계 기준 우리나라 사망원인 7위의 만성질환이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당뇨병 유병률은 남자 13.3%, 여자 7.8%였다. 당뇨병은 일반적으로 혈중 포도당의 농도가 높아지는 것이 특징인데 심근경색증, 만성콩팥병, 뇌졸중 등 다양한 합병증을 동반해 환자 삶의 질을 떨어뜨리므로 건강한 생활 습관으로 예방·관리하는 게 중요하다고 질병청은 설명했다. 질병청이 마련한 6대 예방수칙에 따르면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경우 체중의 5% 이상을 감량하는 등 적절한 체중을 유지·관리하고, 규칙적인 신체활동과 식사 관리를 함께해야 한다. 과체중이거나 비만한 경우 하루에 섭취하는 열량(에너지)을 줄이고, 통곡류·콩류·채소·생과일 같은 양질의 탄수화물을 섭취하면서 소금 섭취는 하루 5그램(g) 이내로 줄이는 등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한 금연·금주 등으로 좋은 생활 습관을 유지하고 정기적인 검진을 받을 필요
나이가 들면 살이 좀 찌는 게 오히려 건강하다는 말을 종종 듣는다. 하지만 어디에, 어떤 형태로 찌느냐가 문제다. 최근 국내 연구진이 시행한 대규모 노인 대상의 연구에서는 체중보다 '배 둘레'가 암 발생 위험을 가늠하는 더 정확한 지표라는 분석이 나왔다. 고대구로병원 내분비내과 장수연 교수 연구팀은 2009년에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65∼80세 노인 24만7천625명을 대상으로 체질량지수(BMI)와 허리둘레(WC) 수치에 따라 각각 4개 그룹으로 나눠 2020년까지 11년 동안의 암 위험을 추적했다. 그 결과, BMI가 높을수록 오히려 암 위험이 낮아지는 반면 허리둘레가 클수록 암 위험이 뚜렷이 증가하는 '상반된 연관성'이 관찰됐다. BMI의 경우 수치가 높은 그룹일수록 가장 낮은 그룹보다 암 발생 위험이 각각 8%, 10%, 12% 감소했으며 BMI가 한 단위 증가할 때마다 암 위험은 5.4% 줄었다. 이런 경향은 여성보다 남성에게서 두드러졌다. 기존 연구에서는 BMI를 기준으로 비만도가 높을수록 염증 반응과 인슐린 저항성 등을 유발해 암 위험을 높인다고 알려져 왔다. 하지만 이번 연구는 '노인 비만'에 한해서는 이 같은 공식이 그대로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을
노화와 함께 진행되는 기억력 저하는 뇌의 해마와 편도체 등에서 일어나는 특정 분자적 변화와 관련이 있으며, 이 과정을 조절하면 기억력을 향상할 수 있다는 사실이 쥐 실험에서 확인됐다. 미국 버지니아공대(Virginia Tech) 티머시 제롬 교수팀은 과학 저널 뉴로사이언스(Neuroscience) 최근호와 뇌 연구 회보(Brain Research Bulletin)에서 뇌에서 특정 단백질의 작동을 조절하는 'K63 폴리유비퀴틴화'와 'IGF2' 유전자가 노화로 인한 기억력 저하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제롬 교수는 표준 동물모델인 쥐 실험에서 유전자 편집으로 K63 폴리유비퀴틴화와 IGF2 유전자를 조절, 늙은 쥐의 기억력이 향상되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는 치매 발생 과정에 대한 이해와 치료법 개발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많은 연구에서 노화가 진행되면 기억 형성과 저장에 중요한 뇌 부위인 해마(hippocampus)에서 신경 염증이 증가하고 시냅스 가소성 및 기억력이 떨어진다는 사실이 보고됐지만 그 발생 메커니즘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먼저 나이가 들면 뇌 속 단백질에 '작동 지침'을 붙이는 분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민 10명 중 4명꼴로 평소에 외롭다고 느꼈고, 특히 고령층일수록 외로움을 느끼는 비중이 높아졌다. 150만명은 사회적 관계망도 없고 외로운 상태로 추산됐다. 사회 신뢰도가 2년 전에 비해 떨어지며 관련 조사 이래 처음 감소했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며 해외여행 비중은 역대 최대치를 나타냈다. 국가데이터처는 11일 이런 내용의 '2025년 사회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사회조사는 10개 부문을 2년 주기로 매년 5개 부문씩 조사하며 올해는 복지·사회참여·여가·소득과 소비·노동 부문이 포함됐다. 조사 기간은 올해 5월 14∼29일이다. ◇ 외로움 첫 조사…고령층에서 두드러져 13세 인구 가운데 평소 외롭다고 응답한 비중은 38.2%로 나타났다. 외로움은 올해 처음 조사하는 항목이다. '자주 외롭다' 비중은 4.7%였으며, '가끔 외롭다' 비중은 33.5%였다. '외롭지 않음' 응답자는 '별로 외롭지 않다'(43.5%)와 '전혀 외롭지 않다(18.3%)를 포함해 61.8%로 나타났다. 연령대가 높을수록 평소 외로움을 더 느끼며, 50대 이상에서는 외로움 비중이 40%를 웃돌았다. 65세 이상은 43.4%로
'얼마나 자주 걷느냐'보다 '얼마나 많이 걷느냐'가 건강에 더 중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노년 여성에 대한 연구에서 주 3회 하루 4천보 이상 걸을 경우 사망 위험이 40%까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하버드 의대 브리검 여성병원 리쿠타 하마야 박사팀은 영국 스포츠의학 저널(British Journal of Sports Medicine) 최근호에서 노년기 여성 1만3천여명을 대상으로 하루 걸음 수와 심혈관 질환 및 사망 위험 간 관계를 추적 관찰한 연구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노년 여성의 경우 주 1~2회라도 하루 4천보 이상 걸으면 사망 및 심혈관 질환 위험이 감소했고 걸음 수가 많을수록 효과가 컸다며 걷기 패턴과 관계 없이 하루 걸음 수가 많을수록 건강상 이점도 크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많은 연구에서 활발한 신체활동이 건강수명 연장에 중요하다는 게 확인되고 있지만, 나이가 들수록 얼마나 많은 신체활동을 해야 하는지, 건강을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신체활동 수준은 얼마인지 아는 것도 중요하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심혈관질환과 암 진단 이력이 없는 여성 1만3천547명(평균 나이 71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하이트진로는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54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5%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4일 공시했다. 3분기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2.4% 줄어든 6천695억원이다. 순이익은 339억원으로 22.6% 감소했다. 하이트진로 측은 "주류 시장의 전반적인 침체가 이어지면서 실적도 영향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소주는 매출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견고한 흐름을 보이고 맥주는 날씨 영향으로 수요가 둔화했다"고 덧붙였다. 하이트진로는 시장 회복을 위해 다양한 판매 활동과 브랜드 강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14일 국회에서 '우주항공청 연구개발본부 설치와 우주 연구개발 활성화를 위한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대전시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황정아·이주희 의원을 비롯해 박범계·조승래·장철민·박용갑·박정현·장종태 의원 등 대전지역 국회의원이 공동으로 마련했다. 우주항공청 연구개발본부는 우주항공기술의 연구개발 관련 사업을 담당하는 조직으로, 지난해 9월 황정아 의원이 우주항공청과 연구기관 간 업무적 효율을 높이고 연구개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우주항공청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하면서 구상한 조직이다. 토론회에서는 양준석 대전연구원 책임연구원이 '우주항공청의 연구개발 기능 제고를 위한 입지 제안'을 주제로 발제했다. 토론자들은 고도화된 우주개발 전략 기획과 연구개발 수행의 체계적인 관리, 다부처·다기관 사업의 효율적 조정 등을 위한 연구개발본부 신설의 필요성과 정책 거버넌스 재정립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지난 50년간 국가 역량을 결집해 구축해 놓은 대덕특구를 중심으로 우주항공기술 개발 역량도 높여야 한다는 공감대도 형성했다고 당국은 설명했다. 황 의원은 개회사에서 "대한민국 우주개발 역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SPC삼립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9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58.2% 줄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은 8천631억원으로 2.1% 늘었고, 순이익은 7억원으로 94.6% 줄었다. SPC삼립은 안전 관리비와 인건비 등 안전에 투자한 비용과 원가 부담 상승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SPC삼립은 "향후에도 안전 설비 확충과 위험 작업 자동화 등 안전 투자와 경영 활동을 계속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오송에 실내 라켓스포츠 센터 건립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총사업비 160억원을 들여 오송국민체육센터 유휴부지에 지하 1층∼지상 1층, 연면적 약 3천800㎡ 규모의 라켓스포츠 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이곳은 실내 테니스장, 피클볼장 등을 갖춘다. 피클볼은 테니스, 배드민턴, 탁구의 요소를 결합한 종목으로 작은 코트와 낮은 네트를 사용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스포츠다. 시는 내년까지 설계공모, 실시설계 용역 등을 완료하고 2027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체육 인프라 확충을 통해 청주의 스포츠 도시 위상을 한층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