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달 세계 식량 가격지수가 128.0으로 전달보다 0.5% 올랐다고 5일 밝혔다. 지수는 2014∼2016년 평균 가격을 100으로 두고 비교해 나타낸 수치로, 지난 5월 하락했다가 6월에 다시 상승했다. 품목군별로 보면 유지류 가격지수는 155.7로 전달보다 2.3% 올랐다. 팜유 가격은 수요 증가에 따라 올랐으며 대두유 가격은 브라질과 미국의 바이오연료 산업 지원 발표 이후 원료 수요 증가 기대감으로 상승했다. 유채유 가격은 공급 부족이 예상되면서 상승했으나 해바라기유 가격은 흑해 지역 생산 증가 전망으로 하락했다. 육류 가격지수는 126.0으로 2.1% 상승했다. 소고기 가격은 브라질의 수출 감소와 미국의 수요 증가로 인해 호주산 소고기 가격이 오르며 상승했다. 돼지고기 가격은 수요 증가로 강세를 보였다. 양고기 가격은 오세아니아의 수출 감소와 국제 수요 증가로 상승했다. 닭고기 가격은 브라질에서 지난 5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이후 수출 제한 조치가 이뤄지며 지역 내 공급량이 늘어 가격이 내렸다. 유제품 가격지수는 0.5% 상승한 154.4다. 버터 가격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해안 해수욕장 대부분이 5일 일제히 개장해 피서객들을 맞았다. 이날 보령시 대천해수욕장은 무더위를 피해 바다를 찾은 인파로 북적였다. 피서객들은 가족·연인과 함께 바닷물에 몸을 담그고, 파라솔 아래에서 햇볕을 피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보령시는 이날 오후 1시 기준으로 대천해수욕장에만 2만2천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대천해수욕장은 다음 달 24일까지 51일 동안 운영되며, 오는 25일에는 제28회 보령머드축제가 개막한다. 보령시는 피서객 안전을 위해 공무원과 아르바이트생 등을 대천해수욕장에 하루 최대 429명, 무창포해수욕장에 92명 배치했다. 꽃지와 몽산포, 만리포해수욕장 등 태안지역 해수욕장에도 물놀이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태안군은 해수욕장 전역에 하루 406명의 인력과 77대의 구조장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수상 오토바이 10대와 사륜 오토바이 16대를 새로 구매하고, 이동식 감시탑도 5개 배치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경기 진작을 위한 이재명 정부의 첫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과 지급이 이달 21일부터 9월 12일까지 8주간 이뤄진다. 5일 정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계획'을 발표했다. 소비쿠폰 신청·지급은 1차와 2차와 나눠 진행된다. 1차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1인당 15만∼45만원이 지급된다. 2차는 국민 90%를 대상으로 10만원을 9월에 추가 지급한다. 비수도권 국민에는 3만원, 인구감소지역은 5만원이 추가 지급되며, 2차 소비쿠폰까지 포함할 경우 1인당 최소 15만원에서 최대 55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 9월 21일까지 신청·지급…비수도권 3만·인구감소 5만원 추가 1차 지급 대상은 소비쿠폰 지급계획 발표일 전일인 6월 18일을 기준으로 국내에 거주하는 대한민국 국민에 지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지원 금액은 전 국민 1인당 15만 원을 기본으로 하되, 소득별 맞춤형 지원을 위해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족은 1인당 30만 원, 기초생활수급자는 1인당 40만 원이 지급된다. 이와 별도로 서울·경기·인천을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 주민에게는 3만 원을, 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농·어촌 인구감소지역(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4일 밤 늦게 통과한 국회 본회의에서 올해 2차 추가경정예산안이 2천934억원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2차 추경안을 1천862억원으로 편성했으나, 국회 심의 과정에서 1천72억원이 증액됐다. 국회 심의 단계에서 증액된 예산은 콩 수매·비축과 후계농 육성 자금, 농식품 글로벌 육성 지원 자금(융자), 농산업 수출 활성화 등에 추가로 투입된다. 2차 추경 증액분 중 대부분인 1천21억원은 국산 콩 수매·비축 예산에 반영됐다. 농식품부는 연내 콩 2만t(톤)을 추가로 수매해 정부 비축 물량을 확보하고, 콩 가격 안정과 가공 수요 확대 등에 대응할 계획이다. 후계농과 청년농을 육성하기 위한 '후계농육성자금' 이차 보전에 6억원이 추가돼 약 1천500명에게 추가로 자금 지원을 할 수 있게 됐다. 농식품부는 청년농의 영농 정착 부담을 완화하고 농업 경영을 위한 시설투자와 농기계 구입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밖에 중소 수출업체의 경영 안정과 수출 경쟁력 제고를 위한 농식품 글로벌 육성 지원 자금으로 40억원을 추가로 배정했다. 또 농산업 수출 활성화 사업 예산을 5억원 증액했다. 농식품부는 예산을 추가로 투입해 중소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태안군은 '격렬비열도의 날' 선포 1주년인 4일 오후 5시 30분부터 근흥면 신진항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취타대·길놀이 행진과 수묵속화 퍼포먼스 등 식전 행사에 이어 본행사에서는 홍보영상 상영, 축하공연, 유공자 표창, 격렬비열도 수호 약속식 등이 진행됐다. 5일에는 수륙안전기원제, 천리포수목원 투어 등도 펼쳐질 예정이다. 윤현돈 격렬비열도사랑운동본부 회장은 "격렬비열도의 상징성과 중요성을 국민 여러분께 알리고 그 의미를 되새기는 중요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태안군은 지난해 7월 4일 격렬비열도의 날을 지정, 선포했다. 북격렬비도에는 이를 알리는 표지석도 설치됐다. 우리나라의 서해 영해기점이기도 한 격렬비열도는 태안군 근흥면 안흥항으로부터 52㎞ 떨어져 있다. 배로는 2시간 거리다. 중생대 백악기인 7천만년 전 해저화산활동으로 만들어져 태고의 자연을 고스란히 간직한 경관이 뛰어나고 수산자원도 풍부하지만, 사실상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협경제지주는 정부의 물가안정 정책 기조에 따라 오는 7∼18일 영농자재를 최대 36% 할인해 지역농협 자재판매장에 공급한다고 4일 밝혔다. 농협경제지주는 중부·호남·영남·제주 자재유통센터 네 곳을 통해 분무기와 예초기 등 여름철 수요가 많은 영농자재 100여 개 품목을 공급할 계획이다. 박서홍 농업경제대표이사는 "농자재 가격 안정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농업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협중앙회는 강호동 회장이 3일(현지 시간) 농협중앙회 프랑스사무소와 NH농협은행 런던지점, NH투자증권 런던법인 등 유럽사무소 세 곳을 찾았다고 4일 밝혔다. 강 회장은 농협중앙회 프랑스사무소에서 업무 성과와 현지 네트워크 현황을 보고 받고 유럽 농식품 시장 동향을 살폈다. 강 회장은 "프랑스사무소는 한국 농식품의 유럽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범농협 콘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 회장은 NH농협은행 런던지점과 NH투자증권 런던법인을 각각 찾아 "최근 유럽 진출을 확대하고 있는 기업과 긴밀히 소통해 자금을 지원하는 등 농협금융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NH농협은행 런던지점은 유럽 내 첫 농협은행 국외 지점이다. 강 회장은 "경쟁력 있는 글로벌 농협 구현을 위해서는 현지 사무소의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대외 불안 등 여러 상황이 어려운 만큼 국내외 사무소를 포함한 범농협 모두가 '동주공제'(同舟共濟·같은 배를 타고 강을 건넌다)의 정신으로 어려움을 함께 헤쳐 나가자"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4일 "고도성장기에는 성장을 위한 자원 배분이 한 쪽으로 몰릴 수밖에 없었고, (그 결과) 거의 특권 계급화된 사람들이 생겼다"며 "이제 이를 근본적으로 바꾸고 균형발전 전략을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국민소통 행보, 충청의 마음을 듣다'라는 제목으로 진행된 타운홀미팅에서 "우리가 기억하는 박정희 시대에는 성장을 위해 결국 한 쪽으로 (자원을) 집중할 수밖에 없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식민지에서 해방된 나라 중 경제성장과 민주화를 이룬 나라는 대한민국밖에 없다"며 "재벌이라고 하는 대기업 군단으로 부작용도 많이 생겼지만, 압축적 성장이 크게 도움이 되었던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 대통령은 "공도 있고 과도 있다"며 "모두가 공평한 기회를 누리는 공정한 세상이 아닌, 불균형 성장 전략을 취해왔다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쪽으로 몰아서 발전하는 전략은 한계에 다다른 것 같다"며 "특권 계층이 생겨나고, 공정하고 투명한 사회가 되지 못한 측면도 많다"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이제 큰 기업도 부실하면 시장에서 퇴출하고 작은 기업도 경쟁력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4일 강형석 차관 주재로 농업 분야 폭염 예방 대책 점검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 소관 부서와 지방자치단체, 농촌진흥청, 농협 등이 참석해 농업인 안전과 원예, 가축 등 분야별로 폭염 피해 사례를 분석하고 피해 예방 방안을 논의했다. 농식품부는 생육관리협의체를 통해 배추 작황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여름 배추 재배 면적을 확대하기 위해 작목을 전환하면 가격 차이를 보전하고 농자재와 유통비를 지원하는 등 수급 안정 대책을 추진한다. 또 농촌 지역에서 편리하게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농촌왕진버스를 계속 운영하기로 했다. 강형석 농식품부 차관은 "폭염은 농업인의 생명과 생계뿐 아니라 국민의 먹거리 물가와 직결되는 문제로, 사전 대책이 필요하다"며 "상황을 철저히 점검해 농업 분야 피해가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천군은 오는 5일 춘장대해수욕장 개장에 맞춰 해양체험파크를 시범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해양체험파크는 해양놀이체험관, 힐링미디어체험관, 영상관 등으로 구성돼 바다 생물을 주제로 한 대화형 콘텐츠와 미디어아트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다음 달 31일까지 운영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해양레포츠센터에서는 패들보드(SUP) 등 해양레포츠 무료 체험교실이 마련된다. 온라인 예약제로 진행되며, 전문 강사가 안전교육과 체험 지도를 맡는다. 김기웅 군수는 "올해 처음 시범 운영하는 해양체험파크와 해양레포츠센터가 춘장대해수욕장의 매력을 한층 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이 '노잼도시'의 오명에서 벗어나 유명 관광지로 도약하고 있다. 4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은 지난 2일 여행플랫폼 아고다가 꼽은 '2025 아시아 최고 가성비 여행지' 9위에 올랐다. 대전은 하루 평균 숙박비 12만6천294원으로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가성비 여행지 순위에 진입했다. 또 한국관광공사가 조사한 지역별 방문객 통계에 따르면 2024년 대전 방문객은 총 846만3천명으로 전년 대비 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 6월 소비자 리서치 전문기관인 '컨슈머인사이트'가 발표한 국내 여행지 점유율 증감 분석 결과를 보면, 대전은 2023년 대비 여행객 비중이 1.0%포인트 증가해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대전시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관광객 체류 시간을 늘리고 재방문을 유도하는 관광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야간관광 활성화, 수요 맞춤형 콘텐츠 개발, MZ세대를 겨냥한 디지털 마케팅 등을 강화한다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관광도시로 거듭나고 있다"며 "더 많은 여행객이 대전을 찾을 수 있도록 관광 인프라와 프로그램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여름철 무더위에 대비해 오는 14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혹서기 시티투어 코스를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폭염·폭우에 따른 탑승자 안전을 고려해 기존 시티투어 코스를 중단하고 한 달간 어린이 체험 코스와 실내 코스로 변경해 운영한다. 매주 화요일 진행되는 어린이 체험 코스는 뮤지엄호두 방문 후 도솔광장에서 물놀이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실내 코스는 목요일(8월)과 토요일(7·8월)에 운영되며, 홍대용과학관과 천안박물관을 방문한 뒤 호두과자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 혹서기 시티투어 코스는 시 문화관광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예약하거나 천안역과 천안터미널 관광안내소에 전화로 예약할 수 있다. 시는 혹서기 시티투어를 비롯해 하계 청년 행정 체험 근무자 시티투어 등 다양한 테마를 발굴할 계획이다. 이계자 관광과장은 "여름철 무더위에 탑승자들의 안전을 고려해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시티투어 코스를 구성했다"며 "앞으로도 계절과 수요를 고려해 코스를 유연하게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전자담배는 일반 담배 대체제 혹은 금연 보조제다." 우리나라 청소년 10명 중 4명이 전자담배에 대해 이렇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일 향과 세련된 디자인을 앞세운 담배 회사의 교묘한 마케팅에 청소년들이 무방비로 넘어가고 있는 실태가 정부 용역 보고서를 통해 처음으로 확인됐다. 9일 보건복지부 의뢰로 삼육대학교가 수행해서 최근 공개한 '아동·청소년 전자담배 사용 예방 교육 보고서'에 따르면 설문에 참여한 초·중·고교생 302명 중 39.7%가 전자담배를 '일반 담배의 대체제' 또는 '금연 보조제'로 인식하고 있었다. '일반 담배보다 덜 해롭다' 거나 '전혀 해롭지 않다'는 응답도 32.2%에 달해 유해성에 대한 심각한 오해가 퍼져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보고서는 이런 잘못된 인식의 배경으로 담배 회사의 '청소년 맞춤형 마케팅'을 지목했다. 이들 담배 회사는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청소년에게 인기 있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유명인이나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광고를 집중적으로 노출하고 있었다. 특히 학생들은 인터뷰에서 "담배 같지 않고 예쁜 디자인", "역한 냄새 대신 나는 과일 향" 때문에 전자담배에 호기심을 느꼈다고 답했다. 마케팅이
최근 딸(43)의 성화에 못 이겨 이비인후과 의원을 찾은 70대 박모 씨. 딸은 의사와의 상담에서 "아버지가 언제부터인지 TV나 휴대전화 스피커 소리를 너무 크게 틀고, 가족과 대화할 때도 대화의 흐름을 놓치기 일쑤"라며 귀에 이상이 있는지 검사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하지만 아버지의 의견은 딸과 달랐다. 요즘 들어 소리가 조금 덜 들리는 건 사실이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당연한 것 아니냐는 게 박 씨의 생각이었다. 검사 결과 박 씨는 노인성 난청으로 진단됐고, 의사는 보청기 착용을 권고했다. 박 씨가 진단받은 난청은 단순한 청력 문제를 넘어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는 질환이다. 오는 9월 9일 '귀의 날'을 맞아 여러 가지 난청 질환에 대해 알아본다. 귀의 날은 대한이비인후과학회가 귀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1962년에 제정했다. 귀 질환 전문의 단체인 대한이과학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인구의 약 30% 이상이 난청을 겪고 있다. 노인성 난청은 노화로 고막, 달팽이관 등 청각기관의 기능이 퇴행하는 데서 시작한다. 여기에 일상생활 소음이나 직업 소음과 같은 환경적 요인, 유전적인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다만 노인성 난청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소아·청소년 우울증 환자가 최근 5년간 70% 넘게 증가해 8만6천여명에 이르면서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의 근심과 걱정이 커지고 있다. 특히 소아 우울증은 사춘기 반응과 혼동하기 쉬워 적기에 병원을 찾기 어렵기 때문에 보호자의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 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소아·청소년 우울증 환자는 2020년 4만9천983명(남성 1만8천834·여성 3만1천149명)에서 지난해 8만6천254명(3만1천55명·5만5천199명)으로 72.6% 증가했다. 이 기간 10∼19세인 10대 환자는 2020년 4만8천645명(남성 1만8천12명·여성 3만633명)에서 지난해 8만3천520명(2만9천262명·5만4천258명)으로 71.7% 늘었다. 10세 미만 환자 역시 1천338명(남성 822명·516명)에서 2천734명(1천793명·941명)으로 104.3% 늘었다. 같은 기간 국내 우울증 환자는 83만7천808명에서 110만9천300명으로 32.4% 늘었는데, 10세 미만과 10대 환자에서 유독 크게 증가한 셈이다. 소아 우울증은 과거엔 흔하지 않았지만, 요즘에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과도한 학업 등 스트레스 상황에 노출되면서 점점
서울에 사는 20대 후반 A씨는 대학 시절부터 다이어트와 요요를 반복해 왔다. 1년 전에도 극단적인 단식과 운동으로 체중을 10㎏ 이상 줄였지만, 곧 다시 폭식이 이어지며 이전보다 더 심한 복부비만을 겪게 됐다. 그러던 중 A씨는 생리 주기와 무관하게 갑작스러운 질 출혈을 경험했다. 처음에는 단순한 호르몬 불균형이라고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그러나 출혈이 반복되면서 하복부 통증까지 동반되자 결국 병원을 찾은 끝에 자궁내막암 진단을 받았다. 비교적 조기 발견한 덕분에 자궁 보존 치료를 받은 A씨는 SNS에 "아직 결혼도 하지 않았고 아이도 갖고 싶었는데, 암이라는 말을 듣고 눈앞이 캄캄했다. 뱃살을 단순히 미용 문제로만 여겼던 과거가 후회된다"며 심경을 토로했다. 자궁내막암은 자궁 안쪽을 덮고 있는 점막층인 자궁내막에 생기는 암으로, 흔히 폐경기 전후 여성에게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왔다. 하지만 요즘은 비만과 호르몬 불균형 등으로 A씨처럼 20∼30대 젊은층에서도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면 자궁내막암 진료 환자는 2020년 2만3천78명에서 2024년 3만392명으로 4년 새 약 32% 증가했다. 특히 같은 기간 20∼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코로나19 입원환자가 9주 연속 증가했다. 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35주차(8월 24∼30일) 전국 221개 병원급 표본감시 의료기관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 수는 399명이었다. 직전 주 367명에 비해 8.7%가량 증가한 것으로, 지난 26주차(6월 22∼28일) 이후 9주 연속 증가세다. 다만 지난해 여름 유행 규모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지난해에는 33주차에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1천441명으로 정점을 찍었고, 35주차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837명이었다. 올해 누적 입원환자 10명 중 6명은 65세 이상 고령층이다. 35주 기준 전체 입원환자 4천866명 중 60.6%인 2천949명이 65세 이상이었고, 50∼64세가 18.0%(877명), 19∼49세가 10.1%(492명)였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호흡기감염병 의심 환자 검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된 비율은 35주차에 37.7%로, 전주 대비 5.1%포인트 증가했다. 질병청은 이달까지는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손 씻기와 주기적 실내 환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를 당부했다. 임승관 질병청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신라스테이는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요리 경연대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신라스테이는 고객들에게 젊은 세대의 아이디어가 담긴 새로운 메뉴를 선보이고, 요리 분야에 재능과 열정을 가진 대학생들에게는 성장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처음 대회를 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수상자에게는 상금과 모교 장학금 지원, 신라스테이 조식 뷔페에서 메뉴 출시, 신라스테이 정규직 채용 연계 등 경력 개발의 발판을 제공한다. 대회는 온라인 예선을 거쳐 오프라인 본선 및 현장 고객 투표로 연말까지 진행된다. 온라인 예선을 통해 30명을 선정하고 다음 달 영상 심사를 진행한다. 본선에는 16명이 진출해 오는 11월 17일 신라스테이 마포에서 대결을 펼친다. 본선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3명의 요리는 오는 12월 6일과 7일 각각 신라스테이 광화문과 삼성에서 조식 뷔페를 이용하는 고객의 현장 투표를 통해 최종 순위를 가린다. 수상작은 오는 12월 중 발표되며, 이후 신라스테이 조식 뷔페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다음 달 공공급식지원센터가 준공된다고 9일 밝혔다. 총사업비 41억원이 투입돼 청원구 오창읍의 기존 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를 리모델링해 연면적 4천533㎡ 규모로 조성 중인 공공급식지원센터는 지역에서 생산된 신선한 농산물을 학교와 공공기관에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센터가 식품 안전성을 높이고 지역 농민들의 소득을 높이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시는 11월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가 유치원, 초·중·고교의 친환경 급식에 쓰일 농축산물을 공급할 계획이다. 시는 운영위원회 운영, 가격 결정, 계약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오창농협이 물류와 배송을 맡는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는 9일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 추진과 관련해 "충남의 우선선택권을 반드시 관철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열린 제36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2차 공공기관 이전 유치 전략을 묻는 방한일 의원의 말에 이같이 답변했다. 공공기관 우선선택권은 충남의 경우 세종시 건설로 1차 공공기관 이전 혜택을 받지 못했다는 점을 고려해 2차 이전에서 우선권을 보장받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충남은 세종시 출범 과정에서 혁신도시 지정에서 제외됐다가 상당수 공공기관이 이전을 마친 뒤인 2020년에야 뒤늦게 혁신도시 지위를 얻게 됐다. 이에 따라 2차 이전에서는 후발 지역에 대한 배려 차원에서 우선선택권을 인정해야 한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도는 현재 기후·환경·탄소중립 분야를 중심으로 44개 유치 대상 기관을 선정해 전략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전국 최대 규모의 화력발전소와 석유화학단지가 밀집한 충남의 산업 구조를 고려할 때 관련 기관 유치가 탄소중립 전환을 선도하는 발판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김 지사는 "환경공단, 환경산업기술원 등 파급력이 큰 중대형 기관을 비롯해 기후환경·탄소중립·에너지 관련 기관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지역 대표 명소인 천안 8경을 담은 공사장 가설울타리 그래픽디자인 '천안 8경 슈퍼그래픽'의 저작권 등록을 마쳤다고 9일 밝혔다, 시가 자체 개발한 천안 8경 슈퍼그래픽은 독립기념관, 유관순열사사적지, 천안삼거리공원 등 천안 8경 각 명소의 고유한 아름다움과 상징성을 살렸다. 기존의 획일적이고 무채색 위주의 공사장 가설울타리에서 벗어나 도시 경관을 개선하고 지역 정체성을 한층 높이기 위해 개발됐다. 저작권 등록으로 법적 보호를 받게 되며, 시는 그래픽디자인을 홍보물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또 시 정체성을 담은 다양한 그래픽디자인을 개발해 공사장 가설울타리에 활용할 계획이다. 염혜숙 건축과장은 "이번 저작권 등록이 공공디자인의 지식재산권을 확보·보호하고 도시 정체성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공공디자인의 품질을 높이고 법적 권리를 확실히 확보해 지속 가능한 도시 이미지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