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당진시는 현재 150만원인 당진사랑상품권 보유한도를 다음 달부터 100만원으로 축소한다고 29일 밝혔다. 할인혜택 확대에 따른 구매수요 증가에 맞춰 더 많은 시민에게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조치이다. 이달부터 당진사랑상품권 기본 할인율은 기존 7%에서 13%로 상향됐으며, 모바일(카드형) 상품권의 경우 5%를 추가 환급받을 수 있다. 이 같은 혜택은 다음 달에도 계속 유지되며, 1인당 월 구매한도도 40만원으로 같다. 박재근 지역경제과장은 "추석 명절을 맞아 시민의 가계 부담을 덜고, 소비가 촉진돼 소상공인 매출 증대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산시는 지난 26∼28일 열린 제22회 해미읍성축제에 20만9천여명이 방문했다고 29일 밝혔다. '고성방가(古城放佳) 시즌3 - 과거·현재·미래의 지혜를 만나다'를 주제로 마련된 올해 축제에서는 총 38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지역 무형문화재 장인들의 전통 공연과 확장현실(XR) 기술을 활용한 드로잉 공연, 해미읍성 성벽을 스크린 삼아 진행된 미디어아트 등 선조들의 지혜와 첨단 기술이 어우러진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조선시대 전통을 그대로 재현한 전통혼례 체험, 태종대왕 행렬 등은 해미읍성이 간직한 역사적 품격과 지역의 정체성을 담아냈다는 평을 들었다. 이완섭 시장은 "올해 축제를 다녀가신 모든 분이 무르익은 가을철에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추억을 만드셨길 바란다"며 "서산의 대표 축제인 해미읍성축제가 충남을 넘어 세계적인 축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춤으로 세대와 국경을 초월한다는 비전을 내세운 '천안흥타령춤축제 2025'가 친환경 드론 라이트 쇼를 끝으로 28일 폐막했다. 충남 천안시와 천안문화재단은 지난 24일부터 천안종합운동장과 천안시 일대에서 닷새간 열린 이 축제 방문객이 국내외에서 수십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61개국 4천여명의 무용단과 방문단이 참여한 이번 축제에는 전국춤경연대회, 국제춤대회, 거리댄스퍼레이드, 국제스트리트댄스챔피언십(CIDC), 전국대학치어리딩대회, 코리아국제현대무용콩쿠르 등 세계 각국의 전통춤부터 현대무용, 스트리트댄스까지 다양한 장르의 춤을 한 자리서 감상할 수 있었다. 지난 26일에는 국내외 37개 팀, 2천여명이 참여한 거리 퍼레이드가 신부동 방죽안오거리∼신세계백화점 천안아산점 구간에서 열렸다. 84개국이 참여하는 국제춤축제연맹(FIDAF)은 축제 기간 집행위원회를 열고, 세계 춤 문화의 협력과 발전을 논의하며 춤 축제의 국제적 위상을 강화했다. 축제 기간 청년층을 위한 DJ 뉴진스님·현아·잭팟크루의 글로벌 K-EDM 퍼포먼스 복합공연 'DANCEFLEX : EDM 흥 나잇' 과 2000년대 무대를 재연한 '천안 레트로 파티'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TS)은 중증 보행 장애인을 위한 특별교통수단(장애인 콜택시) 통합예약시스템을 개발하고 오는 29일부터 대전·세종·충북에서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 통합예약시스템을 이용하려면 교통약자 이동 편의 정보관리시스템 누리집(dtis.kotsa.or.kr) 혹은 휴대전화 앱 '교통약자 이동 편의 정보관리시스템'에서 통합회원 가입을 신청한 뒤 승인받으면 된다. 시범사업 지역인 대전, 세종, 충북 전체 시·군 11곳에서 운영 중인 특별교통수단을 지방자치단체별 추가 회원가입 없이도 이용할 수 있다. 기존 대전, 세종, 충북 이동지원센터 회원이 이용을 희망한다면 기존 센터에 통합회원 가입 신청서와 증빙서류를 제출하거나 온라인으로 정보관리시스템에서 통합회원 신청을 하면 된다. 대전, 세종, 충북 11개 시·군의 중증 보행장애인 4만8천여명뿐 아니라 타지역 거주 중증 보행장애인도 통합예약시스템에 가입할 수 있다. 차량 이용을 위해서는 원넘버 통합예약 전화번호(☎ 1599-8881)를 통해 차량을 예약하거나 정보관리시스템 누리집, 앱을 통해 배차받으면 된다. 모든 차량에는 동승자(보호자)를 포함해 최대 4명까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지난 26일 농협하나로마트 고양점을 방문해 추석 성수품 수급 상황과 판매 동향을 점검했다고 28일 밝혔다. 강 회장은 물가 상승으로 소비자 부담이 높아진 상황에서 농업인과 소비자 모두가 풍요로운 추석을 맞이할 수 있도록 원활한 농축산물 공급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농협은 소비자 장바구니 물가 부담 완화를 위해 전국 농협하나로마트에서 다음 달 5일까지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강 회장은 "주요 성수품의 원활한 공급을 통해 농축산물 물가 안정에 전력을 다하겠다"며 "국민도 농업인이 정성껏 생산한 우리 농축산물로 소중한 분들과 따뜻한 정을 나누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산물 온라인 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해 온라인도매시장의 판매자 가입 규정을 완화한다고 28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시장관리운영위원회를 통해 판매자 가입에 필요한 연간 매출액 요건을 삭제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우선 이달부터 연간 매출액 기준을 20억원에서 10억원으로 낮추고 1년 뒤인 내년 9월 매출액 요건을 완전히 없애기로 했다. 이는 정부가 지난 15일 발표한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방안의 후속 조치다. 농식품부는 비대면 거래 특성을 고려해 상품 품질 검증 체계도 강화한다. 또 품질관리사를 활용한 규격·품질 관리 체계를 마련하고 거래중개인 제도를 도입해 교섭력이 부족한 영세농의 거래를 상품 등록부터 사후 관리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이번 가입요건 완화가 산지와 소비지를 잇는 새로운 유통 경로를 넓히고 기존 도매시장 중심 구조에서 온라인 거래로의 전환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를 통해 온라인도매시장의 거래 규모가 빠르게 확대될 것이라고 농식품부는 전망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물류비, 판촉비 등 지원을 통합해 바우처 제도로 개편하고 권역별 거점 물류센터를 통한 공동 집하·배송 체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추석을 맞아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덜기 위해 다음 달 1∼5일 전국 249개 전통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전통시장에서 국산 농축산물을 산 소비자에게 구매 금액의 최대 30%를 1인당 2만원 한도에서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하는 행사다. 소비자가 국산 농축산물을 구매하고 영수증과 신분증을 지참해 시장 내의 환급 부스를 방문하면 온누리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중복환급을 방지하기 위해 본인 확인을 거쳐야 한다. 구매 금액이 3만4천원 이상, 6만7천원 미만이면 1만원 상품권을 받고 6만7천원 이상이면 2만원 상품권을 받는다. 행사 참여 시장 등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sale.foodnuri.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8일 킴스클럽 강남점을 찾아 농축산물 수급, 가격 동향과 할인지원 사업을 점검했다. 송 장관은 "농식품부는 유통업체들과 협업해 국민 장바구니 부담 완화에 노력하고 있다"며 "정부 할인지원 혜택을 통해 보다 풍성하고 즐거운 추석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쌀 작황도 평년에 비해 양호한 편"이라며 "햅쌀이 본격적으로 판매되면 쌀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덧붙였다. 농식품부는 추석 명절을 맞아 지난 15일부터 농축산물 할인행사를 하고 있다. 전국 유통업체 1만2천개와 협업해 국산 농축산물 전 품목에 대해 주마다 1인당 2만원 한도로 최대 40% 할인을 해준다. 추석 성수품 15개 품목에 대해서도 할인 지원한다. 다음 달 1∼5일에는 전통시장에서 국산 농축산물을 구매한 소비자들에게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도 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의 대표 싱크탱크인 충남연구원이 중국 장쑤성 사회과학원과 국제학술교류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28일 충남연구원에 따르면 전희경 충남연구원장은 지난 26일 예산 스플라스 리솜에서 '2025 베이밸리 국제 심포지엄' 참석을 위해 방한한 왕웨칭 장쑤성 사회과학원 부원장을 만나 상호 교류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연구 인력 교류, 경제·무역·산업 분야 공동 연구과제 발굴 및 수행, 충남도와 장쑤성 간 협력 강화를 위한 국제 학술 세미나 개최, 연구성과 및 간행물 정보 공유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전 원장은 "두 기관의 협력이 공동 연구와 지역 발전을 위한 실질적 교류의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왕웨칭 부원장은 "학술 세미나 등을 함께 열며 두 기관이 지혜를 모아 동아시아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한민국 대표 춤 축제 '천안흥타령춤축제 2025'가 주말을 맞아 풍성한 먹거리와 다양한 공연, 가족 체험형 이벤트를 선보였다. 27일 천안시에 따르면 28일까지 열리는 흥타령춤축제장에는 지역을 대표하는 먹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성하게 마련됐다. 천안종합운동장 유관순체육관 인근 A구역에서는 지역업소 10곳과 푸드트럭 7곳이 운영 중이며, 실내테니스장 인근 B구역에서는 푸드트럭 8곳이 간편식을 선보이고 있다. 지역업소와 푸드트럭 판매 메뉴는 순대, 호두과자 등 천안을 대표하는 먹거리와 불초밥, 피자, 곱창볶음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간편식으로 준비됐으며, 1만원 이하의 가격으로 구성됐다. 볼거리와 즐길 거리도 풍성하다. 이날은 국제춤대회, 전국춤대회를 포함해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펌프잇업 월드 챔피언십'과 '전국 댄스스포츠선수권대회' 등이 열렸다. 축제 마지막 날인 28일에는 국제스트릿댄스챔피언쉽 3on3 월드 파이널, 국제춤대회·전국대학치어리딩·전국춤경연대회 결선이 열리며 시민 참여형 K-팝 노래 프로그램 '숏싱어블라인드&싱잉마블'이 진행될 예정이다. 댄스를 좋아하는 시민·방문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랜덤플레이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가의 온실가스 감축 실적을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는 탄소 크레딧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대한상공회의소, 농림축산식품부, NH농협금융지주는 26일 '농업 분야 자발적 탄소시장 활성화'를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농업 분야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제도적으로 지원하고 참여 농가의 감축 실적을 인증한다. 대한상의는 인증된 실적을 적합성 검토를 거쳐 탄소감축인증시스템에 등록함으로써 크레딧 발행 및 거래를 지원한다. 크레딧으로 전환 발행된 실적은 플랫폼 내 오픈마켓을 통해 자유롭게 거래될 수 있다. NH농협금융은 협약 초기 저탄소 농업기술 확산을 지원하는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 경영 차원에서 크레딧을 구매할 계획이다. 향후 농식품부는 농업 분야 크레딧 전환 절차를 내부 지침에 반영하고, 연말까지 시범사업을 거쳐 내년부터 크레딧 전환·거래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농업 분야 저탄소 농업기술 보급과 국내 자발적 탄소시장 활성화에 협력하자는 취지에 따라 추진됐다. 조영준 대한상의 지속가능경영원장은 "대한상의는 탄소감축인증센터를 통해 기업의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국산림복지진흥원과 한국보육진흥원은 26일 부산 사하구 국립부산승학산치유의숲에서 출산 1년 이내 산후가족을 대상으로 '내맘돌봄 산림치유 가족캠프'를 열었다. 이번 캠프는 산모의 정서적 안정과 가족의 양육 역량 강화를 위해 기획된 공공협력형 산림치유사업이다. 산림복지진흥원은 산후가족에게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한국보육진흥원은 참여 가족을 모집한다. 이 캠프는 오는 11월까지 국립대전·장성·나주숲체원과 국립예산·부산승학산치유의숲에서 총 6차례 운영될 예정이다. 싱잉볼 명상, 숲길 오감활동, 건강숲 테라피, 영유아 안전교육, 부모 토크콘서트 등이 진행된다. 국립칠곡숲체원에서는 황혼육아 가정을 위한 '황혼 숲나들이 캠프'가 열린다. 남태헌 한국산림복지진흥원장은 "숲을 기반으로 국민의 생애주기별 건강을 지원하는 기관으로서 산림치유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질병관리청은 14일 세계 당뇨병의 날을 맞아 6대 당뇨병 예방관리수칙을 발표하고 생활 속 실천을 통한 건강생활 습관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당뇨병은 인슐린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정상적으로 기능하지 않는 대사질환의 일종으로, 2024년 사망원인통계 기준 우리나라 사망원인 7위의 만성질환이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당뇨병 유병률은 남자 13.3%, 여자 7.8%였다. 당뇨병은 일반적으로 혈중 포도당의 농도가 높아지는 것이 특징인데 심근경색증, 만성콩팥병, 뇌졸중 등 다양한 합병증을 동반해 환자 삶의 질을 떨어뜨리므로 건강한 생활 습관으로 예방·관리하는 게 중요하다고 질병청은 설명했다. 질병청이 마련한 6대 예방수칙에 따르면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경우 체중의 5% 이상을 감량하는 등 적절한 체중을 유지·관리하고, 규칙적인 신체활동과 식사 관리를 함께해야 한다. 과체중이거나 비만한 경우 하루에 섭취하는 열량(에너지)을 줄이고, 통곡류·콩류·채소·생과일 같은 양질의 탄수화물을 섭취하면서 소금 섭취는 하루 5그램(g) 이내로 줄이는 등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한 금연·금주 등으로 좋은 생활 습관을 유지하고 정기적인 검진을 받을 필요
나이가 들면 살이 좀 찌는 게 오히려 건강하다는 말을 종종 듣는다. 하지만 어디에, 어떤 형태로 찌느냐가 문제다. 최근 국내 연구진이 시행한 대규모 노인 대상의 연구에서는 체중보다 '배 둘레'가 암 발생 위험을 가늠하는 더 정확한 지표라는 분석이 나왔다. 고대구로병원 내분비내과 장수연 교수 연구팀은 2009년에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65∼80세 노인 24만7천625명을 대상으로 체질량지수(BMI)와 허리둘레(WC) 수치에 따라 각각 4개 그룹으로 나눠 2020년까지 11년 동안의 암 위험을 추적했다. 그 결과, BMI가 높을수록 오히려 암 위험이 낮아지는 반면 허리둘레가 클수록 암 위험이 뚜렷이 증가하는 '상반된 연관성'이 관찰됐다. BMI의 경우 수치가 높은 그룹일수록 가장 낮은 그룹보다 암 발생 위험이 각각 8%, 10%, 12% 감소했으며 BMI가 한 단위 증가할 때마다 암 위험은 5.4% 줄었다. 이런 경향은 여성보다 남성에게서 두드러졌다. 기존 연구에서는 BMI를 기준으로 비만도가 높을수록 염증 반응과 인슐린 저항성 등을 유발해 암 위험을 높인다고 알려져 왔다. 하지만 이번 연구는 '노인 비만'에 한해서는 이 같은 공식이 그대로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을
노화와 함께 진행되는 기억력 저하는 뇌의 해마와 편도체 등에서 일어나는 특정 분자적 변화와 관련이 있으며, 이 과정을 조절하면 기억력을 향상할 수 있다는 사실이 쥐 실험에서 확인됐다. 미국 버지니아공대(Virginia Tech) 티머시 제롬 교수팀은 과학 저널 뉴로사이언스(Neuroscience) 최근호와 뇌 연구 회보(Brain Research Bulletin)에서 뇌에서 특정 단백질의 작동을 조절하는 'K63 폴리유비퀴틴화'와 'IGF2' 유전자가 노화로 인한 기억력 저하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제롬 교수는 표준 동물모델인 쥐 실험에서 유전자 편집으로 K63 폴리유비퀴틴화와 IGF2 유전자를 조절, 늙은 쥐의 기억력이 향상되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는 치매 발생 과정에 대한 이해와 치료법 개발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많은 연구에서 노화가 진행되면 기억 형성과 저장에 중요한 뇌 부위인 해마(hippocampus)에서 신경 염증이 증가하고 시냅스 가소성 및 기억력이 떨어진다는 사실이 보고됐지만 그 발생 메커니즘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먼저 나이가 들면 뇌 속 단백질에 '작동 지침'을 붙이는 분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민 10명 중 4명꼴로 평소에 외롭다고 느꼈고, 특히 고령층일수록 외로움을 느끼는 비중이 높아졌다. 150만명은 사회적 관계망도 없고 외로운 상태로 추산됐다. 사회 신뢰도가 2년 전에 비해 떨어지며 관련 조사 이래 처음 감소했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며 해외여행 비중은 역대 최대치를 나타냈다. 국가데이터처는 11일 이런 내용의 '2025년 사회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사회조사는 10개 부문을 2년 주기로 매년 5개 부문씩 조사하며 올해는 복지·사회참여·여가·소득과 소비·노동 부문이 포함됐다. 조사 기간은 올해 5월 14∼29일이다. ◇ 외로움 첫 조사…고령층에서 두드러져 13세 인구 가운데 평소 외롭다고 응답한 비중은 38.2%로 나타났다. 외로움은 올해 처음 조사하는 항목이다. '자주 외롭다' 비중은 4.7%였으며, '가끔 외롭다' 비중은 33.5%였다. '외롭지 않음' 응답자는 '별로 외롭지 않다'(43.5%)와 '전혀 외롭지 않다(18.3%)를 포함해 61.8%로 나타났다. 연령대가 높을수록 평소 외로움을 더 느끼며, 50대 이상에서는 외로움 비중이 40%를 웃돌았다. 65세 이상은 43.4%로
'얼마나 자주 걷느냐'보다 '얼마나 많이 걷느냐'가 건강에 더 중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노년 여성에 대한 연구에서 주 3회 하루 4천보 이상 걸을 경우 사망 위험이 40%까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하버드 의대 브리검 여성병원 리쿠타 하마야 박사팀은 영국 스포츠의학 저널(British Journal of Sports Medicine) 최근호에서 노년기 여성 1만3천여명을 대상으로 하루 걸음 수와 심혈관 질환 및 사망 위험 간 관계를 추적 관찰한 연구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노년 여성의 경우 주 1~2회라도 하루 4천보 이상 걸으면 사망 및 심혈관 질환 위험이 감소했고 걸음 수가 많을수록 효과가 컸다며 걷기 패턴과 관계 없이 하루 걸음 수가 많을수록 건강상 이점도 크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많은 연구에서 활발한 신체활동이 건강수명 연장에 중요하다는 게 확인되고 있지만, 나이가 들수록 얼마나 많은 신체활동을 해야 하는지, 건강을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신체활동 수준은 얼마인지 아는 것도 중요하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심혈관질환과 암 진단 이력이 없는 여성 1만3천547명(평균 나이 71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천군은 오는 19∼23일 서천특화시장에서 국산 수산물을 사면 최대 2만원을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주는 행사를 한다고 14일 밝혔다. 3만4천원어치 이상 사면 1만원, 6만7천원어치 이상 사면 2만원을 준다. 정해민 경제진흥과장은 "상인들의 매출 회복에 도움이 되고 소비자들에게 실질적 혜택이 되길 바란다"며 "많은 군민과 관광객이 서천특화시장을 방문해 신선한 제철 수산물을 합리적 가격에 구매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연말 최대 성수기인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호텔들의 케이크 경쟁이 시작됐다. 14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각 호텔은 30만원대의 시그니처 케이크를 포함해 크리스마스 케이크들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프랑스어로 '하얀 겨울의 빛'을 의미하는 '뤼미에르 블랑슈' 케이크를 선보인다. 딸기 샌드 케이크로 눈 덮인 겨울 마을을 연상시키는 화이트초콜릿으로 만든 작은 집과 울타리 장식으로 꾸며졌다. 뤼미에르 블랑슈 케이크는 38만원으로 지금까지 공개된 주요 특급호텔 케이크 중 가장 비싼 가격이다. 다음 달 1∼21일 유선으로 사전 예약 후 구매할 수 있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올해 시그니처 케이크로 35만원인 '메리고라운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 케이크는 50개 한정으로 판매한다. 포시즌스 호텔 서울의 베이커리인 '컨펙션즈 바이 포시즌스'은 시그니처 케이크인 '다이아몬드 포시즌스 리프'를 내놨다. 가격은 30만원으로 70% 진한 다크 초콜릿 무스에 블랙 트러플 크림이 들어갔다. 롯데호텔과 신라호텔, 조선호텔 등 주요 호텔들은 이달 세 번째 주 또는 네 번째 주에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 서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또 한 명의 노동자가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자, 고용노동부는 김범수 SPC삼립 대표이사와 14일 면담해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 보고하라"고 주문했다. 류현철 노동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이날 김 대표와 만나 SPC에서 반복되는 사망사고에 깊은 유감을 표했다고 노동부는 밝혔다. SPC삼립 측은 면담 자리에서 지난 5월 시화공장 노동자 사망 사고 이후 교대제 개편 등 회사가 취한 조치와 개선 계획을 설명했다. 직업환경의학 전문의인 류 본부장은 연속 야간노동이 노동자의 건강에 유의미한 부담을 준다는 연구 결과를 제시하며 교대제 개편 이후 노동강도 변화, 노동자의 건강 영향 등을 면밀히 진단하고 그에 기초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수립해 노동부에 보고할 것을 주문했다. 류 본부장은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노동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노동부도 이를 중점적으로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5월 SPC삼립 시화공장 크림빵 생산라인에서 50대 여성 노동자가 컨베이어에 끼여 숨진 데 이어, 지난달 4일 시화공장에서 일하던 60대 생산직 노동자가 6일 연속 야간근무 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이 어린이와 청소년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면서 일주일 새 환자가 2배 이상 급증했다. 14일 질병관리청의 의원급 인플루엔자 환자 표본감시 결과에 따르면 올해 45주차인 지난 일주일(11월 2일∼11월 8일) 전국 300개 표본감시 의원을 찾은 독감 증상 환자(38℃ 이상 발열과 함께 기침·인후통 등 증상을 보이는 사람)는 외래환자 1천명당 50.7명으로 전 주 대비 122.4% 급증했다. 최근 4주간 추이를 보면 독감 증상 환자는 42주차에 7.9명에서 43주차에 13.6명, 44주차에는 22.8명을 기록하며 가파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지난 한 주 독감 증상 환자는 이번 절기 유행 기준(9.1명)의 5.5배 수준이어서 독감 유행단계 또한 '보통'에서 '높음'으로 격상됐다. 지난해보다 독감 유행이 두 달가량 빨리 찾아온 탓에 작년 이맘때(2024년 45주차)의 독감 증상 환자(1천 명당 4.0명)와 비교하면 올해가 12배 이상 많다. 최근 독감 증가세는 18세 이하 청소년과 영·유아 사이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지난주 7∼12세 독감 증상 환자는 외래환자 1천 명당 138.1명으로 전 주(68.4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