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조선 후기 실학자이자 천체과학자인 담헌 홍대용 선생의 발자취를 살필 수 있는 역사문화 관광체험 공간 '담헌달빛관'이 충남 천안에 문을 열었다.
14일 천안시에 따르면 담험달빛관은 홍대용 선생이 태어난 동남구 수신면 장산리를 중심으로 우리나라 최초 사설 천문대인 '농수각'을 재현, 인문학과 자연과학적 요소가 결합한 융복합 체험프로그램으로 유교 정신문화를 경험할 수 있게 조성됐다.
국비 21억원, 도비 4억원, 시비 35억원 등 총 60억원이 투입됐으며 부지 8천778㎡, 연면적 312㎡에 지상 1층 규모로 건립됐다.
28수 별자리 등의 천문 특성이 담긴 담헌달빛관에서는 거문고 체험·교육, 인문학 강연 등 프로그램과 지역 정체성 및 역사성을 살린 콘텐츠를 운영한다.
홍대용 과학관, 상록리조트 등 주변 관광지와 연계할 수 있도록 농수각, 개방형 광장, 연결 산책로 등 야외 시설을 조성했다.
시는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시범운영을 거친 뒤 3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운영 시간은 1월 1일, 설·추석 당일, 매주 월요일을 제외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김석필 시장 권한대행은 "담헌달빛관 조성으로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 시민들이 지역의 자랑스러운 역사 문화자원을 향유하고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