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 이상두기자 ] 20일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 은 "산재 사망사고 위기대응 TF 대책회의" 개최했다. ‘안전없이 작업없다!’는 인식의 현장 안착을 위해 집중 단속기간 운영 논의 현장점검 후 안전관리가 불량한 현장은 감독으로 연계하여 행.사법 조치 확행 지방고용노동관서, 안전보건공단의 역량을 하반기 총집중 당부 고용노동부는 지방고용노동관서장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하, ‘공단’) 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하는 "산재 사망사고 위기대응 TF 대책회의"를 회의에서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방고용노동관서 및 안전공단의 산재 사망사고 감축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하반기 산재 사망사고 감축을 위한 조치사항을 지방고용노동관서 및 공단과 논의하고 당부하기 위해 마련됐다. 안경덕 장관은 “산재 사망사고 감소대책 추진 등 다양한 노력에도 사망사고가 기대만큼 줄지 않고 있는 상황으로 ‘현장점검의 날’ 운영 결과, 아직도 많은 사업장이 기본적인 안전 수칙을 지키지 않고 있어 엄정한 감독이 필요하다”고 지적하였다. 안경덕 장관은 “안전관리 없이는 작업할 수 없다는 인식이 현장에 확고히 자리잡을 수 있도록 관용 없는 엄정한 감독을 실시할 것”을 지시하였다. 이에 고용노동부는 안
[문화투데이 = 이상두 기자 ]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 언택트 기술을 적용 한 홈네워크, 자율주행 로봇과의 연계 등 현대엘리베이터가 승강기 시장 확장을 위한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대표 송승봉)와 LG전자(대표 권봉석)는 20일 LG사이언스파크 (서울시 강서구)에서 ‘로봇 연동 및 스마트빌딩 솔루션 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양사가 보유한 기술 교류를 통해 엘리베이터와 자율주행 로봇,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연계한 스마트 빌딩 솔루션 사업 추진 및 LG전자의 사이니지 선행 기술을 접목한 기술적 협력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현대엘리베이터 송승봉 대표와 권순황 LG전자 BS본부장(사장)을 비롯해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다. 속도가 기술력의 척도로 여겨졌던 엘리베이터 산업은 인공지능을 비롯한 4차 산업혁명 기술의 발달과 함께 e-모빌리티로 진화하며 신사업 기회가 확대되고 있다. 출입자의 정보를 자동으로 인식해 엘리베이터 호출, 주차 위치 확인, 출입문 개방은 물론, 홈 오토메이션, 서비스 로봇과의 연동을 통한 배달 및 컨시어지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부문으로 빠르게 영역을 넓혀가는 추세다. 현대엘리베이
[문화투데이 = 이상두 기자] NH농협은행(행장 권준학) 이 올해 11월까지 주택 담보대출은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 기존 대출 증액, 재약정도 하지 않기로 했는데 가계 대출 증가세를 억제하라는 금융당국 요구를 수용한거다. 부동산 담보대출은 물론 토지와 임야, 비주택 관련 대출까지 중단한다. 이와 함께 신규 전세대출, 비대면 담보대출, 아파트 집단 대출도 하지 않기로 했다. 농협은행은 23일까지 접수한 대출만 기존대로 심사해 실행하되 기존 대출 증액, 재약정도 하지 않기로 했다. 농협은행과 농협중앙회 임원은 오전(11시)에 가계대출 관리대책을 금융위원회에 설명할 예정이다. 앞서 금융당국은 지난 달 은행권에서만 가계 대출 잔액이 9조7천억 원 급증하는 등 가계부채 증가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은행권에 강력한 관리방안을 요구해 왔다. 고승범 금융위원회 후보자는 금융위 직원들과 회의에서 "필요하다면 가용한 모든 정책 수단을 활용해 추가 대책도 적극적으로 발굴· 추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주요 은행은 그동안 대출 금리를 인상하고 한도를 낮추는 등 방법으로 대출의 고삐를 죄었다. 특히 농협은행은 올해 상반기에 지난해 말에 비해 가계대출 증가율이 금융당국이 권
[문화투데이 최윤호 기자 ] “동물복지와 동물권 보장, 국가가 책임지겠다” “펫보험 의무화, 반려동물 진료비 표준화 추진 등 진정한 돌봄사회 실천하겠다” 정세균 예비후보는 지난 19일 오후 2시 동물자유연대 온센터에서 ‘동물복지 국가책임제’ 공약을 발표했다. 정세균 예비후보는 “우리나라 전체 가구 수의 31%가 반려동물과 삶을 함께하고 있다”며 “동물복지와 동물권 보장을 국가가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간과 더불어 삶과 생을 함께하는 반려동물에 대한 보호 조치가 향상되어야 한다”며 “돌봄의 영역을 반려동물에까지 확대시키고, 개 식용 금지 등에 대한 입법 조치 또한 적극 고려해야 할 시기이다”라고 밝혔다. 정세균 예비후보는 먼저 “과잉진료 방지를 위해 반려동물 진료비 표준화와 공시제를 시행하고, 펫 보험 가입 의무화를 추진하겠다”면서 “동물학대의 주요 근원지인 불법 번식장 운영을 엄단하고 반려동물 불법 매매도 금지하겠다”고 천명했다. 아울러 “동물친화적 문화 조성을 위해 유기동물보호센터 지원과 반려동물 놀이터를 확대하겠다”면서 “사료 공동 구매 등 반려인들의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펫 협동조합 활성화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득
아프가니스탄 뉴스가 연일 신문 방송에 톱뉴스가 되고 있다. 탈출 러시를 이루고 있는 아프가니스탄 소식을 접하면서 가슴이 아프다. 정말 이 지구상에 전쟁이 없을 날이 언제일까. 전쟁과 평화는 서로 공존하는 인류의 아이러니일수도 있다. 선과 악이 존재하고 희극과 비극이 쌍곡선을 이루면서 인간을 괴롭히고 있다. 영원한 평화 .영원한 행복은 없는 것일까. 평화나 행복이라는 개념은 어쩌면 마음속에서나 가능한 이상론일수도 있다. 그렇지만 인류는 평화를 추구하고 행복을 추구한다. 선(善)을 추구하는 것은 악(惡)을 100% 없앤다는 단순 논리에서라기보다는 악의 억제를 위함이 아닐까. 탈레반은 이슬람원리주의를 신봉하는 극단주의자들이라고 국제사회에서는 규정하고 있다. 종교와 정치는 분리되어야 함에도 중동 국가에서는 종교가 국가 통치이념이 되는 나라가 많다. 어떻게 판단해할지 모르겠지만, 지금 아프가니스탄 탈레반의 경우에서 보는 것처럼 그야말로 종교와 권력이 결탁하여 국민을 이끌려고 한다면 어딘지 민주주의나 시장경제 그리고 사상적 자유 활동에는 큰 제약이 될 수밖에 없다. 아프가니스탄은 한 때 불교가 왕성했던 곳이다. 기원전 알렉산더 대왕은 동방원정을 하면서 이곳까지 군사를
[문화투데이 = 이상두 기자 ] 충북 충주시는 인구30만 자족도시 건설을 위해 괄목할 만한 투자유치 성과를 보이며‘중부내륙권 신산업도시’라는 목표 달성에 더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 지난 19일 시에 따르면 8월 현재까지 총28개 기업의 신규·증설 투자로1,490개의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1조855억 원의 투자를 끌어낸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 공공기관으로는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충북북부지사를 유치하는 쾌거를 이뤘다. 시가 올해 유치한 주요 기업으로는 전기차 배터리 소재·부품 기업인 우정에이치앤씨(주),코스모신소재(주),현대엘리베이터 협력사인㈜정일산업,건웅기계(주)등28개 기업이다. 올해 시는 수소,바이오,자동차부품, 승강기,이차전지 등5대 신산업을 선정,이를 육성하기 위해 수송기계· 부품 전자파센터 등 여러 가지 장기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2022년 상반기 현대엘리베이터 본사 준공을 앞둔 상황에서 충주시 미래먹거리인 친환경 전기차 관련 기업과 승강기 관련 기업의 투자유치는 상당히 고무적이라 할 수 있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제조업 시장이 불황을 겪으며 기업 투자가 위축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충주시는 자동차부품 기업CEO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
[문화투데이 = 이상두 기자] 충남도가 부여군 규암면 일대에 친환경 양식시설 등 첨단 기술 기반의 내수면 양식단지를 조성한다. 도는 해양수산부 주관 ‘2021년도 내수면 양식단지 조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내수면 양식단지 조성사업은 2014년부터 해수부가 내수면 양식업의 규모화·현대화를 통한 내수면 산업의 경쟁력 제고에 초점을 두고 친환경 내수면 양식 기반 시설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선정으로 도는 오는 2023년까지 3년간 국비 35억 원 등 총 70억 원을 투입해 부여군 규암면 일대에 3만㎡ 규모로 내수면 어종 친환경 양식시설, 환경기초시설, 용수공급시설, 녹지 및 저류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경제성을 높이고 폐사율을 낮추는 어종 맞춤형 수처리 시스템을 도입해 최적의 생육환경을 유지하고, 친환경 에너지 중심의 고효율 양식시설 스마트 패키지 지원을 통해 특성화를 꾀할 예정이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고용 유발 40.7명, 생산 유발 13억 1000만 원, 부가가치 유발 2억 4300만 원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조원갑 도 해양수산국장은 “첨단 기술을 적용한 양식 시스템을 기반으로 대규모 내수면 양식단지를 조성해 내수면
[문화투데이 = 이상두 기자 ] 충청북도와 청주시, KAIST는 20일 청주SB플라자에서 바이오혁신경영프로그램 입간판 제막식을 개최했다. 이날 제막식에는 이시종 충청북도지사, 임택수 청주시부시장,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 김원준 대학원장, 차상훈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KAIST 바이오혁신경영 프로그램’은 충청북도, 청주시, KAIST간 협력 사업으로 국가 주도 바이오 특화단지인 오송을 세계적인 바이오 클러스터로 육성하기 위해 바이오헬스 분야 핵심인재 양성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프로그램이다. 오는 30일 첫 개강을 앞두고 있으며 이번 가을학기 수업은 코로나 방역 상황에 따라 전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오는 8월 30일 오후 8시, 카이스트 바이오혁신경영 프로그램의 2022년 봄학기 신입생 모집을 위한 입시설명회가 온라인으로 개최되며 이에 대한 사전신청과 자세한 사항은 바이오혁신경영프로그램 누리집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시종 충청북도지사는 “오늘은 대한민국 핵심인재 양성의 산실인 KAIST가 충북에 첫발을 내딛는 역사적인 날이다”고 강조하며 적극 협조를 해주신 이광형 KAIST 총장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앞으로 KAIST
[문화투데이 =이상두 기자 ] 충북충주시가2020년 항공사진(정사영상)을 충주시 공간정보시스템에 탑재 완료하고 본격적인 서비스를 실시한다고19일 밝혔다. 2020년 항공사진은 국토지리정보원에서2년 주기로 촬영해 무료로 제공한 자료로 해상도가 도시지역은12㎝,일반지역은25㎝인정사 영상 지도(Orthoimage Map,正射寫眞地圖)이다 시는 도시지역 및 주요 변화지역을 포함한210도엽983.49㎢에 대한 최신 공간정보를 신속하게 충주시 공간정보시스템에 갱신했다. 공간정보시스템은 항공사진,지번,도로명 주소,건물 위치 등 생활정보와 공시지가,토지면적 등 부동산정보,각종 주제도(용도지역,도시계획시설 등)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또한,개별주택가격과 개별공시지가 조사·산정,건축·산림·농지,환경 등 각종 인허가 등 행정업무 기초 자료로도 활용해왔다. 시는 도시개발로 급변하는 지형자료를 신속히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드론을 이용해 항공 영상 촬영도 진행해 오고 있다. 특히,시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행정정보를 시각화하여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생활지리서비스를 구축해 오는9월에 시민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생활지리서비스는 과거와 최신 항공사진을 비교 확인할 수 있으
[문화투데이 = 이상두 기자] 태안군이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됨에 따라 만리포 해수욕장의 운영기간을 단축한다. 군은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기존 8월 29일까지로 예정된 만리포 해수욕장의 개장기간을 오는 22일까지로 변경해 단축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코로나19로 해수욕장 방문객이 대부분 줄었음에도 만리포 해수욕장의 경우 지난해를 웃돌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지역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다. 군은 타 지역 해수욕장 폐장으로 휴가객이 태안으로 몰리는 풍선효과가 우려되고, 만리포 관광협회 측에서도 축소 운영을 요청함에 따라 이와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해수욕장 폐장으로 인한 방역 누수가 없도록 각 분야별 방역수칙 준수 계도 등 철저한 관리에 나서는 한편, 운영 기간 중 방문객들이 이용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안군 소재 28개 해수욕장 중 만리포를 제외한 27개 해수욕장은 지난 15일 운영을 종료했으며, 군은 16일이 대체휴일로 지정됨에 따라 개장에 준하는 방역조치에 나서는 등 방역누수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문화투데이 = 이상두 기자] 강원도는 광주광역시, 울산광역시와 함께 국가 사업 및 미래 첨단산업 글로벌 선점을 위한 세계 최고 수준 '고(高)자기장 연구 인프라'의 초광역 분산 유치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고자기장(High Magnetic Field)은 자기장의 세기가 높은 것을 의미하며, 고자기장 연구는 생물학, 에너지, 생명과학 등 다양한 분야와 산업에 폭넓게 활용되는 기초과학의 첨단기술이다. 고자기장 기술은 ▲ 핵융합(친환경 에너지 : 인공태양) ▲ 방사광 가속기(초고성능 거대현미경) ▲중이온 가속기(新입자(동위원소) 생성기기) 등 대형연구시설 구축과 연계해 반드시 국가적인 투자를 통해 획득해야하는 최첨단 핵심기술(Core Technology)이다.특히 교통·수송, 환경·에너지, 의료·바이오, 국방 등 다양한 산업으로 확산이 기대되는 미래 첨단 과학기술이나, 과거에는 비합리적 운영비용(고가 액체헬륨 냉매 사용) 등 한계로 인해30여 년 전부터 MRI(자기영상장치) 등 의과학 분야에 제한 상용화로한정 사용했다. 그러나 최근 새로운 방식의 무절연 고온초전도(NI-HIS) 기술(합리적 운영비용, 초소형화‧고효율)이 개발돼 고자기장 기술 한계
[문화투데이 = 이상두 기자] 정세균 대통령 예비후보는 18일 오후 3시 반 용산빌딩에서 ‘전국장애인부모연대’와 정책협약식을 가졌다. 정세균 대통령 예비후보는 “아이, 장애인, 노인에 대한 돌봄이 잘 갖춰져 있는 나라가 되어야 하는데 아직 우리나라가 장애인에 있어서는 선진국을 따라가야 할 부분이 있다”며 “더이상 돌봄이 정부가 베푸는 시혜가 아닌 권리로 인식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동체적 복지 구축을 위해 수요자 맞춤형 서비스 복지로 나아가야 한다”며 “국민 개개인이 자기 실정에 맞는 복지를 스스로 선택해서 활용할 수 있는 마이마이 복지 정책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정세균 대통령 예비후보는 “발달장애는 평생 돌봄이 필요한 특수한 상황인데 “가족에게만 맡기는 것은 너무 가혹하다”며 “장애를 국가가 책임지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고, 그런 국가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교흥 의원(조직직능총괄본부장), 김성주 의원(정책총괄본부장), 윤종술 전국장애인부모연대 회장 등이 참석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매년 10월 20일은 세계골다공증재단이 골다공증의 인식도를 높이기 위해 지정한 '세계 골다공증의 날'이다. '뼈 도둑'으로 불리는 골다공증은 뼈에 구멍이 숭숭 뚫리듯 약해져 작은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의학적으로 골밀도 수치(T-점수)가 -2.5 미만이면 골다공증, 이보다 높은 -1∼-2.5 사이는 골감소증으로 분류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2024년) 골다공증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132만6천174명으로, 불과 4년 전 105만4천892명보다 25.2% 증가했다. 주목되는 건 환자의 90% 이상이 50대 이상의 여성이라는 점이다. 이는 기본적으로 여성의 최대 골량이 남성보다 적을 뿐만 아니라 폐경기에 칼슘을 뼈로 전달하는 호르몬(에스트로겐) 분비가 줄면서 급격한 뼈 소실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골다공증이 무서운 건 손목·척추·고관절 골절을 일으켜 노년기 삶의 질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조기 사망률을 높이기 때문이다. 국내 연구를 보면 척추 골절과 골반 골절 환자가 1년 내 사망할 확률은 각각 5∼10%, 15∼20%에 이른다. 최근엔 골다공증이 뇌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발표되
몸의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면 우울증 위험도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 오대종 교수, 정신건강의학과 전상원·조성준 교수 연구팀은 인슐린 저항성과 우울증의 상관관계를 밝힌 연구 결과를 최근 국제 학술지 '랜싯 지역보건-서태평양'에 게재했다. 인슐린 저항성은 체내 세포가 인슐린에 제대로 반응하지 못하는 상태로,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면 혈당 조절이 어려워져 당뇨병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 연구팀은 2011∼2022년 강북삼성병원 종합건진센터에서 2차례 이상 검진을 받은 성인 23만3천여 명을 인슐린 저항성 지표인 'HOMA-IR'를 기준으로 4개 그룹으로 나눴다. 분석 결과 HOMA-IR 값이 가장 높은 그룹은 가장 낮은 그룹에 비해 우울증 발생 위험이 약 15% 높게 나타났다. 특히 40세 미만의 젊은 성인이나 혈당이 정상 범위인 사람, 과체중, 근육량 대비 지방량이 많은 사람에게서 인슐린 저항성과 우울증 위험의 상관관계가 더 두드러졌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오대종 교수는 "인슐린 저항성이 우울증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라는 것을 세계 최대 규모의 코호트 연구를 통해 규명했다"고 의미를 부여하며 "정신 건강과 대사
어린이는 성인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증상이 가볍고 장기 후유증(롱코비드) 위험도 적다는 통념과 달리 두 번째 감염될 경우 롱코비드 위험이 두배로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페렐만의대 용 첸 교수가 이끄는 'RECOVER 컨소시엄' 연구팀은 의학 저널 랜싯 감염병(Lancet Infectious Diseases) 최근호에서 40개 병원에서 46만 명 이상의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재감염과 롱코비드 관계를 분석,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논문 공동 저자인 노스웨스턴대 페인버그의대 라비 자베리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권하는 강력한 이유 중 하나를 뒷받침한다"며 "백신 접종은 감염뿐 아니라 롱코비드 위험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미국 내 40개 소아병원·보건기관이 참여하는 RECOVER(REsearching Covid to Enhance Recovery) 컨소시엄은 미 국립보건원(NIH)의 지원으로 롱코비드에 대한 이해와 치료 등 코로나19의 장기적 영향에 대해 연구한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했던 2022년 1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자신이 치료가 불가능한 말기 암 환자라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성인 8%만이 '연명의료 지속'을 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는 연명의료 중단 결정이나 안락사, 의사조력자살을 원했다. 16일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에 따르면 성누가병원 김수정·신명섭 연구팀과 서울대 허대석 명예교수가 지난해 6월 전국 성인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논문을 대한의학회지(JKMS) 최신호에 실었다. '본인이 말기 암 환자라면 어떤 결정을 택하겠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 중 41.3%가 '연명의료 결정'을 택했다. 연명의료 결정은 무의미한 생명 연장만을 목적으로 하는 의료행위를 시작하지 않거나 중단하는 결정을 뜻한다. 인위적으로 생명을 단축하지도 연장하지도 않고, 자연스럽게 죽음에 이르겠다는 것이다. '안락사'를 택하겠다는 응답자가 35.5%, '의사조력자살'이 15.4%로 뒤를 이었다. 안락사와 의사조력자살은 모두 의사가 환자의 요청에 따라 죽음을 유도하는 약물을 처방하는 것인데, 안락사는 의사가 직접 약물을 투여하고, 의사조력자살은 환자 스스로 처방받은 약물을 복용한다는 차이가 있다. 연명의료를 지속하
아버지가 15세 이전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경우 그들의 자녀는 그렇지 않은 아버지를 둔 자녀에 비해 노화 속도가 1년가량 빨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노르웨이 베르겐대 후안 파블로 로페스-세르반테스 박사팀은 최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유럽호흡기학회(ERS) 학술대회에서 890여명을 대상으로 한 아버지의 청소년기 흡연과 자녀 노화 간 연관성 분석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15세 전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아버지를 둔 사람들에게서 실제 나이보다 빠른 생물학적 노화 징후를 발견했다며 흡연자 자신뿐 아니라 미래 세대를 위해서도 청소년 흡연 예방 노력을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로페스-세르반테스 박사는 "이전 연구에서 사춘기 흡연이 본인뿐 아니라 미래 자녀에게도 해로울 수 있음을 보여준 바 있다며 이 연구에서 부모의 사춘기 흡연이 자녀의 생물학적 노화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했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팀은 북유럽·스페인·오스트레일리아 호흡기 건강(RHINESSA) 연구에 참여한 7~50세 892명(평균 나이 28세)을 대상으로 본인과 부모의 흡연 여부, 흡연 시작 연령 등을 조사하고, 혈액 표본을 이용해 후성유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어둡고 습한 터널에 들어서자 천장에 매달린 전구들이 흔들리며 빛을 냈다. 마치 강한 바람이 불거나 지진으로 땅이 요동쳐 움직이는 것처럼 보였다. 구슬처럼 작지만, 날카로운 빛을 내는 전구들은 숨겨진 비밀 공간이 드러날까 봐 외부 위협에 맞서 방어 태세를 취한 작은 짐승의 송곳니를 연상시켰다. 충북 청주시에 있는 당산 벙커는 50년간 전쟁 대비 군사시설로 사용된 시설이다. 1973년 충북도청에서 250m 떨어진 당산 암반을 깎아 폭 4m, 높이 5.2m, 길이 200m 규모로 지하 벙커를 조성해 충무 시설로 활용했다. 몇 년 전 안전 점검에서 C등급 판정을 받자 충북도는 충무 시설을 이전했고 2023년 일반에 개방하며 '당산 생각의 벙커'라는 이름을 붙였다. 국립현대미술관 청주는 충북도, 청주시립미술관과 협력해 이곳을 예술 공간으로 꾸미고 '벙커: 어둠에서 빛으로'전을 열고 있다. 길이 200m의 지하 벙커 길을 따라 양옆에 마련된 공간을 전시실로 활용해 김기성, 박기진, 신형섭, 염지혜, 유화수, 이병찬, 전수천, 최우람 등 작가 8명과 각각 팀으로 활동하는 사일로랩 및 장민승·정재일 작가가 참여해 설치작품 12점을 선보인다. 천장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부터 대형마트, 이커머스(전자상거래)에 이르는 유통업계가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식품에서 의류로, 자사몰에서 다른 플랫폼과 해외로 확장하면서 영역을 넓히고 있다. 19일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에 따르면 CU의 PB 상품 매출 신장률은 2023년 17.6%, 지난해 21.8%에서 올해 1∼9월 19.1% 등 매년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유어스' 등 800종의 PB 상품을 운영 중인 GS25에서 올해 전체 매출에서 PB 비중은 29.7%로 30%에 육박한다. 특히 초저가 라인인 리얼프라이스 매출이 작년보다 125.1% 급증했다. 대형마트도 PB 상품을 확대 중이다. 이마트와 롯데마트의 전체 매출 대비 PB 제품 매출 비중은 각각 8%, 10% 수준이다. 이마트는 노브랜드, 피코크, 5K프라이스, 데이즈, 자연주의 등을, 롯데마트는 오늘 좋은, 요리하다 등의 PB 브랜드를 각각 운영 중이다. 이커머스 중에는 컬리의 대표 PB 라인의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10% 이상 확대되면서 고속 성장 중이다. 유통업체들이 유통 과정을 줄여 자사 플랫폼에서 합리적 가격으로 판매하기 위해 자체브랜드인 PB를 다양하게 선보이다 보니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신세계그룹은 전체 계열사가 총출동하는 쇼핑 축제 '2025 대한민국 쓱데이'가 오는 30일 개막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6회차를 맞은 이번 쓱데이는 역대 최장기간인 11일 동안 2조원대의 물량을 준비했다. 이마트를 시작으로 신세계백화점과 SSG닷컴, G마켓, 신세계까사 온라인몰인 굳닷컴 등 18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행사 기간 두 번의 주말을 포함해 쇼핑 편의를 높였다. 특히 올해 쓱데이는 신세계그룹의 대표 상품을 한자리에 모은 '쓱데이 시그니처 톱 20' 상품을 선정했다. 한우와 햄버거 등 인기 먹거리부터 가구와 패션, 가전까지 필수 아이템을 고루 준비했다고 신세계는 강조했다. 이마트는 기존 3일 행사에서 4일로 확대하고 한우를 포함해 약 150종을 최대 50% 할인한다. 슈퍼카멧인 이마트 에브리데이에서도 한우 전 품목을 최대 40% 할인한다. G마켓과 옥션은 로보락 로봇청소기와 에버랜드 종일권, 피코크 떡갈비, 크리넥스 화장지 등 '시그니처 특가템' 4종을 단독 특가로 판매한다. 스타벅스는 쓱데이 기념 크리스마스 시즌 캐릭터 굿즈 25종을 출시한다. 편의점 이마트24는 미슐랭 셰프와 협업한 도시락을 선보인다. 신세계푸드는 N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쿠팡은 오는 26일까지 '가을맞이 세일 페스타'를 통해 15개 카테고리 6만여종의 상품을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집 단장과 혼수 준비, 나들이, 가을 패션, 가을 먹거리 등을 테마로 1천여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카테고리로 보면 로켓프레시(신선식품)와 가공식품, 생활용품, 가전·디지털, 홈인테리어, 뷰티·패션, 반려용품, 출산·유아, 도서 등이다. 대표 상품으로는 쉬즈홈 쉐이크밀크 워싱 차렵이불 세트, 웰퍼니쳐 헤일로 LED 수납침대 프레임, 파로마 트리니 무빙 리클라이너 소파, 락앤락 글라스 인디고 밀폐용기 등이 있다. 쿠팡 관계자는 "계절 변화에 맞춰 집 단장과 나들이 등 다양한 쇼핑 수요를 한자리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15개 카테고리의 폭넓은 상품과 브랜드를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