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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NH농협은행 , 신용대출 제외한 가계담보 대출 중단

정부압박과 금융당국 요구 수용... 기간은 24일부터 11월30일까지

 

 

 

[문화투데이 = 이상두 기자]  NH농협은행(행장 권준학) 이 올해 11월까지 주택 담보대출은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

 

기존 대출 증액, 재약정도 하지 않기로  했는데  가계 대출 증가세를  억제하라는 금융당국 요구를 수용한거다.

 

부동산 담보대출은 물론 토지와  임야, 비주택 관련 대출까지  중단한다.

 

이와 함께 신규 전세대출, 비대면  담보대출, 아파트  집단 대출도 하지 않기로 했다.

 

농협은행은 23일까지 접수한 대출만 기존대로 심사해 실행하되 기존 대출 증액, 재약정도 하지 않기로 했다.

 

농협은행과 농협중앙회 임원은 오전(11시)에 가계대출  관리대책을 금융위원회에 설명할 예정이다.

 

앞서 금융당국은 지난 달  은행권에서만 가계 대출 잔액이 9조7천억 원 급증하는 등 가계부채  증가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은행권에 강력한  관리방안을 요구해 왔다.

 

고승범 금융위원회 후보자는 금융위 직원들과 회의에서 "필요하다면 가용한 모든 정책 수단을 활용해 추가 대책도  적극적으로 발굴· 추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주요 은행은 그동안  대출 금리를 인상하고 한도를 낮추는 등 방법으로 대출의 고삐를  죄었다.

 

특히 농협은행은 올해 상반기에  지난해 말에 비해 가계대출 증가율이 금융당국이 권고한 연간 증가율 5%를 이미 넘어 더욱 강한 압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신규 대출을 중단할  수 밖에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KB국민·신한·우리· 하나은행 등은 아직까지는 목표치에서 벗어나지는 않아 기존의  금리·한도 조정 방식을 통한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유지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