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충남 청양군 전경이 와이드 앵글 속에 고스란히 담겼다. 하늘은 코발트 빛에서 연푸른 색깔로 청명하고 산과 들은 초록과 연두로 생명력을 뽐낸다. 그 사이에 고즈넉히 모여사는 인생은 그야말로 자연이라는 요람을 떠나 살 수 없는 존재다. 청양시내 전경은 이렇듯 사진의 아름다움은 물론 담담한 삶의 철학까지 담아낸다. 청양군이 1월부터 11월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접수한 접수한 ‘2021 청양군 관광 사진 전국공모전’ 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한 심기상 씨의 '청양시내 전경"이다. 공모전은 청양지역의 자연․역사․축제․생활상 등 다양한 주제의 사진을 발굴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76명이 작품 245점을 출품했다. 12월 8일 수상작을 선정했다. 이밖에 최우수상 ‘은하수가 펼쳐진 출렁다리’(이상일 씨)와 ‘구기자 수확’(허희숙 씨), 우수상에는 ‘물돌이’(김인숙 씨)와 ‘남양 공덕재’(채은병 씨), ‘출렁다리 야경’(허영희 씨)이 각각 선정됐다. 자세한 결과는 청양군 홈페이지에서 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중앙부처·지방자치단체·교육청·공직유관단체 등 592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2021년 공공기관 청렴도’를 측정한 결과, 종합청렴도는 8.27점으로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전현희, 이하 국민권익위)는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2021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결과’와 내년부터 적용되는 ‘공공기관 청렴수준 평가제도 개편방안’을 발표했다. 중앙행정기관(47개), 지방자치단체(광역 17개, 기초 226개), 교육청·교육지원청(90개), 공직유관단체(212개)가 평가 대상이다. 권익위는 공공기관과 업무경험이 있는 국민(외부청렴도)과 공공기관의 공직자(내부청렴도)가 응답한 설문조사 결과와 부패사건 발생현황을 반영해 종합청렴도를 평가했다. 올해는 총 20만 6,306명(외부청렴도 145,006명, 내부청렴도 61,300명)을 대상으로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간 설문조사(전화·온라인 조사)를 진행했다. 부패유형을 보면, 행정기관의 경우 금품수수(33.3%, 56건), 직권남용(19.6%, 33건), 향응수수(17.3%, 29건), 공금 유용·횡령(10.7%, 18건), 내부정보를
[문화투데이] 꼭 1년 전인 2020년 12월 10일.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에서 대한민국의 ‘탄소중립’을 선언했다. 문 대통령은 “‘탄소중립’은 어려운 과제이지만 피할 수 없는 과제”라며 “산업과 경제, 사회 모든 영역에서 ‘탄소중립’을 강력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탄소중립’이란 화석연료 사용 등 인간 활동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최대한 줄이고 불가피하게 배출된 온실가스는 산림·습지 등을 통해 흡수 또는 제거해 실질적인 배출이 ‘0’이 되도록 하는 상태를 말한다. 어느 국가도 예외일 수 없는 새로운 국제질서이자 국제적 흐름, 또 시대적 과제가 된 ‘탄소중립’. 우리나라도 문 대통령의 선언 이후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이를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과제들을 발굴하는 등 분주한 시간을 보냈다. 특히, 지난 5월에는 탄소중립 관련 정책의 추진동력을 확보하고 안정적으로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할 2050 탄소중립위원회가 출범했다. 18개 관계부처 장관, 기후·에너지·산업·노동 분야 전문가, 시민사회·청년 등 각계를 대표하는 민간 위원 77명을 포함한 97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위원회의 공동위원장은 김부겸 국무총리와 윤순진 서
[문화투데이] 같은 병명에 진료비 차이가 최대 35배까지 난다는 보도가 나면서 불신이 컸던 동물병원 진료비 관련 법률이 일부개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9일 동물병원 진료비 사전 고지와 진료 표준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수의사법 일부개정법률안(대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9일 밝혔다. '천차만별' '중구난방'이라는 말로 표현되던 동물병원진료비 불신이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동물의 중대 수술 시에 수의사는 동물주인에게 수술의 필요성 및 내용, 부작용, 준수사항, 예상 진료비용 등을 설명해야 한다. 특히 동물진료체계에 표준을 마련해 지금까지 동물병원마다 달랐던 진료비용도 소유주가 사전에 예측할 수 있는 법적기준이 마련된 것이다. 같은 질환인데도 다른 병명을 붙여 진료비가 다르게 청구됐던 폐단도 사라질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문화투데이] 청풍호반의 명물 케이블카를 타고 비봉산 전망대에 올랐다. 해발 531미터에 펼쳐진 하늘정원에서 거칠것없이 펼쳐진 장관을 내려다 본다. 쌀쌀한 12월의 평일임에도 제법 많은 관광객이 찾았다. 저마다 카메라 앵글을 맞추며 청풍호반을 빙 두른 크고작은 굴곡과 능선을 담느라 여념이 없다. 청풍호반케이블카는 대인 기준 왕복 1만5천원과 발판 아래가 투명한 스페셜캐빈(2만원)이 있다. 짧지 않은 편도 10~15분간의 승차와 정상부분에서 갑자기 급경사로 꺾이는 코스가 스릴만점이라 관람객들중 가격을 아쉬워하는 이는 없는듯하다. 카페, 식당, 호프, 휴게공간과 비로봉에서 산으로 이어지는 탐방코스까지 갖추고 있어 일단 전망대에 한번 오르면 반나절은 족히 즐긴다. 멀리 남쪽으로 월악산 정상 봉우리가 손에 잡힐 듯하다. 청풍...靑風이자 淸風이요 晴風이기도 한 청풍호반은 충북의 축복이다.
[문화투데이]‘아모르파티’로 제2 전성기를 맞아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국민가수로 추앙받는 김연자가 전라남도 홍보대사로 나선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6일 도청 VIP실에서 김연자에게 전남도 홍보대사 위촉장을 수여했다. 김연자는 앞으로 2023년 12월까지 2년간 전남산 농수산물과 맛있는 음식, 관광자원 등 전남의 매력을 전국에 알리는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김연자는 위촉식에서 “트로트 가수로서 ‘예향 전남’과 특별한 인연을 갖게 돼 매우 영광스럽다”며 “앞으로 맛과 멋의 고장 전남의 ‘안심 관광자원’을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해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록 지사는 “전 세대를 아우르고 큰 사랑을 받는 국민가수를 홍보대사로 모시게 돼 매우 기쁘다”며 “전남의 숨은 매력을 전 국민에게 적극적으로 알려달라”고 당부했다. 김연자는 대한민국 대표 트로트 가수다. 1980·90년대 일본에서 한복을 입고 콘서트와 각종 TV 프로그램을 누비면서 ‘엔카의 여왕’으로 불리며 큰 성공을 거뒀다. 프랑스 파리에서는 한국 가수 최초로 단독 콘서트를 여는 등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한 원조 한류스타다. 2016년 이후에는 대표곡 ‘아모르파티’가 발표 3년만
[문화투데이] 청정제주 밀키트 전문업체 제주소반은 제주도 밀키트 업계 최초 식품안전관리인증(해썹, HACCP)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해썹은 식품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식품의 원재료부터 제조, 가공, 보존, 유통, 조리단계를 거쳐 최종 소비자가 섭취하기 전까지 각 단계에서 발생할 우려가 있는 위해요소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과학적인 위생관리체계다. 제주소반은 흑돼지, 뿔소라, 딱새우, 돌문어, 각종 야채 등 제주도에서 나고 자란 청정한 식재료로 제주감성을 담은 건강한 밀키트를 제작하는 제주도 밀키트 전문제조업체다. 이번 해썹 인증은 청정 제주 식재료를 이용한 밀키트를 위생적이고 신선하게 공급하기 위해 힘써온 결과로 더 전문화되고 체계적인 위생.안전관리를 해 나갈 수 있게 됐다. 이는 제주도 밀키트 업체 중 최초 해썹 인증이다. 제주소반 관계자는 "이번 해썹 인증으로 청정 제주의 맛을 보다 체계적인 위생.안전관리를 통해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면서 "고객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밀키트를 만들고, 제주 농가 소득 증대 등에 기여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최근 COVID-19로 인해 건강 및 건강관리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인체에 유용한 기능성을 가진 원료나 성분을 사용하여 제조 가공한 식품인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2019년 4조 6천억원이었으며 2020년 4조 9천억원으로 전년대비 약 6.6% 성장하였으며 2030년에는 건강기능식품과 관련한 시장 규모가 약 25조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건강기능식품의 산업 성장은 소비자의 건강을 개선하는 데 있어 이로움을 가져다주기는 하지만 건강기능식품 안전관리에 대한 우려의 시선 또한 증가하고 있다. 건강기능식품은 건강증진 및 건강관리를 위해 어린이, 노인 등 모든 국민이 섭취하고 있는 식품이지만 소비자가 정확한 전문지식이 없어 성분에 대한 정보를 인식할 수 없다. 또한 일반 식품 임에도 불구하고 소비를 유도하기 위해 일반식품 제품을 건강기능식품으로 표기하여 판매하거나 원료 함량을 100%로 표시하고 다른 성분을 섞는 가짜 제품을 판매 및 유통한 사례 또한 존재하고 있어 각별한 식품안전관리가 필요하다. 실제로 한국소비자원 및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21년 5월 크릴오일
[문화투데이]한국화가 윤선홍의 작품전이 청담동 ‘갤러리 DOO’에서 오는 7일까지 열린다. 지난달 27일부터 시작된 작품전에는 많은 미술 애호가들이 다녀가며 작가의 유니크 한 꽃과 식물의 세계를 만끽했다. ‘갤러리 DOO’ 정두경 관장은 “이화여대 동양화과를 졸업한 윤선홍 작가의 작품은 얼핏 보면 한국화라기보다 서양화의 느낌이 난다”고 평한다. 보통 3합 장지를 쓰는 한국화 작가들보다 더 여러겹의 두꺼운 장지 위에 스크래치를 내며 채색하는 윤 작가의 작업방식이 마치 고대 벽화의 기법처럼 표현돼 있다는 것이다. 정 관장은 또 “윤 작가의 그림을 처음 봤을 때 가장 강하게 느낀 것은 ‘순수함’이었다”며 “편안한 색감과 안정된 붓터치 속에 담긴 순수함과 친근함이 보는 이로 하여금 추억을 회상하는 시간을 안겨 준다”고 말한다. 박철화 미술평론가의 글을 빌려 윤선홍의 미술 세계를 살펴본다. 윤선홍의 상상 정원 박철화 (미술평론가) 한국 화단에서 윤선홍은 지난 5년여 가장 뜨거운 시간을 보낸 몇 안 되는 작가다. 마치 화단과 거리를 둬왔던 삼십년 가까운 시간을 단박에 따라잡기라도 하겠다는 듯 엄청난 양의 작품을 쏟아내며 자신의 세계를 찾아 나섰다. 장지(壯紙)에 분채(
[문화투데이] 국회정무위는 29일 전체회의를 열어 설·추석 명절 기간에 농축수산물 선물가액을 현행 10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상향조정하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일명 김영란法)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2020년 추석과 2021년 설날 예외적인 시행령 개정으로 농축수산물 선물가액 상한을 20만원으로 허용한 바 있으나 이번에 법률로 정하게 된 것이다. 개정안은 국회법사위를 거쳐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된다. 한편 농업계는 이 법안이 12월 9일 종료되는 정기국회 기간에 처리되지 않을 경우, 내년 설(1월 31일~2월 2일)에 적용하기 어렵다는 점을 우려하면서, 법안의 ‘반드시 통과’를 촉구하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전현희)는 구체적인 기간을 명시해 선물상향금액을 설날과 추석 전 30일부터 이후 7일까지 허용하는 시행령을 개정할 예정이다. 법안을 대표발의 한 윤재옥(국민의 힘·대구 달서을) 정무위원장은 “선물가액 상향조정으로 300만 농업인과 660만 소상공인들에게도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코로나19로 침체된 민생경제 회복의 기반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농수산식품 수출액이 2021년 11월 25일 기준으로 역대 최초로 100억불을 돌파했다. 수출통계를 관리하기 시작한 1971년 이래 50년 만에 이뤄낸 성과다. * ‘21.11.25. 누적 수출액 101.3억불(농식품 76.3, 수산식품 25.0),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6.1%↑ 1990년대 본격적인 수출 이후 2008년 한식 세계화 추진 등으로 한국 음식과 식문화를 전세계에 확산해 왔으며, 2017년부터는 신시장(신남방‧신북방 등)을 집중 개척하는 등 수출진흥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 그동안 농수산식품 수출은 전 세계 200개국으로 수출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왔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국가 전체 수출이 위기에 직면했던 2020년에도 농수산식품 수출이 역대 최고 수출실적(98.7억불)을 달성한 것에 이어, 올해는 코로나19 지속과 전 세계적인 물류대란에도 불구하고, 지난해보다 더 높은 성장세를 이어나가 최근 10년(2011~2020년) 동안 최고 증가율(전년 같은 기간 대비 16.1%↑)을 기록하며 역대 최초로 100억불을 돌파했다. 농수산식품 100억불 수출 달성은 농어가‧수출업체 등 민간부문과 정부‧공공부문이 함께 이루어
[문화투데이] 충남도는 최근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자 공모(1·3·4지구)접수를 마감했다고 밝혔다. 기업명이 공개되지 않은 3개 기업이 사업제안서와 신청 보조금 5억원을 제출했는데 1개 기업이 1·3·4지구에, 2개 기업이 3·4지구 개발에 뛰어들었다. 충남 안면도 관광지 민간개발사업은 이로써 5번째로 30여 년의 지난(至難)한 도전이다. 지난 30여 년 동안 국내외 여러기업이 안면도 관광지 개발사업을 위해 충남도와 업무협약을 맺었으나 본계약 무산, 약속했던 투자금 미이행 등으로 번번이 개발에 제동이 걸렸었다. 2025년까지 태안군 안면읍 승언·중장·신야리 일원 294만2000㎡에 총사업비 1조8852억 원을 투입, 휴양관광지를 개발한다는 것이 충남도의 구상이다. 지구별로 테마파크, 상가, 연수원, 콘도, 전망대, 골프장 등을 건설할 예정이다. “이번에야말로...”라는 기대를 가지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12월 1일 ‘보령해저터널’ 개통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다음 달 1일 정식 개통하는 보령해저터널로 수도권의 안면도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됨에 따라 道가 지난 30여년 동안 꿈꿔왔던 ‘안면도 베네치아’가 현실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보령은 물론 태안 서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코로나19 위기 단계 조정에 따라 1일부터 큰 병원에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코로나19 위기 단계가 '경계'에서 '관심'으로 변경된 데 따라 병원급 의료기관에 남아있던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됐다.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난 19일 이 같은 내용의 위기 단계 하향을 예고한 바 있다. 감염병 위기 단계는 '심각-경계-주의-관심'으로 구성되는데, 코로나19의 경우 지난해 6월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된 데 이어 11개월 만에 가장 낮은 단계로 내려갔다. 위기 단계 하향에 따라 남아 있던 방역 조치는 대부분 사라진다. 병원급 의료기관과 입소형 감염 취약시설에 의무로 남아있던 마스크 착용도 이제는 '권고 사항'이 됐다.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 시설 입소자를 대상으로 해야 했던 선제 검사도 의무에서 권고로 바뀐다. 코로나19 확진자 격리를 권고하는 기준도 변경된다. 기존에는 검체 채취일로부터 5일 격리를 권고했으나, 이제 발열이나 기침 등 코로나19 주요 증상이 호전된 후 24시간 격리를 권고하는 걸로 한층 더 완화된다. 증상이 나아지면 하루 정도 격리한 뒤 일상생활에 복귀하면 된다는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1개 이상의 부업을 하는 소위 'N잡러'가 최근 청년층과 40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 마이크로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부업을 한 적이 있는 취업자는 전년 같은 분기(월평균·45만1천명)보다 22.4%(10만1천명) 늘어난 55만2천명으로 집계됐다. 취업자 중 부업을 겸하는 N잡러 규모는 전체 취업자에 비해 아직 크지 않지만 증가세가 가파르다. 2019년 1분기 1.34%였던 전체 취업자 중 부업자 비중은 5년 만인 지난해 1.97%를 기록하며 2%에 육박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60대 이상이 19만4천명으로 가장 많았고 50대(11만8천명), 40대(11만5천명) 순이었다. 30대(7만1천명)와 청년층(15∼29세·5만3천명)은 10만명을 하회했다. 증가세는 청년층과 40대에서 뚜렷하다. 1분기 청년층 부업자는 1년 전보다 30.9%(1만2천400명)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다. 40대 부업자는 같은 기간 27.7%(2만5천명) 늘어 두 번째로 증가 폭이 컸고 60대 이상(25.1%·3만9천명), 30대(14.9%·9천300명), 50대(14.7%·1만5천명) 등이 뒤를 이었다. N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9일부터 알레르기비염, 기능성 소화불량, 요추추간판탈출증 치료를 위한 한방 첩약에도 건강보험 혜택이 적용된다. 첩약은 여러 가지 약재를 섞어 지은 약이다.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의 첩약 건강보험 적용 2단계 시범사업을 29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2단계 시범사업에서는 건강보험 적용 범위와 기간, 참여 의료기관이 이전 1단계 사업보다 대폭 확대됐다. 시범사업 대상 질환은 기존의 월경통, 안면신경마비, 뇌혈관질환 후유증 외에 새로 추가된 알레르기비염, 기능성 소화불량, 요추추간판탈출증 등 모두 6개 질환이다. 뇌혈관질환 후유증과 관련해서는 65세 이상이던 대상 연령이 전연령대로 넓어진다. 대상 의료기관은 한의원에서 '한의원·한방병원·한방 진료과를 운영하는 병원과 종합병원'으로 넓어졌고 기관 규모에 따라 환자 본인부담률도 세분화됐다. 1단계 시범사업에서의 환자 본인부담률은 일률적으로 50%였지만, 2단계에서는 한의원 30%, 한방병원·병원 40%, 종합병원 50%로 차등 적용된다. 또 '환자 1인당 연간 1개 질환, 10일까지'로 제한돼 있던 건보 적용 범위가 '환자 1인당 연간 2개 질환, 질환별로 20일까지'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요즘 소셜미디어(SNS)와 TV에는 먹는 방송 '먹방'과 술 먹는 방송 '술방'이 넘쳐난다. 먹방은 2000년대 초반 우리나라에서 처음 시작된 신문화로 꼽힌다. 당시 혼자서 밥을 먹어야 하는 처지였던 일부 젊은이들이 타인의 먹방을 통해 온라인으로 교감하면서 단순히 먹는 행위가 아닌 사회적 활동이 된 것이다. 20여년이 지난 지금, 먹방은 요리를 전문으로 한 '쿡방'과 '술방' 등으로 더욱 확산하며 영역을 넓히는 모양새다. 하지만 먹방 시청이 잘못된 식습관이나 건강상의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큰 것도 사실이다. 영양이 부족하거나 열량이 높은 음식을 과도하게 탐식하는 영상이 시청자에게도 과식을 유발함으로써 비만이나 섭식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는 게 대표적이다. 실제로 최근 국내 연구에서는 이런 우려가 사실로 확인됐다. 연세의대 예방의학교실 연구팀(박은철, 김진현)은 국제학술지 '영양학 저널'(Nutrition journal) 최신호에서 한국청소년위험행태조사(2022년)에 참여한 국내 800여개 학교의 중고교생 5만453명(남 2만5천749명, 여 2만4천704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먹방 시청이 비만 위험을 높이는 연관성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수세미가 섞인 것으로 확인된 중국산 월병 일부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1일 밝혔다. 회수 대상 제품은 '윤 푸드'에서 수입·판매한 중국산 '오인월병' 450g이다. 제조일자는 2024년 3월 18일이다. 식약처는 판매자는 제품 판매를 중지하고, 소비자는 제품을 반납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괴산군은 행정문화타운(괴산읍 서부리)이 문을 열었다고 1일 밝혔다. 군은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의 하나로 196억원을 들여 행정문화센터(지하 1층, 지상 4층)와 커뮤니티 비즈니스센터(지상 3층)로 구성된 행정문화타운을 조성했다. 행정문화센터에는 주민 휴게실 및 동아리방, 카페, 괴산읍 행정복지센터가 들어섰다. 비즈니스센터는 행복상담소, 대한법률구조공단 괴산지소, 동청주세무서 괴산민원실로 사용된다. 군은 이날 괴산읍민의 날을 맞아 개청식과 경로 행사를 함께 열었다. 군 관계자는 "문화와 복지 등 다양한 서비스를 군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오성환 충남 당진시장이 1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1회 국제e-모빌리티엑스포 '한국 드론 최고 기술 투자 및 수출전략' 세미나에 참석해 당진의 모빌리티(미래 이동수단) 사업전략을 소개했다. 오 시장은 당진에 자동차 밸류체인 기업들이 한데 모이는 '모빌리티 혁신도시'가 조성되는 점을 내세웠다. 당진은 경남 거제에 이어 두 번째 기업혁신파크 대상지로 선정됐다. SK렌터카가 제안해 당진시 송악읍 일대 50만1천664㎡(15만평)에 조성되는 기업혁신파크는 자동차 복합물류단지와 자동차 부품기업이 모인 복합단지로 조성된다. 2030년까지 2천980억원이 투입된다. SK렌터카는 전국 10개 물류센터를 당진에 집결시키기 위해 2022년 당진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했고, 연관기업 35개사의 입주의향서를 확보하는 등 사업 내용의 구체성과 실현 가능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오 시장은 수소도시 조성과 모빌리티 혁신지역 계획, 오는 14일 개소할 드론산업 지원센터의 역할과 미래, 드론을 활용한 물류 배송 시스템, 수소모빌리티 통합솔루션 등을 설명하며 당진시의 모빌리티 사업에 대한 열정과 의지를 보여줬다. 오 시장은 "기업혁신파크로 선정돼 모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세계적인 커피 전시 행사인 '2024 월드오브커피'와 세계 최고의 커피 전문가를 선발하는 '월드바리스타챔피언십'이 1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개막했다. 부산시와 SCA(스페셜티커피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 행사는 이날 박형준 시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열고 나흘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월드오브커피'는 세계 최대 커피 산업·서비스 전문 전시회로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부산에서 열렸다. 이 행사에는 70개국에서 250개 사가 전시관을 운영하며 커피 관련 제품, 기술, 서비스 등을 선보였다. '월드바리스타챔피언십'은 2015년 폴 바셋, 2016년 제임스 호프만 등이 우승한 대회로 세계적인 커피 스타가 되기 위한 등용문으로 알려져 있다. 2019년 전주연 바리스타가 한국인 최초로 우승하며 대한민국 커피의 위상을 높인 바 있다. 2017년 이후 7년 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60개국 국가대표 바리스타들이 우승컵을 들기 위해 경쟁한다. 전시장에는 커피 도시 부산 홍보관, 커피 강의, 비즈니스 만남, 바리스타 파티 등 커피를 체험하고 배워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부대행사가 펼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