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해외 각국에서 냉동김밥, 즉석밥, 떡류 수요가 증가하면서 올해 1∼7월 쌀 가공식품 수출액이 동기간 기준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18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올해 들어 7월까지 쌀 가공식품 수출액은 1억6천612만달러(약 2천256억원)로 작년 동기보다 45.6% 증가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건강식과 한류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면서 쌀 가공식품 수출이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국으로의 수출이 9천437만달러(약 1천281억원)로 전체의 56.8%를 차지했다. 수출액은 작년 동기와 비교하면 68% 증가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가정간편식(HMR) 대중화, 글루텐 프리(무글루텐) 수요 증가에 따라 현지에서 냉동김밥, 즉석밥, 떡류 제품 인기가 높아졌다"며 "냉동김밥의 경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널리 알려졌고 대형유통매장에 입점하면서 수출이 급증했다"고 말했다. 현 추세대로라면 올해 연간 쌀 가공식품 수출액은 작년(2억1천724만달러)을 넘어 최대 기록을 새로 쓸 것으로 보인다. 연간 쌀 가공식품 수출액은 2015년(5천434만달러) 이후 매년 증가세를 보였다. 2019년에 1억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공주시와 공주시의회가 저출생과 지방소멸 위기 대응을 위해 임신부 지원 조례를 제정하는 등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에 나섰다. 18일 시의회에 따르면 국민의힘 권경운 의원은 최근 '공주시 출산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대표발의 했다. 오는 23일까지 입법예고 하는 이번 조례안(공주시 임신·출산 지원에 관한 조례)은 임신·출산 건강관리 비용 지원 사업을 신설하고 임산부의 날 행사를 시행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시에 1년 이상 거주해온 임신 20주 이상 임신부를 대상으로 50만원(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은 100만원)의 임신·출산 건강관리 비용을 지원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시내 의료기관, 약국, 산후조리원 등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비용은 지역화폐로 지원한다. 또 10월 10일 임산부의 날에 시장이 임신과 출산의 중요성을 북돋우기 위한 행사 등을 시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임산부와 출산가정 등에 예산 범위 내에서 기념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같은 당 이범수 의원도 일·가정 양립을 통한 양육 친화적인 사회 환경 조성을 위한 '공주시 아이돌봄서비스 지원 조례안'을 대표발의 했다. 시장이 예산의 범위에서 한 자녀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세종시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이 무주택 청년을 위한 공공 임대주택 202가구를 2028년까지 공급한다. 시는 17일 국토교통부 주관 '2024년 상반기 청년특화 공공 임대주택 공모사업'에 선정돼 주택건설비의 최대 80%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청년특화주택은 도심 내 청년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역세권 같은 우수한 입지에 공급하는 임대주택이다. 시와 행복청은 국비와 기금 등 총사업비 768억5천만원을 투입해 세종시 집현동 일대에 들어서는 공동캠퍼스 인근에 공공 임대주택 202가구와 청년 취업·창업 등을 위한 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입주 대상은 19∼39세 미혼 청년과 대학생 1인 가구로, 임대료는 시세의 반값 수준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기준 중위소득 170% 이하 소득 기준을 충족해야 하며 기본 2년, 최대 6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최민호 시장은 "시정 4기 공약으로 추진 중인 청년 임대주택 공급사업이 이번 공모 선정으로 추진 동력을 얻게 됐다"며 "무주택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공주시는 최근 인천 아파트 지하 주차장 전기차 화재와 관련, 전기차 충전시설 지상 설치를 적극 유도하겠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관내 공동주택에 전기차 화재 발생 시 안내서와 대응 요령을 배포하는 한편 지하 충전시설을 지상으로 이전하거나 교체하도록 입주자 대표 회의에 안내할 방침이다. 또 앞으로 신규 설치하는 전기차 충전시설은 지상에 두도록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 지난달 '충청남도 전기자동차 전용 주차구역의 화재 예방과 안전시설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에 따라 도에 공동주택의 소방 안전시설 지원을 위한 예산 마련을 건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전기차 화재로 인한 시민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서는 법 개정과 소방설비 구축이 필요하지만, 충전기 이설과 소방설비 구축에 큰 비용이 드는 만큼 지방자치단체 자원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올해 충남 3대 해양메가이벤트의 대미를 장식한 2024 보령컵 국제요트대회 개회식이 16일 보령요트경기장에서 열렸다. 개회식은 지난해 J70 우승팀인 말레이시아팀의 우승컵 반환에 이어 대회장인 김태흠 충남지사의 대회기 전달, 조직위원장인 정해천 충남요트협회장의 개회선언 등 순으로 진행됐다. 김 지사는 "이번 대회는 아시아 최초 J70세계연맹 공인인증 대회"라며 "서해의 바람을 타고, 파도를 가르며 멋진 경기를 펼치길 바란다"고 선수들을 응원했다. 충남요트협회가 주최해 오는 18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는 11개국 175명의 선수가 바다를 가르며 은빛 레이스를 펼친다. 단거리 국가대항전과 장거리레이스가 펼쳐지는 킬보트 J70 종목에서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일본, 인도,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베트남 선수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겨룬다. J70 종목 동호인부 경기도 올해 신설됐다. 1인용 딩기요트(엔진과 선실을 갖추지 않고 바람의 힘으로 항해하는 배)인 옵티미스트는 유소년 경기로 진행되며, 7개국이 경쟁을 펼친다. 방문객을 대상으로는 21일까지 무료 요트체험교실도 운영된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천안시는 수신일반산업단지 조성계획이 충남도 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에서 조건부 의결됐다고 16일 밝혔다. 수신일반산업단지는 2026년 준공을 목표로 4천188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수신면 해정·백자리, 성남면 봉양리 일대에 조성한다. 산업단지가 조성되면 신규 일자리 3천700개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4일 열린 충남도 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는 일부 사업 구역 내에 지정된 지구단위계획구역의 취소 선행, 주변 도로 확장 등의 조건을 부여해 조성안을 의결했다. 수신일반산업단지는 전국 최초로 환지 방식으로 개발하는 산업단지 조성사업이다. 사업시행자인 천안수신일반산업단지개발사업조합은 토지소유자들이 모여 설립한 조합인 만큼 타 산단 사업에 비해 사업지 내 토지를 별도 확보할 필요가 없어 신속한 사업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산업단지계획 심의 결과에 따른 사업시행자의 조치계획 및 승인 전 이행 요청 사항에 대한 이행 결과를 검토한 뒤 사업을 승인할 예정이다. 박상돈 시장은 "수신산단은 산업시설뿐만이 아닌, 주거·지원시설 등이 복합 조성되는 산업단지로, 천안 동부지역에 정주 여건을 확충하는 것은 물론 대규모 산업기반을 구축하게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문화재단은 오는 17일 대전 0시 축제장에서 시민 대합창을 연다고 16일 밝혔다. 시민 대합창에는 대전마을합창단 소속 시민 1천여명과 소년소녀합창단 등 2천24명이 참여한다. 고석우 음악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대전음악협회에서 구성한 오케스트라가 반주를 맡는다. 이들은 대전의 찬가, 대전부르스 등 5곡을 합창할 계획이다. 백춘희 대전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대전 0시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공연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0시 축제가 세계적인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우리 재단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6일 "올해 사과는 생육이 양호하고 상품과(上品果) 생산 비율도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특히 홍로는 생산량이 충분할 것으로 보여 추석 기간 공급이 원활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 장관은 이날 충남 당진시의 사과 농가를 찾아 사과 생육과 함께 재해 예방 상황을 점검하며 이같이 밝혔다. 송 장관은 농촌진흥청, 농협, 지방자치단체 등에는 "수확기까지 태풍, 폭염, 탄저병 등에 대비해 재해 예방 시설을 미리 점검하고 방제 약제를 적기에 살포하며 배수로를 정비해달라"고 당부했다. 송 장관은 이어 이 지역 저수지를 찾아 현장 관계자에게 "태풍에 대비해 저수지 사전 방류, 배수시설 사전 점검 등을 강화하고 위험 상황이 발생하면 선제적으로 주민 대피 등의 조처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올해 사과 생산량이 작년보다 약 20% 늘면서 1년 전보다 가격이 저렴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14일 쓰가루(아오리) 사과 소매가격은 10개에 2만2천75원으로 1년 전보다 5.5% 내렸다. 다만, 채소류는 공급 감소로 1년 전보다 가격이 높은 편이다. 애호박 소매가격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는 16일 금산군을 찾아 친환경 양수발전소 건립, 보건소 신축 이전, 아토피 치유 특화마을 조성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금산군 부리면 방우리 일원에 1조5천469억원을 들여 500㎿ 규모로 건설되는 금산 양수발전소가 2037년 준공되면 탄소중립경제 실현과 지역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금산 양수발전소의 연간 전력 생산량은 657GWh로, 금산지역 산업용 전기 사용량(연간 650GWh)보다 많다. 김 지사는 "친환경 양수발전소 건립은 충남도의 탄소중립경제 실현은 물론 수조원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해 도와 금산군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신속한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와 발전소 조기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보건소를 지하 2층, 지상 6층 규모(연면적 5천825㎡)로 신축 이전하는 사업도 오는 11월 첫 삽을 떠 내년 마무리된다. 2027년까지 군북면 상곡리 산꽃마을에 단독주택 60채와 복합건강커뮤니티센터를 조성하고 농촌 돌봄 치유 농장을 운영하는 아토피 치유 특화마을 조성사업은 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통해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태안군은 생활체육시설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군은 올해 하반기 남면 옛 서남중학교 터에 체육관(연면적 1천339.9㎡)을 건립하는 공사를 시작한다. 내년까지 총 80억원이 투입된다. 원북면에는 2026년까지 142억원을 들여 목욕탕·체육관·도서관 등을 갖춘 다채움체육센터를 짓는다. 이르면 올해 착공한다. 태안읍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길 수 있게 다목적 경기장, 보치아 경기장, 탁구장 등이 들어서는 반다비체육관이 2천997.1㎡ 규모로 건립된다.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올해 하반기 착공한다. 권역별 파크골프장도 남부권(안면·고남), 중부권(근흥·소원), 북부권(원북·이원) 등 3개 권역별로 조성된다. 남부권(안면읍 중장리)과 중부권(근흥면 마금리) 모두 올해 12월 공사에 돌입할 예정이며, 북부권은 조성을 준비 중이다. 군은 각종 대회도 잇따라 연다. 오는 24∼25일 태안군수배 전국장애인파크골프대회가 열리며, 10월 5일에는 제16회 태안군민체육대회가 태안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다. 10월 12일에는 안면읍 꽃지해수욕장 일원에서 제5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어울림마라톤대회가 개최되며, 전국 50여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당진에서 국산 품종 호박고구마 수확이 시작됐다. 16일 당진시에 따르면 전날 이은철 당진고구마연구회 부회장이 국내 육성 품종인 호감미와 호풍미를 수확했다. 수확한 고구마들은 손질·세척 후 선별돼 서울로 출하됐다. 이 부회장은 "고구마 소비가 줄어 가격 형성이 잘 안 되고 있지만, 당진산 고구마는 워낙 상품성이 뛰어나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당진 지역 고구마밭 780㏊ 중 절반가량에 호감미와 호풍미 등 국내 육성 품종을 심었는데, 올해 1만1천여t이 수확될 전망이다. 당진 전체로는 2만3천여t 수확이 예상된다. 당진에서도 애초 외래 품종을 주로 재배했으나, 고질적인 덩굴쪼김병으로 재배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당진시농업기술센터가 2년에 걸쳐 국내 육성 품종인 호풍미 조직배양묘를 보급하고 지속해서 교육과 현장 컨설팅을 진행해 문제를 해결했다. 센터 관계자는 "당진산 고구마가 명품고구마로 인정받는 이유는 고구마연구회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자가육묘로 좋은 종순을 생산해 심고 있기 때문"이라며 "황토와 마사토가 적당히 섞인 최고의 밭에서 재배해 고품질 고구마가 요구하는 맛, 모양, 색을 모두 갖출 수 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전국 청년들이 충남에 모여 소통하는 '2024 피크타임 페스티벌'이 다음 달 27∼28일 아산 신정호 국민관광지 일원에서 열린다. 15일 충남도에 따르면 이 페스티벌은 부지런하고 모범적인 삶, 이른바 '갓생'(God·生)을 살고 싶은 청년들이 최고의 시간(peak time)을 즐기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피크닉형 축제로 마련됐다. 가수 비와 씨스타 소유, 츄, 세계여행 유튜버 곽튜브, 방송인 노홍철, 개그맨 김경욱, OST 가수 펀치 등이 출연한다. 지역 청년 우수사례 발표와 청년 공연단체 등도 소개한다. 출연진 일정표 등 자세한 내용은 다음 달 9일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공개된다. 오는 27일 오후 5시부터 티켓링크에서 누구나 무료로 사전 예매할 수 있다. 행사 첫해인 지난해에는 사전 예매는 20분 만에 매진됐고, 2만명 넘게 행사장을 찾았다. 티켓 발권 수수료 2천원은 개인 부담이다. 티켓 소지자에게는 페스티벌 캐릭터를 활용한 기념품을 선착순으로 나눠준다. 자세한 내용은 축제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성인 3명 중 2명은 가까운 시일 내에 신종 감염병이 유행하고, 유행이 장기간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리서치는 질병관리청 의뢰로 지난달 3일부터 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하반기 감염병 관련 국민 인식 조사' 결과를 15일 공개했다. '국내에서 가까운 시일 내 신종 감염병 유행이 있을 것 같다'라는 말에 동의하는 사람은 66.8%였고,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26.3%였다. 또한 '신종 감염병 대유행이 발생한다면 1년 이상 장기간 지속될 것 같다'는 데에 동의하는 사람은 69.3%였다.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26.0%였다. 신종 감염병이 다시 유행할 것이라는 인식은 이처럼 높은 편이지만, 백신 접종 의향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신종 감염병 대유행 시 백신을 반드시 접종하겠다고 응답한 사람은 35.6%로, 상반기 조사 때보다 1.2%포인트(p) 감소했다. '아마도 접종할 것이다'는 42.6%로 역시 상반기보다 1.1%p 줄었다. 그 다음으로 '아마도 접종하지 않을 것이다' 11.6%, '잘 모르겠다' 6.8%였고 '절대 접종하지 않겠다'는 3.4%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흔히 감기나 폐렴 기운이 있을 때, 혹은 정기 건강검진을 받을 때 우리는 습관처럼 흉부 엑스레이(X-ray)를 찍곤 한다. 그런데 앞으로는 이 흉부 엑스레이 사진 한 장이 단순히 폐 건강만 확인하는 것을 넘어 노년기 삶의 질을 위협하는, '소리 없는 뼈 도둑'이라 불리는 '골다공증'을 조기에 찾아내는 중요한 단서로 활용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인공지능(AI) 기반 흉부 엑스레이 영상 분석을 통한 골다공증 선별' 기술을 평가유예 신의료기술로 지정하고, 관련 고시 일부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고 15일 밝혔다. 복지부는 19일까지 이번 개정안에 대한 단체 및 개인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해당 기술은 2026년 1월 1일부터 2028년 12월 31일까지 약 3년간 의료 현장에서 비급여로 사용될 수 있게 된다. 이번에 도입되는 기술의 핵심은 '데이터의 재활용'과 'AI의 접목'이다. 기존에는 골다공증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이중에너지 엑스선 흡수 계측법(DEXA)'이라는 별도의 골밀도 검사를 받아야 했다. 하지만 이 신의료기술은 환자가 폐 질환 확인 등을 위해 이미 촬영해 둔 흉부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새 전기포트를 사용할 때 물을 여러 차례 끓여 버리는 '길들이기' 과정만으로도 미세플라스틱 노출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플라스틱·스테인리스·유리 재질로 된 11종의 전기포트를 대상으로 총 200회까지 물을 끓여 버리는 실험을 진행한 결과를 14일 공개했다. 모든 재질의 전기포트는 10회 이상 사용했을 때 처음보다 미세플라스틱 발생량이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최초 사용 시 가장 많은 미세플라스틱이 발생했으며 10회 사용 후 절반, 30회 사용 후에는 25% 수준으로 감소했다. 100회 이상 사용 후에는 10% 미만 수준으로 줄었다. 200회 이상 장기 사용한 경우, 대부분의 전기포트에서 미세플라스틱 발생량은 1L당 10개 미만 수준으로 감소했다. 일반적인 먹는 물의 미세플라스틱 검출량은 L당 0.3∼315개다. 재질별 미세플라스틱 평균 발생량은 1L당 플라스틱이 120.7개로 가장 많았고 스테인리스 103.7개, 유리 69.2개 순이었다. 플라스틱 전기포트는 폴리에틸렌(PE) 입자가 주로 검출됐으며, 스테인리스나 유리 제품에 비해 50㎛ 이하의 미세한 입자 비율이 높아 건강 영향 우려가 더 컸다
심근경색과 뇌졸중 같은 심혈관질환 위험을 평가할 때 우리는 흔히 '나쁜' 콜레스테롤로 알려진 저밀도 지단백(LDL) 콜레스테롤 수치에 집중한다. LDL이 높으면 위험하고, 낮으면 비교적 안전하다고 보는 것이다. 하지만 LDL 수치가 정상이거나 낮은 사람 중에서도 심혈관질환이 적잖게 발생하면서 기존 평가 방식만으로는 위험을 충분히 설명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최근 의학계에서 주목하는 지표가 바로 '잔여 콜레스테롤'(remnant cholesterol)이다. 잔여 콜레스테롤은 초저밀도·중간밀도 지단백(VLDL·IDL)에 포함된 콜레스테롤로, 총콜레스테롤에서 LDL과 HDL 콜레스테롤을 뺀 값이다. 대개 건강한 사람에게서는 빠르게 대사돼 혈액에서 사라지지만, 비만·지방간·당뇨병 등 대사질환이 있으면 혈중에 오래 머물며 동맥경화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림의대 내과 강준구 교수, 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 공동 연구팀은 최근 미국심장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최신호에 실린 논문에서 잔여 콜레스테롤의 위험성을 대규모로 입증했다. 연구팀은 2012년 건강검진에서 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이제 병원에서 의사가 약물 대신 '스마트폰 앱'을 처방해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아동을 치료하는 시대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전신마취 수술을 받는 환자들의 통증을 손가락 센서 하나로 정밀하게 감시하는 신기술도 의료 현장에 도입된다. 보건복지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신의료기술의 안전성·유효성 평가결과 고시' 일부개정안을 행정예고하고, 19일까지 국민과 의료계의 의견을 수렴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의료 기술의 발달에 맞춰 환자의 안전을 지키고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새로운 기술들을 제도권 안으로 편입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번 고시 개정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디지털 치료기기를 이용한 소아 ADHD 환자의 인지적 멀티태스킹 훈련'이 혁신의료기술로 등재된 점이다. 흔히 '디지털 약'으로 불리는 이 기술은 알약이나 주사가 아닌, 의학적 효과가 검증된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질병을 치료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만 6세 이상에서 13세 미만의 소아 중 주의력결핍 '우세형'이나 '복합형' ADHD 진단을 받은 환자가 대상이다. 담당 의사(소아청소년과 또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환자의 상태에 맞춰 모바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와 충북도교육청이 지원하는 도내 어린이집 3∼5세 원아의 급식비가 2천원(한끼 기준)에서 3천원으로 인상된다. 도와 교육청은 내년도 어린이집·유치원(누리과정) 공동지원단가 급식비를 이같이 합의했다고 15일 밝혔다. 그동안 어린이집과 유치원은 동일한 누리과정을 운영하고 있음에도 기관별 급식비 지원 수준이 달라 현장에서 운영상 부담이 발생해 왔다. 이에 도와 도교육청은 2023년 누리과정 급식비 공동지원에 합의하고 이듬해부터 단계적으로 단가를 조정했다. 내년부터 어린이집 3∼5세 원아의 급식비가 유치원 평균 급식단가 수준으로 오르면서 기관 간 격차가 더욱 좁혀졌다는 게 도 관계자의 설명이다. 3∼5세 급식비 재원은 지자체 30%, 도교육청 70% 비율로 분담한다. 서동경 도 보건복지국장은 "정부가 추진 중인 유보통합 정책에 맞춰 급식비 지원 수준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고, 영유아가 안정적으로 급식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동지원 대상 외 어린이집 0∼2세 원아 급식비는 지자체 단독 부담으로 올해 1천500원에서 내년 2천원으로 오른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풀만 호텔에서 현지 유통사 20곳,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말레이시아 지사, 코트라(KOTRA)와 함께 지역 우수 농산물 판촉·홍보 행사를 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행사장에서 현지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충주사과와 충주한우 등 신선 농축산물과 각종 가공식품을 소개하고, 제품 특성과 생산·품질관리 체계, 안정적인 공급 능력 등을 설명했다. 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현지 업체와의 공동 프로모션과 브랜드 협업, 정례 상담회 개최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제3회 반려해변 전국대회에서 전국 1위에 해당하는 해양수산부장관상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반려해변은 기업과 단체 등이 특정 해변을 반려동물처럼 아끼고 돌보는 해양 입양 프로그램으로, 해안 환경 보호를 위한 민·관 협력 모델이다. 충남도는 올해 1천6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범도민 연안정화활동을 28차례 추진했고, 국제 연안 정화의 날(9월 셋째 토요일)을 맞아 진행된 23차례 집중 정화활동에도 1천200여명이 동참했다. 도는 내년에 3억원을 투입해 관리 사각지대 정화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은 국토교통부 등 4개 정부 부처 공모사업을 통해 내년도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국비 96억6천만원을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군은 이에 따라 결초보은시장 제1공영주차장 부지에 주차타워를 조성하고, 전통시장 내부 빈 점포를 활용한 청년 창업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보은전통시장과 결초보은시장에 냉각 팬을 설치해 폭염에 대응하고, 시장 환경을 개선할 예정이다. 보은전통시장 주차장에는 무인 정산시스템을 구축해 결제 편의를 높인다. 최재형 군수는 "주차환경 개선과 청년창업 기반 마련, 기후 위기 대응 등 체감할 수 있는 변화가 이뤄지도록 신속하고 내실 있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