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동계스포츠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스키장 방문객이 늘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스키장 이용 중 안전사고에 유의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스키장 안전사고 사례 분석, 스키장 이용자 총 500명의 보호장구 착용 실태 조사 결과를 토대로 스키장 안전사고 예방 주의보를 발령했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스키·스노보드 이용 중 미끄러지거나 넘어지는 사고가 많고, 주로 ‘골절’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시즌(2014~2017시즌) 동안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접수된 스키장 안전사고는 총 492건이었으며, 사고유형은 스키나 스노보드 이용 중 미끄러지거나 넘어져 다친 경우가 87.6%(431건)로 주를 이뤘다. 이어 펜스 등 시설물이나 다른 이용자와 부딪힌 사고가 7.3%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강원도 속초시가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시민 생활권내에 다양한 테마의 숲으로 휴식공간을 마련한다.도시숲 조성사업은 도로변과 생활권 내 숲을 조성해 시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미세먼지와 소음 감소, 휴식 공간 제공, 정서함양 등에 효과가 있는 사업이다. 속초시는 2018년도 지역발전특별회계 도시숲경관 분야 공모사업에 2개 분야 사업이 선정돼, 국·도비 1억7000만원을 지원받아 총사업비 2억6000만원을 투입해 명품가로숲, 명상숲을 조성한다.명품가로숲 조성사업은 속초시 주요도로변인 동해대로 삼환아파트∼만천삼거리 0.6km 구간을 중심으로 기존 철제 가드레일을 철거해 중앙분리대 녹지대를 조성하는 사업이고, 명상숲 조성사업은 영랑초등학교 내에 숲을 조성해 학생들에게 자연체험 학습장 및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송영길 의원(인천계양을, 더불어민주당)은 다중이용업소 등에서의 화재 및 참사를 예방하기 위해 ‘충북 제천 화재 예방법’을 국회에 제출했다.충북 제천 화재 예방법은 다중이용업소 등에서의 화재를 방지하기 위한 개정안으로 다중이용업소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 도로교통법, 건축법 등 3건을 동시에 대표발의 하는 것이다.먼저 ‘다중이용업소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르면, 특정소방대상물 중 높이 31미터를 초과하는 건축물의 비상용 승강기 승강장에만 제연설비를 하도록 하고 있으나, 높이 31미터 이하 건물이라도 다중이용업의 경우에는 승강기 승강장 제연설비를 의무화하려는 것이다.또한 소방본부장 등이 ‘화재로 인한 재해보상과 보험가입에 관한 법률’ 제2조제3호에 따른 특수건물에 해당하는 다중이용업소의 안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충청북도 청주시가 3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주관하는 ‘2018년 디지털 사회혁신 프로젝트 공모 설명회’ 행사에서 과기부 장관상을 수상했다.이번 수상은 지난 12월 개최된 ‘2017년 ICT를 통한 착한상상 프로젝트 성과보고대회’ 결과 ‘노랑차의 안전한 승하차 서비스’(이하 노랑차 서비스)가 우수과제로 선정되면서 이뤄졌다.노랑차 서비스는 지난해 과기부(한국정보화진흥원) 주관 2017년 ICT를 통한 착한상상 프로젝트 공모에 선정돼 구축된 시스템이다. 어린이집 통학차량 안전사고 예방을 목적으로 비콘, 동작감지센서 등의 장비와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어린이 승하차 정보, 차량위치정보, 운행종료 후 차량 내 잔류인원 경고 알림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현재 노랑차 서비스는 기능구축을 완료하고 작년 12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경상남도 하동군(군수 윤상기)이 밀양 세종병원 화재 현장에 지리산 공기캔을 공급했다. 하동군은 190여명의 사상자를 낸 밀양 세종병원 화재 현장에 지난 27일 하동에서 생산된 지리산 공기캔 200캔을 공급한데 이어 30일 추가로 100캔을 공급했다고 밝혔다.건축물 내 화재발생시 대피가 힘들고 유독가스가 빠른 시간에 번져 피해를 볼 수 있고 특히 병원 건물 화재시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의 피해가 불가피한 것이 현실이다.병원에는 산소공급기가 비치돼 있어 평소에는 필요한 산소를 공급받아 문제가 없지만 화재 발생시에는 산소 공급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이번 하동군에서 제공한 공기캔은 화재로 산소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들에게 제공된다.일반적으로 우리 몸속에 산소가 부족할 경우 두통, 동맥경화, 고혈압, 뇌졸중, 심근경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지난해 충청남도안전체험관을 찾은 체험객이 13만 명을 넘어섰다.30일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충남안전체험관 방문객은 13만114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개관 원년인 2016년 12만155명보다 1만988명(9.14%) 늘어난 규모다.이와 함께 방문객 대상 만족도 조사에서는 ‘만족한다’는 답변이 96.7%로 전년 대비 2.5%p 높아졌다. 체험객 수와 만족도가 동시에 높아질 수 있었던 것은 현직 소방관들이 재난 현장 경험을 토대로 생동감 있는 교육을 실시한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충남안전체험관은 지난해 체험 품질 향상을 위해 외부 전문가를 초청해 강사들에 대한 전문교육을 실시하고, 강의 평가를 실시했다. 또한 안전 체험 외에 청소년 대상 음주·사이버 중독 체험 시설을 추가, 체험 영역을 확대해 호응을 얻고 있다.이번 겨울방학을 맞아서는 페이스페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29일 지리산 자락인 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 창원마을에서 이상옥(71)씨가 겨울햇살아래 전통한지 재료로 이용되는 닥나무 껍질을 말리고 있다.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위원장 이희범)와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하기 위해 올림픽 기간 동안 개최 지역 인근 요금소를 진·출입하는 차량의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기로 했다.이번에 적용되는 면제방식은 흥행지원 효과와 교통영향 등을 분석하고,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와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 간 협의를 거쳐 마련됐으며, 30일에 열릴 제5회 국무회의를 통해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기간은 평창 동계올림픽 본행사가 열리는 다음달 9일부터 25일까지 17일간과 패럴림픽이 열리는 3월 9일부터 18일까지 10일 간이다. 본행사와 패럴림픽 기간 사이 올림픽이 개최되지 않는 11일간(2월26일~3월8일)은 통행료가 정상적으로 부과된다.통행료 면제를 받기 위해서는 평창,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는 다음달 1일부터 전국 주민센터와 온라인(www.mnuri.kr)을 통해 저소득층을 지원하는 2018년도 통합문화이용권(문화누리카드) 발급을 시작한다. 통합문화이용권(문화누리카드)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의 문화예술·여행·체육 활동을 지원하는 문화복지 사업으로 개인당 연 7만 원을 지급한다. 올해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설 명절 등을 감안해 예년보다 일찍 전국 주민센터와 온라인에서 동시 발급을 진행한다.저소득층의 삶의 질 향상과 계층 간 문화 격차 완화를 목적으로 하는 통합문화이용권 사업을 통해 작년에 152만 명이 문화 활동에 참여한 데 이어 1167억원(국비 821억 원, 지방비 346억 원)이 투입된 올해는 164만 명이 통합문화이용권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원 금액이 1인당 연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1970~80년대 잘나가는 모던 보이와 모던 걸부터 1400년 전 백제인, 죄수에서 왕까지 변신, 단 하루 만에 모두 가능할까? 2018년 익산시티투어 버스를 타고 익산여행을 한다면 마치 타임머신과 롤러코스터를 탄 것처럼 시대와 신분을 넘나들 수 있다.전라북도 익산시는(시장 정헌율) 다음달 3일부터 순환형과 테마형, 광역형뿐만 아니라 2018년 전국체전을 반영한 체전형 등 다양한 형태로 익산시티투어를 운영한다.지난해 8월 전라북도 최초로 운영한 익산 순환형 시티투어는 관광객의 만족도 조사를 거쳐 순환형 코스에 익산교도소세트장과 고스락을 추가했다.순환형 시티투어 코스는 익산역을 출발해 고스락, 교도소세트장, 미륵사지, 왕궁유적지, 보석박물관을 경유 익산역으로 돌아온다.탑승 인원에 관계없이 매주 토·일요일, 공휴일, 10시부터 16시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전라북도 정읍시 월영습지와 솔티 숲이 국가생태관광지로 지정됐다.이에 따라 앞으로 ‘정읍 월영습지와 솔티 숲’은 환경부 생태관광 홈페이지에 등재되며 3년 간 홈페이지 제작과 운영, 지역특색에 맞는 맞춤형 전문가 컨설팅, 생태탐방 프로그램 운영 등에 필요한 예산(국비)을 지원 받게 된다. 월영습지는 2011년 국립환경과학원 산하 국립습지센터가 실시한 전국 습지조사에서 처음 발견됐다. 이후 동·식물 서식실태와 습지기능 등에 대한 정밀 조사결과 절대보전등급 Ⅰ등급으로 평가를 받아 2013년부터 지자체, 주민 등의 의견수렴절차를 거쳐 지난 2014년(7.24.) 습지 보호지역(송산․쌍암동 일원 37만4960㎡)으로 지정 받았다.산 정상부 일대 ‘계곡 사이의 분지(곡저분지)’에 형성된 저층형 산지 내륙습지로, 과거에 주로 농경지로 사용됐던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서울시(시장 박원순)는 대한민국 국제화의 서막을 알렸던 ‘88서울올림픽’의 성지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이 오는 2025년 국제 스포츠경기는 물론 한류 콘서트 등 각종 문화행사가 열리고 스트리트몰 형태의 판매시설과 올림픽전시관, 생활 체육시설 등이 어우러진 ‘도심형 스포츠·문화 콤플렉스’로 새롭게 변신한다고 밝혔다. 이는 ‘국제교류복합지구’의 핵심공간 중 하나다. 국제교류복합지구는 서울시가 코엑스~잠실종합운동장 일대 166만㎡에 글로벌 마이스 복합시설, 도심형 스포츠 콤플렉스, 생태·여가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주경기장 남측에는 135실(500인 수용) 규모의 유스호스텔도 새로 들어서 원정팀은 물론 청소년, 기업체 등에서 다양하게 활용 가능할 전망이다. 현재 탄천과 주경기장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 보조경기장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기초생활수급자의 43%가 65세 이상 노인인 것으로 집계됐다. 노인 인구의 약 11%는 기초생활수급자로, 9명 중 1명꼴이었다. 3일 보건복지부의 '2024년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현황'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기초생활보장급여 수급자는 267만3천485명이었다. 이 중 일반수급자가 257만3천778명으로 96.3%, 사회복지시설 등에 거주하는 시설수급자가 9만9천707명(3.8%)이다. 기초생활보장제도는 국가의 보호가 필요한 저소득층의 생활과 자활을 돕기 위해 국가가 급여를 지급하는 빈곤층 대상 복지제도다. 소득인정액이 일정 기준 이하이면서 부양할 사람이 없거나 있어도 부양 능력이 없어야 한다. 연령대별로 보면 일반수급자에서 노년기인 65세 이상 노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42.8%로 가장 컸다. 중년기(40∼64세) 32.8%, 청년기(20∼39세) 9.8%, 청소년기(12∼19세) 9.1%, 학령기(6∼11세) 4.3%, 영유아(0∼5세) 1.3% 순으로 수급자 비율이 높았다.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중 노인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수급자 중 노인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최근 5년간 2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이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에 감염된 사람은 물론 감염되지 않은 사람들까지 뇌의 노화 속도를 가속시켰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노팅엄대 의대 도로시 아우어 교수팀은 과학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 최근호에서 건강한 사람들의 뇌 스캔 데이터로 훈련한 기계학습 모델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과 이후의 뇌 MRI 영상을 분석, 팬데믹 기간에 코로나19 감염 여부와 상관없이 뇌 노화가 더 빨라진 징후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논문 제1 저자인 알리-레자 모하마디-네자드 박사는 "가장 놀라운 점은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은 사람들조차 뇌 노화 속도가 팬데믹 기간에 유의미하게 증가했다는 사실"이라며 "이는 고립과 불확실성 등 팬데믹 경험 자체가 뇌 건강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코로나19가 뇌 노화의 분자적 징후 및 인지기능 저하와 연관이 있다는 이전 연구가 있었으나 감염 여부와 별개로 팬데믹 그 자체와 바이러스 감염이 인구 수준에서 뇌 노화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영국 바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4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당분간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손 씻기, 기침 예절, 실내 환기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1일 질병청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26일까지 병원급 의료기관(221개소)의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139명으로 4주째 증가했다. 최근 주간 입원환자 수는 63명 → 63명 → 101명 → 103명 → 123명 → 139명 등이었다. 같은 기간 상급 종합병원급 의료기관(42개소)의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도 16명으로 3주 연속 늘었다. 의원급 의료기관 외래 호흡기 환자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도 20.1%로 3주 연속 증가했다. 하수 감시에서도 바이러스 농도가 4주 연속 높아졌다. 질병청은 최근의 코로나19 발생 동향과 예년 여름철의 유행 양상을 고려하면 이달까지 환자 발생 증가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휴가철·폭염으로 실내 활동이 늘어나는 것도 코로나19 확산에 부정적인 요소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코로나19 확산을 최소화하고 고위험군을 보호하려면 손 씻기, 기침 예절, 주기적인 실내 환기 등 예방 수칙을 철저히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사회적 지지'를 받는 노인일수록 유서나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 장례 준비 등 자기 죽음을 미리 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대한보건협회에 따르면 을지대 의료경영학과 연구진은 2023년 노인실태조사 결과를 활용해 이런 결론을 도출했다. 연구진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의 수를 기준으로 사회적 지지 수준에 총점(0∼3점)을 매겨 전체 조사 대상 노인 9천955명을 1점 이하, 2점대, 3점대 집단으로 각각 구분했다. 연구 결과, 사회적 지지도가 1점 이하인 집단과 비교했을 때 2점 집단은 1.33배, 3점 집단은 1.38배 수준으로 죽음을 준비했다. 연구진은 '죽음 준비'를 사전연명의료의향서나 유서 작성, 장례 준비 등 8개 항목 중 하나 이상에 '예'로 응답한 경우로 정의했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임종에 대비해 심폐소생술, 혈액투석, 항암제 투여, 인공호흡기 착용 등 연명의료의 시행 여부를 미리 결정하는 제도다.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죽음 준비도도 올랐다. 전문대 졸업 이상을 기준으로 했을 때 고등학교 졸업자의 죽음 준비 가능성은 0.81배, 중학교 졸업자는 0.78배, 초등학교 이하 학력자는 0.72배 수준이었다. 아울러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리가 붓는 증상으로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만성정맥부전'(CVI, Chronic Venous Insufficiency) 진단을 받았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만성정맥부전은 심장 쪽으로 흘러야 할 정맥 혈액이 다리에 고이면서 붓고 아픈 증상이 만성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중력의 반대 방향으로 혈액을 흐르게 하는 역할을 해야 할 판막이 고장 나 아래로 역류하는 것이다. 사실 트럼프 대통령의 진단으로 만성정맥부전이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지만, 이 질환은 우리 주변에서도 낯설지 않다. 대한정맥학회에 따르면 국내 60세 이상 노인 인구 4명 중 1명 이상이 경증 이상의 만성정맥부전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유병률은 여성이 남성보다 2배가량 더 많고, 40대 이후 중장년층부터 급증하는 양상을 보인다. 임신 및 출산을 경험한 여성, 간호사·교사·판매직 등 오래 서 있는 직업군에서 유병률이 높은 편이다. 증상은 오후만 되면 다리가 부으면서 무거워지고, 밤에 종아리 근육이 저리거나 쥐가 나는 게 대표적이다. 발목 주변 피부가 검게 변하거나 가렵고, 미세한 모세혈관 확장이나 피부 궤양이 나타나기도 한다. 하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5일까지 호우에 대비해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상황실을 중심으로 지방자치단체, 농업 관련 유관 기관 등과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한다. 특히 상습 침수 지역과 산사태 우려 지역 피해 방지를 위해 지자체와 농촌진흥청, 산림청의 현장 대응 강화를 주문했다. 그러면서 집중호우에 대비해 농경지 배수로를 정비하고 과수 지주시설을 고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기계는 안전한 장소에 보관하고, 다리와 하천 도로는 안전 확인 후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고기압이 물러난 자리로 따뜻한 수증기가 다량 공급되며 이날부터 5일 오전까지 수도권, 충남권, 전라권, 경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50∼80mm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불닭볶음면으로 세계인 입맛을 사로잡으며 수출 1조원을 달성한 삼양식품의 성공 이면에는 생산직 직원들의 노동력을 갈아 넣는 극심한 2교대 근무가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2010년대에 출시된 불닭볶음면은 화끈한 매운맛을 바탕으로 지난해 9월까지 국내외 누적 판매량 66억 개를 돌파한 삼양식품의 대표 제품이다. 불닭볶음면을 주로 제조하는 밀양 2공장 생산직 직원들은 주 5일 2교대 근무를 하고 있다. 식사와 휴게시간을 제외한 순수 근로 시간은 월∼목요일 10시간, 금요일 9시간 30분으로 주당 총근로시간이 약 49시간 30분에 달한다. 여기에 월 2∼3회 토요일 근무가 추가된다. 이 경우 주당 총근로시간이 58시간을 넘어 현행 주 52시간 근무제 기준을 위반하게 된다. 회사는 매월 초과근무 동의서를 받고 있지만, 이는 노동법의 허점을 악용한 꼼수라는 지적이 나온다. 문제는 이러한 2교대 근무로 밤샘 야간 근무가 계속 이어지는 점이다. 주간 조가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근무하고 나면 야간 조가 오후 8시부터 다음 날 오전 7시 30분까지 근무를 이어간다. 야간에 근무하는 노동자들은 주 5일 동안 연속으로 밤을 새워 일해야 하는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정부가 한미 관세 협상에서 쌀과 소고기 시장을 지키는 등 농축산물 추가 개방을 막았으나 농업인단체들은 아직 우려의 시선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양국 간 농산물 검역 등 비관세 장벽과 관련한 세부 협의가 더 진행될 수 있어서다. 3일 대통령실과 통상당국 등에 따르면 협상단 수석대표인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도 지난 달 31일 미국 워싱턴DC에서 현지 브리핑을 열어 "미국 측은 우리 농업의 민감성을 이해하고 추가적인 시장 개방은 하지 않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비관세 장벽과 관련해 앞으로 검역 절차 개선, 자동차 안전 기준 동등성 인정 상한 폐지 등을 포함해 기술적 사항에 대한 협의가 계속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농업인들은 추가 협의 내용까지 일단 지켜보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미국이 우리 농축산물 비관세 장벽 축소와 시장 개방 확대를 강하게 요구한 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과채류에 대한 한국의 검역 절차를 문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농업인들은 마음을 놓지 못하고 있다. 농업인 단체 6곳으로 구성된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는 앞서 성명을 통해 "검역 절차 개선 등 비관세 장벽에 관해서는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한국 정부가 총 4천500억달러 규모의 투자·구매 패키지를 앞세워 한미 관세 협상 극적 타결이라는 성과를 거뒀지만 아직 안심할 상황은 아니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합의가 '프레임워크' 마련의 성격이 강한 만큼 한미 간 이견이 완전히 해소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많다. 이에 향후 세부 내용을 채워 나가는 과정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농축산물부터 디지털에 이르는 다양한 '비관세 장벽' 문제에 대해 한국에 더 많은 양보를 요구하면서 지속적으로 압박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3일 정부와 통상 소식통들에 따르면 지난 30일(현지시간) 타결된 한미 양국 무역 합의는 한국이 미국에 총 4천500억달러의 투자(총 3천500억 달러)·구매(1천억달러) 패키지를 제공하는 대신 미국은 8월 1일부터 부과하려던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를 25%에서 15%로, 이미 부과 중인 25% 자동차 관세는 15%로 낮추는 내용이 핵심이다. 한미 양국은 그간 쟁점이던 농산물·디지털 등 분야의 '비관세 장벽' 이슈는 일단 모호한 영역으로 남겨두고 투자·구매와 관세 인하를 맞바꾸는 개괄적 수준의 합의를 이루는 데 주력한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