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마트는 지난 19일 잠실점에 쇼핑 중 와인과 음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매장인 '보틀벙커 비스트로'를 선보였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와인 소비 흐름이 '구매'에서 '경험'으로 변하는 데 따라 구매한 와인을 음식과 함께 직접 즐길 수 있는 공간을 기획한 것이다. 비스트로 매장은 고객 피드백을 반영해 다음 달 1일 개장한다. 매장에는 1인 고객이 이용할 수 있는 바 테이블과 2∼4인 좌식 테이블이 마련돼 있으며, 6∼8인의 소규모 단체 고객을 위한 독립된 공간인 프라이빗룸도 준비돼 있다. 매장에서는 롯데마트 산지 직송 식재료로 만든 메뉴와 와인으로 구성된 '페어링 탭'을 운영한다. 5성급 호텔 출신 브라질 셰프가 요리한 살구 샐러드와 바지락 술찜 등의 음식과 함께 소믈리에가 엄선한 와인 32종을 만나볼 수 있다. 마트 와인샵인 보틀벙커에서 판매 중인 5천여종의 와인과 위스키 콜키지(주류반입)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또 프리미엄 와인과 위스키를 시음할 수 있는 '프리미엄 테이스팅 탭'도 즐길 수 있다. 박혜진 보틀벙커 팀장은 "구매한 와인을 경험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보틀벙커 비스트로는 새로운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아침 식사를 거르는 일이 잦거나, 수면 부족에 시달리거나, 신체활동을 하지 않는 등 좋지 않은 생활 습관을 보유하면 대사증후군 위험이 최대 27%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연구팀(제1저자 이수진)은 2016∼2020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토대로 성인 1만6천253명의 24시간 일주기 리듬(circadian rhythm) 교란 요인과 대사증후군의 연관성을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 대사증후군은 복부비만, 고혈압, 고혈당, 이상지질혈증 등의 만성질환이 한꺼번에 발생하는 질환이다. 방치할 경우 시간이 지날수록 심뇌혈관질환과 당뇨병 발생 위험을 크게 높여 예방과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연구팀은 불규칙한 아침 식사, 수면 시간 6시간 미만 또는 8시간 초과, 신체활동 부족, 교대 근무 등 네 가지를 일주기 리듬 교란 요인으로 규정한 뒤 대사증후군 발병 위험을 살폈다. 그 결과 대상자 1만6천253명 중 5천237명(29.3%)에서 대사증후군이 진단됐다. 대사증후군 환자 중 2천627명(15.6%)은 일주기 리듬 교란 요인이 전혀 없었고, 6천406명(38.13%)은 1개, 7천220명(46.3%)은 2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농심 백산수의 누적 매출이 1조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심은 오는 2030년까지 백산수 연 매출을 20% 더 늘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농심은 지난 16일 중국 지린성 백두산 부근 얼다오바이허(二道白河)의 백산수 공장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밝혔다. 백산수는 농심이 지난 2012년 12월 출시한 생수 브랜드로, 백두산 원시림 보호구역 안의 내두천에서 취수한 물로 만들었다. 농심의 백산수 매출은 지난 2013년 240억원에서 2015년 520억원으로 두 배 이상으로 성장한 데 이어 지난 2018년 970억원으로 1천억원에 근접했다. 백산수는 지난 2019년부터 연매출 1천억대 브랜드로 발돋움했다. 작년까지 백산수 매출은 연평균 약 16% 성장했다. 가파른 성장에 따라 출시 약 12년 만인 올해 상반기까지 백산수 누적 매출은 1조1천억원을 넘었다. 농심은 올해 백산수 브랜드 재도약을 추진해 오는 2030년까지 연매출을 20% 더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국내에서는 과학적 자료를 기반으로 품질을 알리는 활동에 주력하기로 했다. 농심은 백두산 천지부터 백산수의 수원지(내두천)까지 자연 정수 기간이 40년이라는 점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CU는 여름철을 맞아 정통면 시리즈로 냉우동과 메밀소바, 막국수를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면 시리즈는 40년 업력의 면 전문 제조업체 한일식품과 손잡고 출시했다. 식당과 비교해 3분의 1 수준의 가격인 3천원 후반대로 전자레인지에 돌려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CU는 최근 낮 기온이 평균 30도를 넘어가면서 면 제품을 찾는 고객이 늘고 있다며 매콤 명란 우동과 들기름 막국수, 메밀소바 등 차별화 제품이 인기를 끈다고 전했다. 이에 CU는 다음 달 김치말이국수와 쫄면 등 여름을 겨냥한 면류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의 가공식품팀 임예진 상품기획자(MD)는 "올여름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릴 수 있도록 다양한 면 요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합리적인 가격에 고품질의 미식을 제공하는 제품을 기획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계란값이 4년 만에 최고치로 뛰면서 대형마트들도 비상이 걸렸다. 계란이 장바구니 물가 대표 품목인 만큼 납품가가 10∼20% 올랐음에도 이윤을 줄이면서 소비자 가격을 8천원 미만으로 유지하기 위해 최대한 인상을 막기로 했다. 22일 유통업계와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달 평균 계란 소비자 가격은 특란 한 판(30개)에 7천26원으로, 지난 2021년 7월 이후 4년 만에 7천원을 넘었다. 홈플러스는 특란 한 판 값을 2년 전부터 유지해온 7천990원으로 동결해 8천원을 넘지 않도록 제한하고 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특란 납품가가 작년보다 20% 올랐지만 물가 안정에 기여하고자 이윤(마진)을 줄여 7천990원으로 유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특별한 이슈가 발생하지 않는 한 현재 판매 가격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마트 역시 납품가가 10% 이상 올랐으나 소비자 가격 인상 폭을 누르고 있다. 이마트의 특란 한 판 가격은 작년 6월 7천580원에서 현재 7천980원으로 400원(5.3%) 올랐다. 롯데마트의 대란 한 판 가격은 작년 6월 7천490원에서 현재 7천990원으로 500원(6.7%) 인상됐다. 롯데마트는 대란을 중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한국농어촌희망재단은 농림축산식품 분야에 진출하는 청년 인재를 대상으로 ‘2025년 2학기 청년창업농장학금’ 신청 접수를 오는 23일부터 7월 8일까지 실시한다. 청년창업농장학금은 등록금 전액과 학업장려금 250만 원을 지원하는 제도로, 농림축산식품산업에서 활동할 유망 청년을 육성하고 이들의 조기 정착을 돕기 위한 목적이다. 이번 학기에는 약 960명을 선발할 계획이며, 신청은 농어촌희망재단 누리집(www.rhof.or.kr)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장학금 지원 대상은 4년제 대학 3·4학년, 또는 전문대 및 농업계 대학 1학년 2학기 이상 재학생으로, 1985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만 40세 미만)이며, 직전 학기 12학점 이상 이수하고 성적이 70점 이상인 학생이다. 영농 및 농림축산식품분야 취·창업을 희망하는 대학생이면 신청할 수 있다. 해당 장학생은 졸업 후 장학금 수혜 기간만큼 농식품 분야에 의무 종사해야 한다. 장학생 선발 결과는 오는 8월 18일(예정) 농어촌희망재단 누리집(www.rhof.or.kr)에 발표될 예정이며, 자세한 내용은 농어촌희망재단 누리집 및 상담센터(02-6958-9476)를 통해 안내받을 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풀무원 푸드머스는 20일 제품을 공급한 단체 급식장에서 식중독이 발생한 데 대해 공식 사과했다. 지난 5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푸드머스의 빵 2종에 대해 식중독균 검출을 이유로 회수 명령을 내린 지 15일 만이다. 푸드머스는 이날 천영훈 대표이사 명의로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내고 "최근 급식 사업장에 공급한 '고칼슘 딸기크림 롤케이크'와 '고칼슘 우리밀 초코바나나빵'으로 인한 식중독 피해자와 고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푸드머스는 "해당 제품이 일부 급식사업장 등에 공급한 제품인 만큼 보다 엄격한 기준에 따라 철저한 위생·품질관리가 이뤄졌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식품 안전관리에 미흡한 점이 있었음을 통감한다"며 "해당 제품은 마더구스가 생산한 제품으로, 유증상자 최초 인지 즉시 해당 제품 공급을 전면 중단했고 급식 사업장에 공급한 제품 전체를 자진 회수해 전량 폐기했다"고 전했다. 이어 "문제가 된 2개 제품뿐 아니라 만에 하나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을 예방하기 위해 마더구스가 생산한 모든 제품의 공급을 전면 중단했다"고 덧붙였다. 푸드머스는 "지난 5일 식약처 발표 이후 질병관리청, 지방자치단체의 현장 조사와 자료 요청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SSG닷컴(쓱닷컴)은 미식관에서 수플레 치즈케이크 전문 브랜드 '치플레' 미니 케이크 3종을 온라인 최초로 판매한다고 20일 밝혔다. 치즈와 바닐라빈이 어우러진 '치플레', 프랑스 발로나 다크초콜릿을 넣은 '쇼콜레', 제주산 말차를 사용한 딥포레 등으로 가격은 9천원대다. 출시를 기념해 오는 26일까지 10% 할인 혜택을 준다. 지난 2022년 서울 연남동에서 첫 매장을 연 치플레는 수플레의 부드러움과 치즈케이크의 바삭한 식감이 결합한 독특한 맛으로 인기를 끌었다. 수플레는 달걀흰자에 설탕을 넣어 거품을 낸 머랭을 활용해 오븐에서 구운 과자의 한 종류다. SSG닷컴은 미식관을 통해 전국 각지의 검증된 맛집 상품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초 속초 디저트 맛집 '설악젤라또'와 목포 인기 빵집 '씨엘비베이커리' 상품을 출시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서울 성수동 카페 '카멜커피'의 원두 3종과 드립백을 선보였다. 윤정원 SSG닷컴 상품개발팀 MD(상품기획자)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줄 서서 먹어야 하는 인기 상품도 온라인에서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다이닝브랜즈그룹의 치킨 브랜드 bhc는 자사앱 누적 가입자 수가 100만명을 넘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2월 자사앱 리뉴얼(새단장) 이후 신메뉴 콰삭킹의 인기와 외부 플랫폼 연계 활동에 힘입은 성과라고 bhc는 설명했다. 그러면서 바삭한 식감을 강조한 후라이드 신제품 콰삭킹은 출시 두달 만에 100만개가 팔려 고객과 자사앱의 접점을 넓히는 데 일조했다고 덧붙였다. bhc는 자사앱을 통한 직접 주문이 늘어나면서 가맹점은 배달 플랫폼 중개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bhc는 자사앱과 오프라인 매장의 연계도 강화하고 있다. 소비자가 예약 서비스 '뿌리오더'를 통해 원하는 시간에 메뉴를 미리 주문하면 매장에서 바로 받을 수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그룹은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3주간 베트남 전역에서 'CJ K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스포츠, 음식, 영화 등 다채로운 콘텐츠로 베트남 소비자들에게 한국 문화의 진수를 선보이는 종합 문화 축제다. 이번 행사는 스포츠 위크(21∼28일), 푸드 위크(21일∼7월 12일), 무비 위크(7월 6∼12일)로 구성됐다. CJ는 CJ K 페스타 기간에 베트남 현지 마트에서 비비고, 꺼우제, TLJ, CGV, 미트마스터 등 계열사 주요 브랜드에 대한 최대 33%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CJ가 2012년부터 13년째 후원하는 베트남 태권도와 연계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오는 27∼28일 태권도 대회인 '2025 CJ 베트남 오픈'이 열린다. CJ그룹 마케팅 담당자는 "CJ K 페스타는 베트남 현지에서 축적한 브랜드 경험과 고객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기획한 대규모 한류 축제"라며 "스포츠, 음식, 영화 등 다양한 K-컬쳐 콘텐츠를 통해 베트남 고객들과 더욱 깊이 있는 소통을 이어가며 양국 문화 교류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하이트진로는 알코올음료 써머스비의 아시아 지역 모델로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의 연준을 발탁했다고 20일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모델 기용을 통해 써머스비의 자유롭고 즐거운 이미지가 Z세대에게 잘 전달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연준은 한국뿐만 아니라 미얀마와 라오스, 베트남, 싱가포르, 홍콩 시장에서 모델로 활동한다. 하이트진로는 써머스비 TV 광고를 선보인 뒤 굿즈를 제작하고 포장을 리뉴얼(새 단장)하는 등 여름철 마케팅에 나설 예정이다. 써머스비는 55여개국에서 판매되는 사이더(사과 발효주) 제품이다. 하이트진로는 써머스비 애플과 망고라임 500㎖ 캔 제품을 수입·유통하고 있다. 두 제품의 알코올 도수는 4.5%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웰푸드는 빼빼로 브랜드의 글로벌 앰배서더(홍보대사)인 스트레이 키즈와 협업한 한정판 제품을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협업 제품은 오는 27일부터 롯데웰푸드 공식 온라인몰인 스위트몰에서 판매한다. 이는 지난달 스트레이 키즈가 빼빼로 앰배서더로 발탁된 이후 출시하는 첫 협업 제품이다. '빼빼로×스트레이 키즈' 제품은 모두 28종으로, 일부 제품에는 멤버의 친필 사인이 담겨 있다. 롯데웰푸드는 이번 협업 제품 출시를 기념해 오는 27일부터 9월 12일까지 제품 사진으로 하트를 완성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하면 경품을 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이 기간 빼빼로를 1만원 이상 구매하고 영수증을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빼빼로 기프티콘 등 경품을 준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국가독성과학연구소 이규홍·우종환 박사와 전북대 김범석 교수 공동 연구팀은 폴리스타이렌(PS) 미세플라스틱이 고농도로 호흡기에 노출되면 폐 손상을 일으킬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22일 밝혔다. 폴리스타이렌은 열가소성 플라스틱 중 하나로, 일회용 스티로폼 용기의 재료로 사용된다. 연구팀은 PS가 미세플라스틱 형태로 공기 중에 고농도로 떠다니는 상황을 가정, 가장 독성이 큰 50㎚(나노미터·10억분의 1m) 크기의 PS 미세플라스틱 입자를 실험동물의 호흡기에 노출했다. 기도와 코에 노출한 결과 천식 증상과 기도 염증이 나타났다. 인간의 폐 상피세포주(상피조직에서 유래한 세포)에서도 조직이 손상된 모습을 보였다, 유전자 분석 결과, 외부 유해물질로 인해 염증 반응이 나타날 때 생기는 인터루킨-33(IL-33) 신호전달 경로가 활성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PS 미세플라스틱에 노출된 상피가 손상되면서 IL-33 단백질이 분비되고, 이에 따라 염증이 유발되는 과정을 확인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천식 치료제와 IL-33 단백질 발현 억제제를 각각 복강에 투여하자 PS 미세플라스틱에 의해 유발된 천식 증상과 폐 손상이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규홍
강아지 시절에 트라우마 등 방치 경험이 있는 반려견들은 성장한 후 두려움이 많고 공격적인 성향을 가질 가능성이 크며, 일부 품종에서는 이런 경향이 더 강하게 나타난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 줄리아 에스피노사 박사팀은 과학 저널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근호에서 211개 견종 4천400여마리를 대상으로 강아지 시절 경험과 성장 후 행동 특성 간 상관관계를 조사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연구 결과 반려견의 두려움이나 공격적 행동 같은 특성이 품종 계통과 개별적 경험이 상호작용해 나타나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이는 반려견들의 사회정서적 행동이 유전자-환경 상호작용에 의해 형성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강아지 때 외상적(traumatic) 경험 등을 한 반려견들이 두려움이나 공격적 행동을 보일 수 있다는 이전 연구가 있었지만, 경험적 데이터가 부족해 방치 경험에 따라 품종별로 어떤 특정 반응을 보이는지는 확실치 않았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22년 10월~2024년 7월 영어권 견주들을 대상으로 이들이 키우는 211개 품종 반려견 4천497마리(평균 나이 5.42세)에 대한 성장 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2022년부터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서울대학교병원, 삼성서울병원과 공동 연구를 진행해 저선량 방사선을 이용한 무릎 퇴행성 관절염 임상 연구에서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는 기존의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가 듣지 않는 무릎 관절염 환자 114명을 대상으로 방사선 치료를 하고 12개월간 통증, 혈액 및 영상 검사를 통해 병증을 추적 관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암 치료 선량보다 현저히 낮은 선량인 0.05Gy(그레이) 또는 0.5Gy의 저선량 방사선을 3주간 총 6회에 나눠 조사했다. 한수원이 진행한 방사선을 이용한 무릎 퇴행성 관절염 치료 임상 연구는 국내 최초 사례다. 시험군과 대조군을 포함해 총 114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는 관련 분야에서 세계 최대 규모로 진행된 전향적 무작위 대조 시험(RCT) 연구이기도 하다. 이봉수 한수원 방사선보건원장은 "이번 연구는 한수원이 단순히 에너지 기업에 머무르지 않고 그동안 축적한 저선량 방사선의 인체 영향 평가 기술과 기반 시설을 국민 복지 향상에 활용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과학 기반의 공익 연구를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연합] 실명 환자들이 안구 후면에 칩을 이식하는 국제 임상 시험을 통해 시력을 일부 회복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20일(현지시간) 전했다. 영국과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등 유럽 5개국 내 38명의 실명 환자는 미국 캘리포니아 바이오테크 기업 사이언스 코퍼레이션이 개발한 프리마(Prima) 임플란트 시험에 참여했다. 지리적 위축증(GA)이라 불리는 건성 황반변성(AMD) 환자들은 머리카락 굵기 정도의 두께를 가진 2㎜ 크기의 초소형 광전 마이크로칩을 망막 아래에 삽입했다. 이후 환자들은 비디오카메라가 내장된 특수 안경을 착용했다. 이 카메라는 적외선 신호로 변환된 영상을 눈 속의 칩으로 전송하고, 이 신호는 다시 작은 휴대용 프로세서로 보내져 영상이 강화되고 선명하게 조정된다. 이렇게 처리된 이미지는 임플란트와 시신경을 통해 환자의 뇌로 전달돼 시각을 일부 회복할 수 있게 해준다. 환자들은 새로운 형태의 시각 정보를 해석하는 방법을 익히기 위해 수개월간 훈련받았다. 그 결과 칩을 이식받은 32명 중 27명이 중심 시력을 이용해 다시 읽을 수 있게 됐다. 이번 임상 시험의 영국 측을 주도한 런던 무어필즈 안과병원의 마히 무킷 전문의는 "이들
운동은 심장박동을 지나치게 소비해 건강에 나쁠 수 있다는 속설이 있다. 이와 반대로 운동을 하면 평소 심박수가 낮아져 전체 심장박동 소비가 줄고 이는 건강과 수명 연장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멜버른대 안드레 라거시 교수팀은 미국심장학회 저널 JACC 어드밴시스(JACC Advances) 최근호에서 운동선수와 비운동선수의 평소 심박수를 비교한 결과 운동선수의 하루 심장박동 총수가 약 10%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라거시 교수는 "안정 시 낮은 심박수는 체력의 지표일 뿐 아니라 더 나은 건강 예측 지표이기도 하다"며 "신체활동을 안전하게 늘리는 것은 심장 기능을 향상하고 장기적인 심혈관 질환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고 말했다. '사람은 평생 쓸 수 있는 심장박동 수가 정해져 있다'는 속설이 있다. 이를 근거로 심장이 빨리 뛰는 운동이 수명을 단축할 수 있다는 주장하기도 한다. 그러나 운동이 장기적으로 안정 시 심박수를 낮춰 전체 심장박동 수를 줄인다는 가설도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사이클 등 운동선수 109명과 운동선수가 아닌 건강한 일반인 38명에게 24시간 심전도 검사기(Holter monitoring)를 착
◇ 3급 승진 ▲ 정책기획관 오유길 ◇ 3급 전보 ▲ 균형건설국장 강창식 ◇ 4급 승진 ▲ 충북경제자유구역청 투자유치부장 임영택 ◇ 4급 전보 ▲ 안전정책과장 정진자 ▲ 첨단바이오과장 노은영 ▲ 충북경제자유구역청 기획행정부장 김홍순 ▲ 수자원관리과장 박성호 ▲ 도로과장 이재덕 ▲ 도로관리사업소장 김영수 ◇ 5급 전보 ▲ 체육진흥과 권미란 ▲ 농업기술원 윤세연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제6회 백만송이 국화축제’가 오는 254 청양군 남양면 구룡3리 마을회관 일원에서 펼쳐진다. 축제장은 형형색색의 국화가 만든 꽃길과 포토존으로 꾸며져 가족·연인 단위 방문객들이 가을 풍경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다. ‘백만송이 국화축제’는 2020년 청양군농업기술센터의 ‘국화 경관 조성 확대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며 시작됐다. 올해 6회를 맞은 축제는 마을 주민들이 봄부터 정성껏 국화를 심고 가꿔 가을에 한마음으로 선보이는 ‘주민 참여형’ 마을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축제 기간에는 ▲국화 분재·작품전 ▲시화전 ▲국화 화분 판매장이 운영되고, ▲색소폰 연주 ▲축하공연 ▲주민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무대 프로그램과 먹거리·체험 코너가 함께 진행돼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더한다. 한양수 구룡3리 이장은 “올해는 국화 전시에 더해 지역 예술인들의 공연까지 준비했다”며 “마을 주민들이 직접 가꾼 국화의 아름다움을 많은 방문객과 지역민들이 함께 즐기고, 자연 속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칠 남양면장은 “주민들이 손수 준비한 축제인 만큼, 많은 분들이 찾아와 따뜻한 가을 햇살과 은은한 국화 향기 속에서 소중한 추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공주시는 옛 충청감영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조성한 '공주 충청감영 생생마을'이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22일 밝혔다. 공주 한옥마을 내에 들어선 충청감영 생생마을은 전시관과 체험관 등으로 구성됐다. 전시관엔 충청감사를 지낸 인물의 초상화와 충청감영 측우기 모형·영상 등이 설치됐으며, 체험관에서는 관찰사 집무실을 재현한 회의실, 의복 체험실, 야외 형벌 체험실 등을 운영한다. 휴관일 없이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체험관은 유료로 이용할 수 있다. 공주는 임진왜란 이후인 1602년부터 충남도청이 대전으로 이전하기 전까지 약 330년 동안 충청감영이 설치됐던 도시다. 공산성에 처음 설치됐던 충청감영은 현 공주사대부고 부지로 옮겨졌으며, 충청도의 행정·군사 중심 기능을 담당했던 최고 관청이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오창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기반시설 건설공사를 위한 주관 건설사 공모 절차가 재개됐다고 22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은 조만간 이 공사 재입찰 공고를 내고 주관 건설사 선정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최근 이주한 대통령실 과학기술연구비서관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간담회에서 방사광가속기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한 데 따른 후속 조처다. 앞서 기초과학지원연구원은 올해 초부터 세 차례나 공모를 진행했으나 모두 유찰됐다. 경쟁 입찰로 진행한 공모에서 '포스코이앤씨 컨소시엄'만 응모했기 때문이다. 한때 수의계약이 검토되기도 했으나 포스코이앤씨 관련 안전사고 문제가 불거지면서 무산됐다. 이런 가운데 내년 초까지 방사광가속기 기반시설 공사를 시작하지 못하면 성능 경쟁력 약화나 사업비 증가 등으로 인한 국가적 손실이 초래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자 공모 재개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수인 도 과학인재국장은 "입찰 절차가 서둘러 진행되면 내년 상반기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만약 입찰 결과가 또 단독 응모라 하더라도 신속하게 대응 방안을 마련한다는 게 정부 방침으로 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