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요거트아이스크림 프랜차이즈 '요거트 아이스크림의 정석'(요아정)과 협업해 휩 팩 클렌저(세안제)를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아이스크림의 휘핑 모양을 구현한 클렌저와 아이스크림 위에 올라가는 토핑(재료) 콘셉트의 앰플 파우치 3개, 스패출러(화장품을 뜨는 용도의 주걱)로 구성된 기획세트를 한정 판매한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4일에는 자연주의 스킨케어 브랜드 키키블룸과 손잡고 식물성 클렌저 키키블룸 그린 캄 클렌징밤을 출시했다. 오는 18일에는 클렌징오일과 클렌징폼을 추가로 선보인다. 권주희 세븐일레븐 세븐콜렉트팀 담당 상품기획자(MD)는 "피지와 땀 배출량이 늘어나는 무더운 여름철을 겨냥해 클렌징 제품 시리즈를 확대했다"며 "우수한 품질의 가성비 높은 다양한 뷰티 라인업(제품군)을 세븐일레븐에서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불안감을 느끼는 노인의 치매 위험도가 무증상군보다 유의미하게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북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종일 교수 연구팀은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노인정신의학 연구진과 공동연구를 통해 이러한 결론을 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알츠하이머병 뇌 영상 선도연구(ADNI) 코호트 데이터를 기반으로 1천472명의 경도인지장애(MCI) 및 경증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를 최대 5년간 추적 관찰해 결과를 도출했다. 분석 결과 정신행동증상이 거의 없는 '무증상군'과 우울·불안·무감동 등을 가진 '무감동·정서증상군', 다양한 정신행동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복합증상군' 중 무감동·정서증상군이 전체 환자의 40%를 차지해 가장 비중이 컸다. 특히 이 집단은 기억력 저하 속도가 가장 빨랐고 경도인지장애에서 치매로 가는 진행 위험이 무증상군보다 약 1.4배 높았다. 이 연구는 생물학적 정신의학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국제 학술지인 'Biological Psychiatry'(IF 9.6) 6월호에 실린다. 박종일 교수는 "이번 연구는 정신행동증상이 단순한 동반 증상이 아니라 치매로의 진행을 예측할 수 있는 중요한 신호라는 사실을 밝혀낸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광동제약은 흉터 관리 의약품 ‘광동 더마터치 울트라 플러스’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광동 더마터치 울트라 플러스는 겔 타입 제품으로, 두꺼워지거나 돌출된 흉터와 아문 상처의 관리와 보호를 목적으로 사용하는 점착성투명창상피복재다. 여드름 흉터, 수술 자국, 오래된 생활 상처 등 다양한 부위에 사용 가능하다. 실리콘 5종을 비롯해 보습 성분인 알란토인, 양파추출물과 비타민E 등 흉터 회복에 초점을 맞춘 성분을 배합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SPF30의 자외선 차단 기능이 더해져 색소 침착 예방에 도움을 주고, 겔 타입 특유의 빠른 흡수력으로 끈적임이 적어 메이크업 전에도 사용할 수 있다. 스테로이드나 항응고제 성분을 포함하지 않아, 민감 피부는 물론 어린이와 임산부도 주의사항을 확인한 뒤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제품은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12g 단위로 판매된다. 아침과 저녁으로 하루 2회 사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오는 15일까지 e-프리퀀시 스티커를 두 배로 적립해주는 이벤트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13∼15일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이 등록된 계정으로 제조 음료를 구매하면 e-스티커를 음료 한 잔당 두 장씩 받을 수 있다. 미션 음료를 구매하면 미션 e-스티커가, 일반 음료 구매 시 일반 e-스티커가 두 배로 적립된다. 스타벅스 여름 e-프리퀀시는 지난 2013년부터 매년 진행하는 고객 사은 행사다. 미션 음료 3잔을 포함해 모두 17잔의 제조 음료를 구매해 e-프리퀀시를 완성한 고객에게 증정품을 제공한다. 올해는 지난 5월 22일 사은 행사를 시작했고 증정품으로는 라코스테와 협업해 만든 폴딩 체어와 가방, 수건 등을 준비했다. 올해 사은 행사에서 e-스티커 발급은 지난 11일 기준 작년 동기보다 10% 이상 증가했고, e-스티커 17장을 모두 모은 고객은 50% 이상 늘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더본코리아는 가맹점주와 소통하고 협력하기 위한 '상생위원회'를 이달 말 공식 설치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번 위원회 출범은 점주와 본사가 함께 성장하는 혁신적 파트너십 모델을 만들겠다는 백 대표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백 대표는 자신과 회사를 둘러싼 각종 논란이 이어지자 지난달부터 브랜드별 간담회를 열어 점주들의 목소리를 듣고 브랜드 운영의 문제점을 논의해왔다. 홍콩반점, 빽다방, 한신포차, 새마을식당, 빽보이피자, 역전우동, 롤링파스타 등 브랜드 점주들과 11차례 간담회를 진행했다. 상생위원회는 더본코리아와 법무법인 덕수가 공동으로 운영하며 실행력을 갖춘 협의기구가 될 예정이다. 덕수는 상생위원회의 의사결정 구조 설계와 가맹점주 협의체·외부 전문가 구성 등을 담당하고 있다. 상생위원회는 점주의 권익 보호와 본사의 지속 가능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상생 구조를 목표로 매달 한 차례 정기회의를 연다. 점주들의 의견을 검토해 논의가 필요한 사안은 위원회 안건으로 다룬다. 특히 정책 변화나 제도 개선이 필요한 사안은 심층 논의하고 실행 가능성을 검토해 실질적인 변화를 끌어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여름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제철 과일인 수박이 편의점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이달 1∼11일 수박 매출이 전달 같은 기간에 비해 16배(1천591%)로 급증했다고 13일 밝혔다. 연간 최고 매출을 올리는 사과를 밀어내고 해당 기간 국산 과일 매출 1위에 올랐다. 수박 흥행에 힘입어 국산 과일 전체 매출도 같은 기간 3배(194.3%)로 늘었다. 통상 편의점에서 잘 팔리는 조각 수박이 아닌 통수박이 높은 매출을 기록한 것도 눈에 띈다. GS25에서 판매하는 20여종의 수박 상품 가운데 7㎏짜리 통수박이 매출 1위를 차지했다. 노승용 GS리테일 신선식품강화팀 MD(상품기획자)는 "근거리 장보기 채널로 자리 잡으며 편의점에서의 제철 과일 수요 또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GS25는 비파괴 당도 검사를 통해 11브릭스(Brix) 이상의 상품만 공급받고 있다. 원산지도 충남 부여와 논산, 전북 고창 등 다양하다. GS25는 부쩍 높아진 통수박 수요에 맞춰 이달 말까지 KB·BC 등 제휴카드로 구매하는 고객에게 다양한 크기의 통수박을 25% 할인해주는 행사를 한다. 이마트24도 통수박부터 소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마트는 오는 15일까지 사흘간 '과일데이'를 통해 수박과 참외 등 14개 품목을 특가에 판매한다고 13일 밝혔다. 과일데이 행사 품목은 지난해 6개에서 올해 14개로 늘었다. 할인은 행사카드로 전액 결제하면 최대 40%까지 받을 수 있다. 수박 전품목(까망애플·조각수박 제외)과 참외를 행사카드로 결제 시 30% 할인해주고 블루베리와 사과, 고산지 바나나는 40% 싸게 판다. 이마트는 이른 더위로 수요가 많을 것으로 보고 수박 40만통을 준비했다. 체리와 천도복숭아, 산딸기는 행사 카드로 결제 시 각각 정상가 대비 20% 할인한다. 행사 기간 이마트에서 과일을 3만원 이상 구매하면 e머니 3천점을 적립해준다. 이마트 에브리데이도 같은 기간 과일데이를 통해 최대 4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소비를 활성화하고 물가를 낮추고자 대형 과일 행사를 기획했다"며 "이마트앱 이마트팜에서 과일 수확 시 바나나·체리·복숭아·자두 등 실제 과일로 바꿀 수 있는 교환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지난 3월 기업 회생 절차(법정관리)에 들어간 홈플러스가 지난해 미약한 매출 성장세 속에 영업손실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월 결산법인인 홈플러스는 2024회계연도(2024년 3월∼2025년 2월) 매출이 6조9천919억원으로 전 회계연도(6조9천314억원)보다 0.9% 늘어났다고 12일 공시했다. 해당 기간 영업손실은 1천994억원에서 3천141억원으로 57.5% 늘었고 당기순손실도 5천742억원에서 6천758억원으로 17.7% 증가했다. 2021회계연도(2021년 3월∼2022년 2월) 이래 4년 연속 적자다. 이번 회계연도 기준 자산총계는 8조9천167억원, 부채총계는 7조4천310억원으로 1조4천857억원의 자본총계를 기록했다. 1년 이내에 현금화가 가능한 유동자산은 8천578억원인 데 반해 1년 이내에 상환해야 할 유동부채는 2조6천499억원으로 3배에 달했다. 장기차입금의 기한이익상실로 1년 이내에 상환이 요구될 수 있는 차입금은 1조1천959억원으로 집계됐다. 감사인인 한영회계법인은 상당한 규모의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 과도한 유동부채 등을 근거로 해당 감사보고서에 '의견거절'을 표명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대원제약은 짜 먹는 멀미약 신제품 '차잘타액'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차잘타는 항히스타민제인 디멘히드리네이트와 비타민 B6 계열인 피리독신염산염이 함유돼 있어 중추성 구토 경로를 억제하고 멀미에 의한 어지러움, 구토, 두통 등 증상 예방 및 완화에 효과가 있다. 물 없이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액상 타입의 파우치 제형으로 개발됐으며, 자동차는 물론 비행기나 기차, 선박 등 장거리 교통수단을 이용한 장시간 이동 시에도 휴대와 복용이 용이하다. 또한, 색소와 카페인이 포함되지 않았고 은은한 포도 향을 더해 어린이들도 거부감 없이 섭취할 수 있다. 차잘타는 일반의약품으로, 별도 처방 없이 가까운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차잘타는 다가오는 여름 휴가철과 명절 귀성길 등 장거리 이동이 많은 시기에 멀미로 불편함을 겪는 소비자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라며 "이번 신제품이 온 가족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여행 상비약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외식업계가 소비자 편의성을 높이고 차별화한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자사 앱(애플리케이션)을 강화하고 있다. 12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배스킨라빈스는 공식 앱을 이날 출시했다. 배스킨라빈스 앱(배라앱)에는 배달·포장 주문과 예약 서비스, 제품 인식, 할인·결제 기능 등이 탑재됐다. SPC그룹 통합 멤버십 서비스인 해피포인트 앱과 연동돼 배라앱에서 해피포인트를 적립하고 쓸 수 있다. 이용 실적에 따라 핑크콘과 실버콘, 골드콘 등 3단계로 멤버십 등급을 책정해 1+1, 제품 증정 쿠폰 등을 지급한다. bhc는 다음 달 자사앱에 예약 서비스 '뿌리오더'를 도입한다. 고객이 앱으로 메뉴와 시간을 예약하면, 매장에서 기다리지 않고 받을 수 있다. 예약은 수령일 기준 이틀 전까지 가능하고 수령 시간은 30분 단위로 선택할 수 있다. bhc는 자사앱 회원 중 뿌리미엄(Lv.3) 등급 고객에게 혜택을 제공한다. 제너시스BBQ 그룹은 다음 달 25일까지 자사 앱에서 FC바르셀로나 서울 경기의 입장권을 증정하는 '골든 티켓 페스타' 프로모션을 벌인다. 앱에서 치킨을 주문하거나 친구를 초대하면 응모권을 받을 수 있다. BBQ는 이벤트를 통해 앱 가입자를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농심은 12일 오후 울산시 울주군 삼남읍에서 울산삼남물류센터 기공식을 연다. 농심은 울산삼남물류센터 건설에 총 3천억원을 투자한다. 2027년 5월 준공 목표다. 울산삼남물류단지에 들어서는 이 물류센터는 부지면적 4만6천690㎡, 연면적 16만6천695㎡ 규모다. 창고시설과 사무실·식당 등 부대시설, 화물차 하역장(475면), 일반주차장(455면) 등을 갖춘다. 농심은 지난해 6월 울산시와 투자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울산삼남물류센터 사업 을 추진했고, 울산시는 각종 인허가 과정이 신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행정지원을 했다. 이번 투자로 5천600명의 고용 창출, 지역 물류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효과를 볼 것으로 농심과 울산시는 기대한다. 울산에서는 현재 추진중인 KTX역세권 복합특화단지를 비롯해 향후 도시 및 산업단지 개발이 점차 확대될 예정이어서, 개발 수요에 상응하는 물류 기반시설 확충도 필요한 상황이다. 이병학 농심 대표이사는 "울산삼남물류센터는 영남권 내수와 수출 확대를 위한 물류거점으로써 그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번 농심 투자는 지역 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식품업계에서 한때 인기를 끈 제품들이 잇달아 재출시되면서 레트로(복고풍) 열풍이 불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지난 1987년 롯데삼강 시절 출시했다가 2010년 단종한 떠먹는 과일맛 아이스크림 '대롱대롱'을 다시 내놨다고 12일 밝혔다. 2006년부터 2021년까지 판매된 과일맛 아이스크림 '엄마의 실수'도 다시 나왔다. 롯데웰푸드는 지난달에도 과자 제품인 '치토스 돌아온 체스터쿵'을 약 30년 만에 재출시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소비자의 재출시 요청이 끊이지 않은 제품을 다시 선보이게 됐다"며 "이 제품들에 대한 추억을 가진 기성세대와 레트로 감성에 열광하는 MZ세대(1980년대초∼2000년대초 출생)에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농심은 지난 1월 창립 60주년을 맞아 1975년에 판매한 '농심라면'을 재출시했다. 이 라면은 '형님 먼저, 아우 먼저'라는 광고로 소비자에게 알려진 제품으로, 재출시 석달 만에 1천만봉이 판매되고 대형마트에서는 품절 사태가 빚어지기도 했다. 농심은 또 1980년 고(故) 이주일이 등장한 광고로 인기를 끈 감자칩 과자 '크레오파트라'와 카레맛 과자 'B29' 등을 다시 내놨다.
영양소가 풍부하지만 혈당지수(GI)가 높은 감자는 어떻게 먹는 게 좋을까? 감자튀김(프렌치프라이)을 일주일에 3번 먹으면 제2형 당뇨병 위험이 20% 증가하지만 삶거나 굽거나 으깬 감자는 당뇨병 위험 증가와 관련이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또 어떤 형태 감자든 통곡물로 대체하면 제2형 당뇨병 위험이 감소하는 반면, 대신 흰쌀을 섭취하면 당뇨병 위험이 오히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하버드 T.H. 챈 보건대학원 세예드 모하마드 무사비 박사팀은 의학전문지 브리티시메디컬저널(BMJ) 최근호에서 미국 내 의료보건 종사자 대상 대규모 연구 참여자 20만5천여명을 최장 40년간 추적 조사해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논문 교신저자인 월터 윌렛 교수는 "이 결과는 일상 식단의 작은 변화가 제2형 당뇨병 위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준다"며 "프렌치프라이 섭취를 제한하고 통곡물 탄수화물을 선택하는 것이 인구 전체의 당뇨병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감자에는 식이섬유, 비타민C, 마그네슘 등 여러 영양소가 들어 있지만, 전분 함량이 높아 제2형 당뇨병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는 음식으로 꼽힌다. 연구팀은 감자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직장인이 하루 25분 이상의 중강도 운동과 가벼운 활동을 병행하면 '번아웃'(소진) 위험이 크게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은 정신건강의학과 전상원, 조성준, 김은수 교수 연구팀이 직장인들의 신체활동과 번아웃 유병률을 비교분석해 국제학술지 '정동장애저널'(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 최신호에 이 같은 결과를 게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이 2020∼2022년 이 병원에서 직장건강검진을 받은 직장인 7천973명을 분석한 결과 전체의 15.8%인 1천262명이 정서적 탈진, 냉소, 업무효율 저하 등이 나타나는 번아웃 상태였다. 연구팀은 대상자들의 자기기입식 설문을 통해 최근 7일간의 신체활동과 번아웃 상관관계를 분석했는데, 신체 활동량이 많은 집단일수록 번아웃 유병률이 낮은 경향을 보였다. 신체활동엔 걷기 등 '가벼운 활동', 가벼운 자전거 타기와 탁구 등 '중강도 운동', 빠른 자전거 타기와 에어로빅 등 '고강도 운동'이 포함됐다. 특히 하루 평균 25분 이상 중강도 이상의 운동을 하고 30∼60분 가벼운 활동을 병행하면 번아웃 위험이 62%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벼운 활동이 하루
엄마의 유전자는 자녀에게 유전되지 않더라도 '유전적 양육'(genetic nurture) 과정을 통해 자녀의 체중에 영향을 미쳐 아빠보다 아이의 과체중이나 비만에 더 큰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리암 라이트 박사팀은 과학 저널 플로스 유전학(PLOS Genetics) 최근호 에서 2천600여 가족의 유전·건강 데이터를 이용해 부모 유전자가 자녀의 체중과 식습관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라이트 박사는 "엄마의 유전자는 자녀에게 전달될 뿐 아니라 양육 환경 형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해 자녀 체중에 간접적인 영향을 준다"며 "엄마의 유전자는 물려준 유전 특성 이상으로 자녀 체중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많은 연구가 비만 자녀의 뒤에 비만 부모가 있음을 보여주지만, 이 경향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자녀가 부모로부터 비만 위험 유전자를 물려받을 수도 있고, 자궁 내 환경이나 부모가 선택한 음식과 생활방식의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01~2002년 출생자를 대상으로 한 영국 출생 코호트 연구(Millennium Cohort Study)에 참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이하 헬리코박터균)을 없애는 제균 치료가 50대 이상 여성의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 연구팀이 연구원의 지원을 받아 수행한 이런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거트앤리버(Gut and Liver)'에 실렸다고 18일 밝혔다. 연구팀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헬리코박터 검사를 받은 성인 846명을 2003년부터 2023년까지 최대 20년(평균 10년)간 추적 관찰해 골다공증 발생률을 비교했다. 헬리코박터균을 성공적으로 제균한 그룹(730명)의 골다공증 발생률은 24.5%로 제균 치료를 하지 않은 그룹(116명)의 골다공증 발생률(34.5%)보다 낮았다. 연구팀은 "제균 치료가 골다공증 발생 위험을 약 29%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특히 여성 참가자에게서 제균 치료의 예방 효과가 더욱 뚜렷했고 50세 이상의 여성 참가자에게서 가장 높은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50세 이상 여성의 경우, 제균 치료를 받지 않았을 때 치료를 받은 경우에 비해 골다공증 발생 위험이 1.53배 높았다고 한다. 연구팀은 남성에서는 제균 치료와 골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심장이 정지하는 순간 생명도 시계를 멈춘다. 갑작스러운 심정지는 예고 없이 찾아와 단 4분 만에 뇌 손상을 일으키고, 10분이면 생존 가능성을 거의 빼앗아 간다. 혈액이 온몸으로 순환하지 못하는 탓이다. 국내에서는 이런 심정지 환자가 매년 3만명 이상 발생하지만, 아직도 생존율은 7∼8% 수준으로 매우 낮은 편이다. 그런데 심정지 발생이 요일별로 각기 다른 양상을 보인다는 분석이 나왔다. 부산대·서울대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영국 의학 저널 오픈'(BMJ Open)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 논문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심장질환이 원인인 '병원 밖 심정지'(OHCA)는 월요일과 일요일, 그리고 명절·공휴일에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2015∼2019년 질병관리청이 전국에서 집계한 심정지 8만9천164건을 분석했다. 날씨·계절 같은 외부 요인의 영향을 최대한 배제하고 요일과 휴일 효과만 추출한 결과, 월요일과 일요일의 심정지 발생 위험은 기준일인 수요일에 견줘 각각 1.9%, 1.5% 높았다. 화요일, 목요일, 금요일, 토요일은 수요일과 큰 차이가 없었다. 휴일의 경우 비 휴일보다 심정지 발생 위험이 최소 6% 이상 높아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지난 5월 사상 처음으로 인구가 70만명을 돌파한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7월 말 기준 시의 총인구는 70만1천756명이다. 이는 총인구 70만명을 넘어선 지난 5월 14일 당시의 인구(70만29명)보다 1천727명 늘어난 것으로 안정적인 인구 성장세를 보인다. 생활인구와 청년인구도 늘고 있다. 5월 말 기준 천안시의 생활인구는 174만6천1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170만44명 대비 2.7%(4만5천971명) 늘어난 수치다. 생활인구는 주민등록인구 외에 등록외국인과 체류 인구를 포함한 수치다. 청년인구는 7월 말 기준 19만7천653명으로 시 주민등록인구의 30%를 차지한다. 시의 평균연령은 42.4세로, 전국 평균연령인 45.7세보다 낮아 젊고 활기찬 도시임을 입증했다. 7월 한 달간 출생아 수는 314명으로 집계됐으며, 올해 1∼7월 누적 출생아 수는 2천132명에 달해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 중 12위를 차지했다. 전국적으로 '인구 데드크로스' 현상을 보이는 가운데 시의 6월 말 기준 출생아 수는 312명, 사망자 수는 254명으로 출생아 수가 사망자 수를 넘어섰다. 이어 7월에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대한가수협회 제8대 회장에 가수 박상철이 당선됐다. 대한가수협회는 지난 20일 서울 영등포구 협회 사무처에서 열린 제8대 임원 선거 결과 박상철이 228표 가운데 128표를 얻어 당선됐다고 21일 밝혔다. 임기는 4년이다. 회장 후보로 함께 출마한 최유나는 100표를 얻었다. 지난 2000년 데뷔한 박상철은 '자옥아', '무조건' 등을 히트시킨 트로트 가수다. 박상철은 정견 발표를 통해 "저는 학창 시절부터 꿈꿔온 가수가 되고자 바닥부터 천천히 그러나 꾸준히 열심히 노력하며 지금까지 왔다. 저는 노래가 좋았고, 가수가 되고 싶었다"며 "저는 다시 한번 꿈을 꾸고 있고, 이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박상철은 대한가수협회 가수의 날 부활, 협회 유튜브 채널 활성화, 예능 분야 대표 협단체 법정단체화 추진, 협회 공연 역량 강화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신임 이사로는 현당, 강혜연, 박상민, 금잔디, 김희진, 옥희, 피터펀, 신유가 당선됐다. 감사는 김시동이 맡는다. 이번 선거에 이의가 있을 경우 선거일인 20일로부터 3일 이내에 협회 선거관리위원회에 구체적인 증거를 첨부하여 서면으로 제출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여름휴가 막바지 시즌을 겨냥해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한도초과 옛날통닭 세트'를 판매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세트는 국내산 닭으로 만든 한 마리 분량의 '한도초과 옛날통닭'과 카스 캔맥주 6개 번들로 구성돼 있다. 가격은 1만7천900원으로, 정상가보다 7천원 저렴하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6일 선보인 '가성비' 제품 한도초과 통닭이 인기를 끌자 세트 메뉴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주택 상권이나 피서지에서 주로 소비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도초과 옛날통닭은 소비자 물가부담을 고려해 세븐일레븐이 기획한 상품으로, 이달 말까지 회사 모바일앱 '당일픽업' 메뉴를 통해 주문하면 4천원을 할인받거나 카카오페이머니 결제 시 20% 할인을 받아 최저가 7천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세븐일레븐은 다음 달에는 한도초과 옛날통닭을 1천원 할인한 1만900원에 판매하며, 당일픽업 4천원 할인 또는 카카오페이머니 20% 할인 혜택을 통해 최저가 6천900원에 제공한다. 세븐일레븐은 오는 27일부터는 '빅(BIG) 체다모짜치즈스틱'을 판매하는 등 치킨과 곁들이기 좋은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025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개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내달 20일 충북 제천의 한방엑스포공원에서 개막하는 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는 '천연물과 함께하는 세계, 더 나은 미래를 만나다'를 주제로 10월 19일까지 한 달간 펼쳐진다. 산업과 학술, 문화가 어우러진 국내 유일의 천연물 통합형 행사로, 전 세계 천연물산업을 들여다볼 수 있다. 조선시대 3대 약령시장 중 하나인 제천은 월악산 등 천혜의 산간 지형 덕에 다양한 약용식물이 자생하며, 이런 지리적 장점 속에 오랜 세월 약초 유통 및 생산의 중심지 역할을 해 왔다. 2010년 '한방바이오', 2017년 '한방바이오산업'에 이어 3번째로 한방 관련 정부 승인 국제행사를 개최하는 배경이다. 이번에는 한방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천연물 영역까지 주제를 확대했다. 천연물은 자연에서 얻어지는 식물과 동물, 미생물 및 이들의 대사산물을 뜻하며, 한약재와 생약, 한약 등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일상의 의약품이나 건강식품, 화장품, 한방제품 등에 쓰여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분야로 여겨진다. 이번 엑스포의 얼굴 격인 '주제전시관'에선 한방과 천연물산업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조망한다. 특히 인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