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동국제약은 7일 뉴트리션 브랜드 '마이핏'의 첫 어린이 키 성장 건강기능식품인 '마이핏 키해피'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마이핏 키해피'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성장기 어린이들의 키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을 인정받은 유산균발효굴추출물(FGO)을 함유했다. 유산균발효굴추출물은 굴을 원재료로 해 효소 분해와 유산균 발효 과정을 거친 개별인정형 원료이다. 유산균 발효 특허 기술을 통해 기능 성분을 제대로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국내 어린이 대상으로 진행한 24주간 인체적용시험 결과 FGO 섭취군은 3.78㎝ 성장 및 비섭취군 대비 신장이 0.87㎝ 추가 성장해 대조군 대비 유의한 결과를 보였다. 마이핏 키해피는 하루 1포로 성장기 필수 영양소인 아연, 망간과 같은 미네랄을 1일 섭취량 기준 100% 충족하도록 맞춤 설계했다. 아이들 입맛과 섭취 편의성을 고려해 딸기, 블루베리, 엘더베리 농축액으로 만든 새콤달콤한 베리 맛의 부드러운 젤리 형태로 선보였다. 둥국제약은 제품 출시 프로모션으로 100% 환불보장제부터 사은품 증정, 포토리뷰 작성 시 전원 적립금 및 기프티콘 증정, 백화점 상품권 추첨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예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근로자가 기계에 끼어 숨진 사고를수사 중인 경찰이 안전관리 책임이 있는 공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출석 요구서를 발송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남부경찰청은 7일 기자단 정례간담회에서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한 SPC삼립 시화공장 센터장과 안전관리자 등 총 7명에 대해 공식적으로 출석 요구를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2일 출석 요구서를 발송하면서, 오는 15일 경찰서로 나와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석 요구서를 받고도 출석에 불응할 수 있으나, 3차례 이상 응하지 않을 경우에는 체포영장 집행까지 검토될 수 있다. 일각에서는 경찰의 출석 요구서 발송이 형사 입건 대상자들의 신병 확보까지 염두에 둔 조치라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17일 SPC삼립 본사와 시화공장에 대해 압수수색을 한 뒤 이들과 보름 가까이 출석 일정을 조율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SPC삼립 측은 사고 이후 언론에 "성실히 수사받고 있다"는 입장을 밝혀왔으나, 실제로는 '방어권 행사'를 이유로 수사에 협조하지 않은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된다. 경찰 관계자는 "변호인과 출석 일정을 계속 조율했는데 쉽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이마트24는 여름맞이 '원기회복' 프로젝트로 오는 27일까지 1천명에게 전기구이통닭을 100원에 구입할 수 있는 경품행사를 한다고 7일 밝혔다. 원기 회복 관련 보양식과 제철 과일, 건강식품 등 67종 할인 행사상품을 구입한 뒤 경품행사에 응모하면 된다. 행사상품으로는 수박과 삼계탕, 닭볶음탕, 전복죽 등을 최대 50% 할인하며, 비빔면과 이중제형비타민 등은 원플러스원, 투플러스원 행사를 한다. 전기구이통닭 100원 교환권에 당첨되면 이마트24 앱에서 예약 픽업으로 이용하면 된다. 이종완 이마트24 영업마케팅팀장은 "무더위로 지쳐 있는 고객을 위해 원기 회복을 위한 행사를 기획했다"며 "고객이 편의점에서 보양식, 제철 과일 등을 합리적인 가격에 즐기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대원제약은 지사제 '포타겔현탁액'이 2021년부터 올해 5월까지 5년 연속 국내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대원제약은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의 의약품 판매 통계를 인용해 포타겔 6포 제품이 약 33만 팩을 판매한 2021년부터 64만 팩이 팔린 작년까지 매년 최다 판매량을 경신해 왔다며 올해도 1월부터 5월까지 약 29만 팩이 판매돼 선두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포타겔은 디옥타헤드랄 스멕타이트를 주성분으로 하는 일반의약품으로, 뛰어난 흡착성이 특징이다. 위장관 내에서 유해 물질과 독소를 흡착하고 손상된 점막에 결합해 보호막을 형성한다. 주로 성인 및 24개월 이상 소아의 급성 설사 증상 완화와 성인의 식도, 위·십이지장 관련 통증 완화에 사용된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5년 연속 판매량 1위 달성은 포타겔이 설사 및 위장 질환으로 불편함을 겪는 국민들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신뢰받는 제품임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우수한 의약품을 공급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마트는 LG생활건강과 함께 5천원 미만 '초저가 화장품' 2탄을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출시한 신제품은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히알루론 판테놀' 4종으로 토너·세럼·크림·선크림을 각 4천950원에 이마트에서 단독 판매한다. 7종 히알루산과 판테놀을 함유해 수분 보충과 진정에 도움을 주는 화장품이다. 여름철에 쓰기 좋도록 촉촉하고 산뜻한 형태의 제형으로 만들었다. 이마트는 지난 4월 LG생활건강과 손잡고 1탄으로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탄력·광채 라인 화장품을 내놓아 10주 동안 4만여개를 팔았다. 이마트는 초저가 화장품 브랜드를 확대해 LG생활건강, 펀치랩, 닥터비타, 닥터펩티, 리르 등 5개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으며 더 확대할 예정이다. 또 10월까지 매장 내 가성비 화장품 진열 공간을 지금보다 3배 늘린다. 함형범 이마트 퍼스널케어 카테고리매니저는 "LG생활건강과 함께 여름철 사용하기 좋은 초저가 화장품을 선보이며 이어 오는 10월에 3탄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CU는 가성비를 극대화한 수산 안주 제품들을 대거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자체 브랜드 피빅(PBICK)의 '원양산 건오징어 득템'은 7천원 중반대로 시중 판매 중인 원양산 건오징어 중 가장 낮은 가격이라고 CU는 설명했다. 해당 제품은 CU가 수협중앙회가 함께 기획한 것으로 유통 이윤과 마케팅 비용 등을 최소화했다. CU는 이달 '맥반석 말랑 오징어', '명태채 갈릭 올리브' 등 3천원 후반대의 가성비 수산 안주 5종도 순차 출시한다. 이근웅 BGF리테일 가공식품팀 상품기획자(MD)는 "최근 지속되는 고물가 속에서도 편의점이 가성비 제품들을 꾸준히 내놓으며 민생 물가 구원투수로 활약하고 있다"며 "가격 경쟁력을 갖춘 제품들로 물가 안정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연세유업은 바쁜 일상에서도 간편하게 영양을 챙길 수 있는 신제품 '연세두유 든든한끼 23곡'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든든한끼 23곡'은 엄선된 국산 곡물 23가지를 통해 풍부한 영양과 뛰어난 맛을 구현해냈다. 여기에 더해 다양한 영양소가 함유된 카무트 브랜드 밀이 사용됐으며, 맷돌방식으로 비지까지 함께 갈아낸 전두유 방식을 채택해 콩의 영양을 그대로 살려냈다. 특히 바쁜 현대인들이 놓치기 쉬운 식이 섬유와 칼슘을 풍부하게 담아낸 것이 ‘든든한끼 23곡’의 특징이다. 한 팩(190mL) 기준 고(高)식이 섬유는 6g, 칼슘은 220mg이 함유돼, 한 팩으로 1일 권장 칼슘 섭취량의 약 31%를 충족할 수 있다. 연세유업 관계자는 "든든한끼 23곡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작지만 든든한 한 끼 제품"이라며 "부족하기 쉬운 영양소를 간편하게 보충하고, 고소한 곡물 맛으로 만족도 높은 한 끼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매장에서 커피를 마시면서 북한 땅을 볼 수 있는 스타벅스가 관심을 끈다. 김포 애기봉생태공원 안에 둥지를 튼 스타벅스를 다녀온 고객이 7개월 새 10만명을 훌쩍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벅스 김포 애기봉생태공원점은 지난해 11월 29일 문을 열었다. 개점 이후 지난달까지 7개월간 이 매장에서 구매한 소비자는 12만3천명에 이른다고 스타벅스 코리아는 7일 밝혔다. 스타벅스 매장이 자리한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은 북한 황해도 개풍군과 불과 1.4㎞ 떨어져 있다. 이곳에서는 한강과 임진강이 만나 서해로 흐르는 강인 조강과 북한 개풍군 일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은 민간인 통제선 이북 지역에 있어 시간대에 따라 예약하고 셔틀버스를 이용해 검문을 거쳐 들어간다. 이곳에 있는 스타벅스 매장은 관광객들 사이에서 '북한뷰 스타벅스'라는 입소문이 퍼지고 있다. CNN, AP통신, 로이터통신 등도 스타벅스가 북한을 볼 수 있는 곳에 매장을 열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스타벅스 개점 효과로 지난 1∼4월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전체 방문객 수는 12만9천명으로 급증했다. 월평균 방문자 기준으로는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애기봉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바삭한 치킨에 시원한 맥주를 곁들이는 '치맥'의 계절이 돌아오면서 통풍 환자들의 근심도 커지게 됐다. 무더운 여름밤 즐기는 맥주 한잔이 자칫 극심한 고통으로 돌아올 수 있어서다. 실제 여름은 통풍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가장 많은 시기다. 의료계에 따르면 통풍은 혈액 내 요산이 몸 밖으로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고 몸 안에 과도하게 쌓여서 생기는 염증성 질환이다. 요산은 단백질의 일종인 푸린(purine)이 체내에서 대사되고 남은 일종의 찌꺼기로, 요산 결정이 관절이나 연골 조직에 붙으면 염증과 극심한 통증인 '통풍 발작'을 일으킨다. 주로 엄지발가락이 갑자기 벌겋게 부어오르고 뜨거워지면서 통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집계 기준 지난해 통풍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수는 55만3천254명으로, 2020년 46만8천83명 대비 약 18% 늘었다. 특히 7∼8월과 같은 한여름에 환자가 많은데, 지난해 기준 월별 통풍 환자 수는 2월 11만1천977명으로 최저였다가 같은 해 7월 13만5천994명으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통풍 환자가 여름에 늘어나는 건 더운 날씨 탓에 땀 배출이 많아져 체내 수분이 부족해지면서 혈중 요산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프랜차이즈 배달 치킨 가격이 2만∼3만원대로 치솟자 대형마트 3사가 이윤을 포기하고 3천원대, 5천원대 치킨을 내놓고 경쟁을 벌였다. 대형마트들이 델리(즉석조리) 코너에 극가성비 치킨을 선보이자 고객이 몰리면서 오픈런(영업시간 전에 찾아가 기다리는 것)이나 완판 행렬이 이어졌다. 롯데마트는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2일까지 '통큰 세일' 대표 품목으로 선보인 '통큰치킨' 10만 마리를 행사 기간 오전 중에 전량 팔았다고 6일 밝혔다. 당시 통큰치킨을 행사 카드로 결제하면 5천원에 판매하자 영업시간 전부터 긴 대기 줄이 만들어질 정도로 고객이 몰렸다고 롯데마트는 설명했다. 이마트는 지난 4일부터 이날까지 '고래잇 페스타 쿨 썸머 세일' 대표 품목으로 '어메이징 완벽치킨'을 3천480원에 판매한다. 홈플러스도 지난 3일부터 이날까지 '크레이지 4일 특가' 행사 품목으로 '당당 3990옛날통닭'을 3천990원에 선보였다. 대형마트 3사 모두 직원이 매장에서 직접 국내산 냉장육을 튀겨 1인당 한 마리만 팔고 있다. 점포별로 하루 준비 물량이 이마트는 100∼150마리, 홈플러스는 50여마리에 그친다. 대형마트 3사는 원가보다 저렴한 치킨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동원F&B는 '2025 한국식품과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참치가 영양학적 가치를 알렸다고 6일 밝혔다. 이 국제학술대회는 지난 2∼4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이기웅 동원F&B 식품과학연구원장은 이 자리에서 참치는 100g당 22g의 단백질과 1g의 지방, 오메가3와 지방산, 펩타이드, 타우린, 셀레늄 등을 함유한 블루푸드(Bluefood)라고 소개했다. 블루푸드는 참치 등 수산물로 만든 식품으로, 영양학적 가치가 높고 다른 식품보다 탄소 배출이 적어 지속 가능한 미래 식량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동원F&B는 "블루푸드에 첨단 기술을 결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블루푸드테크(Bluefood Tech) 산업에 대한 학계와 산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원F&B는 참치의 머리와 뼈, 심장 등으로 기능성 고부가가치 소재를 개발할 계획이다. 동원F&B 관계자는 "참치는 단백질 식품을 넘어 기능성과 지속가능성까지 겸비한 미래 식품"이라며 "앞으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수산 자원의 고부가가치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제약·바이오 업계가 불법 리베이트 여파로 몸살을 앓고 있다. 최근 검찰이 3개 중견 제약사와 그 직원들을 이른바 '전공의 리베이트 사건' 관련 혐의로 기소한 데다 경찰이 병의원 380여 곳을 대상으로 한 대웅제약 영업직원들의 리베이트 영업 의혹에 대해 재수사하기로 결정하면서 처벌 위험에 노출됐기 때문이다. 경찰이 새 정부 출범에 맞춰 리베이트 등 불공정 비리와 공직·안전 비리 등 3대 부패·비리를 4개월간 특별 단속에 나섰고 보건당국도 자료 제출 등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이어서 또 다른 리베이트 사례들이 적발될 가능성도 주목된다. 6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일부 제약사는 최근 영업사원의 비용 처리 관련 증빙 내역을 더 구체화하는 등 내부통제 시스템을 강화했다. 또 다른 제약사는 영업지점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교육을 보강하고 있다. 제약사들이 영업직원 교육과 통제를 강화하는 것은 최근 리베이트 사례가 잇따라 적발된 데다 경찰 특별 단속이 이뤄지기 때문이다. 서울북부지검은 지난달 중순 혈액제제 전문기업 A사와 진통제 분야 중견 제약사 B사, 안과 의약품 특화 제약사 C사를 약사법 위반 혐의로 벌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직장인이 하루 25분 이상의 중강도 운동과 가벼운 활동을 병행하면 '번아웃'(소진) 위험이 크게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은 정신건강의학과 전상원, 조성준, 김은수 교수 연구팀이 직장인들의 신체활동과 번아웃 유병률을 비교분석해 국제학술지 '정동장애저널'(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 최신호에 이 같은 결과를 게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이 2020∼2022년 이 병원에서 직장건강검진을 받은 직장인 7천973명을 분석한 결과 전체의 15.8%인 1천262명이 정서적 탈진, 냉소, 업무효율 저하 등이 나타나는 번아웃 상태였다. 연구팀은 대상자들의 자기기입식 설문을 통해 최근 7일간의 신체활동과 번아웃 상관관계를 분석했는데, 신체 활동량이 많은 집단일수록 번아웃 유병률이 낮은 경향을 보였다. 신체활동엔 걷기 등 '가벼운 활동', 가벼운 자전거 타기와 탁구 등 '중강도 운동', 빠른 자전거 타기와 에어로빅 등 '고강도 운동'이 포함됐다. 특히 하루 평균 25분 이상 중강도 이상의 운동을 하고 30∼60분 가벼운 활동을 병행하면 번아웃 위험이 62%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벼운 활동이 하루
엄마의 유전자는 자녀에게 유전되지 않더라도 '유전적 양육'(genetic nurture) 과정을 통해 자녀의 체중에 영향을 미쳐 아빠보다 아이의 과체중이나 비만에 더 큰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리암 라이트 박사팀은 과학 저널 플로스 유전학(PLOS Genetics) 최근호 에서 2천600여 가족의 유전·건강 데이터를 이용해 부모 유전자가 자녀의 체중과 식습관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라이트 박사는 "엄마의 유전자는 자녀에게 전달될 뿐 아니라 양육 환경 형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해 자녀 체중에 간접적인 영향을 준다"며 "엄마의 유전자는 물려준 유전 특성 이상으로 자녀 체중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많은 연구가 비만 자녀의 뒤에 비만 부모가 있음을 보여주지만, 이 경향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자녀가 부모로부터 비만 위험 유전자를 물려받을 수도 있고, 자궁 내 환경이나 부모가 선택한 음식과 생활방식의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01~2002년 출생자를 대상으로 한 영국 출생 코호트 연구(Millennium Cohort Study)에 참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이하 헬리코박터균)을 없애는 제균 치료가 50대 이상 여성의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 연구팀이 연구원의 지원을 받아 수행한 이런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거트앤리버(Gut and Liver)'에 실렸다고 18일 밝혔다. 연구팀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헬리코박터 검사를 받은 성인 846명을 2003년부터 2023년까지 최대 20년(평균 10년)간 추적 관찰해 골다공증 발생률을 비교했다. 헬리코박터균을 성공적으로 제균한 그룹(730명)의 골다공증 발생률은 24.5%로 제균 치료를 하지 않은 그룹(116명)의 골다공증 발생률(34.5%)보다 낮았다. 연구팀은 "제균 치료가 골다공증 발생 위험을 약 29%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특히 여성 참가자에게서 제균 치료의 예방 효과가 더욱 뚜렷했고 50세 이상의 여성 참가자에게서 가장 높은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50세 이상 여성의 경우, 제균 치료를 받지 않았을 때 치료를 받은 경우에 비해 골다공증 발생 위험이 1.53배 높았다고 한다. 연구팀은 남성에서는 제균 치료와 골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심장이 정지하는 순간 생명도 시계를 멈춘다. 갑작스러운 심정지는 예고 없이 찾아와 단 4분 만에 뇌 손상을 일으키고, 10분이면 생존 가능성을 거의 빼앗아 간다. 혈액이 온몸으로 순환하지 못하는 탓이다. 국내에서는 이런 심정지 환자가 매년 3만명 이상 발생하지만, 아직도 생존율은 7∼8% 수준으로 매우 낮은 편이다. 그런데 심정지 발생이 요일별로 각기 다른 양상을 보인다는 분석이 나왔다. 부산대·서울대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영국 의학 저널 오픈'(BMJ Open)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 논문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심장질환이 원인인 '병원 밖 심정지'(OHCA)는 월요일과 일요일, 그리고 명절·공휴일에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2015∼2019년 질병관리청이 전국에서 집계한 심정지 8만9천164건을 분석했다. 날씨·계절 같은 외부 요인의 영향을 최대한 배제하고 요일과 휴일 효과만 추출한 결과, 월요일과 일요일의 심정지 발생 위험은 기준일인 수요일에 견줘 각각 1.9%, 1.5% 높았다. 화요일, 목요일, 금요일, 토요일은 수요일과 큰 차이가 없었다. 휴일의 경우 비 휴일보다 심정지 발생 위험이 최소 6% 이상 높아지
열량을 포함해 영양상으로 비슷한 식단이더라도 최소가공식품(MPF)을 선택하면 초가공식품(UPF)을 섭취할 때보다 두 배의 체중 감량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새뮤얼 디킨 박사팀은 의학 저널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최근호 에서 성인 55명에게 한 8주간 번갈아 가며 최소가공식품과 초가공식품을 먹게 하는 무작위 교차 임상시험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실제 생활 조건에서 초가공 식품과 최소가공 식품 식단의 영향을 비교한 첫 개입 연구라며 이 결과는 식단의 가공 수준을 줄이는 것이 장기적으로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세계적으로 과체중 또는 비만인 사람은 약 30억 명에 이르고, 이는 비감염성 질환과 조기 사망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히며, 이런 문제의 한 원인으로 초가공 식품 섭취 증가 등 최근의 식품 환경 변화가 제기돼 왔다. 연구팀은 영국에서는 에너지 섭취의 50% 이상이 초가공식품에서 비롯된다는 보고가 있고 초가공식품 섭취를 줄이기 위한 정책적 개입 요구가 나오고 있으나 이에 대한 논의는 답보상태라고 지적했다 이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유전자변형식품(GMO) 원료를 사용했다면 유전자변형 DNA 잔류 여부와 상관없이 반드시 이를 표기하도록 하는 법안이 20일 국회 상임위원회 소위원회 문턱을 넘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이날 법안심사 2소위원회를 열고 GMO 완전표시제를 담은 식품위생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이 법안은 유전자변형을 거쳤다면 관련 DNA와 단백질이 남아 있지 않더라도 GMO임을 표시하도록 한다. GMO를 원재료로 사용하지 않으면 비유전자변형식품(Non-GMO)이라고 표시하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현행법은 유전자변형 DNA 또는 유전자변형 단백질 잔류 여부에 따라 표시 대상을 한정하고 있다. 유전자변형 원료를 사용했더라도 제조·가공 후 유전자변형 DNA 등이 남아 있지 않으면 GMO 표시를 하지 않아도 된다. 업계에서는 물가 상승을 부채질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비유전자변형식품을 쓰도록 유도하는 법안이라는 이유에서다. 국내에서 GMO 원료가 퇴출당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GMO 원료는 주로 간장, 전분당, 식용유 등에 대량으로 쓰였다. 식품업계가 원료 수급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세종·충남·충북 등 충청권 더불어민주당 의원 10여명이 20일 세종시 국회 세종의사당 부지를 방문해 지난 대선에서 약속한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으로부터 세종시 건설 전반을 보고받은 의원들은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차질 없이 건립하겠다고 약속했다. 세종을 지역구로 둔 강준현 의원은 "압축해서 말씀드리면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은 올해 안에 국제 설계공모가 시작된다"며 "노무현 대통령 때부터 시작해 20여년이 흘러 이제 설계에 들어가면 곧 공사가 시작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세종시가 행정수도 지위를 인정받으려면 개헌을 통하거나 특별법을 만드는 방법이 있다"며 "사회적 합의 절차를 거쳐서 행정수도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의원들과 함께 예정 부지를 찾은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은 "위원회 내에서도 행정수도 완성 추진 특위가 구성됐는데, 세종시를 실질적인 행정수도로 만들기 위한 첫걸음을 시작했다고 보면 된다"며 "정부 공약인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여러 가지 절차를 하나하나 밟아가고 있다"고 부연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파라다이스는 서울 장충동에 식음료(F&B) 연구·개발(R&D)센터인 '컬리너리랩 바이 파라다이스'를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국내 유일 미슐랭 3스타인 강민구 셰프가 직접 총괄 컨설턴트로 참여해 식음 메뉴에 대한 연구 개발과 생산, 교육, 네트워킹을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으로서 파라다이스 호텔·리조트 전반의 식음 품질을 관리한다. 2028년 완공 예정인 서울 장충동 플래그십 호텔의 식음 기획도 담당한다. 센터는 메뉴 연구를 수행하는 테스트 부엌과 파라다이스만의 자체 브랜드 커피를 개발하는 커피 로스터리, 조리 직무 인재 교육과 외부 파트너 교류 등이 가능한 다용도 공간 등 세 가지 공간으로 구성됐다. 파라다이스 관계자는 "강민구 셰프의 한식 철학과 그룹의 미식 비전을 융합해 한식의 국가적 위상을 제고하는 데 기여하겠다"며 "센터 역량을 기반으로 인재 양성과 지역 농산물 활용, 친환경 재료 도입 등 지속 가능한 식문화 생태계를 만드는 데에도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가 지역의 대형 국제행사 차질을 우려해 '청주 오송 궁평2지하차도 참사' 관련 국회의 국정조사 시기 연기를 요청했다. 김 지사는 20일 도청 여는마당에서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와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준비상황 점검 회의를 주재하면서 "궁평2지하차도 참사 국정조사로 인해 국제행사에 집중하지 못하게 되면 공무원 사기 저하는 물론 도민 자부심 하락, 지역경제 침체 등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정조사를 하게 되더라도 양대 엑스포 성공 개최를 위해 날짜를 행사 이후로 조정하거나 국정감사로 대체하는 게 바람직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전날 원내대책회의 직후 오송참사 국정조사 계획서를 오는 27일 열릴 예정인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민주당의 이연희 의원은 지난해 8월 당시 야 6당 188명을 대표해 '오송참사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한 바 있다. 그동안 하위직 공무원과 실무자에게만 검찰 수사의 초점이 맞춰져 책임 소재의 명백한 규명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오송참사는 폭우가 쏟아진 2023년 7월 15일 오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