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올해부터 2년간 매달 15만원씩 농어촌 기본소득을 지급하는 충남 청양군의 인구가 3만명 회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5일 충남 청양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인구가 2만9천986명으로 집계됐다.
청양군 인구는 2024년 말 2만9천658명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3만명의 벽이 무너졌다.
2017년(3만2천837명) 이후 매년 감소한 청양 인구는 지난 8월 2만9천78명까지 떨어지며 바닥을 찍은 후 반등하기 시작했다.
실거주하는 지역 주민들에게 매달 15만원을 지급하는 농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지역에 청양군이 포함되면서 분위기가 확연히 달라졌다.
기본소득을 받을 수 있는 조건 등을 묻는 전화가 하루 평균 5∼6건씩 이어지면서 전입 인구가 급증하기 시작했다.
귀농귀촌 상담 신청도 예년보다 2배 가까이 늘었다는 것이 청양군의 설명이다.
이런 영향으로 지난해 9월 인구 200여명이 증가한 데 이어 작년 10월 한 달에만 500명이 증가했다.
이런 추세라면 인구 3만명 돌파가 이달 중 가능할 것으로 청양군은 기대하고 있다.
수년째 매달 수십명씩 인구가 줄어든 시골 지역에서는 기적과 같은 일이다.
순수 전입 인구가 전출자와 자연감소 인구를 훌쩍 웃도는 것으로 추정된다.
청양군은 이르면 다음 달 말부터 주민 1인당 매달 15만원의 기본소득을 지급할 방침이다.
지난 2일까지 모두 1만5천473명이 기본소득을 신청하면서 절반이 넘는 주민들이 참여했다.
청양군 관계자는 "아쉽게도 지난해 말 인구 3만명 회복이 성사되지 못했지만 조만간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기존 거주자는 2월 말부터 기본소득을 지급하고 지난해 10월 20일 이후 전입한 신규 주민은 3개월 실거주 확인 후 소급해서 지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