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설립한 쌀 임의자조금단체 한국쌀산업연합회의 발대식을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소비 촉진, 품질 제고, 경쟁력 강화 등 쌀 산업 발전을 위한 과제가 많은 상황에서 산지에서 생산·유통을 담당하는 미곡종합처리장(RPC) 3개 단체는 민간 주도의 쌀 자조금을 조성해 식량산업의 혁신과 발전에 활용하는 데 뜻을 모았다.
정부는 민간의 자조금 조성 노력에 발맞춰 약 29억원의 예산을 신규로 확보해 쌀 자조금이 순조롭게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쌀산업연합회는 내년 130억원 이상의 자조금 조성 목표를 제시하고 산업 경쟁력 강화, 농가소득 안정, 식량안보 기여 등 운영 비전을 공유했다.
문병완 한국쌀산업연합회장은 "쌀 자조금이 농업인, 산지유통주체, 소비자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협력하는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민관 협력으로 쌀 자조금이 새롭게 조성된 만큼 농식품부는 이러한 변화가 산업 전체의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생산, 유통, 소비 전 과정을 아우르는 식량산업 혁신전략을 마련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수요가 생산을 견인하는 산업 구조를 만들고 이를 토대로 식량자급률 향상, 산업 부가가치 제고를 추진할 계획이다.
변상문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이번 발대식은 민관이 힘을 모아 쌀 산업의 미래를 설계하고 발전 전략을 공유하는 시작점"이라며 "쌀 자조금은 식량 정책에서 민간과 정부가 협력하는 새로운 모델인 만큼, 쌀 자조금이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산업 관계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