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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최대 성수기 맞은 백화점 3사, 연말 판촉경쟁 달아올라

대형트리·조명 등 볼거리에 선물·주류 기획전 '다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주요 백화점들이 연중 최대 성수기로 꼽히는 12월을 앞두고 대대적인 '판촉 경쟁'에 나섰다.

 

화려한 조명과 영상, 대형트리 등 크리스마스 연출로 고객의 발길을 잡고, 연말 선물을 고민하는 고객을 위해 액세서리, 주류 등 기획전을 열기로 했다.

 

이에 더해 최근 방한 관광객 수 증가로 백화점을 찾는 외국인 손님까지 늘면서 백화점들은 '연말 특수'를 두고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16일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본점과 잠실점 외벽에 모두 3만개의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시설을 설치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냈다.

 

크리스마스 선물을 열어보는 듯한 입체적 장식과 클래식한 조명 연출이 어우러지도록 꾸몄다.

 

본점 인근 을지로입구역 7번 출구 앞에는 13m 높이의 대형 트리를 설치했고, 본점 정문 앞에는 캐릭터 '똔뚜' 포토존을 마련했다.

 

오는 20일부터 내년 1월까지는 롯데타운 잠실 잔디광장에서 수도권 최대 규모의 '크리스마스 마켓'을 연다.

 

회전목마를 설치하고 조형물과 조명을 활용한 '하트 라이트 쇼', 트리 주변에 눈이 내리는 연출을 더한 '스노우 샤워' 등 볼거리를 강화했다.

 

본점과 부산본점, 동탄점 등 주요 점포는 선물 팝업스토어(임시 매장)를 열어 프랑스 아티스트 나탈리 레테와 협업한 쿠키 세트, 와인잔, 텀블러 등을 선보인다.

 

외국인 고객이 많이 찾는 본점은 이달 중 외국인 전용 멤버십 카드를 선보이기로 했다.

 

신세계백화점은 본점 외관 전광판 '신세계스퀘어'의 크리스마스 영상을 더 강화했다.

 

신세계백화점은 뛰어난 영상미를 위해 신세계스퀘어의 크기를 기존보다 61.3㎡ 확장해 농구장 세 개보다 큰 1천353.64㎡로 만들었다.

 

또 착시 원리를 활용해 연말 '디너 테이블'과 불꽃놀이 영상을 보다 생생하게 구현했다.

 

강남점은 다음 달 30일까지 크리스마스 마켓 '신세계 원더랜드'를 열고, 크리스마스 소품을 판매한다.

 

이 밖에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한국관광공사와 손잡고 이달 말까지 프로모션을 펼친다.

 

관광공사의 플랫폼 '비짓코리아'(VISITKOREA)에 새로 가입한 외국인 고객이 신세계백화점 외국인 멤버스에 가입하면 금액 할인권, 사은품 증정 등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외관에 힘을 준 두 백화점과 달리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서울 내에 '크리스마스 마을'을 만들었다. 더현대 서울의 크리스마스 마을은 고객 사이에서 수년간 '인증샷 명소'로 꼽혀왔다.

 

올해는 겨울 숲에 오두막 여러 채를 배치해 고즈넉한 크리스마스 마을 분위기를 냈다. 오두막 안에는 백화점 캐릭터인 아기곰 해리가 크리스마스 편지와 선물을 준비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연말 선물과 주류 등을 구매하려는 고객을 위해 전국 점포에서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백화점 식품관 와인 매장에서는 다음 달 5∼25일 '모엣헤네시 샴페인 페어'를 연다.

 

신촌점은 오는 21∼27일 '아웃도어 다운페스타'를 열고, 판교점은 다음 달 15∼21일 쥬얼리 제품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