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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전통문화 체험부터 축제까지…충북 추석 문화 행사 '풍성'

공예비엔날레·국악엑스포·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도 눈길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길게는 열흘까지 쉴 수 있는 올해 추석 황금연휴 기간 충북 지역에서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행사와 다양한 축제가 이어져 눈길을 끈다.

 

청주시는 연휴가 시작되는 3일 개천절부터 9일 한글날까지 문의문화유산단지, 신채호사당, 손병희선생유허지, 백제유물전시관, 청주시립대청호미술관, 고인쇄박물관, 근현대인쇄전시관, 초정행궁, 옥화자연휴양림을 전일 개방한다.

 

초정행궁과 옥화자연휴양림을 제외한 시설은 추석 당일인 6일은 오후 2시부터 문을 열지만, 초정행궁과 옥화자연휴양림은 정상 운영된다.

 

청주시립대청호미술관 근현대인쇄전시관에서는 특별전 '옛날 옛적에: 옛 이야기 속에 깃든 삶의 지혜'를 관람할 수 있다.

 

전통 설화를 주제로 한 전시와 퍼즐 맞추기, 트릭아트 등 가족 친화형 활동을 즐길 수 있다.

 

청주랜드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어린이회관 광장 일원에서 '오감만족 가족체험마당 전통 민속놀이 체험'을 진행한다.

 

대형 윷놀이·팽이치기·투호 던지기·고리 끼우기·제기차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 체험은 물론 제기·바람개비 만들기도 할 수 있다.

 

증평군 민속 체험박물관에선 그네와 널뛰기 등 실외 체험 행사와 다채로운 실내 행사가 열린다.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은 오는 10일까지 한가위 보름달 관측 행사를 연다.

 

매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보름달에 얽힌 이야기, 망원경 관측, 천체투영실 관람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며, 회당 30명이 참여할 수 있다.

 

올해 한가위 보름달은 오는 6일 오후 5시 32분(서울 기준)에 떠오른다.

 

충주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에선 오는 6일부터 11일까지 매일 오후 8∼9시 충주의 설화를 바탕으로 한 수상불꽃극 '호수 위 우주'가 펼쳐진다.

 

아름다운 탄금호 위에서 새롭게 편곡된 국악 음악과 불꽃 연출 등을 도입해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지난달 막을 올린 청주공예비엔날레, 영동세계국악엑스포,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도 관광객에게 손짓한다.

 

올해로 14번째를 맞은 청주비엔날레는 '세상 짓기'를 주제로 11월 2일까지 이어지며, 72개국 작가들이 2천50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평소 접하기 어려운 국악기를 직접 만져보거나 연주 체험을 할 수 있는 영동세계국악엑스포는 오는 11일까지 영동 레인보우 힐링관광지와 국악체험촌 일원서 열린다.

 

국내 유일의 천연물 산업 특화행사인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는 '천연물과 함께하는 세계, 더 나은 미래를 만나다'를 주제로 오는 19일까지 관광객을 맞이한다.

 

의료진 28명이 머무르며 하루 280명을 대상으로 침·뜸 치료를 하고, 참가 기업들은 건강기능 보조식품, 화장품 등 천연물 기반의 다양한 제품과 기술을 소개한다.

 

이번 연휴 기간에는 윤민수, 이예준, 부활 등 인기가수가 무대에 오른다.

 

최주봉과 전원주가 출연하는 마당극 '폭소 춘향전', 명절 분위기를 한껏 살린 '한가위 트로트 콘서트'도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