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독립기념관은 광복 80년을 맞아 국가보훈부와 함께 특별전시 '태극기, 바람 속의 약속'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오는 15일부터 11월 23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역사 속 태극기를 중심으로 독립운동의 여정을 조명하고 일제 식민지 지배에 맞서 우리 민족이 치열하게 전개한 독립운동의 결실인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마련됐다.
이번 전시는 실내가 아닌 야외 공간에서 진행되며, 총 175건(자료 85점·사진 90점)의 자료가 공개된다.
독립기념관을 시작으로 대구·광주·제주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도 전시가 이어진다.
순회전시에서는 역사 현장에서 함께 한 태극기 이야기를 중심으로 국채보상운동, 광주학생항일운동, 해녀항일운동 등 해당 지역의 주요 독립운동사도 함께 소개된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태극기는 우리 민족의 정체성과 자주독립의 염원이 담긴 상징"이라며 "자유를 되찾기 위해 헌신했던 선열들의 숭고한 뜻과 희생을 기억하고, 광복 80년의 의미를 온 국민이 깊이 있게 되새기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