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도시철도 2호선 트램(노면전차) 정거장 45곳의 명칭 제정안이 지명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역 역사와 정체성을 반영한 정거장 명칭을 마련해 시민 의견 수렴에 나섰다.
환승역은 이용자 혼란을 막기 위해 도시철도 1호선의 역명을 그대로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대학이나 병원 등 주요 공공시설은 역명과 함께 표기하기로 했다.
대전시 지명위원회는 이러한 기준을 바탕으로 사전자문을 거쳐 적정성을 검토했고 시민 의견을 반영해 지난 7일 정거장 명칭을 잠정 결정했다.
대전시는 국립국어원에 로마자 및 한자 표기를 의뢰하는 등 오는 9월 최종 명칭을 확정해 공고한다.
최종수 대전시 도시철도건설국장은 "정거장 명칭은 시민들이 쉽게 인지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할 것"이라며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철도 2호선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도시철도 2호선은 총연장 38.8㎞에 정거장 45개소와 차량기지 1개소로 오는 2028년 12월 개통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