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비상시 빛으로 알리는 안심 공중화장실' 아이디어가 대전시민이 만든 1등 치안정책에 선정됐다.
대전자치경찰위원회는 22일 '2025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열고 시민이 직접 제안한 우수 치안 정책을 선정·시상했다고 밝혔다.
자치경찰제 시행 5년 차를 맞아 시민이 참여하는 지역 맞춤형 치안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공모전에는 총 95건의 제안이 접수됐다.
최종 심사에서는 실현 가능성과 창의성, 사회적 파급력 등을 기준으로 6건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윤민지 씨가 제안한 '비상시 빛으로 알리는 안심 공중화장실'이 차지했다.
이 제안은 기존 안심벨이나 폐쇄회로(CC)TV의 한계를 보완한 것으로, 위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경광등 등 시각 장치를 통해 즉시 주변에 위험 상황을 알리는 방식이다.
우수상에는 '모바일 안심귀가 루트 생중계 시스템 도입', '치매노인·아동 실종 사전방지 시스템'이 선정됐다.
'스마트 워치 팔찌 도입을 통한 실종 예방 및 신속 대응 체계 구축', '음주운전 단속 처벌 기준홍보 개선', 'AI 스마트 보안관 블라인드' 등 3건은 장려상을 받았다.
박희용 위원장은 "제안해 주신 소중한 아이디어는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대전형 치안 정책 수립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