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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올리브영 "외국인 매출비중 26% 돌파"

5개월간 596만여명 구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올리브영은 올해 상반기 오프라인 매장의 외국인 매출 비중이 26.4%로 처음으로 25%를 넘었다고 22일 밝혔다.

 

2023년 상반기만 해도 한 자릿수이던 올리브영의 외국인 매출 비중은 꾸준히 높아지는 추세다.

 

한국관광데이터랩 집계에 따르면 올해 1∼5월에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은 720만6천700명인데, 같은 기간 올리브영에서 상품을 구매한 기록이 있는 외국인 고객 수는 596만2천700명이다.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10명 중 8명이 올리브영에서 물건을 구매했다는 의미다.

 

올리브영은 자사 매장이 외국인 관광객의 필수 방문코스로 자리매김한 데는 관광객 수요에 맞춘 매장 운영 전략과 차별화된 'K뷰티 컨설팅'의 역할이 컸다고 분석했다.

 

올리브영은 서울 명동·홍대·강남 등지와 부산, 제주 등 전국 110여개 매장을 '올리브영 글로벌관광상권'으로 지정해 특별관리하고 있다.

 

이들 매장에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외국어 가능 직원을 배치했고, 상품명과 다양한 프로모션 정보를 영문으로 병기했다.

 

외국인 고객에게 인기 있는 제품을 입구와 가까운 곳이 집중적으로 배치하고 글로벌 카드사, 호텔·항공업계와 제휴한 프로모션을 선보이고 있다.

 

주요 매장에서는 여권을 지참한 외국인이 1만5천원 이상 구매하면 세금을 제외한 금액으로 결제하는 부가세 즉시 환급 서비스도 시행 중이다.

 

'올리브영 센트럴 강남 타운'에서는 사전 예약을 통해 45분간 매장 안내, 상품 소개, 구매 상담을 돕는 '퍼스널 쇼퍼 서비스'를 도입했다.

 

피부, 두피, 퍼스널 컬러 진단을 바탕으로 맞춤 컨설팅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만족도가 높다는 설명이다.

 

한옥 디자인을 갖춘 경주황남점을 비롯한 경주, 부산 해운대, 제주, 강릉 등에서 운영 중인 지역특화 매장에도 외국인의 발길이 잦아지고 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올리브영이 '한국 필수 쇼핑 코스'로 자리 잡은 만큼 외국인들에게 K뷰티를 소개하는 '글로벌 K뷰티 게이트웨이' 역할을 다하겠다"며 "다양한 중소 신진 K브랜드를 지속 발굴하고 소개해 K뷰티의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