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올해 '대전 0시 축제'가 다음 달 8일부터 9일간 원도심에서 열린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이날 대전시청에서 축제 추진위원회를 열고 행사장 구성과 콘텐츠 운영, 교통통제 대책 등을 최종 점검했다.
'대전의 과거-현재-미래로 떠나는 시간여행'을 주제로 열리는 축제는 대전역에서 옛 충남도청까지 이어지는 1㎞ 구간에서 펼쳐진다.
축제는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에어쇼와 함께 개막한다.
해외 공연단과 전문 댄스팀, 오토바이 동호회 등이 참여하는 거리 퍼레이드는 매일 테마를 바꿔가며 선보인다.
행사장을 비롯해 원도심 소극장, 지하상가 등에서는 소규모 공연이 이어진다.
관람객들이 무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목척교에는 미디어아트 체험관 '꿈돌이 아이스 호텔'과 쿨링포그 터널 등을 설치한다.
축제장은 과거존, 현재존, 미래존으로 구성돼 변화하는 대전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지역 대표 캐릭터인 꿈씨패밀리 굿즈 팝업스토어와 포토존은 관람객들의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축제 기간 중앙로 일대를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한다.
교통 통제 인력을 현장에 배치하고 시내버스 노선을 우회하는 등의 대응에 나선다.
행사장을 오가는 순환버스와 교통약자를 위한 '꿈돌이 중앙로 순환 열차'를 함께 운영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축제 개막까지 준비에 총력을 기울여 안전하고 즐거운 축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