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협중앙회는 9일 중구 농협 본관에서 '제3차 범농협 재해대책위원회'를 열어 농업 분야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응 현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전국에서 폭염이 이어지면서 현재까지 농업인 중 온열 질환자가 173명 발생했고 가축 22만 마리가 폐사했다.
또 올해 전국 강수량은 평년의 85% 수준인 만큼 가뭄 발생 우려도 큰 상황이다.
이에 농협은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관정 개발과 양수기 등 관수 장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 고온에서 발병하기 쉬운 탄저병 방제 목적으로 재해자금 500억원을 긴급 편성했다.
이 밖에 생수와 포도당 등 폭염 예방 물품을 공급하고, 찾아가는 의료서비스인 '농촌왕진버스'를 운영한다.
농협은 농촌 일손 돕기를 위해 NH농촌현장봉사단과 행복나눔이를 전국 각지에 파견할 예정이다.
지준섭 농협중앙회 부회장은 "범농협 폭염·가뭄 대책이 현장에서 적시에 이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