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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충남 기업들, 대기오염물질 2029년까지 2.6만t 감축 선언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지역 57개 기업이 2029년까지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36% 줄이겠다고 약속했다.

 

충남도는 18일 도청에서 김태흠 지사와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기오염물질 자발적 감축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한국동서발전 당진발전본부, HD현대오일뱅크, 현대제철, 삼성전자 천안공장, 삼성SDI 천안사업장,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남양유업 천안공장, 동희오토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르면 이 기업들은 2025년 기준 대기오염물질 전망 배출량인 7만2천251t을 기준으로 2029년까지 4만6천184t 수준으로 줄이기로 했다.

 

감축량은 약 2만6천t에 달한다.

 

참여 기업들은 3조1천억원 규모의 환경설비 개선에 나선다.

 

탈질·탈황 설비, 저녹스버너, 고효율 집진기 등 저감 장비를 도입하고 일부 사업장엔 신재생에너지 설비도 설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나무 식재, 정화벽 설치 등 환경개선 활동도 병행해 사업장 내외부의 대기환경 질을 전반적으로 높이기로 했다.

 

충남도는 매년 감축 이행 실적을 점검하고 필요한 경우 현장점검도 병행할 예정이다.

 

감축 실적 우수 기업에는 인증패 수여와 함께 기술 지원과 도 공식 홍보 채널을 통한 홍보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

 

김태흠 지사는 "탄소중립과 대기질 개선은 개별 과제가 아닌 하나의 공동 목표로, 규제가 아닌 자발적 감축을 선택한 기업들의 결단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협약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모든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