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아산시는 오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과 공헌을 기리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우선 6월 6일 남산 충렬탑에서 제70회 현충일 추념식을 열고 참전유공자 증손의 추모 헌시 낭송과 함께 미래세대에 보훈의 의미를 전하는 시간을 갖는다.
13일에는 외암민속마을 저잣거리 일대에서 구한말 홍주성 전투에 참여해 큰 공을 세운 '곽한일 의병장'의 순국 89주기를 기리는 추모행사를 열고, 항일 독립운동 정신을 되새긴다.
25일에는 6·25전쟁 발발 75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전쟁의 의미와 나라를 지킨 이들의 헌신을 기억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19∼20일에는 시청 로비에서 '6·25전쟁 및 월남전 관련 사진 전시회'를 열어 전쟁의 참혹함을 전후 세대에 알리고, 참전유공자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나눌 예정이다.
5일부터 14일까지 걷쥬 챌린지 '우리 동네 현충 시설 방문하기'도 운영된다. 남산 안보공원, 신창 충혼탑, 염치 진혼탑, 선장면 기미독립무인멸왜운동 기념탑 등 현충 시설을 방문해 인증하고, 총 5만보 걷기를 실천하며 순국선열의 희생정신을 기린다.
이기석 사회복지과장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의 명예를 드높이고, 일상에서 존중받는 보훈 문화를 만들기 위해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