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천군은 영농현장 인력 부족과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첨단기술 보급을 강화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문산면 신농리 1.2㏊ 부지에 조성하고 있는 청년농 지능형 농장(스마트팜) 사관학교 입주가 오는 10월 시작된다.
군은 서천읍 화성리에도 2027년까지 약 3㏊ 규모의 스마트팜 임대농장을 구축해 차세대 농업인을 본격 육성할 계획이다.
쌀 생산 조정과 경영 안정화를 위해서는 밀·보리·콩 등 전략작물 재배단지를 지속해서 확대하고, 노동력을 줄일 수 있는 벼 직파 재배기술을 보급한다.
군은 아열대 작목인 망고 등 기후변화 대응 작물을 발굴하고 있으며, 블루베리 및 맥문동 축제 개최를 통해 지역 특화작물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최근에는 맥문동 막걸리·빵·떡 등 가공상품을 개발하고 홈쇼핑 등 새로운 유통경로도 개척해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지역 농산물 가공·유통 활성화 거점인 공유농업센터가 올해 마서면 장선리에서 문을 열고, 농기계 임대사업소 동부분소는 10월 문산면에서 개소할 예정이다.
김기웅 군수는 "농촌 일손 부족 해소를 위한 계절근로자를 늘리고 청년 농업인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