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협사료가 사룟값 인상을 예고하자 한우 농가들이 반발하고 있다.
15일 전국한우협회에 따르면 농협사료는 오는 19일부터 전 축종 사료 가격을 ㎏당 15원 인상하기로 했다.
농협사료의 가격 인상은 원/달러 환율과 곡물 가격, 경비 인상 등 외부 요인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한우협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일방적 사료 가격 인상 시도를 규탄하며, 즉각적인 철회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한우 한 마리당 170만원이 넘는 적자를 감당하고 있는 농가에 이번 인상안은 생존을 위협하는 결정"이라며 "사료 가격 인상은 한우 농가의 사육 포기를 불러오는 방아쇠이며, 한우산업을 무너뜨리는 기폭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환율은 하향세로 돌아섰고 국제 곡물가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6월 이후 수입 단가는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지만, 농협사료는 일방적 인상만 강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