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9 (금)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사회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부지' 포함 청주 오창테크노 1공구 준공

6월 이후 과기부 등과 가속기 부지 제공 협약…하반기 착공 전망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 오창에서 추진 중인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 사업이 부지 준공으로 탄력을 받는다.

 

청주시는 청원구 오창읍 후기·가좌리 일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오창테크노폴리스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중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부지가 포함된 1공구의 준공을 인가했다고 25일 밝혔다.

 

KB부동산신탁이 시행을 맡아 2020년 7월부터 조성을 시작한 1공구는 61만9천656.8㎡로 전체 산단 면적(약 200만㎡)의 31%이다.

 

특히 1공구 내에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부지 54만㎡가 포함돼 있다.

 

총사업비 1조1천643억원이 투입되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는 전자가 자기장을 지날 때 나오는 빛을 이용하는 장치로, 신소재는 물론 바이오·생명과학, 반도체, 디스플레이, 신약 등 소재부품 산업의 원천기술 개발에 필요한 '초정밀 거대 현미경'이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은 방사광가속기를 구축하면 지역에 생산유발 6조7천억원, 고용유발 13만7천명, 부가가치 2조4천억원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한 바 있다.

 

1공구 준공에 따라 청주시는 충북도와 함께 다음 달 중 시행사로부터 부지 소유권을 가져오고, 6월 이후 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 주체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과 부지 제공 협약을 맺을 계획이다.

 

그러면 하반기에는 방사광가속기 구축 사업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청주시 관계자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가 입지한 오창테크노폴리스를 중심으로 산업클러스터를 구축,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세계적인 과학도시 청주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창테크노폴리스는 2017년 11월 산단 계획 승인 이후 오창 과학산업단지 및 오창 제2산업단지와 함께 이차전지 분야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로 지정됐다. 산단 전체 준공 목표는 2026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