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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울시, 하이트진로와 쪽방촌 주민에 제철 식재료 지원

서울역 온기창고에 '비타민 꾸러미' 매월 700개씩 전달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서울시는 ㈜하이트진로와 협력해 서울역 쪽방촌 온기창고에 제철 식재료를 전달하는 '비타민 프로젝트'를 시범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온기창고는 쪽방 주민이 배정받은 적립금 한도 내에서 필요한 물품을 자율적으로 선택해 가져가는 특화형 푸드마켓이다.

 

90%가 1인 가구인 데다 취사 시설 등이 마땅치 않아 제철 식품을 섭취하기 어려운 쪽방 주민을 위해 하이트진로가 연간 5천만원 규모로 정기 후원한다.

 

하이트진로는 2013년부터 서울시와 협약을 맺고 주거취약계층을 지원해왔다.

 

이번 달 '비타민 꾸러미' 속에는 사과와 한라봉 1개씩과 냉이, 대파, 감자, 양파 등 7천원 상당의 식품이 들었다. 꾸러미 제공과 함께 이들 식재료를 활용한 요리도 함께 추천한다.

 

지난 19일 첫 비타민 꾸러미 250개를 시작으로 4월부터는 매월 700개씩 쪽방 주민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조리를 할 수 없는 어르신 등 건강취약 주민에게는 쪽방상담소 간호사 가정방문을 통해 꾸러미를 전달한다.

 

과일, 채소 등은 유통 과정상 어려움이 있으나 하이트진로의 지분투자회사인 미스터아빠(식자재 유통플랫폼)와 연계해 새벽배송 등으로 신선하게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시는 전했다.

 

정충현 서울시 복지기획관은 "쪽방 주민들이 신선한 식재료로 '건강한 집밥'을 드실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쪽방 주민이 더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세심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