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주류회사 디아지오는 세계 최대 바텐더 경연 대회인 '2025 월드클래스 코리아'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차세대 바텐더를 발굴하기 위한 이 행사는 세계 60여개국, 1만여명의 바텐더가 참가하는 글로벌 최대 규모의 바텐딩 대회로 올해로 16회째를 맞았다. 주류 문화 발전과 고급 음주 문화 정착에 바텐더가 차지하는 중요성에 주목해 기획한 행사라고 디아지오는 설명했다.
월드클래스 코리아는 전 세계 45만명 이상 바텐더의 교육과 훈련을 지원하며 바 문화의 발전을 선도하는 플랫폼으로 발전했다.
최근에는 아시아 지역을 대표하는 바텐더를 초청해 '월드클래스 위너 릴레이 게스트 바텐딩 나이트'도 진행하고 있다.
오는 5월까지 여섯 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월드클래스 위너 릴레이 게스트 바텐딩 나이트'에서는 대만, 인도네시아, 일본, 홍콩, 중국, 필리핀 등 각 시장의 '2024 디아지오 월드클래스'의 우승자들이 선보이는 창의적인 칵테일을 경험할 수 있다.
이 행사에서는 우승자들이 자국의 바텐딩 문화와 트렌드를 소개하고 자신들의 경험을 공유하는 마스터클래스도 열린다.
디아지오는 무책임한 음주를 예방하기 위해서도 바텐더들과 협력하고 있다.
댄스크루 위댐보이즈와 함께한 '춤은 자유롭게, 음주는 책임 있게(Dance Freely, Drink Responsibly)' 캠페인이 대표적인 사례다.
디아지오는 이 캠페인을 시작하면서 2021∼2024년 월드클래스 코리아 우승 바텐더 4명과 협업해 '기네스 0.0 칵테일' 등 논알코올 칵테일과 저도수 칵테일을 선보였다.
캠페인에 참여한 바텐더들은 "바텐더의 역할은 음료를 만들고 제공하는 것을 넘어, 지속 가능하고 책임 있는 음주 문화를 전파하는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디아지오 관계자는 "앞으로도 뛰어난 역량을 가진 차세대 바텐더를 발굴하고 이들과 협력해 국내 바텐딩 문화를 발전시키며 고급 음주 문화를 전파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