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 농업기술원은 '내 농장 e-환경정보' 서비스를 개발, 지역 농업인들에게 기상재해 및 병해충 피해 예방 관련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내 농장 e-환경정보'는 농가가 기상 변화에 실시간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기상청 기후 정보보다 정밀한 900㎡(30×30m, 270평) 단위로 기상 예측 데이터를 제공한다.
농업기술원은 재해 위험이 감지되면 이 서비스 알림톡을 통해 안내해 농가가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과거 피해 통계를 바탕으로 주요 기상재해 및 병해충 발생 위험도를 예측하고, 농업인이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을 탑재했다.
이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주요 정보는 기온, 강수량, 습도, 일사량 등 농업기상 정보와 작물별 생육상태, 기상재해 및 병해충 예측 데이터 등이다.
사과, 복숭아, 포도, 대추, 고추, 배추, 콩, 감자, 벼 등 주요 작물에 대한 25개 병해충 정보도 제공한다.
스마트폰 또는 인터넷(https://cbe-map.kr/main/weather)을 통해 접속하면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기상정보를 예측하고 미리 대응하는 것은 농업재해 예방의 핵심"이라며 "농가 수요 조사를 바탕으로 작목 추가 및 기능 개선을 지속 추진하는 한편 시군 농업기술센터와 협력해 서비스 활용도 향상 및 보급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