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개조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도는 산단 정주환경 개선을 위해 2028년까지 1천199억원을 투입해 청년문화센터와 근로자복지센터, 공공임대주택, 공동기숙사 구축 등 사업을 진행 중이다.
고용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공용 통근버스 임차료 등을 지원하고 있다.
노후 산단인 천안 제2일반산단에 내년까지 288억원을 투입해 도로 확장, 어린이집 신축 이전 등을 추진한다.
스마트그린산단 촉진사업은 천안 제2∼4산단을 대상으로 2023년부터 5개 사업을 시행 중으로, 2027년까지 총 679억7천만원이 투입된다.
사용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RE100 달성을 위해서는 기존 및 신규 산단 4천623만㎡에 태양광 에너지 생산 시설을 설치한다.
수소 기반 발전소 구축을 위해서는 총 4조5천485억원을 투입해 서산 대산·당진 석문 청정수소발전, 보령 수소 혼·전소 발전, 당진 동서·보령 중부·태안 서부발전 석탄 암모니아 혼소발전 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을 통한 중소기업 성장 촉진 관련 사업으로는 캠퍼스혁신파크 조성, 스마트공장 구축 및 스마트그린산단 촉진 사업 등을 실시 중이다.
이날 천안에 위치한 반도체 테스트 장비 업체 아드반테스트코리아 회의실에서 열린 제3차 경제상황 현장 점검회의에서 김태흠 충남지사는 "2027년까지 1천54억원을 투입해 스마트그린산단 촉진과 노후산단 재생 등 천안산단의 인프라를 개선하고, 신규 산단 승인 기간을 22개월에서 18개월로 4개월 단축해 기업들의 원활한 투자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 내 산단은 총 179개로, 전국의 13.5%(3위)를 차지하고 있다. 7개 시·군에 21개 산단이 조성 중이다.
산단 내 자동차, 조선, 일반기계, 철강, 석유화학, 섬유, 가전, 정보통신기기, 디스플레이, 반도체 등 10대 주력 제조업 비중은 12.1%로, 경기도(19.5%)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