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와 청주시, 국가철도공단은 5일 KTX 오송역 중심의 종합개발 계획 수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협약에 따라 도와 시, 공단은 오송역과 그 주변 종합개발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또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공동 용역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용역을 통해 복합환승센터 개발, 선하 유휴부지 활용, 역과 연계한 지역개발 등 단계별 종합개발 계획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오송역은 철도산업클러스터, 역세권 개발, 청주국제공항, 국내 최대 오송바이오클러스터와 연계해 무궁무진한 성장 가능성을 갖고 있다"면서 "협약 사항이 충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협력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도는 KTX 오송역 고가선로 아래 공간(선하공간)을 활용해 도정 홍보·전시 회의 및 휴게공간을 조성하는 업사이클링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오송역 선하공간은 선로 아래에 있는 주차장의 상부로, 높이 18m, 폭 150∼300m 크기의 공간이 1㎞ 이상 이어지는데 B주차장 일부를 먼저 활용한 뒤 경제성 등 사업 타당성이 확인되면 나머지 구간에 대한 시설 확대를 검토한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