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산시는 27일 해미면 버스 승강장에서 수요 응답형 공공형 버스 '행복버스' 개통식을 했다.
행복버스는 대중교통 노선 불균형을 해소하고, 교통 불편 지역 주민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지난 18일 도입됐다.
시는 연구용역을 통해 대산읍과 고북면, 해미면을 시범 지역으로 선정했다.
내년 1월까지 대산읍 3대, 해미·고북면 4대 등 총 7대가 운행된다.
행복버스는 오전에는 기존 노선에 따라 운행하고, 오후에는 전화(1533-0777)나 셔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사전 호출(예약)제로 운영된다.
주민이 호출하면 실시간 인공지능(AI)이 최적의 운행 경로를 산출하고, 이에 따라 배차된다.
시는 주요 환승 거점으로 대산 공영 버스터미널과 해미 버스 승강장을 지정했다.
안내 도우미를 배치해 이용 지원도 하고 있다.
기존 버스 승강장을 비롯해 경로당을 가상 승강장으로 지정해 어르신들의 버스 이용 접근성을 높였다.
이용 관련 문의는 서산시 교통과나 대산읍·해미면·고북면 행정복지센터로 하면 된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시범 운행 결과를 면밀히 검토한 뒤 사업을 보완·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