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서 열리는 '와인축제'가 사단법인 한국축제콘텐츠협회의 축제콘텐츠 대상을 받았다.
시상식은 25일 서울 피스앤파크 컨벤션에서 열렸다.
주최 측은 전국의 우수 축제 중 예술성, 경제효과, 글로벌 영향력 등이 입증된 35개 축제(6개 부문)를 선정했다.
충북에서는 영동 와인축제가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5월 24∼26일 영동천 둔치에서 열린 제13회 대한민국 와인축제는 10만명의 방문객을 끌어모으며 와인 2만2천여병(3억5천만원 어치)을 팔아치우는 성과를 냈다.
이 축제에서는 시음용 와인 잔 하나만 구입하면 축제장 구석구석을 오가면서 다양한 와인을 맛보고 즐길 수 있다.
영동군 축제관광재단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통해 대한민국 와인축제가 명실공히 국내 최고의 와인 페스티벌로 입지를 두텁게 했다"고 평가했다.
2005년 국내 유일의 포도·와인산업 특구로 지정된 이 지역에는 35곳의 와이너리가 조성돼 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와인은 국내외 품평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K-와인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