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공무원 개인 휴대전화 번호 대신 사무실 행정 전화번호를 사용해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모바일 행정전화'를 시행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모바일 행정전화는 스마트폰 전용 앱을 활용해 휴대전화를 걸고 받을 때 공무원 개인 휴대 전화번호 대신 행정 전화번호를 표시하는 서비스다.
개인 휴대전화를 행정전화처럼 사용할 수 있어 담당 공무원의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출장과 재택근무 시 사무실 외 공간에서 제약 없이 신속한 민원 응대 등의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앱 사용자 간 무료 통화, 메신저, 공지사항 등의 부가 기능도 제공돼 효율적인 업무처리를 할 수 있다.
시는 악성 민원 방지를 위해 민원 담당 직원을 대상으로 행정전화 녹취 서비스를 제공하고, 행정전화 통화연결음에 녹음 사실 사전고지와 상호존중 통화를 당부하는 내용을 담아 시행중이다.
정창호 시 스마트정보과장은 "모바일 행정전화는 공무원의 권익 보호뿐만 아니라 민원인에게도 행정 편의성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