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괴산군은 내년 하반기 개통을 목표로 산림청의 동서트레일을 포함해 6개 읍·면에 걸쳐 총 97.1㎞ 구간에 장거리 도보여행길을 조성한다고 17일 밝혔다.
동서트레일은 한반도 남쪽 중간에서 동(경북 울진군)과 서(충남 태안군)를 연결하는 국내 최초의 여행길(숲길)이며, 5개 시·도 21개 시·군·구를 지난다. 55개 구간에 길이만 849㎞에 달한다.
괴산 구간은 29-2∼33구간 68.2㎞이다.
행정구역으로는 4개 면(청천면∼칠성면∼장연면∼연풍면)이 속한다.
군은 37억원의 사업비로 다음 달 통서트레일 조성공사에 들어간다.
이와 별도로 군은 도비 등 17억9천만원을 투입, 4개 읍·면(칠성면∼괴산읍∼불정면∼장연면) 28.9㎞ 구간에 동서트레일과 연결하는 자체 여행길을 조성하기로 하고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한다.
군 관계자는 "명품 산책코스로 조성해 더 많은 방문객이 찾게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