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는 다음 달 주차안심번호 서비스를 도내 시·군 중 최초로 도입해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희망자는 12자리 안심번호(0504로 시작)를 '모바' 앱을 통해 발급받은 뒤 시가 제공하는 안심번호판에 해당 번호를 기재해 차량에 부착하면 된다.
타인이 안심번호로 전화를 걸면, 발급자의 휴대전화로 자동 연결된다.
이 서비스는 개인정보 노출을 최소화해 스팸이나 보이스피싱, 스토킹 등을 예방할 수 있다.
제천에 주소를 둔 운전자 누구나 가입비나 사용료 없이 무료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내달 1일부터 시청 누리집 민원안내(교통민원) 코너에서 신청하거나 읍·면·동 주민센터 혹은 스마트정보과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서비스 이용 기간은 2026년 2월 28일까지다.
시는 서비스 도입을 위해 지난 14일 전문 업체인 에스엠티엔티와 업무협약을 했다.
김창규 시장은 "이제는 주정차 시 휴대전화번호 노출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주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