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지난 7∼9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필리핀 트래블투어 엑스포'에 참가해 도의 관광 자원을 홍보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중국과 대만 등 중화권을 대상으로 홍보 활동을 펼친 도는 동남아까지 권역을 확대하고자 박람회에 참가했다.
필리핀 트래블투어 엑스포는 필리핀 최대 규모의 여행 박람회로, 올해는 한국·홍콩·대만 3개국 300여개 기관이 참가했다.
현지 여행업계 관계자와 관광객 등 10만여명이 방문한 가운데 도는 홍보관을 열고 문화·자연·먹거리·축제 등 도내 다채로운 관광 자원을 알렸다.
특히 필리핀 인구의 80%가 가톨릭 신자인 만큼 아산 공세리 성당, 당진 신리성지 등 도내 천주교 관광 명소를 소개해 큰 호응을 얻었다.
도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파악한 현지 시장 동향을 반영해 맞춤 관광 상품을 개발할 방침이다.
김범수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외국인 관광객에게 천혜의 자연환경과 백제문화 역사적 가치가 어우러진 매력적인 충남을 더 많이 알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