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가 공무원들의 정책 경연대회에서 우수시책으로 선정된 아이디어를 실제 정책으로 만드는 작업에 착수했다.
시는 정책 경연대회에서 선정된 우수 아이디어를 매주 수요일 내부 행정망에 돌아가며 소개하는 '수요 우수정책 미식회'를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케이블채널 tvN '수요미식회'가 음식을 음미하고 파헤치는 것처럼 우수 아이디어를 다른 공무원들에게 소개하고 발전시켜 정책 기획에 대한 관심을 확산하자는 취지다.
시는 이날 첫 번째 정책 미식회의 주제로 '도시상징광장 활성화를 위한 롱보드 대회·축제 유치' 정책을 소개했다.
이어 아이디어가 실제 정책화하기 위해 김하균 행정부시장 주재로 제안자와 담당 부서가 논의하는 자리도 마련할 예정이다.
우수 시책 추진부서에 대해서는 적극 행정·정부혁신 등 포상 지급을 검토할 방침이다.
앞서 시는 지난달 23일 공무원 직급과 경력을 떠나 정책 아이디어의 참신성과 실현 가능성만을 기준으로 대결을 펼치는 '흑백정책요리사' 경연을 실시했다.
경연 결과 아름다운 세종시 우리말 보드게임, 하수관의 컬러 혁명, 지역대표 먹거리 파닭 육성 전략, 홈런도시 세종, 한화이글스와 날아오르다, 도시 상징광장 활성화를 위한 롱보드 축제 유치, 세종 데이터 규제 프리존(Free-zone) 조성 등 12건을 우수 아이디어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