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은 올해 586억원을 투입해 노인 일자리 사업 등 복지시책을 강화한다고 5일 밝혔다.
군은 내달부터 대한노인회 지부, 노인장애인복지관과 손잡고 65세 이상 어르신 1천760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제공되는 일자리는 9988행복지키미, 경로당 운영 도우미, 돌봄지원, 시니어 교육, 장애인 서비스 지원, 공동체 사업단 등 다채롭다.
경로당 안에 화상 플랫폼을 설치해 어르신들이 원격으로 실버로빅, 밸런스 워킹, 치매 예방체조 등을 하는 '스마트 경로당 구축'에도 33억원을 투입한다.
이곳에는 혈압, 혈당, 체성분, 체온 등을 측정하는 헬스케어 장비도 설치돼 이상이 감지될 경우 보건소에서 건강 상담을 받게 된다.
취약계층 어르신 돌봄을 위해 생활지원사 90명을 운영하고, 재가노인 식사 배달 등도 확대한다.
지난해 12월 기준 이 지역 65세 이상 인구는 1만2천537명으로 전체 인구(3만527명)의 41.1%에 달한다.
충북에서 괴산군(41.4%) 다음으로 높고, 전국 평균(20%)을 2배 이상 웃돈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어르신들이 활기찬 노후를 영위하도록 노인복지예산을 지난해보다 42억원 늘리고 다양한 취미, 여가 사업 등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