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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김 수요 증가로 지난해 산지가격 두배 폭등

공급 부족여파 가격 끌어올려…갈치 위판량 33% 감소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김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지난해 산지 가격이 전년의 2배에 가까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수협중앙회는 작년 전국 수협 산지 위판장 214곳의 경매 실적을 잠정 집계해 이 같은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지난해 김류 위판량은 53만6천t(톤)으로 전년 대비 4%(2만3천t) 증가했지만, 위판액은 1조1천591억원으로 88%(5천438억원) 늘었다.

 

1㎏당 단가로 환산하면 2023년 1천199원에서 지난해 2천163원으로 뛰었다.

 

수산물 수출 품목 1위인 김에 대한 수요가 늘었지만, 공급이 따라가지 못해 김 가격이 높아진 것이라고 수협중앙회는 분석했다.

 

2023년 김 수출은 7억9천만달러였으며 지난해에는 이보다 더 늘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 양식장이 많은 진도군수협은 김 가격 상승에 힘입어 지난해 위판액이 3천742억원으로 1천387억원 증가했다.

 

반면 생산량이 감소한 갈치는 지난해 위판량과 위판액 모두 감소 폭이 가장 큰 어종이었다.

 

갈치류는 지난해 위판량이 3만5천t으로 1년 만에 33%(1만7천t) 줄었고, 위판액도 3천158억원으로 27%(1천149억원) 감소했다.

 

갈치가 주로 잡히는 제주 관내 수협은 전체 위판액이 435억원 줄었다.

 

지난해 전국 수협의 위판액 규모를 어종별로 보면 김류(1조1천591억원), 뱀장어(4천496억원), 갈치류(3천158억원), 게류(3천3억원), 넙치류(2천895억원) 순이었다.